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84화 (8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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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그리고 다시 이어진 인연

잠들어 있던 레이는 작은 모습의 용신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깨어나 용신과 이런 저런 말을 나누다 조용히 깨어나 자신과 용신의 눈치를 살피며 구석에 숨으려 드는 전생의 자신이 소중히 아꼈던 동생들을 보곤 이상황을 어떻게 설명할지에 고민을 하였지만 용신은 작은 날개를 파닥이며 뽀르르 날아가 얼굴을 들이 밀었고 그에 놀란 동생들이 기겁을 하며 도망치려 했지만 사방이 레이의 몸으로 막혀 있어 우왕좌왕 거리다 결국 울기 직전까지 가자 레이가 함숨을 내쉬며 동생들을 안아들었다.

용신보다 수백배는 커보이는 레이가 자신들을 안아들자 기겁을 하며 도망치려 했지만 레이가 용신을 타박하며 못오게 하자 레이가 자신들을 해치려 한다는 것이 아니란 생각에 오히려 레이에게 달라붙으며 용신을 경계했다.

-짜식들 눈치 빠르네... 계속 꺅꺅 거리며 도망칠줄 알았더니.

-하아~ 용신님! 본인의 위치를 좀 생각해주시죠...

-쳇! 알았다 네가 놀란 모습도 봤겠다 볼일 다 봤으니 난 놀러 갈테다!

-그... 에휴~ 다녀오세요.

-흥! 한숨은!

왠지 모르게 삐져버린 용신이 콧바람을 뿜으며 어디론가 휙 날아가자 동생들은 적이 사라졌다는 것에 안도하며 레이의 품에서 꿈지럭 거리며 레이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생각했다.

'드래곤... 근데 왜 우리가 드래곤이랑 있지?'

'이,이쁘다아~! 아니! 멋지다!!!'

'우릴 해치진 안을 것 같아...응? 우리?'

처음엔 어둠속에서 나와 처음본 거대 생명체에 기겁을 하며 놀랐고 그 정신없는 와중에 어떻게 잠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깨어나 다시보게된 거대 생명체가 드래곤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민은 진작에 알아봤다.)동생들은 놀랐지만 엄청나게 큰 드래곤이 조그만

드래곤과 무어라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스리슬쩍 도망치려 했지만 사방이 거대한 드래곤의 몸으로 막혀있기에 그저 숨 죽이고 있었다.

그러다 자신들의 존재를 눈치챈 거대 드래곤과 조그만 드래곤이였지만 가만히 바라보는 거대 드래곤과는 다르게 조그만 드래곤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빠짝긴장하다 얼굴을 들이미는 것에 놀라 허겁지겁 도망치려 했지만 이리저리 자신들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듯한 조그만 드래곤을 피해 삐익거리며 도망치다 거대 드래곤이 자신들을 감싸 안으며 작은 드래곤을 물리쳐(?)주는 것에 감동하며 바라보던 동생들은 생각보다 무섭지 않은 부위기의 거대 드래곤을 보며 눈을 빛냈다.

반짝반짝!

-......

초롱초롱!

-...하하~!

'귀,귀여워~~~~'

여타의 다른 해츨링과는 다르게 세쌍둥이라는 특이한 형태로 태어나 체구가 더욱 작아 잘 자라줄지 걱정되기는 하지만 땡글때글한 눈을 반짝이며 말없이 그리고 자신을 피해 도망치려는 몸짓을 보이지 않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동생들을 보자 레이는 그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에 이루 말할수 없는 감동에 빠져 버렸다.

-자 일단 변신좀 하고 보자 애들아.

-삐이?

-갸웃?

-끔뻑끔뻑?

'아~ 미치겠다! 내 새끼라 그런지 왜이렇게 귀여운거야~!'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작은 울음소리와 고개짓 그리고 눈을 깜박이며 의문을 표하는 동생들을 보며 레이는 살포시 동생들을 내려놓으며 서둘러 폴리모프를 시전했다.

-폴리모프!

후웅~!

-삑!(뭐야!?)

-삐이~!!(마법이다!)

-삐~~(와~~)

레이의 주문에 살랑거리는 바람이 불어와 자신들의 몸을 스치고 지나가자 살짝 긴장하다 거대 드래곤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깨닫고 더욱 눈을 빛내며 어떤 마법일까 궁금해 했다.

