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120화 (12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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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것들아...

레이와 드래곤들이 각자의 천공섬으로 모습을 감추자 중간계의 틀어졌던 종족간의 구도가 곳곳에서 변화가 생기며 소란이 일었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인간들에게 노예로 부려졌던 이종족들은 서로의 아픔을 다독이며 한데 어울려 살아갔고 인간의 손을 타지 않았던 이종족들은 험하고 외진 곳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나와 살기 시작했는데 인간들은 한순간에 머리 역할을 했던 고위 신관이나 왕족 귀족들이 죽어사라져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이종족들과는 다르게 소란이 길게 갔지만 미리 예상을 하고 이종족들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안전하게 살던 귀족들이 나서서 새로운 왕조를 세우거나 본인이 왕족이 되어 이종족 노예에 대한 법이라든가 드래곤에대한 것을 책임지고 깐깐하게 다루며 안정을 찾아갔다.

다소 인간들이 이종족들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했지만 썩어버린 곳을 도려내지고 말끔하게 낳아 신들과 레이들이 노력한 보람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곳저곳에서 아직도 작게나마 소란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알아서 잠잠해 질것이기에 레이는 이제부턴 중간계에 살아가는 이들의 손으로 해결하길 바라며 눈을 돌렸다.

-그래서 말이다. 굳이 돌아 오지 말고 좀더 놀다 오너라.

"음... 제가 한일이 생각보다 좋게 받아들여져서 뜻밖입니다. 분명 제약이 올줄 알았는데.

-흥! 지들일을 우리한테 부탁한것에다가 뒷정리까지 해줬는데 그것들이 뭐 잘났다고 하겠느냐. 걱정말고 쉬다 오거라.

"후훗~, 그럼 못이기는 척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래그래 용신계는 신경쓰지 말거라 자아알 돌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오냐.

천공섬 한 구석에서 용신에게 일에대한 보고를 하던 레이는 신의 존재를 밝힌 자신에게 뭐라 말이 나올줄 알았지만 오히려 고맙다는 말과 중간계에서 쉬다 오라는 용신의 말에 조금 놀라했지만 용신은 당연하다는 듯이 콧방귀를 뀌며 불퉁거리며 타신들의 뒷담을 까며 레이에게 말했고 레이는 그런 용신의 말에 웃으며 대답하고는 대화를 마쳤다.

"으으~ 이제야 제대로 셔 보겠구나~"

"와! 드디어 쉬는 건가요?"

"네, 며칠동안 천공섬에 있다가 내려가 볼까요?"

"네!"

아인켈은 레이와 드래곤들이 인간들을 상대로 힘을 써댈때 중간계의 차원에 문제가 생길까 레이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최대한 중화시키느라 땀을 뺐다.

워낙 힘의 차이가 대단해서 인지 레이의 힘을 중화시키는 것이 무척이나 힘에 부친 아인켈은 레이가 천공섬으로 돌아왔을때는 널부러져 있어서 레이는 깜짝 놀라 서둘러 자신의 본체를 용신계로 돌려 보내고 분신을 다시 소환해 아인켈의 상태를 확인했다.

아인켈이 본체였다면 큰 무리는 없었을 테지만 힘의 제약이 걸린 분신의 상태로 레이의 힘을 중화시킨것이 무리였던지 탈진해 널부러져 레이로선 미안하고 노력해준것이 고마워 아인켈이 회복할때까지 극진히 보살폈다.

이에 아인켈은 레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사서 고생을 한 보람이 있다며 마음속이로 자신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만족해 하며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레이의 보살핌을 받았고 이제야 회복되어 용신에게 보고 하는 레이를 지켜보던 아인켈은 드디어 단둘이 놀러갈 생각에 신이나 해맑게 웃으며 냉큼대답하고는 여행준비를 한다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런 아인켈을 보며 레이는 피식 웃고는 이미 완성되어 용신의 아이로 태어날 아이의 가디언들의 상태를 확인하러 연구실로 갔고 작은 소란이 있었던 공간은 고요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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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가 아인켈과 휴식겸 여행을 준비하고 있을때 정리가 되어가는 중간계와는 달리 용신계에선 레이의 부재로 인해 소란이 일고 있었다.

