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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이야기-80화 (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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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된 레이

-조상님이라니... 어떻게 보면 날 조상이라 생각할수 있는 거냐 페이라.

-맞아! 조상님이라니 그건 좀 심했다 페이라!

-실버 수장은 생각이 참으로 폭이 넓군.

-크흠! 그만들 하시죠?

남들이 레이라 부를때 수줍게 조상님을 외친 페이라는 자신을 놀리는 친우들과 같은 수장들에게 헛기침을 하며 짐짓 엄하게 말했지만 별 효과도 없었고 오히려 더욱 자신을 가지고 장난을 치자 이를 갈며 씩씩거렸지만 자신의 실언으로 인한 일이기에 꾹 참을 뿐이였다.

그런 페이라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예상이 가는 레이는 미소를 지으며 페이라를 위해 다른 소재로 이야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입을열었다.

-자! 중요한 할말이 있으니 수장님들과 로드님들은 저와 조용한 곳으로 이동하시죠.

-에에엑!!! 방금 와놓고 할배들이랑 어딜가요!

-아빠!! 우리랑 가요!

레이의 말에 카디와 수장들이 뭐라 할새도 없이 어린 드래곤들이 우루루 몰려와 레이를 둘러 싸며 거센 반응을 보이며 땡깡치고는 파괴력이 남다른 몸짓을하며 레이에게 때를 썼고 레이는 커진 자신의 덩치로 인해 상대적으로 작아진 드래곤들을 보며

일이고 뭐고 내팽겨 치고 아이들과 놀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꾹 참고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해 드래곤들을 달랬다.

-이녀석들 미래의 중요한 일이 있는건데 때를 쓰면 안돼지!

-그치만! 오랜만에 봤는데 우리가 먼저에요!

-맞아! 몇백년 만에 돌아와서 할배들이랑 있으려고 하다니! 우린 인정 못해요!

-이것들이... 그만 안해! 어리광도 작작 부리라고 내가 말했지!

평소 레이의 말 한마디면 말 잘듣는 강아지마냥 순하게 따르던 드래곤들이 결사반대를 외치며 자신들과 있자고 때를 쓰자 당황한 레이가 주저하자 카디가 나서며 버럭 화를 내자 순간 움찔하던 드래곤들이였지만 곳 반항 어린 눈으로 카디를 바라보며 입을 열려 할때 카디가 선수를 쳐 외쳤다.

-니들 자꾸 이렇게 멋대로 굴다간 레이 내가 대리고 사는 수가 있다!!

-콜록!! 갑자기 이건 또 무슨!

-뭐라!?

-헉! 로드! 내눈에 흙이 들어와도 그건 허락 못합니다!!!

-니가 뭔대 레이를 데리고 살아!

카디의 한마디에 제일 먼저 당황한 것은 레이였고 사레가 들린듯 콜록이며 말을 하는 레이였지만 레이의 목소리가 뭍힐 만큼 큰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말하는 수장 들을 보며 카디는 어린 드래곤들 보다 더욱 강하게 반발하며 들고 일어서는 듯한 수장들을 보며 순간 뒷골이 당기며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으려 애를 써야 했다.

'아니, 애새끼들 좀 얌전히 만들려고 한 말에 왜 저것들이 난리를 치는건데! 그리고 내 어디가 어때서! 레이 반려로 나정도면 됐지! 아! 이거 생각하면 할수록 열받네!? 당사자인 레이가 가만히 있는데 왜 지들이 나서! 뭐!? 눈에 흙이 들어가도 허락 못한다고? 눈알에 흙이 아니라 재를 발라 줄까보다!'

눈가를 씰룩거리며 씩씩거리는 숨을 참으려 노력하는 카디를 보며 레이는 당황했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왠지 일이 크게 번질까 걱정되 어떤 말을 꺼내서라도 상황을 바꾸기 위해 고민하다 스치듯 떠오른 기억에 쾌재를 부르며 냉큼 말을 꺼냈다.

-음... 카디야 말은 고맙지만 니가 암컷이 될 생각이 없으면 나랑 결혼하기 힘든데.

-엉??

-에?

자리를 옮겨 따로 긴히 말하려 했던 것들중 한가지를 카디를 살리기 위해 입을연 레이는 진지한 표정으로 분위기를 잡으며 말을 꺼냈다.

-용신님께서 용신계를 만들면서 우리, 드래곤일족도 성별을 나누겠다고 했지

-뭐!?

-그래서 나는 남성 쪽을 택했기 때문에 나와 결혼하려면 여성이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둬라 카디야.

-뭐어!!!!!

레이의 말에 사방에서 소란이 일어 났다.

-성별을 택해야 된다니 갑자기 이게 무슨!! 그럼 난 뭘하지? 남자? 여자?

-헛! 유희때 골고루 써먹어야 하는데... 한가지만 정하라니!!

-우훗~ 난 여자! 자고로 남자를 부려먹을수 있는 존재는 여자 밖에 없지! 우후후후~

-힘하면 남자지! 나는 남자다!

