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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이야기-114화 (11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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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살고 싶은가?"

레이에게 머리를 잡혀 눈을 뒤집고 게거품을 물며 바들바들 떨고 있는 황제를 본 제랄드와 루제는 황제가 무슨짓을 당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 황제 다음으로 자신들에게 레이가 손을 뻣을가 걱정을 하며 벌벌떨고 있는 중에 레이의 음산한 물음에 본능적으로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었지만 너희 인간들은 참으로 우습구나. 뒷감당을 하지도 못하면서 어처구니 없는 일을 쉽게 저질러."

"......"

"아이들이 너희들의 기억을 보려 했다면 죽었을 테지만..."

"...?"

"너희들에겐 다행이도 이녀석 만으로 내가 알고자 했던 일을 알아냈다. 그리고 생각했던 데로라 할말이 없군."

9서클에 오르면서 타인에게 강제로 기억을 들쳐지게 되면 어찌 되는지 알고 있는 제랄드와 루제는 황제가 죽지 않는다 말하는 레이의 말을 믿지 못했지만 레이는 그들이 믿던 말던 상관없이 자신의 손에 축 늘어져 죽은듯이 매달려 있는 황제를 아무렇게나 바닥에 떨궈 버리곤 황제에게서 알아낸 기억과 정보를 돼세겨 보았다.

'오래된 기억이라 확실치 않지만... 버려진 알을 우연히 주웠던 인간들을 무족건 탓할수 없는 것은 아무리 태어날 확률이 희박하다 해도 알을 버린것은 우리니...'

레이는 알을 버린 드래곤과 그 알을 주워 복제를 거듭해 이용해온 인간들을 생각하며 누구에게 화를 내야 할지 상황이 에메해졌지만 그래도 인간을 용서할 생각이 없기에 눈에는 눈, 피에는 피로 라는 생각으로 인간들에게 벌을 내리기로 했다.

"죽이진 않는다."

"핫!"

"하,하하..."

"단! 너희 일족이 저지른 일은 죽어서도 속죄할수 없는 일이니 내식대로 너희들을 벌하겠다."

"네!?"

"무슨!"

파팟!

제랄드와 루제는 레이의 말을 이해 못해 되물었고 레이는 그런 인간들을 무시한채 기절해 있는 황제와 휘둥그레 눈을 뜨고 있는 두 형제를을 힘을 사용해 들어 올리곤 자신이 임시 거처로 사용하고 있는 천공섬으로 이동했다.

"음... 도대체 무슨생각이지? 왠지 너도 같이 가야 될것같구나 아가야."

팟!

아인켈은 아무 말없이 황족들을 데리고 사라진 레이의 행동을 이해 할수 없어 머리속에 물음표를 한가득 뛰었지만 곳 레이가 향한 곳이 어딘지 예상이 되어 붉은 고깃덩이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며 레이의 기운을 따라 함께 천공섬으로 이동했다.

그렇게 이동한 아인켈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며 입을 쩍 벌렸다.

"!?"

텅텅텅! 탕탕!

"으아악!! 살려줘!!"

"괴,괴물아 날 풀어줘!!"

"내가 누군줄 알고 감히 나를 가둬두는 것이냐!!"

"으허허헝! 살려주세요!"

화내고 울고불고 비명을지르며 비는 인간들을 보며 아인켈은 레이가 무슨짓을 한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이,이게 무슨일이지?"

"아인켈님 오셨습니까? 아, 제가 데려와야 하나 고민했는데 알아서 데려와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네? 뭐,뭘요... 그런데 저 인간들은 뭐에요?"

커다란 유리병속에 같혀있는 인간들을 보며 아인켈이 물었고 레이는 피식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 주었다.

"아이의 살과 피를 먹고 호의호식하며 잘 산 인간들 입니다."

"어... 그런데 저것들은 왜 여기에?"

"그것을 설명하기 전에 아인켈님."

"네?"

레이가 진지한 눈으로 아인켈을 똑 바로 바라보며 아인켈을 불렀고 아인켈은 그런 레이와 눈을 마주보며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간신히 대답을 했다.