"레이님 언제 오시는거에요? 금방오실줄 알았는데 왜 안와요!"

"곧 오실거야 오실때가 됐어. 그만 보채고 가만히들 있으려므나."

"우씨..."

갓 태어난 해츨링들도 이상하게 레이를 무척이나 잘 따랐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딱 붙어서 잘챙겨주지 못함에도 불고하고 해츨링들은 레이에 한해서 무한한 애정을 보였다.

그런 모습을 하도 많이 보아왔고 또 자신들도 그랬기에 그러려니 하는 드래곤들이 였지만 이렇게 오랜시간 레이의 부재가 생길때는 참으로 난감해 하며 곤란해 하곤 했다.

"못믿겠어! 곧 온다던 말을 매일 똑같이 하는데!"

"맞아! 우리 엄마도 그랬어! 기다리면 오신다고!"

"우리가 찾으러 갈까?"

"하지만 중간계는 우리 힘으론 못가잖아..."

예전 해츨링들이 레이를 보기위해 폭동을 일으켰다면 지금 세대의 해츨링들은 스스로 찾아가자는 생각을 하며 방법을 구색하기 시작했고 해츨링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줄도 모르는 드래곤들은 설마 해츨링들이 그렇게 까지 할까 꿈에도 생각못하고 중간계에 내려간 수장들의 소식을 들으며 처음 각 일족의 한명씩 내려가 있기로 한것이 보좌겸 혹시 무슨일이 생겼을시를 대비해 대신 일을 처리해줄 드래곤들이 필요해

그 인원을 뽑기위해 드래곤들 사이에서 옥신각신 말이 많았다.

그런 소란이 드래곤들은 숙덕이며 말을 했지만 얼떨결에 들어버린 한 해츨링으로 인해 문제의 징조가 생겨 버렸다.

"애들아 들었어!? 이번에 추가로 어른들이 중간계로 내려가신데!"

"오! 우리도 따라가자!"

"바보야 어른들이 잘도 우릴 데려가시겠다!"

"가둬 두지 않으면 천만 다행이지 않을까 하는데?"

"어른들 뒤를 따라갈 자신은 없지만 나에게 좋은 수가 있어!"

"뭔데!?"

소식을 가져온 해츨링이 자신만만하게 큰소리로 해츨링들에게 수가 있다 말하자 해츨링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해츨링을 바라보았고 해츨링은 급히 해츨링들을 가까이 모아 소근거리듯 말하기 시작했다.

"어른들의 뒤를 바로 따라간다는 것은 100% 걸릴테니 절대 무리야 하지만 어른들이 이동하고 차원의 벽이 닫히려 할때는 최상급 마나석정도의 힘으로도 쉽게 뚫을수 있어! 그러니 어른들이 모두 넘어가고 나서 차원의 벽이 완전히 닫히기 전에 마나석을 이용해 차원의 벽을 살짝 열고 후다닥! 들어가면 돼!"

"어... 음... 좀 위험하지 않을까? 그리고 최상급 마나석을 사용하면 어른들도 당연히 눈치 채실건데?"

"훗! 그러니까 양동작전이 필요하지!"

"양동작전?"

이미 자신만만한 해츨링의 말에 혹하고 넘어가 버린 다른 해츨링들은 두눈을 빛내며 차원의 벽을 넘을 생각을 하며 자신들이 레이를 만나러 간다는 기대에차 잘못하면 차원의 경계에 같혀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차원의 미아가 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방법을 실행하기로 했고 소문이 퍼저 어른들에게 들킬것을 저어해 자신들 끼리만 알고 있자는 비밀을 다짐하며 어서빨리 중간계로 향하는 차원의 문이 열리길 바랬다.