레이의 몸을 감싸며 빛나던 빛이 사그라들며 드래곤의 수인화 모습으로 변한 레이의 모습이 들어났다.

그러자 동생들 사이에 난리가 났다.

-삑!?삐익!!!(어? 형아!!)

-키이익~~!(우진형아~~~)

-삐,삐이~~!(혀,형아~~!)

뒤뚱뒤뚱! 포옥!

"어? 이런 위험해! 이녀석들 갑자기 왜그래 조심해야지~!"

태어나자 마자 걷는 것이 불가능한 다른 해츨링들과는 다르게 레이가 준 먹이로 인해 다른 해츨링보다 작은 체구였지만 보다 빠르게 걸음마를 시작한 동생들이라지만 어딘가 엉성한 오리처럼 뒤뚱거리며 걷는 동생들이 힘들게 달려와 안겨들자 레이는 당황함과 동시에 걱정어린 표정으로 동생들 아니 이젠 자신의 해츨링들을 바라봤다.

레이는 몰랐지만 레이의 수인화나 인간으로 또는 유사인종들고 변신한 모습은 전생의 우진의 모습이 섞여 있었지만 이곳은 판타지 세계라 그런지 거울이 발달되지 안거니와 자신의 외모가 그닥 궁금하지 않았던 레이는 무심히 지나쳤지만 해츨링들은 우진의 모습을 한 드래곤을 보고 그리워했던 자신들을 살리고 죽어버린 우진을 떠올리게 되었다.

"으음~ 나를 어떻게 알아본거지? 말이 통하지는 않는거 같은데... 일단 말부터...「 트여라 」"

-삐이~ 두고 죽으면 어떻게! ...어? 어라?

-키이잉~! 키이... 보고싶었어! 형아~! 콜록? 웅?

-키우? ...형아?

큰눈에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흘리던 해츨링들이 울음을 그치며 자신들이 삐익이나 키익같은 울음소리가 아닌 언어를 말한다는 것에 놀라 레이를 올려다 보자 레이는 포근히 미소를 지으며 토닥여 주었다.

"다울었니? 이제 아빠랑 대화 좀 나눌까?"

-아빠?

-아빠? 우왓! 그럼 우리도 드래곤인가! 오옷!! 나 드래곤으로 환생한거야!!

-우진형...

"하하... 역시 적응이 빠른단 말이야... 일단, 웃챠~!"

-우왓! x3

행동만 봐도 누군지 감이 오는 레이는 자신을 아빠라 칭하자 놀란 얼굴로 바라보는 우혁과 드래곤으로 환생했다고 좋아라 날뛰려는 우민 그리고 자신이 우진이라 확신하는 것인지 그렇그렇한 눈물을 매단채 자신을 올려다 보고 있는 민을 보며 레이는 중얼거리듯 말하고는 해츨링들을 한꺼번에 안아들고 (체구가 작아 쉽게 안을수 있다.) 처음 해츨링들을 재웠던 자리에 내려놓았다.

"푸훗~! 아아~ 진짜 너희들 왜 이렇게 귀여운거냐! 내 새끼지만 정말이지~"

토닥토닥~ 쓰담쓰담~

-헤헷~

-히히~

-베시시~

똘망똘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해츨링들의 시선에 레이는 풀어지려는 얼굴을 막아보려했지만 결국 얼굴을 흐트리며 즐거운 웃음소리를 내며 머리를 쓰다듬거나 토닥여 주자 우혁과 우민, 민이는 귀여운 웃음을 지으며 레이의 품에 얼굴을 부볐다.

레이는 한동안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저 아이들과 부비적 거리는데 정신을 팔다 멀리서 둔중한 울림소리가 들려오자 미간을 찌푸리며 현자 자리한 곳에 단 한개만 존재하는 입구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보이는 레이보다 작지만 어린 해츨링들이 보기엔 엄청난 크기의 다수의 드래곤들이 우루루 몰려오고 있었다.

쿵쾅!쿵광!

-레이~~~~ 해츨링들 나왔냐!?

-형! 조카들이 보고 싶어서왔어요!

-이뻐요? 귀여워요? 남자에요! 여자에요!?

