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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이야기-113화 (11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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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이미 드래곤의 신인 레이와 아인켈이 자신들의 황성에 들어와있다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한 황족들은 서로 결론이 나지 않는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들의 거처로 돌아갔고 모두가 떠난 와중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던 세명의 황족들은 자리를 뜨지 않은채 아직도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수분이 지나고 금발의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준비를 해 둬야 겠어."

"역시..."

"어린 것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더군요."

밝은 갈색의 남자가 금발의 남자의 말에 걱정이 서린 말을 했고 금발의 남자는 버릇처럼 한쪽 눈썹끝을 치켜 올리며 감정이 서리지 않은 말투로 말했다.

"그저 받아먹기만 하는 쓸모없는 것들이니 만일의 일이 벌어진다면 버리는 패로 쓴다."

"...진심이십니까? 당신의 자식들 입니다."

"훗!  형제도 하나의 연구대상으로 쓰는 분이신데 자식이라고 대수겠습니까."

조곤조곤한 말로 금발머리 남자의 말에 반박을 하는 백금발 남자는 갈색머리 남자의 말에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의 기분을 보였지만 그렇다고 갈색머리 남자의 말을 반박하지 않았다.

"루제, 나에게 불만이 많은가 보구나?"

"후후~ 제가 감히 형님께 불만을 가지다니요. 그저 진실을 말한 것일 뿐입니다. 안그렇습니까 제랄드 형님!"

"폐하도 루제도 그만하십시오! 지금은 드래곤들을 신경써야 할 때입니다!"

폐하라 불린 금발의 남자와 황제에게 불만이 가득한 갈색머리의 남자 루제를 말리는 백금발의 제랄드라 불린 남자는 현 마법제국을 다스리는 절대자의 위치에 있는 황제와 그의 동생들 이였다.

황제는 드래곤의 피와 고기로 높은 마법실력을 갔게 되고나서 마법으론 강국이지만 기사들이 적은 마법제국에 기사를 늘리고 싶어 형제들을 속여 드래곤 고기와 피를 이용해 형제들을 마법 실험에 참여 하게 만들었고 그 와중에 11형제중 제랄드와 루제만이 살아 남게 되었다.

기사를 육성하려 했던 황제였지만 살아남은 두 형제는 오히려 마법의 재능이 더욱 발달되어 자신보다 약하지만 동급의 9서클 마법사가 되어 마법제국의 무력에 크나큰 증가력을 가져 왔지만 상대적으로 자신이 함부로 할수 없는 존재들이 생겨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루제는 자신을 그리고 형제들을 목숨을 건 실험에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부터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거나 참견을 해대며 황제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황제는 섯불리 움직일수 없어 기회를 보며 두고보고 있는 중이였다.

"드래곤들이 침입한다면 내가 쳐놓은 결계에 반응이 올테니 안심하고 상황을 지켜 보도록 하지."

"흥! 과연 드래곤들이 인간이 쳐 놓은 결계에 걸릴지 모르겠지만 폐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믿어 보도록 하지요."

"......"

"알겠습니다. 내일 정무도 보셔야 할 터이니 그만하고 어서 잠자리에 드시지요!"

"루제, 내가 참아준다고 해서 기어오르려는데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흥!"

"자자! 시간이 늦었습니다!"

쿠우웅!

제랄드는 루제의 말에 한껏 인상을 찌푸리며 감정을 드러내는 황제를 말리기 위해 서둘러 말을 꺼내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고 황제와 루제는 마지 못해 자리에 일어나 자신들의 거처로 가기 위해 문을 나서려던 순간 자신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하 어느곳에서 들려오는 진동소리에 놀라 서로를 바라보다 서둘러 마법을 사용해 사라졌다.

"!!"

"뭣!?"

"설마!"

스스슥!

놀란 마음으로 서둘러 이동한 형제들은 순식간에 바뀐 풍경에서 낮선 처음 보는 남녀가 자신들이 가장 아끼고 비밀스럽게 지키고 있는 그리고 드래곤들에게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고민했던 드래곤 복제덩어리앞에 서있는 것을 보고 심장이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슥.

"다행히... 의지가 없구나..."

"영혼조차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아이인듯 해요."

"이런 모습으로 인간들에게 어떤 취급을 셀수없는 세월동안 받았을지 안봐도 알수 있는데, 만약 제대로 의지가 있었다면... 생각하고 싶지 않을 만큼 끔찍합니다."

"우린 이 아이에게 큰 죄를 지었어요..."

"우리가 아닙니다 저이죠, 그때 확실히 알아 보았다면 이 아이가 이렇게 끔찍한 모습으로 살아왔을 리가 없습니다."

남자의 슬픔이 가득한 말에 어찌 보면 담담하게 들려오는 여인의 대답이 들려 왔고 그 여인의 말에 남자는 여인에게 대답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것인지 모를 말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과 말을 들은 황제와 형제들은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소름에 몸을 떨며 생각했다.

'드래곤!!!'

