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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이야기-74화 (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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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레이 정말 큰일이다... 어린녀석들이 통제가 안되고 있다고!"

"하아... 드래곤 사회가 개인주의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의식이 생겼다고 좋다 생각했는데... 이런 문제는 생각도 못했단 말이지..."

하마타면 중간계가 쑥대밭이 될수도 있었을 악마사건을 마무리 하고 동생들의 성룡식을 지켜본 뒤 무려 4천이 지나 세월만큼 나이가 든 레이와 페이라가 서로 마주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4천년의 세월 만큼 레이와 페이라의 모습에 변화가 생겼는데 본체였을때는 세쌍의 곧게 뻣은 뿔과 덩치가 더욱 커지며 비늘은 두터워 져있었고 마나역시 페이라는 같은 나이대의 드래곤보다 두배이상 많았으며 실버 드래곤의 수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게 되었고 레이는 몸속에 남아있던 마나를 녹여내 자신의 것으로 만듬과 동시에 수련으로 쌓은 마나로 인해 현존하는 드래곤중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하다 할수 있을 법한 마나를 가지고 있었고 오랜 세월을 살아온 고룡보다 머리 두개이상은 큰 덩치를 가지게 되어 현제 드래곤 중 최강의 드래곤이라 공식적으로 모든 드래곤들에게 인정 받고 있었다.

아이들에 한해서 무한한 걱정과 사랑을 가지고 있는 레이덕에 혹여라도 인간이나 기타 다른 종족들에게 아이들이 다칠까 혹은 해를 당할까 걱정한 레이가 자기식 수련법을 전파했고 이것이 효과가 너무 뛰어나 드래곤들의 전투력이 급상승하고 레이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서로간에 끈끈한 동족애가 형성되어 드래곤 사회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리고 그 변한 드래곤 사회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 때문에 페이라와 레이가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덩치도 산만한 것들이 놀러가서 해를 좀 입었다고 때로 몰려가서 협박을 해대니..."

"레이야... 너 어디서 그런 500%이상 미화된 소리를 하고 있냐."

"응? 아냐? 난 그렇게 들었는데?"

"후우~ 내가 왠만해선 나서지 않는거 뻔히 알면서... 애새끼들이 아주 난리다 난리! 인간들 사회가 궁금해 몰래 놀러 나갔다가 멍청한게 힘만쎈 귀족한테 두둘겨 맞고 피 철철쏟으며 도망쳐온 동생을 본 다른 녀석들이 눈이 뒤집혀서 나라 하나를 박살내고

왔다는게 내가 아는 진실이다."

"콜록~! 사,사실이냐?"

"하아..."

페이라의 말을 들은 레이는 사레가 들린듯 기침을 하며 자신도 모르게 말을 더듬으며 물어 봤지만 페이라는 대답대신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레이는 그런 페이라의 행동에 식은땀이 흐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이거... 생각보다 큰일인데, 설마 나라를 뭉개고 올줄이야."

"무슨 대책을 세워야 돼! 이대로는 중간계가 우리때문에 망할지도 몰라! 그리고! 우리 종족의 수가 너무 불어나고 있어! 벌써 수가 천을 넘겼다고! 살곳을 찾기도 힘들 지경이야!"

"보육원을 더 말들수도 없고 문제군, 문제야."

레이 덕택에 해츨링을 낳아 키우는 것에 부담이 적어진 드래곤들은 언제 태어날지 모르는 알들을 너나 할 것 없이 낳아대기 시작하자 천년에 한마리 태어날까 말까한 드래곤들 사회에 해츨링 붐이 불어 닥쳤다.

그로인해 점점 줄고 있던 드래곤들의 수가 급격히 불어나기 시작했고 레어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까지 번지는 경우가 허다해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츨링을 낳지 말라고 할 수도 없기에 고민만을 거듭하고 있는 레이였다.

그렇게 끙끙거리며 고민하고 있던 레이와 페이라의 귀에 허둥대는 듯한 걸음소리가 들렸고 문이 벌컥 열리며 묘한 표정의 카디가 들어서며 외쳤다.

다다다닥! 벌컥!!

"레이야!! 어딧어! 레이야!!!!!!"

"니 앞에 있다 이놈아."

"저건 로드가 되서 좀 의젓해 졌다 했더니 다시 촐싹이로 변했구만."

