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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이야기-76화 (7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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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이동

중간계의 시간이 벌써 10년이나 지났다는 것과 어린 드래곤들이 용신에게 납치(?)된 자신을 되찾기 위해 들고 일어섰다는 것과 그런 어린드래곤들을 막기위해 고생하고있는 카디와 페이라가 있다는 것을 잊고 용신과 앞으로의 일을 계획하고 있는 레이였지만 용신은 아무리 중간계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의 피조물인 드래곤들이 자신을 두고 화를 내는 것을 넘어서 쌍욕을 해대는 것을 신의 능력으로 듣고있던 용신은 핏대가 서려는 것을 힘겹게 참아내며 레이와 용신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용신계란, 천족들이 사는 신계와 마족들이 사는 마계와 마찬가지로 드래곤들이 살아갈 차원의 이름을 말한다.

용신계는 드래곤들과 드래곤의 아류급인 높은 지능와 지성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들이 살아갈수 있게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짜마추고 넣고 하던 용신은 얼추 구색이 갖추어진 용신계를 생각하다 이젠 도저히 참을수 없을 만큼 떠들어대고 있는 드래곤들의 입을 막기 위해 레이를 중간계에 내려보내기로 결정하였다.

-이정도면 됐고 나머진 너희들이 살다 불편하거나 추가할것은 알아서 해주면 되겠지.

-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놓으면 버릇이 나빠지니까 이정도가 좋을 듯합니다.

용신의 말에 깊이 수긍한 레이는 자신과 용신의 생각대로 만들어질 용신계를 떠올리며 저도 모르게 흐믓해져 비식 미소를 짖다 문득 한가지 문제점을 떠올렸다.

-그런데 용신님, 만약 용신계에 살아가는 드래곤들이 유희나 이런저런 이유로 인간계에 놀러가고 싶어하면 어찌하죠?

-응? 그건... 흠... 그러게. 어쩌지?

-... 힘좋은 녀석들이 함부러 놀러나가면 중간계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스쿨에 다니며 성취에따라 보상으로 중간계로 유희를 보내주게 할까? 그리고 중간계 말고도 마계나 천계에 교환학생 같은 것으로 단기간 놀러가고 놀러오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흠...

힘이 넘쳐나 주체를 못하는 어린드래곤들이 욕구불만으로 사고를 칠것이 걱정된 레이는 학업의 능률이나 성취에 따라 포상으로 다른 차원을 넘나들수 있는 보상이 어떨까하고 용신에게 말했고 용신은 진지하게 생각하는 듯 묵직한 신음을 흘리며 고민하는 듯 하다 레이를 보며 입을 열었다.

-지금 그 생각, 네가 드래곤으로 환생하기 전의 방식을 따온 것이냐?

-네? 아, 네! 그렇습니다. 전생때 있던 곳의 학업시스템 중 한가지를 따온 것입니다. 안되나요?

-아니. 그냥 신기해서 물어봤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마음껏 적용해도 좋다. 단, 지금 세계의 균형이 무너질 정도의 것은 안된다.

-걱정 마십시오. 저도 전생때의 것은 그닥 이곳에 알리고 싶지 않지만 공부나 수련하는 방법은 전생때의 것이 더 효율적이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군.

용신이 말하던 것이 무엇인지 알아챈 레이는 본인 스스로도 전생의 문물이 퍼지는 것을 조심스러워 했기에 용신의 걱정을 덜어주려 자신의 의향을 말해주었고 용신은 레이의 말에 속마음이 들어나지 않는 무뚝뚝한 얼굴로 생각했다.

'역시 내가 드래곤 한마리는 제대로 골랐군. 내가 잠들어 있는 시간동안 내 대역을 잘해주겠어.'

용신은 신나게 이것저것 물어오는 레이를 기특하게 바라보다 자신도 중간계의 드래곤들도 슬슬 한계에 다다라 있는 신경줄을 생각하며 레이를 중간계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하였고 무언가 말하고 있는 레이의 말을 끊으며 입을 열었다.

-드래곤들이 어릴때부터 자라온 환경때문에

-레이.

-네?

-이제 그만 돌아가 보거라. 시간도 시간이지만... 애새끼들이 소란스럽구나.

-네. 예!?

가만히 자신의 말을 듣고만 있던 용신이 대뜸 돌아가라 말하자 조금 당황했던 레이는 용신의 입에서 나온 애새끼들이란 단어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확하고 치밀어 올랐다.

