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92화 (9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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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

휘오오오오

겨우 앞을 분간 할수 있을 정도로 어둡고 어두운 곳에서 어디서 이는지 모를 바람소리가 들려 왔다.

-으힉!

-으악! 소름 끼쳐! 소름돋아!

-겨우 바람소리 잖아!

귀여운 마수 한마리 잡겠다고 겁없이 뛰어간 아이올과 오닉스가 으스스한 바람소리에 놀라 화들짝 놀랐다.

하지만 자신의 형제들을 말리겠다고 따라 나섰다 덩달이 어딘지 모를 음침한 곳에 같혀 버린 라리마는 바보같은 자신의 형제들에게 버럭 소리지르며 타박을 주었다.

-아빠가 엄청 걱정하실 텐데, 이게다 너희들 때문이야! 어떻할거야!

레이의 말을 모범생처럼 듣고 사는 라리마는 사라진 자신들을 알면 걱정할 레이가 되려 걱정되기도 하고 갑자기 바껴버린 풍경에 절대 이곳이 평범한 곳이 라니라는 생각에 출구를 어찌 찾아야 할지 걱정이 드는 라리마 였지만 아이올과 오닉스는 화를 내는

라리마 뒤에서 궁시렁 거릴뿐이였다.

-쳇. 내가 이럴줄 알았나?

-라리마 저녀석 잔소리쟁이 다됐어! 예전엔 안그랬는데 말야.

-그치?그치? 아빠랑 놀더니 저렇게 됐어! 아빠가 물들였나봐!

'이것들이 누가 누굴 물들였다는 거야!'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고 구시렁대는 오닉스와 아이올을 보는 라리마는 레이가 평소에 미간을 누르며 자주 한숨을 내쉬는지 깨달았다.

-저렇게 꼬장해서 장가나 잘 갈라나 모르겠어~

-음! 하지만 얼굴만큼은 미룡이지 인기는 많을걸?

-으드득!

움찔!

괸히 심각해 보이는 라리마를 놀리기 위해 서로 입을 마춰 장난을 치던 오닉스와 아이올은 뒤에서 들려오는 부서질듯한 이가는 소리에 놀라 입을 꾹다물곤 라리마의 눈치를 살폈다.

'너무 놀렸나?'

'라리마 화났다!'

-아주 생각없이 장난이 나오지? 지금 밖으로 나갈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장난이 나오냐!

쾅!!

-미,미안!

-잘못했어 오빠!

정색하며 꼬리로 땅을 내려치며 화를 내는 라리마를 보며 재빨리 사과를 하는 오닉스와 아이올은 라리마의 화가 누그러질 때까지 조심하자고 소근거리며 말하곤 조용히 있었다.

-후우~ 일단 출구나 찾아보자. 갑자기 바뀐 환경을 보면 어떤 결계인듯 한데 아빠가 찾으러 못올수도 있으니까 우리끼리라도 알아서 탈출 해야지.

-알았어!

-넵! 오라버니!

화를 참기 위해 심호흡을 잠시 하던 라리마는 레이에게 들은 몇가지 지식을 떠올리며 현제 자신이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에 유추해 보며 출구를 찾기 위해 오닉스와 아이올을 끌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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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밧!

"어떤가?"

"못찾았습니다."

"마나조차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왕성에서 긴급 통신이 들어와 심각하게 얘기를 나누던 도중 해츨링들이 사라진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마왕과 앤트레스와 알데바란은 순간 자연스레 화가난 레이를 떠올렸고 서둘러 마나를 퍼트려가며 몇번이고 주위를 샅샅이 뒤져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아아... 레이형."

"이사실을 안다면 마계가 날아갈지도..."

"헛! 그,그럴리가."

"있어요! 형이랑 마왕님이 만난 계기가 뭔지 떠올려 봐요."

"흐허허허! 당장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야 돼!!"