여러의미로 남성과 여성사이를 고민하는 드래곤이 있는가 하면 쿨하게 자신의 성별을 정한 드래곤들이 있는 가운데 카디는 레이가 남성을 선택했다는 것과 정말 자신이 레이와 맺어 질려면 여성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에 잠시 고민하는 듯하다 순간 자신이 이런 쓸데 없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상쾌한 표정으로 레이를 보며 말했다.

-순간 내가 진짜로 너랑 결혼 할 생각인 줄알고 착각했다야~ 농담이 왜 진담으로 넘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남자! 그리고 왠지 성별이 정해진다는게 좋기도 하고 그러네~

-뭐야? 로드 레이를 좋아했던거 아녔어?

-그러게? 난 여테 짝 사랑인 줄 알았는데...

-흠~ 어찌보면 성별이 나눠져 있지 않아서 드래곤들이 개인주의가 강했던걸지도... 용신님의 탁월한 선택인듯 하군.

골드일족의 수장은 다른 드래곤들이 카디의 외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을때 뜸금없이 용신의 의중을 파악하며 감탄을 하고 있었지만 레이는 용신이 그저 양성으로 내버려두면 순식간에 불어날 드래곤들을 막기 위해 성별을 정한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차마 용신을 찬양하는 듯한 골드일족의 수장말에 쓴웃음을 지을뿐이였다.

-핫!! 아빠가 남자라면 난 여자!! 그리고 아빠한테 시집가야지~! 내가 본처다!

-뭐얏!! 니가 왜 본처야! 내가 본처 할거야!!

-에헷~ 난 첩이라도 상관없어~

-나는 수많은 애인중에 한명이 된다해도 좋다!

결혼을 생각지도 않고 있던 레이는 어린 드래곤들 사이에서 들려온 본처를 넘어 첩, 애인이 되겠다는 말이 들려오자 순간 외출하려는 의식을 강제로 붙잡다 따가운 시선에 앞을 바라보자 친우들과 수장들이 수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에 여기서 말이 더 진행된다면 어디로 갈지 몰라 서둘러 어린 드래곤들과 떨어지기 위해 수장들을 종용해 장소를 옮겼다.

-하하하하~ 우리 레이 인기가 엄청나군!

-그러게 말입니다~ 설마 아빠에서 자기~라는 말로 바뀌는 현상을 현재진행형으로 보는 것은 처음 이네요~

이런걸 보고 키워서 잡아먹기라고 하는 군요~!

-하하하~ 능력도 좋지요~ 혹시 남성을 택한것도 이런 뜻으로...

'저러다 맞아 봐야 정신차리지...'

'5. 4. 3. 2. 1. 땡~'

쾅!쾅!

-하!하!하! 우.리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카디와 페이라는 레이를 두고 장난인듯 장난이 아닌 디스를 하는 수장들을 보며 힐끔 레이의 눈치를 살피다 어떤 사태에 대비해 몸을 긴장시키며 생각했다.

심각하게 자신들의 무덤을 파고 있는 수장들을 보며 걱정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는 카디와는 다르게 슬슬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카운트를 세던 페이라는 자신의 카운트에 마춰 강화마법이 걸린 대리석 바닥이 금이 가도록 내려치는 레이를 보며

나이스 타이밍을 부르짖었다.

레이는 생각지도 않는 것을 진짜인냥 말하는 수장들을 보며 불끈 치밀어 오르는 화를 일단 일을 해결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참고 한글자 한글자 딱딱 끊어서 자신의 심기를 나타내며 말을 꺼내자 움찔거리며 이제서야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것을 보고 레이는

생각했다.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철없는 건 똑같구나...'

-크흠!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용신님의 말을 전하겠습니다.

레이의 말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지우며 바른자세로 진지하게 레이를 바라보던 수장들은 조금 몸을 긴장하며 레이를 보았다.

-모두들 알다싶이 용신계가 용신님에 의해서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을 알것 입니다. 차원계를 만든다는 것은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엄청나고 힘든 일이기에 용신계를 만드시면서 힘을 보충하시기 위해 제가 중간계로 내려올 쯤에 용신님은 깊은 잠에 드셨습니다.

-어? 그럼 우린 용신님이 깨어나셔야 용신계에 갈수 있는 것인가? 용신님은 언제 깨어나시는 거지?

-용신님은 간단한 수면이 아니라 힘을 수복하기 위해 잠이드시는 것이기에 얼마나 오랬동안 잠들어 계실지는 미지수 입니다. 그래서 용신님은 용신계가 완성되면 드래곤들을 이동시킬 존재가 필요해서...

-?

-??

수장들과 카디는 말끝을 흐리며 자신들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레이를 마주 보며 의문을 표했고 레이는 조금 주저 하다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신을 만들었습니다.

-오? 신!?

-헛! 용신계를 만드시는 것도 힘드실텐데 그 사이에 신을 만드셨다니 역시 용신님!

-그런데 그 신이 누구신데?

-...멍청이들이, 척! 하면 딱! 해야지!

-......