-네가 돌아가서 빠득! 애새끼들을 말리지 않는 다면 로드와 실버드래곤의 수장이라는 녀석이 다 죽게 생겼구나.

-네에!!!! 그게 무슨!

-더 말해봐야 입만 아프니 돌려 보내 주마. 이사 결정을 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내가 불러드릴테니 신경쓰지 말고 일보고 있어라.

-그... 예! 알겠습니다.

빠르게 자신을 보내려는 용신을 본 레이는 무언가 더 말하려다 순순히 대답을 하고는 중간계로 돌려보내주길 기다렸다.

그런 레이를 이동시킬 준비를 하던 용신은 문득 떠오른 것에 잠시 멈칫거리곤 예전 레이를 주겠다던 선물이라는 빛의 구슬을 소환하고는 대뜸 레이에게 들이밀며 말했다.

-가기 전에 이것을 받아라.

-네?

-너에게 주는 상이다.

-이게 무엇인지...?

자신의 앞에서 반투명하고 구슬처럼 보이지만 구슬이 아닌 듯한 세개의 구슬을 보며 용신에게 질문을 던진 레이였지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게된 레이였고 아직 자신의 소유가 아님에도 이미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는

자신의 생각에 당황하고 있었다.

그런 레이를 보며 용신은 또다시 자신의 선택이 탁월했다 생각하며 자화자찬에 빠진것은 물론었다.

-무엇인지 말해줄수는 없지만 너에게 손해가 갈일은 아니니 받거라.

-아... 네.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어!?

스르륵.

-놀라지 말아라 본래 너와 접촉하면 그렇게 될것이였어.

-아, 그, 그런가요?

용신의 선물을 받기위해 손을 뻗은 레이였지만 자신의 손이 닿자 마자 구체모양을 하고 있던 것들이 안개처럼 흐트러지더니 자신의 몸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지만 용신의 아무렇지 않는 말에 말을 더듬으며 긴장했던 몸을 풀기위해 바르작 거렸다.

-자~자~ 그만 가보거라! 그리고 돌아가면 애새끼들 입단속 까득! 잘! 시키도록 하고, 이 이상 듣고 있다간 내손에 드래곤들을 멸종시킬 것 같으니까. 네가 얼른 돌아가서 입 좀 다물게 하려무나.

-어... 예.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후웅~!

레이의 인사가 끝나자 마자 바로 이동시켜버린 용신은 자신의 귀를 아니 머리속을 어지럽히는 어린드래곤들의 욕설을 감상하며 인내심을 기르기 시작했다.

-어린 새끼 입들이 참 구수하구나... 빠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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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앗!

-음... 돌아

쿠당! 쾅! 콰광!

-잡아!! 저쪽으로 간다!

-크악! 이것들이 미쳐서 왜 이래!!

-아악!! 내꼬리!!

빠악!

-내 소중한 꼬리가.. 비늘이... 이것들 이제 봐주는 것 없어!! 다 죽었다고 복창해!

용신에게 불려갔던 레이는 무엇인지 알수 없는 선물을 받고 용신에게 돌려보내져 작은 신음을 흘리다 눈앞에 보이는 떼거리로 몰려 푸닥거리를 하고 있는 자신이 손수 키웠던 어린 드래곤들과 자신의 친우들을 보며 말을 이을수가 없었다.

처음 레이를 되찾기 위해 나섰던 어린 드래곤들은 자신들이 아무리 난리를 쳐도 용신이, 레이가 있는 신계로 갈수가 없다는 것을 앎과 동신에 풀지 못하는 화를 주체못해 씩씩거리고 있을때 나름 어린 드래곤들을 달래 돌려 보내려했던 카디와 페이라의 말실수로 인해 이 사단이 벌어지고 말았다.

어린 드래곤들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며 진정시키려 했지만 그행동이 화가난 어린 드래곤들을 약올리는 것이 되어 미쳐 날뛰는 계기가 되고 아무리 약한 녀석들이라 해도 레이덕에 예전 기준으로 웜급은 충분히 되고도 남는 녀석들의 공격이 힘에 부치자 슬슬 피하는 것보다 같이 공격하다 그것이 이젠 서로 죽자고 싸우고 있었다.

-로드!! 당신 용신의 앞자비지!! 레이 아빠를 돌려줘!!

-뭔 헛소리야! 그리고 버릇없게 감히 용신님을 한부로 말하다니 정신 못차리는 구나!!

-애들아 검둥이 로드가 지쳤다! 조금만 더하면 아빠를 돌려받을수 있어!!