마왕은 앤트레스의 말을 듣고 사색이 된체 어떻게든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난리를 쳤지만 방도가 떠오르지 않아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때 공중에 빛이 터지며 마족이 나타났다.

"마왕님."

"헛! 흠!흠! 무슨일이야?"

"유클레이든님께서 이곳으로 출발했다고 하셨습니다 조만간 도착할지도..크억!"

덥썩!

"뭣!!! 정말! 진짜! 안돼! 어쩌지! 어쩌냐고! 아직 못찾았는데!! 아아악!!!"

탈탈탈탈~

"으아...어...어...마... 마왕! 어지...!"

"마왕님 진정해요! 그러다 마족 잡겠습니다!"

"흠~ 화난 형이 무섭긴 하지."

보고하러 온 중급마족이 패닉에 빠진 마왕에게 붙들려 이리저리 휘둘리며 고통스러워 하는것을 본 앤트레스가 마왕을 말리려 나섰고 패닉에 빠져 난리를 치는 마왕을 보던 알데바란은 마왕이 저러는 것을 십분 이해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한참을 마족을 붙들고 난리를 치던 마왕이 안정 된후 마왕과 조금 멀리 떨어진 마족이 주저하며 입을 열었다.

"저..."

"왜! 또 뭐! 어떤 말을 할려고!"

"아 왜 자꾸 애 기를 죽여요! 말좀 들어보고 화를 내던가 해요 좀!"

"아. 흠흠! 그래 말해 보거라."

마족이 주저하며 꺼낸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홱하니 고개를 돌려 희번뜩한 눈으로 마족을 노려보며 이보다 더 안좋은 말을 할게 있냐는 듯 쏘아 붙이자 앤트레스가 나무라듯 마왕에게 말했고 마왕은 자신이 생각해도 추태를 부린듯해 헛기침을 하며 목소리를 가다듬곤 진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미지 망칠대로 망쳤는데 이제와 분위기를 잡아도 누가 알아주나~ 키킥!'

사태를 남일인양 지켜보고 있던 알데바란은 급 변하는 마왕을 웃기다는 듯 바라보고 있을때 마왕의 눈치를 살피던 마족이 앤트레스 옆으로 슬금슬금 자리를 옮긴후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저... 무언가 찾고 계신지?"

"크흠! 있다. 그걸 왜 묻지?"

왠지 모르게 앤트레스에게 붙어있는 자신의 부하를 보며 조금 민망해진 마왕이 크게 헛기침을 하곤 마족에게 돼 뭍자 마족이 조금 밝아진 얼굴로 말했다.

"제가 추적술 좀 하는데 찾는게 무엇인지 말씀해주시면 흐악!!"

파밧!!

"찾는걸 잘한다고!"

"네!네! 잘합니다!"

"찾아 당장! 어서!"

희망적인 부하의 말에 사납게 다가선 마왕이 서둘러 찾으라 말했지만 마족은 마왕에게 멱살을 잡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런 불쌍한 마족을 다시 구해주며 앤트레스는 정신없는 마왕을 멀리 떨어뜨려 놓고는 마족에게 차근차근 현제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 주었다.

"아~ 해츨링님들 찾으면 돼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저만 믿으십시오!"

그렇게 말한 마족이 처음 해츨링들이 살아진 곳 부터 이곳저곳 둘러 보더니 어딘가로 걸어가기 시작하자 마왕과 앤트레스 그리고 알데바란이 뒤를 따라갔다.

"이 쪽으로 간듯 하군요. 보면 지나간 흔적이 눈에 띄게 남아 있는데 왜 모보셨을... 아하하하! 못 보셨을 수도 있죠!"

마치 나 여기로 지나갔소 라고 나타내듯 사방에 흔적을 남겨 놓은 해츨링들이 지나간 곳을 대충 훑어만 봐도 알아챈 마족이 말을하다 언짠하 하는 기색을 내보이는 마왕과 눈을 마주치곤 황급히 말을 바꿨다.