-우하하하~ 레이야 내가 왔다 로드인 내가 해츨링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러 친히 납셨다 감사...!

-「리턴!」

슈와왁!

-어?

-어레?

-헤헷~!

-시끄러운 녀석들...

레이는 조용히 등장해도 모자랄 판에 온갓 소음과 고서방가를 내지르는 자신의 친우들과 동생들을 가감없이 성에서 날려보내곤 시크한 표정으로 한마디 내뱉고는 드래곤들의 등장에 놀랐던 해츨링들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이제 대화 좀 나눠 볼까? 아가들?"

-네넵!

-저요~! 궁금한 것 있어요!

-....

긴장하며 대답하는 우혁과는 다르게 신나게 꼬리와 날개까지 쫙 피며 말하는 우민이 그리고 말없이 물끄러미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민이를 보며 레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꺼냈다.

"그래 뭐가 궁금해?"

-저 드래곤으로 환생 한 것 맞지요!?

"맞아! 그리고 너희는 나의 해츨링이지."

-오옷! 역시! 나란 남자! 스케일이 달라!

"어... 음... 미안하지만 전생엔 남자였을진 몰라도 지금은..."

-넹!?

우민은 자신이 드래곤으로 환생했다는 것에 기뻐하며 온몸으로 퍼덕거리다 무언가 곤란한 기색이 가득한 얼굴로 말을 하는 레이를 보며 퍼덕거리던 몸을 가만히하는 우민 그리고 그런 우민을 향해 힘겹게 입을 열었다.

"지금은 여성체이다만..."

-넹??? 뭐라구용? 제가 태어난지 얼마 안돼서 귀가 어두운가봐요 잘안들리네요?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

"크흠! 너는 암컷! 여자! 아.이.를 낳을수 있는 여.자.라고."

-우헤헤헤헤~ 저 아빠라 뭐라요? 여자라니? 내가? me? 어디! 어디야! 어디를 봐야 내가 여자인줄 아는건데! 어디야!! 어디냐고!!! 으허헝~! 내가 왜 여자냐고~!!!

"으음... 확실히 충격적인가?"

-이쁜 공주들 데려와서 3처4첩 데리고 오순도순살건데 왜 여자야~~~~~~~!싫어 남자할테야!!! 남자 시켜죠!!!!

"이녀석 엉뚱한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

자신의 성정체성 때문에 난리를 치며 땡깡을 부리는 우민이 얌전해지기를 바라며 지켜보던 레이와 우혁과 민은 지켜 널부러져 있는 우민을 내버려 둔채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궁금한 것 물어봐."

-저... 아빠?에요?

"음? 응! 내가 아빠야."

-그럼 엄마는요?

"어? 하하하... 엄마도 나이긴 한테 나는 아빠라고 불러 줬으면 좋겠는데."

-헛!!!! 남자가 애를 어떻게 낳아요!!!!

"음... 벌써 정신차렸구나... 정확히는 양성체 였다. 남자이면서 여자인 그런형테였는데 얼마전 사정이 생겨서 한가지의 성별로 모두 바꼈지. 나는 특별하게 너희들을 낳을 때까지 양성체로 지내다 너희들을 낳고 남성을 택해서 현제는 완벽한 남자다."

-뭐,뭔가 심오하군. 음!

우혁의 질문에 대답해주던 레이는 널부러져 있던 우민이 발딱 일어서 따지듯 물어오는 우민의 말에 대답을 해주었고 레이의 대답에 짧은 팔을 겨우 역어 팔장을 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후후후~ 심오하기 까지야... 그래서 다음 질문은?"

-우!

"우?"

-우진형이지요!

"음... 이건 직구네."

-우진형 맞지요? 그렇지요? 우진형아!

"사실 난 이걸 제일 먼저 물어올 줄 알았는데... 맨 마지막에 우리 민이가 물어봐 주는구나."

-아... 혀,형아...

"후후~ 예전엔 형이였지만 이젠 아빠라고 해야지 민아?"

-으,응... 훌쩍! 아빠아아~! 보고, 흑... 보고 싶었어요! 왜 죽었어요! 나빠! 우리만 두고! 흐아아아앙~!

"아아... 아빠가 미안... 나도 우리 민이 많이 보고 싶었어."

-우,우리는!? 우리는 안보고 싶었어?

-나도 보고 싶었는데!