그리고 해츨링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그날이 다가왔다.

"모두 준비 잘했지?"

"응! 네가 시킨대로 엄마한테 며칠만 친구집에서 자고 간다고 말했어!"

"헤헷 당분간 들킬일은 없을거야!"

"으히히~ 레이님 보러 출발~!"

"쉿잇!!!! 목소리좀 낮추라고 들키면 어쩔려고 이래~"

"흡!"

"합!"

흥분에 목소리가 커진 해츨링들을 주의 시키며 일을 계획한 해츨링이 저 멀리 차원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 곳을 주의 깊게 바라보았고 다른 해츨링들은 긴장한 기색을 하며 숨소리도 죽여가며 지켜보았다.

"좋아! 갔다! 마중나온 어른들이 떠나면 재빨리 날아가서 내가 문을 열테니까 너희들은 이곳에서 내가 시킨대로 하고 재빨리 넘어와!"

"응!"

"알았어!"

미리 짜 놓은 계획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해츨링들을 드래곤들이 봤다면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했을 것이다.

팟!

"지금!"

콰왕!!! 쿠쾅! 퍼벙!

"튀어!"

간단하게 만들어진 마나폭탄을 터트린 해츨링들은 서둘러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해츨링에게 날아갔고 마나 폭탄이 터지는 순간 최상급 마나석을 사용해 강제로 차원의 문을 연 해츨링은 가까이 다가오는 해츨링들이 바닥에 내려설때 먼저 열려진 문속으로 몸을 던졌고 해츨링들은 서서히 느껴지는 어른들의 기척에 놀라며 문속으로 몸을 날렸다.

"이게 무슨일이야!?"

"꼬맹이들이 장난친거 같은데? 소리만 요란한 축제용 마나 폭탄이다."

"아 고놈들 참, 요즘 매일같이 장난을 치는대 언제 날잡고 혼을 내야겠어!"

"레이님이 없어서 애들이 더 날뛰는 거 같긴한데 우리가 무슨힘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레이님도 좀 쉴때가 되셨잖아요?"

"고럼고럼, 레이님이 편히 쉬다 오실때까지 우리가 잘 다독여 보자구."

계획을 세우고 매일같이 같은 자리에서 마나 폭탄을 터트렸던 해츨링들은 자신들이 생각한 데로 최상급 마나석의 사용을 은근슬쩍 가릴수 있었고 드래곤들은 마나 폭탄이

터진것에 비해 마나요동이 커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해츨링들이 또 놀았구나 싶어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렸다.

그렇게 생각한 대로 레이를 찾아 위험하게도 차원의 벽을 넘은 해츨링들이 레이가 지내던 천공섬에 나타났다.

푸왁!!

우당탕! 콰당! 쨍그랑! 콰창!

"우왁!"

"아이고..."

"우씨! 누가 여기다 유리를 논거야!"

"어... 와! 우리 잘 왔나보다 여기에 레이님의 기운이 느껴져!"

요란한 소리를 내며 천공섬에 도착한 해츨링들은 앓는 소리를 내며 꾸물꾸물 몸을 일으키다 한 해츨링이 외침에 몸을 벌떡 일으키며 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살펴 보았다.

"진짜다! 와아~ 성공이다!"

"와하하하하~"

서로 얼싸 않고 좋다고 폴짝이던 해츨링들이 흥분을 가라 앉히다 문득 자신들이 떨어져 내리면서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온듯해 주변을 둘러보자 처음보는 생물체가

바닥에 쓰러져 있고 그 옆으로 나란히 비슷한 기운을 가졌지만 조금씩 모습이 다른 존재들이 있는 것을 본 해츨링들은 뭔가 일이 잘못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저게 뭐지?"

"...몰라 처음 보는 건데."

"왠지 우리가 무지 잘못한거 같은데..."

"방어랑 이것저것 결계도 많이 걸려있는 것 같은데?"

"......"