그렇게 얼마간을 해츨링들의 흔적을 따라 걷던 마족이 우뚝 멈춰서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여기서 흔적이 끊겼습니다."

"뭣?"

"흐음~ 없구만."

"다시 원점인가?"

흔적이 끊겼다는 말에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해츨링들은 보이지도 않았기에 앤트레스와 알데바란은 다시 심각하게 생각에 빠졌지만 마왕은 주위를 둘러 보다 이루 말할수 없는 불안에 빠져버렸다.

'여,여긴! 설마 그곳에 들어간 것인가? 아으~! 맙소사! 어째서! 아냐, 괜찮을 거야! 아직 해츨링들이니 큰일은 없을 거야! 그렇다면 해츨링들이 아무짓도 아무것도 건들지 않고 무사히 나오기만 한다면 음! 괜찮아! 아무일도 없을 것이다! 그래! 그럴거야!'

마왕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떠올리며 횡설수설 거리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가자는 식으로 좋게 생각하려 했지만 막상 해츨링들을 그곳에서 어떻게 데려 올지 눈앞이 깜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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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볼일이 있나?"

레이는 자신의 눈치를 살피며 뒤따라오는 천왕과 여마왕을 무시하려 했지만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올 기세인 그녀들의 행동이 거슬려 날아가던 것을 멈추고 몸을 돌려 무심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것이... 유클레이든님 맞으신가요?"

"하고 싶은 말이 뭔가."

"으으~"

"흠!"

천왕가 여마왕은 레이의 정체에 대해 확신을 같게 되자 기쁘기 보단 우울함에 울쌍을 짖고 말았다.

'아우~ 역시! 하필이면 아우~! 진짜! 어쩌지!'

'일이 꼬이는군.'

무척이나 당황하는 천왕보단 직접적으로 레이와 볼일이 없던 여 마왕은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천왕과 여마왕을 본 레이는 그녀들이 자신에게 볼일이 있단 것을 알아 챘지만 굳이 먼저 말을 걸어줄 생각이 없었기에 어찌 나올지 기다렸다.

"크흠! 저기 저의 천족 구역에 잠시 들려 주셔야 겠는데요..."

"천족 구역? 내가 그곳엘 왜 가야하지?"

"이번 마계와의 교류를 하신다는 말을 천족들도 접하게 되었는데 저희 천족들도 용족들과 교류를 하는 것이 좋다고 결정이 나서 유클레이든님을 모셔가려 제가 오게 되었습니다."

"......"

레이는 주저하면서 이야기를 꺼내던 천왕이 자신이 말을 들어준다 생각했는지 기세 좋게 말을 꺼내는 것을 보고 입밖으로 비웃음이 나오려다 천왕의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어이가 없어짐을 느껴 말이 없었다.

말을 끝낸 천왕은 자신의 말을 모두 들은 레이가 아무말 없이 무심하게 자신을 바라보고만 있자 자신이 또 무엇을 잘못했나 싶어 안절부적 못했다.

'으음... 카리나 부탁해도 모자랄 판에 의향을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결론을 내리고 오다니...'

여마왕은 천왕의 말을 들으며 당황하게 되었다.

천왕이 레이를 만나려 마계에 방문한것은 알았지만 무엇때문에 레이를 만나려 하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아는 것이 없었기에 무덤덤하게 있었는데, 그렇잖아도 기분이 상해있는 상대의 의견을 배려하지 않은 천족들의 말을 그대로 내뱉은 천왕을 보며 심히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그리고 과연 레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여마왕으로선 궁금함이 들어 레이를 주시했고 여마왕의 예상대로 기분나쁘다는 티를 팍팍내고 있는 레이를 보며 여마왕은 작게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후우~ 내가 아무래도 신이 된지 이제 겨우 2천년을 조금 넘겼다지만 이런 대우를 받을진 꿈에도 몰랐는데."

"에! 예?"