-헉!! 야!야! 야이 미친놈아! 애들 선동 하지마!

레이는 자신도 미쳐 예상치 못했던 아델과 시아의 결합으로 태어난 친동생과 동문서답을 하는 이제 로드라는 직책을 달고 있는 카디의 대화와 친동생인 론의 선동에 눈이 뒤집힌채 카디와 페이라에게 달려드는 어린 드래곤들을 보며 식은 땀을 흘렸다.

싸우는 와중에도 용신에 대한 욕을 서슴없이 해대는 어린 드래곤들을 보며 레이는 왜 용신이 이를 갈며 애들 입단속을 시키라 했는지 이해 하고는 한숨을 푹내쉬며 자신이 온줄도 모르고 용신님의 신전(?)에서 난지를 치고 있는 친우들과 어린 드래곤들을 말리기위해 입을 열었다.

-동.작.그.만!!!!!

쿠우우웅!

목소리에 마나를 씌워 더욱 효과적으로 싸움을 말리려 외친 레이는 역시 자신의 예상 만큼 확실한 반응을 보이며 마치 얼음땡 놀이를 하듯 우뚝 멈춰선 이들을 보며 미소 보단 엄한 표정을 지으며 말투 역시 엄하게 하여 말하였다.

-지금 용신님이 보고 듣고 계시는데 뭐하는 짓들이야!

깜짝!

-그리고 지금 어린 녀석들이 감히 로드와 실버일족의 수장에게 이 무슨 무례한 짓들이냐! 당장 물러나지 못해!

-네,넷!

오랜만에 보게된 레이의 모습에 반가움이 들면서도 엄한 표정으로 자신들을 나무라는 레이였지만 아무리 막무가내로 행동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지는 알고 있기에 아무런 반박없이 후다닥 물러서며 꾸중을 듣는 중임에도 눈을

반짝이며 레이의 앞에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너희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 알고있겠지!

-넵! 잘못했습니다!

-나에게 잘못을 빌것이 아니라 로드와 실버일족의 수장에게 잘못했다고 해야지.

-어, 넵! 로드님 실버일족의 수장님 저희들이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커흠! 어, 그래. 알았다...

-...업드려서 절 받기냐?

다치는 것도 상관없고 죽자고 달려들던 드래곤들이 레이의 말에 순한 양처럼 잘못을 비는 것을 보며 카디는 헛기침을 하며 마지못해 받아주었고 페이라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들리지 않게 중얼거리곤 입을 다물었다.

-후우... 이녀석들 다커서 왜이리 사고치고 다니는 것이냐.

-아빠가 보고 싶었어요...

-십년이나 지났는데 소식도 없고 로드도 모른다 그러고...

-십년!?

-네! 십년이요! 그래서 걱정도 되고 용신아니 용신님에게 무슨일을 당하는게...

레이는 잠시 한달정도 머물렀다 생각했지만 무려 십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에 놀라 드래곤들이 말하는 와중에 친우들을 보며 사실이냐는 듯 무언으로 물어보았고 카디와 페이라는 사실이라는 듯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해주었다.

'하? 그래서 이녀석들이 난리를 친것이 구나... 그래도 그렇지 용신님에게 그런 심한 욕을 하다니 으휴...'

자신의 눈치를 살피며 고개를 떨구고 있는 드래곤들을 보는 레이는 오죽했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고 자신이 걱정되어 그랬다는데 더 혼내기는 뭐하다 생각해 두번다시는 카디와 페이라에게 버릇없이 굴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 내고는 카디와 페이라에게 할말이 있으니 레어로 돌아가 있으라 말했다.

레이의 말에 어린 드래곤들은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한 것 인지 빨리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주춤거리다 레어로 돌아갔다.

그런 어린 드래곤들과 레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카디와 페이라가 어린 드래곤들이 모두 사라진후 레이곁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와~ 진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너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고집불통 내새끼 페로가 너를 처음 보고 홀랑 넘어간 것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지만... 이번일로 니가 정말 위대해 보인다.

친우들의 말에 얼굴을 붉힌 레이는 더이상 듣다간 온몸이 녹아 내릴지도 모른다 생각해 용신과의 일을 말하기 앞서 카디에게 부탁했다.

-크흠! 그만하고 카디, 각 수장들을 소집해줘. 중요한 일이다. 우리 드래곤들의 미래를 위한 일이야.

============================ 작품 후기 ============================

훗! 드래곤들이 판치는 세상...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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