해츨링들은 직감적으로 자신들이 큰 사고를 친것을 눈치 챘고 이것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 무작정 도망치자는 생각을 하며 천공섬을 벗어났다.

그리고 이때 레이는...

"음?"

"왜요 레이?"

"아무래도 누가 제가 걸어놓은 마법을 강제로 파괴한듯 한데요..."

"네?"

움찔!

"이것봐라? 탈출한건가? 하지만 자력으로 도망칠수 없는데 어떻게 된거지?"

아인켈과 여행을 시작한 레이는 천공섬 구석에 이중삼중으로 보안을 걸어놔 자력으로는 절대 도망칠수 없는 가디언들이 보안을 뚫는 것을 느꼈다.

가디언들 자체가 스스로 빠져나올수도 없거니와 왠만한 힘을 가진 종족이 아니면 보안을 뚫으려다 되려 큰 타격을 입을 정도의 보안이 생가지 못하게 뚫렸다는 것에

레이는 놀라고 있을때 가디언들이 차례차례 도망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아인켈에게 양해를 구하며 서둘러 천공섬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보이는 풍경은 레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가디언들이 들어있던 유리관은 모두 파괴되어 있었고 보안을 뚫으려다 상처를 입은것인지 이곳 저곳에 핏자국이

보였다.

레이는 눈살을 찌푸리며 생각에 빠져있다 최초로 깨진 유리관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찬찬히 살펴보던 레이는 움직임을 딱 멈추고 잠시 고민하는 듯하다 마법을 펼쳤다.

"기억재생."

우우웅~

"......"

최근의 대지에 남아 있는 기억이나 잔존 사념이 레이의 마법에 의해 허공에 마치 홀로그램처럼 기억이 나타났고 레이는 가만히 한참을 그 영상을 보다 한숨을 푹 내쉬며

마법을 멈추었다.

"하아... 이건또 무슨일이 생긴건지."

레이는 어질러진 곳을 치울생각도 못하고 서둘러 아인켈에게 돌아갔다.

파앗!

"오셨어요? 무슨일이에요? 뭔가 일이 생겼나요?"

"...네. 아주아주 큰일이 생겼습니다."

"네!?"

"도대체 무슨수로 왔는지 모르겠지만... 해츨링들이 4마리씩이나 중간계로 넘어 왔습니다."

"네에!!!!!!!!!"

레이의 말에 아인켈은 기함을 하며 떡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어버버거렸고 레이는 피곤하다는 듯이 이마를 집으며 말을 이어갔다.

"해츨링들이 넘어 오면서 생긴 충격파에 가디언의 봉인이 깨졌는데 아이들이 당황했는지 도망치더군요... 문제는 가디언이 깨어나서 혼자 도망친것도 아니고 있는 놈들 모두를 깨워서 데리고 도망쳤습니다. 귀찮겠지만 잡아들이는건 쉽지만 문제는 해츨링들이군요... 이녀석들... 하아....."

"어... 아... 으음..."

"아무래도 우리의 휴식은 끝나려면 멀었나 봅니다. 후훗~!"

"괴,괜찮아요. 어서 아이들과 가디언들을 찾으러 가요! 무슨일이 생기면 어떻해요!"

"네, 서두르죠."

그렇게 기대하던 나들이겸 휴가겸 여행이 이상하게 꼬여 해츨링과 가디언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바끼며 레이와 아인켈의 마음이 다급해 졌다.

"내휴가가... 아이고 이것들아..."

"레이 서둘러요!"

"네네."

은근히 레이도 휴가겸 여행을 기대했던 지라 자신의 처지가 마음에 안들었던 레이가 중얼거리다 아인켈의 부름에 걸음을 빨리했다.

============================ 작품 후기 ============================

음? 저는 분명 설날이라고 썼는데 어째 한가위가 됐을까요? 으음...

하핫! 아무렴 어때요 잘 놀면 땡이죠 ㅋㅋㅋ

언제나 선추코 감사드리고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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