"내 의사는 상관없이 결정났으니 와서 얘기 해보자? 후후~ 내가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이런 일이 생겼을까?"

"!!? ...핫! 아! 결코 그런 생각으로 말한것이 아니라!"

"그런 생각이 아니였다? 남은 생각도 않는데 저들끼리 결정을 내리고 오라가라 하는데 그런 생각이 아니라고?"

"그것이... 그게 아닌데..."

천왕은 자신의 말에 화를 내는 레이를 보며 이제야 자신이 말을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어떻게든 변명을 하려 했지만 완고해 보이는 레이를 보던 천왕은 그저 그게 아니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였다.

그런 천왕을 싸늘히 바라보며 레이가 단호하게 말을 하곤 등을 돌려 날아갔다.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최소한 그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예의부터 가추고 오너라!"

"아아... 망했다..."

"하아~"

저 멀리 날아가는 레이를 보며 천왕이 울먹이며 말하자 여마왕은 그저 한숨을 내쉬며 어깨를 토닥여 줄뿐이였다.

축 쳐저 우울모드에 빠져있는 천왕을 보던 여마왕은 천왕의 기운을 복돋아 주기 위해 입을 열었다.

"그렇게 축쳐져 있지마라. 내가 소문으로 듣기엔 유클레이든님은 속성과는 다르게 다정다감한 분이라고 하니 최대한 잘못을 뉘우쳤다고 말하며 예의 바르게 말하면 용서해 주실지도 몰라."

"그,그래? 정말 그럴까?"

"그럴거야."

"그럼 어서가자! 더 멀리가시기 전에 얼른 찾으러 가자!"

휘익~!

"용서해 주실거다. 아마도..."

커다란 눈에 눈물이 떨어지기 직전이였던 천왕은 여마왕의 말에 희망을 얻어 재빨리 레이가 날아간 곳으로 바람처럼 날아갔고 여마왕은 차마 천왕의 앞에서 말할수 없었던 말을 흘리곤 천왕을 따라 날개를 움직여 뒤따라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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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질질질~ 터벅터벅! 질질질~

아이올과 오닉스는 앞서서 걸어가는 라리마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다 아무런 변화가 없는 주변 환경에 지루해져 바닦에 꼬리를 질질끌며 걸어가고 있었다.

-도대체 언제까지 가야돼! 지겹다!

-출구가 어디야! 여긴 뭐하러 들어와서! 흐헉!!

-주둥아리가 있다고 잘도 씨부리는 구나? 누구때문에 내가 이고생인데! 어! 하지 말라는거 악착같이 해서 날 이 고생하게 만든게 누구야!

쿠옹!

발과 꼬리로 땅을 구른 라리마를 보던 아이올과 오닉스는 심심함과 지루함에 절대 입밖으로 꺼내지 말아야 할 말을 꺼냄으로서 다시 시작되는 라리마의 히스테리에 급히 입을 막았지만 이미 모든 말을 들은 라리마가 눈을 희번뜩이며 잡아먹을 듯이 달려들어 인정사정 없이 갈구기 시작했다.

-뚫린 주둥아리로 다시 말해봐라! 어! 말해보라고! 왜 입을 다무냐!! 말해!

-으윽! 미,미안 잘못했어! 잘못했다고!

-오빠 도망쳐!

두다다다닷!

-거기 안서 이것들아! 여기가 어딜줄 알고 막 튀어가!! 당장 이리안와!

다다다다!

지은 죄가 있어 미안하다 용서를 구하던 오닉스와는 다르게 또 시작이다란 생각에 오닉스와 도망치는 아이올이였고 라리마는 앞뒤 생각없이 행동하는 형제들을 보며 더욱 화를 내며 뒤따라 갔다.

그렇게 쫒고 쫒기던 해츨링들 앞에 어떤 그림자가 나타났지만 정신없는 해츨링들은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무작정 달리다 그림자를 만들어낸 형체와 충돌했다.

쾅!! 빠악!