교활하고 사악함의 대명사인 블랙일족의 수장의 외침에 한순간 회의실에 있던 드래곤들이 살기를 들어내며 말없이 블랙일족의 수장을 바라보았지만 블랙일족의 수장은 모르는 건지 모른척 하는 건지 자기 할말만 해대기 시작했다.

-흐흐흐흐~ 우리 블랙일족에서 신이 된 드래곤이 나오다니! 우후후후후~ 이걸 어떻게 써먹어야 좋을까~?

-......

음침한 웃음 소리를 흘리며 레이가 신이 된것을 확신하듯 말하는 블랙일족의 수장이였지만 레이를 비롯해 수장들과 카디는 블랙일족의 수장을 보며 생각했다.

'저 주둥이를 어떻게 막아야 잘 막았다고 소문이 날까.'

'우리보다 저놈이 먼저 레이가 신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 챘다는 것이 기분이 더러워!'

'아... 용감한건지 생각이 없는 건지 레이를 이용해 먹을 생각을 하다니... 저분도 참...'

-크흐흠!! 용신님께서 용신계가 완성되면 게이트를 열 존재가 필요해 저를 신으로 만들어 주셨고 앞으로 100년 안에 용신계가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일족의 수장 때문에 이야기가 다시 삼천포로 빠지기 전에 나서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온 레이는 자신이 신이 되었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자신의 역활이라든가 용신계가 완성 되고 그곳으로 이주하면서 살아갈 동안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이나 법등을 말했고 그 간단한 규칙이나 법에 더 추가할 것이 있나 의논하자는 식으로 말을 꺼내자 수장들과 카디는 자신들만의 세계가 만들어 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신이 되었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레이의 행동에 기분이 좋아져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회의를 마쳤다.

그리고 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며 블랙일족의 수장이 레이를 보며 말을 꺼냈는데...

-레이님~ 혹시 봐둔 아이가 있나? 우리 딸(?)이 정말 참하거든? 이쁘고 얌전하고 착하고 순한 것이 현모양처 감이야 어때?

-...아... 하하하하... 저는 결혼 생각이...

-에이~ 남자란 자고르 결혼을 해야 진정한 남자가 되는 거야~ 어때? 응? 어때?

-에라이~ 미친놈아!!!

쿠왕~! 털푸덕!

-크윽!! 무슨짓이냐 누렁이!!!

레이의 성격을 이용해 혼자만의 생각으로 딸이라 확정지은 자식과 맺어 주려 했던 블랙일족의 수장은 감정이 듬뿍 담긴 공격에 제대로 맞아 덩치와는 다르게 초라한 소리를 내며 업어졌고 그런 블랙일족의 수장을 보며 골드일족의 수장이 말했다.

-뭐? 이쁘고 얌전하고 착하고 순한 것이 현모양처 감이라고? 이쁘기야 하겠지 폴리모프하는 드래곤치고 못난게 있냐? 그런데 얌전해? 얌전한 것이 애들은 다 줘 패고 다니냐? 착하다고? 해츨링 밥도 뺐어 먹는게 참 잘도 착하다! 순하긴! 누가 블랙일족 아니랄 까봐 비늘을 안봐도 성격만 보면 블랙일족이라고 제대로 보여주고 다니는 녀석인데 현모양처가 다 얼어죽었다 이자식아!!! 그리고 절대! 짐승같은 수컷이 되었으면 됐지 여자는 못 됄 놈이다 그 놈은!

-아이씨... 그러면 안돼는데...

자신도 자신이 키운 자식이 어떤 성질머리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는 있었기에 골드일족의 수장의 말에 차마 반박을 하지 못했다.

'블랙일족 수장의 자식이라면... 그녀석인가... 하... 하하하...'

레이는 골드일족의 수장을 시작으로 블랙일족의 수장을 둘러싸고 잔소리와 불평 불만등을 쏱아 내고 있는 수장들을 바라보다 지난날 블랙일족의 수장의 자식을 떠올린 레이는 헛웃음을 흘리며 단호하게 생각했다.

'내 그녀석을 아내로 맏이 할 바에 원조교재를 하고 말지!'

해츨링들과 어린 드래곤들이라면 사랑으로 다 감싸줄듯한 레이가 격한 생각을 할정도로 강한 거부감을 들어냈다.

그리고 다행히도 수장들의 격한 반응에 레이와 자신의 자식을 역어보겠단 생각을 접은 블랙일족의 수장의 결심으로 레이가 원조교재를 할 일이 없어졌고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용신계에서 만들어갈 사회구조에 대해 여러 토론을 하며 지내기를 용신계로 이주하기로 생각한 100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자~ 예정대로 이주 준비를 시작해 볼까~

============================ 작품 후기 ============================

제가 꿈을 꿨는데요... 소설이 재미없다고 레이를 보여달라는 코멘을 보는 꿈을 꿨습니다... 이런 꿈을 왜 꾸게 되었을까요? ㅋㅋㅋㅋ 설마 진짜로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없겠지요? 음... ㅋㅋ 즐감하시고 내일 늦게 한편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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