"아! 넌 닥치고! 레이야 가자!"

"뭐? 어딜?"

처음 로드는 레이를 다음 대의 로드로 점찍었지만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기 몇 년 전부터 고민하다 레이를 로드에 앉히는 것보다 해츨링들의 보모로 두고 카디와 페이라를 두고 고민을 하다 아무래도 레이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카디를 선택해 다음 대의 로드로 지정한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처음 로드의 결정에 어리둥절했던 드래곤들 중 급하고 드센 성격을 가진 드래곤이 나서서 카디에게 덥볐다가 쉽게 뭉개진 후 카디를 로드로서 인정하였고 뜻하지 않게 로드의 자리에 올라선 카디는 로드라는 자리에 부담에 당황하다 막상 로드로서 몇해를 지내다 보니로드라는게 특별한 일 아니면 놀고 먹고 자고를 무한 반복하며 어디로 놀러 다니지도 못하는 불쌍하고 심심한 것이라는 것으로 이해 하고는 로드를 떠넘기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아게카진을 씹어댔지만 나름 편한자리라 생각하며 나이를 생각해 까불거리던 성격도 고치려 노력하며 무게를 잡고 살아왔지만 급하거나 뜻밖의 상황에선 예전 성격이 그대로 나올때가 많았고 현제 레이를 불러 재끼고 있는 카디는 무척이나 당황하고 있었다.

카디는 레이와 페이라의 핀잔과 물음에 대답을 하기 보단 급히 레이의 손목을 잡아 끌며 어서 가자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기에 설마 카디가 자신들에게 해를 가할리는 없다 생각한 레이와 페이라는 궁금증을 해소할겸 더이상 답도 나오지 않는 고민에서 벗어나기 위해 카디의 뒤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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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궁 깊숙한 어느곳에 도착한 레이와 페이라는 자신의 앞에서 신호흡을 하며 숨을 가다듬고 있는 카디를 빤히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후우~ 후우~!"

"카디, 여긴 어디야? 로드궁에 이런곳이 있다는 소린 못들어 봤는데."

"문짝 봐라~ 왠만한 드래곤보다 큰 데!"

그런 친우들의 물음에 하던 것을 멈추고 잠시 고개를 돌려 레이와 페이라를 보다 다시 문을 보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도 처음엔 몰랐는데 아게카진님께서 남겨주고 가신 기억에 따르면  우리의 어버이신 용신님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

"어? 용신님?"

"뭐야? 그럼 여기가 인간으로 치면 신전 같은 곳이란 말이야? 용신님을 모시는 곳이라니 처음 듣고 보는데?"

"아마도 그럴거야... 인간들 개념으론 여기가 신전이 맞긴한데 왠만한 일가지곤 남한테 손벌일 일이 없는 드래곤인지라 또 인간들 처럼 용신님을 숭배하는 것이 아닌 그분의 존재를 인정하고 믿고 있는 드래곤들의 특성에 따라 용신님도 태초에 드래곤들을 만들고 나서 몇번의 목소리를 들려주시긴 했지만 그 후로 몇만년 동안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는 분이시라 로드를 제외한 다른 드래곤들은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로드의 기억이 알려주네."

"엥? 그럼 우리는 왜 데려온건데!?"

"에휴..."

두눈을 땡그랗게 뜨고 물어보는 페이라를 보며 마음속 깊이 우러나는 한숨을 내쉬며 카디는 말했다.

"나는 레이를 데리러 간 것이지 널 데리러 간건 아니였는데? 니가 따라와 놓고 왜 따지는데! 싫음 가!"

"그냥 대충 그렇다고 할 것이지 드래곤 무안하게... 너 나중에 힘들어 죽는다 해도 안 도와 준다!"

"헹~ 이다!"

"하아~ 다투는건 나중에 하고, 그래서 용신님이 날 찾으시는 거냐?"

"어?"

페이라의 시비에 간만에 투닥거리려던 카디는 레이의 말에 어벙한 대답을 하고는 곳이어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너! 어떻게 알았어! 용신님이 나한테 너 좀 데려오라고 해서 갔던건데! 어떻게 알았지?"

"헐... 진짜냐?"

"음..."