-끄악!!! 아팟!!!

-아으으으으!! 갑자기 왠 벽이야!

-...헉!

갑작스런 벽에 충돌한 고통에 몸부림치던 아이올과 오닉스완 다르게 뒤에서 달려오던 라리마는 자신의 눈에도 다 보이지 않는 그것에 놀라 헛바람을 삼키며 뒷걸음질을 쳤다.

-아으~ 라리마? 야, 왜그... 래?! 으아아악!!!

파바바밧!

오닉스는 자신을 뒤따라 오던 라리마가 어딘가를 사색이 된체 바라보고 있자 오닉스는 라리마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린후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에 놀라 재빠르게 라리마의 뒤로 도망가 고개만 빼꼼히 내민채 바들바들 떨었다.

-우에? 뭐야 오빠? 뭘보고... 어!?

아이올 역시 라리마와 오닉스가 보라보는 곳을 보곤 동상처럼 굳어 버렸다.

라리마나 아이올 오닉스는 드래곤 중에 가장큰 레이를 제외하곤 레이와 엇비슷한 크기와 험악한 기운을 풀풀날리며 잠들어 있는 드래곤을 본후 얼어있다 상대가 잠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조심히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게 걸음을 옮겨 잠들어 있는 드래곤과 멀어지기 위해 조심스럽지만 바삐 걸음을 옮겼다.

-야야! 저거 드래곤 맞지?

-맞는거 같은데! 아무리 봐도 드래곤이야!

-그런데 드래곤이 마계엔 왜 있는거지?

레이에게 듣기론 드래곤은 용신계를 제외하곤 그 어느 차원에도 존재하지 않다고 들었는데 자신들의 눈앞에 있는 존재가 순간 드래곤인지 헷갈려 했지만 아무리 봐도 드래곤이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마계에 있다는 것과 보통 드래곤과 다른 불길한 기운을 흘리고 있는 드래곤을 보며 서둘러 벗어나려던 차에 앞에 희뿌연한 몬스터가 나타났다.

캬~캬캬캬캬!

-으아악!!

-귀신이닷!!

-으악!!

다다다다다!

-저리가! 저리가! 저리가라고!

-으아악 아빠아아~~~!

-으으! 없어져버렷!!!!

키잉!

콰아앙!!

고스트 계열의 하급 몬스터를 본 해츨링들은 아무리 판타지계에 익숙해 졌다 하지만 유령이나 귀신에 대해 무서움을 느끼는 것은 변하지 않았기에 저절로 터져 나오는 비명을 막지 못하고 몬스터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치다 일반 해츨링이라면 무리지만 반신으로 태어나 약하게 나마 신력을 사용할수 있지만 레이가 힘의 사용법을 아직 알려주지 않아 사용할수 없는 것이 맞지만 공포로인한 것인지 알지도 쓰지도 못하는 힘을 자신도 모르게 사용하여 몬스터를 없애버리는 해츨링들이였다.

-어!? 진짜 없어졌다!? 우와! 어떻게 된거지?

-으으으... 살았다아~

-훅~훅~! 십팔! 별게 다 나오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순식간에 소멸된 몬스터가 있는 곳을 보며 힘이 빠져 바닥에 주져앉은 해츨링들이 기진맥진한 표정으로 숨을 가다듬고 있을때 였다.

쿠후우우우...

투두둑!

-어?

-흡!

-!?

갑자기 뒤에서 들려온 소리에 놀란 해츨링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뒤를 돌아보자 어디선가 떨어진 돌조각 외엔 아무런 변화가 없었지만 몬스터를 봐서인지 등뒤에 소름이 돋아 버린 해츨링들은 주춤거리며 서둘러 자리를 뜨기 시작하며 잠들어 있는 드래곤이 깰까 살금살금 걸어가다 어느정도 멀어졌다 싶을때 비늘이 떨어져라 도망치기 시작했다.

-우씨!! 여기 무서워!!