그런 아인켈을 보며 레이가 말했다.

"이 아이를 다시 저희 일족으로 태어나게 해주실수 있으십니까?"

"어... 음..."

"......"

레이의 질문에 아인켈은 무척이나 곤란한 얼굴이 되어 말을 주저 했지만 자신의 대답을 듣기위해 눈한번 깜박이지 않고 바라보는 레이의 시선에 아인켈이 주저 하며 말했다.

"부,불가능 해요..."

"아... 그...런가요."

"알에서 태어나지 못한것 드래곤과 인연이 없기에 태어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것인데..."

"하지만 저 아이는 버려졌음에도 몇천년동안 버티며 살아오다 인간들에게 이용당한 것입니다!"

"그... 꼭, 태어나게 해주고 싶으신 거에요?"

아인켈은 레이의 말속에서 어떻게든 다시 한번 드래곤으로 태어나게 해주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읽곤 난처한 얼굴이 되어 말을 흐리며 주저하다 볼을 붉히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네!"

"한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런데 그게..."

"말씀하세요. 제가 신을 포기해야한다 해도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아, 안돼요! 꼭 신으로 있으셔야 해요!"

"네?"

신의 자리를 포기하면서 까지 아이를 다시 드래곤으로 태어나게 하고 싶은 레이였지만 아인켈은 레이의 말에 다급하게 그런 레이를 말리며 말했고 레이는 확실하게 방법에 대해 말해주지 않는 아인켈을 의아해 하며 물었다.

"인연이 아닌 영혼을... 다시 드래곤으로 태어나게 하려면 한가지 방법 밖에 없어요... 그..."

"말씀해 주세요. 저는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 순리에 어느정도 거스를수 있는 신들의 사이에서 태어난다면..."

"...그 말은?"

신들이라고 인연과 자연의 섭리와 순리에서 벗어 날순 없지만 자신들의 힘으로 거스를수 있는 신들 사이에 태어난다면 가능하단 것을 말해준 아인켈은 뿌끄러움에 고개를 숙이며 레이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했고 레이는 말끝을 흐렸지만 그 뒷말을 예상할수 있어 조금 당황스러워 말을 잊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그렇지... 억척스럽게 몇천년을 버텨왔지만 결국엔 인연이 되지 않아 태어나지 못할 아이였다. 하지만 순리를 거스를수 있는 신들 사이에 태어나는 아이라면 얼마든지 부모가 되는 신들이 허락만 한다면 가능할테지... 나와 부부의 연을 맺고 이 아이를 낳을 신이라면... 아인켈님 뿐인가?'

왜 아인켈이 대답을 주저했는지 이해한 레이는 이상황을 어찌 해야 할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무엇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레이였지만 선뜻 부부의 연을 맺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 고민하게 되었지만 그런 레이보다 아인켈이 더욱 당황하며 고민하고 있었다.

'레이라면 다연히 받아들이고 아이를 태어나게 하겠지만... 나는... 이렇게 맺어지고 십지 않아. 레이와 서로 사랑해서 이루어 졌으면 하는데 어쩌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레이와 아인켈은 한참동안 그자리에서 생각을 했지만 커다란 실험관에 같혀있는 황족들은 레이와 아인켈이 무엇때문에 대화를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해 더욱 불안해 하고 있었다.

자신들 만의 생각을 하던 도중 레이가 먼저 입을 열어 아인켈은 화들짝 놀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레이의 말을 들었다.

"생각해 봤지만 결혼은 아무래도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저나 아인켈님에게도 큰 일일테니 말입니다."

"어? 그,그런가요?"

"신들의 결혼은 인간들의 가벼운 결혼과는 차원이 다른 의미이니까요.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지요."

"네,네... 그...렇지요."

"아이와 인간들은 제가 돌볼테니 아인켈은 쉬십시오."

"네..."

아인켈은 당연히 아이를 위해 결혼하자 말할줄 알았던 레이가 생각지도 못한 말을 하자 넋이 나간 얼굴로 얼빵한게 말을 더듬으며 대답을 하곤 뻣뻣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방으로 준비된 방으로 이동했다.