카디의 말을 듣고 예상해본 레이는 자신의 예상이 맞았다는 것에 기쁘기는 커녕 조금 복잡하며 심란한 마음이였다.

'설마 나 때문에 드래곤들이 변해서 생기는 문제 때문에 그러신가...?'

몇 만년 동안 목소리는 커녕 잠꼬대 같은 소리조차 없었던 용신이 어느날 카디를 불러 자신을 데려오라는 시켰다는 말에 자신으로 인해 바뀌고 있는 드래곤들에 생각이 미친 레이는 어떤소리를 들을지 몰라 각오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틈에 또다시 다투려고 하는 카디와 페이라를 말리곤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용신이 있는 곳에 들어섰다.

"너 말 좀 이쁘게 못하냐! 나이 6천살에 로드면 좀 진중한 맛이 있어야지!"

"아이고~ 그래서 실버드래곤 수장이나 되시는 분이 로드한테 따박따박 말대꾸 하십니까~? 참 잘나셨네요~!"

"그 세를 못 참고 또 싸우냐... 용신님 화나시기 전에 얼른 들어가자! 날 찾으신다며!"

"아! 페이라 너! 나중에 두고 보자!"

"어이구~ 많이 보세요~!"

그렇게 투닥이는 친구들을 떠밀듯 하며 들어선 용신의 신전에 들어선 레이는 기대했던 용신은 보이지 않고 자신들의 몸통만한 친숙한 기운을 흘리는 판자같은 것을 보며 멀뚱거릴때 판자에서 은은한 빛이 흘러 나온다 생각하는 순간 머리속으로 묵뚝뚝한

어조와 목소리가 들려 왔다.

-어서와라. 유클레이든 기다리고 있었다.

흠칫!

"요, 용신님?"

-그렇다.

"저는 무슨일로 부르신 것 인지..."

-그대도 대략 눈치 챘겠지만 드래곤들의 미래를 위해 부탁할 것이 있다.

"저에게 말입니까?!"

-이렇게 대화하기 보단 직접 얼굴을 보며 얘기 하고 싶구나 괜찮겠나?

"네? 아, 네!"

역시 자신의 예상이 빛나가질 않고 적중해 버려 당황한 레이였지만 머리속에서 울리는 듯한 용신의 목소리를 들어 본 바 크게 화가 나있거나 짜증이 나있지는 않는 듯해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레이였지만 직접 얼굴을 보자는 용신의 말에 조건반사적으로 대답을 하고 만 레이는 눈을 깜박이자 변해버린 풍경에 두눈을 깜박이며 잠시 멍하니 보이는 풍경을 보며 감상에 빠지고 말았다.

'너, 넓다?'

높고 맑은 하늘과 끝도 없는 지평선에 감탄을 하던 레이는 문득 자신의 머리위로 그림자가 지고 있다는 것에 무심코 뒤를 돌아보다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요, 용신님!?"

-인사는 했으니 본론으로 들어가지.

"네?"

-내 부탁은 별거 없다 그저.

"?"

뒤돌아 보자 보이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용신이라 생각되는 존재를 본 레이는 더듬으며 말을 걸었고 용신은 별다른 말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며 진지함이 뚝뚝 흘러 넘치는 눈으로 레이를 바라보며 말을 했고 레이는 그런 용신을 보며 그리고 용신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힘에 놀라 제대로 된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레이가 그러거나 말거나 묵묵히 자신의 말을 꺼내는 용신의 말을 들은 레이는 멍청한 표정으로 용신을 바라보다 자신의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용신의 말에 소리없이 표정만으로도 자신이 무척이나 놀라고 있다 표현하는 레이였다.

-그대가 내 신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

이렇게 레이가 놀라고 있을때 로드궁에 남겨진 카디와 페이라는...

"와~ 용신님 너무하신다! 쏠랑 레이만 데려가냐..."

"야! 너는 용신님 목소리라도 들었지! 나는 뭐냐고! 내가 여길 왜 온거야!"

눈깜박 할세에 사라진 레이를 생각하며 용신이 레이를 데려갔다는 것을 깨달은 페이라와 카디는 씨근덕 거리며 불만을 토로 했다.

============================ 작품 후기 ============================

신이라고 지 할말만 하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본래는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그 놈에 회식이 뭔지... 즐감하시고 일요일에 한편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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