-얼른 돌아가자! 아빠가 보고싶어 졌어!

-이제 두번다시 너희들 안따라 다닐거야!

아무생각없이 한 행동이 이리 두려움을 느끼게 될줄 몰랐던 해츨링들 특히 아이올과 오닉스는 두번다시는 어른들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겠다 다짐을 하며 죽을힘을 다해 뛰어갈때 갑작스레 눈앞의 풍경이 변한것을 깨달으며 자신들이 공중에 떠있는 것에 당황해 날개를 퍼덕일 생각도 못하고 있을때 땅으로 곤두 박질 치게 되었다.

슈아악~

-어?

-어래?

-하늘?

-으아아아아~~! x3

덥썩!

땅으로 쳐박힐 것을 생각해 두눈을 꼭 감았던 해츨링들은 자신들의 몸을 잡아주는 손길에 눈을 뜨고 앞을 보자 살벌한 눈초리로 자신들을 쏘아보고 있는 앤트레스와 알데바란이 보여 환호성을 질렀다.

-우와아~ 삼촌!!

-삼촌~~~ 보고 싶었어요!

-우와~알카르제님 고맙습니다~

"......" x3

고맙다며 신나게 마왕과 삼촌들을 반기는 해츨링들이였지만 마왕과 앤트레스와 알데바란은 자신들을 곤란하게 만들어 놓고 뜬금없이 하늘에서 나타나 뚝 떨어지는 아이들을 고운눈으로 볼수가 없었다.

'이것들이 웃어?'

'웃는다 이거지?'

'하아~ 찾았으니 다행이긴 한데 문제는...'

자신들을 곤란하게 만든 해츨링들을 보며 살벌한 기운을 풍기는 앤트레스와 알데바란과는 다르게 아이올을 안아들며 복잡미묘한 걱정이 가득 담긴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다 아이올에게 넌지시 물었다.

"아이올님 혹시 있던 곳에서 무언가 보셨습니까?"

-네?

-...!

-......

-못봤는데요 그냥 귀신만 봤어요!

"그래요?"

아이올은 마왕의 질문에 서뿔리 대답을 하지 못하고 오닉스와 라리마와 눈을 마주치곤 무언으로 대화를 나누곤 잠들어 있는 드래곤을 보았다는 것을 감추기로 하며 자신들을 무섭게 했던 고스트 계열 몬스터를 만났다는 것만을 말했다.

마왕은 조금 미심쩍었지만 거짓을 말하는 것 같지 않기에 아이올을 믿고 넘어가리고 했다.

"이제부턴 절대! 저희들의 곁에서 떨어지시면 안됌니다! 아시겠습니까? 아이올님 오닉스님 그리고 라리마님?"

-네에~

-넵!

-후우... 네.

마왕의 말에 라리마는 덤으로 자신도 혼나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 오닉스와 아이올때문이라 말하는 것도 이상하기에 그저 묻어 두기로 하며 마왕과 삼촌들에게 안겨 남은 관광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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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두두둑! 투둑!

-크후우우우~ 먹...이

해츨링들이 사라진 후 미동도 없이 잠들어 있던 드래곤이 오랜시간 잠들어 있어서 인지 무거운 눈꺼풀을 힘겹게 들어 올리며 긴 한숨 같은 숨을 토해 내며 듣기 싫은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푸스스스스 후두두둑!

드래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드래곤의 몸에 쌓여있던 먼지가 허공에 날리거나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고 드래곤은 얼마나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는지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은지 조금씨 서서히 잠들어 있는 근육을 깨워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크크크 신의... 힘! 천천히 먹어주겠다.

============================ 작품 후기 ============================

아이고 김장한다고 소설을 못올릴 뻔했네요... 간신히 정리하고 소설 올립니다~

저는 무족건 100화 안에 완결 내고 싶지만 내용이 꼬인다 싶으면 좀더 길어질지도 모르지요. 아무튼 즐감해주시고 선추고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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