덜컥! 달칵!

"......"

털썩!

"...우아아아아악!!"

팡!팡!팡!

펄럭~펄럭~!

"아우씨! 아우우우우!!! 당행이긴 한데 왜 기분이 나쁜거야!!"

조용히 방안에 들어선 아인켈은 얼떨떨한 얼굴로 침대에 업어지더니 잠시후 난폭하게 베게를 쥐어들고 소리를 지르며 내려쳤다.

그것도 모자란지 얌전히 있는 이불까지 잡고 휘두르며 난리를 쳐대며 소리를 쳐대는 아인켈은 싫었지만 그래도 레이가 바란다면 못이긴척 넘어가 주려했던 결혼이 무산 된것에 기분나빠 하며 소리를 질러 댔다.

"후우...후우... 씨! 레이도 남자가 말이야! 말을 꺼냈으면 밀고나가야지 왜 뒤로 빼는건데! 여자가 뒤로 빼도."

"결혼하자!"

"라고 했어야지! 남자가 한입가지고 두말하냐! 치사하다! 아우우!"

풀썩!

"하아... 레이가 그런 남자였다면 내가 이 생각을 안하겠지... 쳇! 생각할수록 아깝고 괸히 고민했잖아! 그런데 그 아이는 어떻게 하지?"

혼자 난리법썩을 떨다 제풀에 지쳐 어수선한 침대에 누워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리던 아인켈은 마음이 진정되니 문득 아이가 걱정되어 이생각 저생각을 하며 다시금 침대위를 뒹굴며 끙끙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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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오!

인간들이 같혀있는 커다란 시험관 앞에선 레이는 심란했던 마음을 진정시키곤 아이의 일은 일단 뒤로 젖혀 두고 인간들의 일을 먼저 해결하기로 했다.

"아이의 일은 조금더 생각해 보기로 하고 우선 너희들 먼저 손을 봐줘야 겠다."

뚜벅뚜벅

"아이의 피와 살을 열심히 먹어댄 덕택에 이제부터 내가 하는 일중에 네놈들이 죽어 나갈 일은 절!대! 없으니 걱정말아라."

"무슨직을 하려는 것이냐 이 악마야!"

"사,살려줘! 돈이라면 얼마든지 줄께!"

"이 무엄한놈!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당장 날 풀어주지 못해!"

아직도 기가 살아있는 몇몇 황족들 빼고 설설 기며 레이의 비위를 마추려 노력하는 황족들이였지만 레이는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일을 시작했다.

"아직도 기가 산것이 있는데 두고보지."

딱!

"으아악!! 살려줘!"

"무,무슨짓이야!"

"이,이놈!"

꿀렁꿀렁!

레이의 간단한 손가락 튕김에 시험간에 걸죽한 액체가 차 올랐고 황족들은 그 기분나쁜 감촉에 팔딱 거리며 난리를 쳐댔지만 잠시후 걸죽한 액체로 가득찬 시험관에서 신기하게도 죽지 않고 눈만 뜬채 움찔 거리게 되었다.

"아! 그러고 보니 옷을 안 없앴네."

"!!"

그런 인간들을 가만히 보던 레이가 막 생각난듯 한 말을 말했고 황족들은 설마 하는 심정으로 레이를 바라보았다.

꿈벅꿈벅!

"불순물이 섞이면 안돼니 없애야지."

딱!

슥! 스슥!

움찔!

꿈틀꿈틀!

"음... 보기 않좋긴 한데... 어쩔수 없지 뭐... 잠시 그대로 얌전히들 있어라."

라고 말한 레이가 사라지고 황족들은 강제로 탈의 되어 낮부끄러운 모습이 된것도 모자라 다른 황족들에게 낫낫이 자신의 모습을 보이게 된것에 얼굴을 붉혔다.