두 남녀의 대화속에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알아챌수 있는 뜻이 가득담긴 대화에 황제는 빠르게 머리속을 굴렸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아 마음 한편에 긴장에 불안이 생겼지만 드래곤이라 생각되는 두 남녀가 자신들이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 것인지 드래곤 복제품만을 보고 있자 황제는 혹시나 하는 생각을 가지며 자신의 형제들에게 메시지 마법을 보냈다.

-들어라! 저 드래곤이라 생각되는 것들이 우리를 눈치 채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방심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9서클 마법사인 우리가 동시에 마법을 쓰면 아무리 드래곤이라 해도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화를 돋을수도 있습니다! 조상님들이 저것을 만든 것이지 우리가 한것이 아니니 잘 말해서 해결해 보심이!-

-멍청한 만든것은 조상이라도 유지해서 사용하기 까지 한것은 우리다! 저들이 우릴 가만 두려 할것 같으냐!-

-제랄드형님 이번은 황제폐하의 말이 맞습니다! 저들이 방심하고 있는 틈에 공격해야 합니다! 저것까지 날아가는것이 문제긴 하지만 잘못하면 우리가 죽게 생겼는데 앞뒤 생각할 틈이 없습니다!-

두 형제의 말에 제랄드는 하는수 없이 따르기로 했고 레이와 아인켈이 방심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자신들이 사용할수 있는 최강의 마법을 펼치려 빠르게 주문을 외웠다.

마나를 유동시키면서 주문을 외우는 중에도 자신들을 돌아보지 않는 드래곤들을 보며 형제들은 사나운 눈빛을 하며 노려 보았지만 주문을 모두 외우고 시전어를 말하기 전까지 자신들을 돌아보지 않는 드래곤들을 보며 형제들은 정확히는 황제와 루제가 드래곤들을 비웃으며 시전어를 외쳤다.

"라이트닝 인피니티!"

파지지직!!

"퓨리 오브 더 헤븐! 흥! 아무리 드래곤이라도 무사하지 못할것이다!"

파직! 콰지지지직!

콰과과과광!!!

"디스페어 오브 윈드!! 죽어랏!"

콰우우우우우!!

쿠과과과과광!!

제랄드는 라이트닝 인피니티를 사용해 레이와 아인켈을 뇌전의 공간을 만들어 가두었고 황제는 같은 속성의 헬파이어 급의 파괴력을 지닌 마법을 사용해 레이와 아인켈을 공격했다.

뇌전이 튀기는 소리와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다 잠잠해 지는 듯 하자 루제가 바람속성의 8서클 마법을 사용해 확인사살 하듯 자신만만하게 공격을 했다.

귀가 먹먹할 정도로 강한 바람소리와 함께 터지고 부서지며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와 형제들은 됐다는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후후! 이정도면 최소가 중상이겠지!"

"흠~ 의외로 복제품이라는 이미테이션이 아닌 진짜 드래곤의 피와 고기 뿐만 아니라 하트까지 얻을수 있겠어!"

"......"

희망적인 생각으로 레이와 아인켈의 사체에서 얻는 것들을 떠올리는 형제들을 보며 제랄드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긴장을 하며 앞을 주시했다.

그리고 폭음과 연기가 가라앉은 마법으로 인해 구멍이 뻥 뚫린 지하의 풍경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고 얼마후 형제들은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 숨을 들이키며 얼어 붙었다.

"어,어떻게!!!"

"허억!!"

"...흡!"

휘오오오~

투두둑! 투둑!

"...전설로 치부된 드래곤이 어떤 힘을 가졌는지 생각해 본적 있나 인간들?"

"아, 먼지. 아무리 의지가 없는 아가라지만 조심히 대해 줘야지!"

살랑거리며 눈앞에 날리는 먼지를 손부채질로 날려 버리는 아인켈과 싸늘한 눈으로 형제들을 바라보며 말하는 레이를 본 형제들은 8서클 마법을 세차례나 맞고도 멀쩡한 드래곤들을 보며 자신들이 생각해도 한참을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아인켈은 몰라도 살기로 번들거리는 눈을 한채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는 레이와 마주한 형제들은 옴짝달싹도 못한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어떻게 이 아이가 이런 모습을 하게 되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니 당장은 손대지 않아... 다만 네놈들의 기억을 들춰 봐야 겠구나. 영혼뿐만아니라 네놈들의 몸속을 돌고 있는 피 한방울에게 까지 말이야."

"!!"

"!!"

"!!"

"흐음~ 가만있으면 반이나 간다는 말을 이런때 쓰는 건가? 우선, 홀드!"

움찔!

레이의 말에 형제들은 놀라 도망치려 했지만 아인켈이 느긋하게 펼친 마법에 몸이 묶여 동상마냥 굳어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찌 된것인지 마나마저 동결되어 이동마법으로 도망치려 했던 방법마져 막혀 버려 형제들은 두려움에 벌벌떨며 서서히 다가오는 레이의 모습이 꼭, 저승사자로 보여 공포에 질리고 말았다.

============================ 작품 후기 ============================

여러분들! 알은 레이것이 아닙니다! 죽을 알이라 생각된 어느 드래곤이 버린 것이지요. 설마 해츨링에 목숨거는 레이가 알을 버려 두었겠습니까? ㅎㅎ

즐감하시고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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