"그래그래~ 우리 우민이 우혁이 민이 다 보고싶었어... 잘왔다 내곁으로..."

자신을 탓하는 듯한 말이였지만 그리움이 가득한 울음소리에 레이는 눈이 시큰거려 우는 민을 꼭! 안아주며 조곤조곤 말해주다 애처로운 눈으로 자신을 보며 자신들도 보고 싶다 말하는 우혁과 우민을 보며 한데 끌어 안고 다독여 주며 말하자 더욱 크게 울음을 터트리는 우혁과 우민 그리고 민이였지만 레이는 환생해서까지 자신을 기억해 주고 있는 동생들이 너무 고맙고 안타까워 말없이 힘주어 끓어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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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이에 의해 성 밖으로 쫒겨난 카디와 페이라 그리고 동생들은 서움함이 가득한 얼굴로 천공섬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와~ 진짜 너무한다! 친구를 어떻게 이렇게 쫒아 낼수가 있냐!

-맞아!!! 레이 너 그러는거 아니다!!! 축하해 주려고 온 드래곤 서운하게 나쁘다 너!!!

-맞아요! 형아 나빠!! 나도 조카를 볼 권리가 있다! 조카를 보여달라!!

-조카를 보여달라! 보여달라!

-레이형 애정이 식었어! 나쁘다~ 나쁘다~!

정말 서운했던지 카디를 시작으로 페이라 아크투르스,리겔,카펠라가 무슨 투쟁하듯 목소리를 높여 허공을 맴돌았고 그런 모습을 조금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던 앤트레스가 자신의 옆에 있는 알데바란에게 말을 걸었다.

-란아 우리가 저것들가 같이 있어야 될까? 정말 창피하다...

-난 진작에 가고 싶었는데... 누가 볼까 창피하다...

-난 아까 얼핏 조카들을 봤으니까 나중에 형이 소개시켜 주면 그때 자세히 보련다.

-나도 얼핏 봤어 우리 때문에 겁에 질려서 비늘이 탈색되는줄 알았어... 나도 형이 소개시켜주면 볼래.

-그럼 우린 이만 가자.

-응.

자신들까지 끌어들여 민망한 짓을 시킬까 걱정된 앤트레스와 알데바란은 서둘러 소리없이 사라졌고 앤트레스와 알데바란이 떠난줄도 모르고 신나게 소리를 지르다 레이의 간단한 응징에 검은 연기를 뿜으며 비틀비틀 자신의 레어로 흩어졌다.

-레이 나쁘다~ 나쁘다~!

-조카를 보여달라~ 보여달라~!

-독재자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으헤헤헤~ 이거 잼있는데? 레이... 어!?

우릉~ 쿠과과과광!!!!

-크에에엑!!

-캬아아악!

-켈록! 쿨룩!

-크엑... 혀,형아 화났다...!

-대,대피!!!!

"...쯧!"

자신의 섬위에서 장난치듯 소리를 지르는 친우들과 동생들을 가볍게 응징한 레이는 혀를 차며 혹시라도 소리에 해츨링들이 놀랐을까 살펴 보곤 조용히 해츨링들의 곁을 지켰다.

"동생이고 친구고 뭐고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란 말이다. 그런데 민은 내가 우진인걸 어떻게 알았지?"

자신의 폴리모프한 모습이 전생의 우진과 많이 흡사하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레이였다.

============================ 작품 후기 ============================

이야~ 말없이 예상하고 계신 독자님들이 많았군요!(감동임!) 몰랐던 독자님들은 귀여우심 ㅋㅋ

우리집똥개님 레이 엄마는 아주 잠깐 소설에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해츨링의 모습으로 아델에게 잠깐동안 보살핌을 받다 아델에게 반해서,로드의 벌이 끝나고 나서 아델에게 사귀자 결혼하자 애걸복걸하면서 간신히 아델의 허락받아서 해츨링 몇마리 낳아놓고 살만큼 살다 자연의 품으로 갔다는 설정입니다.ㅋㅋ

사실 이걸 외전으로 쓸까했는데 그다지 시아를 주인공으로 쓰고싶지 않은 마음에 쏙사라진 것은 비밀임! ㅋㅋ 오늘은 후기가 무지 기네요... 즐감하시고 선추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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