우연인지 잡혀온 황족들 중엔 오로지 남자만 존재했기에 자연히 시선이 하체로 가며 자신과 비교하게 된 황족들은 자신들의 상황이 어떤지 알면서도 뿌듯한 얼굴로 턱을 치켜 세우거나 안움직이는 몸으로 어떻게든 몸을 가려 보려 노력하는 황족들이 생겼다.

'훗!'

'젠장'

'저,저놈...'

'흐'

어느새 돌아온 레이가 그 꼬락서니를 보며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런건 저쪽 세상이나 이쪽 세상이나 똑같구만... 남자의 자존심이란게 뭔지...'

그렇게 생각한 레이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아이의 가디언으로 소멸하게 될때까지 지내게 될 인간들을 키메라로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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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레이와 아인켈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수장들은 인간들에게 알려진 대외적인 레어에서 수없이 몰려드는 인간들을 상대로 열심히 놀고있었다.

쿠왕!

"으아아악!!"

"크아악!!"

"버,버텨라! 마법사들은 무엇을 하는 것이냐!"

콰광! 퍼버벙! 투캉!

열심히 못오를 나무를 찍어대는 인간들을 상대로 꼬리를 휘젓거나 가벼운 날개짓으로 날려버리는등 몸풀기 놀이를 즐기던 수장들중 한명인 레드일족의 수장 쿠란은 인간들을 상대하는 것이 이젠 질렸는지 귀찮음이 묻어나는 몸짓을 하다 펄쩔 뛰어 올라 인간들에게 멀리 떨어지더니 시큰둥한 눈으로 인간들에게 말했다.

콰왕!

-아~ 질린다! 질려! 이제 그만좀 와라! 처음 몇번은 재미라도 있었지 이건뭐 변한것도 없이 날파리마냥 달려드니 너희들 좀 귀찮다?

"크윽! 우릴 모욕하지 마라! 드래곤!"

-뭐래? 모욕? 크큭~ 네놈들이 나한테 당한 모욕이라도 있냐? 장난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그만 끝내자. 좀 놀아 줬더니 너무 기어오를려고 하는데 우릴 너무 쉽게 본다 인간들?

"곧 죽어 땅에 쓰러질 놈이 잘도 나불거리는 구나! 어서 목을 내밀어라!"

-흐음~ 그렇단 말이지. 후우우우우웁!

"!?"

쿠란은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되는 인간들의 우두머리와 대화라는 것을 나눠본후 답이 나오지 않는 다는 것과 들으면 들을수록 짜증이 나는 말에 기분이 상해 그동안 가볍게 놀아줬던 행동을 버리고 드래곤의 필살기와 같은 능력인 브레스를 사용하기 위해 숨을 들이켰다.

인간들은 평소 하던 행동과 다르게 숨을 가득 들이 마시는 드래곤의 행동에 의아해 했지만 곧 들려오는 파괴적인 소리와 함께 자신이 어찌 된지도 알지 못한채 죽어 갔다.

-크라라라라라라라라!!

"으?"

"어?"

"뭐?"

쿠과과과과광!!!

쿠란의 브레스 공격은 인간들을 쓸어버린것도 모자라 뒤로 펼쳐진 산을 날려 버린 어마어마한 위력의 자아냈고 이날을 기점으로 인간들은 드래곤의 무서움을 체감함과 동시에 드래곤들이 전면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많이 봐줬다! 이제 본격적으로 놀아줘야지!

-흐흐~ 호호호호~! 이날을 기다렸다고! 아아~ 쓸만한 놀이감이 얼마나 생길까~

-흥! 레이님도 허락하신 마당에 더이상 봐줄일은 없다.

-아~ 지루한 날이 끝났군! 간만에 휘져어줘야지!

-이나이에 깽판치는것이 좀 거시기 하지만 흠~ 회춘한다 생각하면 훗!

-난리군 난리야... 살살하자고 살살.

-빨리 끝내고 천공섬에서 놀아보자!

제각각의 기분과 다짐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드래곤들 덕택에 인간들은 초 비상사태가 벌어져 말그대로 힘으로 막지 못하는 재앙에 몸을 떨었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후원 감사합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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