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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를 줍다!
그렇게 우연치 않게 포세이돈을 받아들인 레이와 아인켈은 잠시동안 포세이돈, 애칭으론 세이를 가르치다 어느정도 지식이 쌓여 조금 어려운 대화도 적당히 할수
있을정도가 돼자 본격적을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물론 여행지는 인간들이 사는 도시부터 인간들이 살기 힘든 외지도 돌아보기로 했다.
세이가 처음엔 낫설고 육지에 대한 두려움에 가지않으려 도망치고 잡히고 하길 반복하다 강제적으로 끌고가기 보단 익숙해질 필요가 있단 생각에 얕은 바다를
시작해 작은 무인도에서 잠깐씩 지내는 방법으로 세이를 설득하자 처음엔 벌벌떨던 세이도 폴리모프라는 마법으로 육지를 돌아다니길 몇번, 바다속과 다른 재미가
있었는지 신기해 하며 그 작은 무인도를 탐험하는데 푹 빠져 신나게 돌아다녔다.
"녀석 이제 완전히 육지 공포증에선 벗어난거 같죠?"
"말도 마요. 이젠 돌아가자면 아쉽다는 눈으로 절 보는데 아휴~"
"후후~ 이젠 아인켈이 바라는 여행을 떠나도 충분하겠습니다."
"그쵸그쵸! 우리 빨리가요!"
"쿡쿡~"
"아~ 웃지만 말고 얼른 가요!"
세이를 돌보며 더욱 친해진 것인지 말과 행동이 서로를 대하는데 더욱 자연스러워진 아인켈과 레이는 무척이나 다정해 보였다.
여행이라는 말에 눈을 반짝이며 자신을 닥달하는 아인켈을 보니 레이는 저절로 웃음이 나왔는데 그것이 조금 민망해진 아인켈은 모르는 척 레이의 팔을 흔들며
어리광 같은 닥달을 해댔다.
다다다다
"형아~"
"응? 세이! 천천히 걸어 그러다 넘"
철퍼덕!
"음! 역시 레이는 예지력이 강해요!"
"하아... 이건 예지력 같은게 아니잖아요. 세이 괜찮니?"
대략 4살에서 5살로 보이는 아이가 짧은 다리를 놀려 레이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는데 불안한 아이의 뜀박질에 걱정이 된 레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철퍼덕
넘어져 꼼작도 않하는 세이를 본 레이가 쓰러져있는 아이에게로 걸어갈때 되도 않는 말을 해대는 아인켈의 말에 한숨을 내쉬며 반박을 하고는 세이를 일으켜 세우며
세이의 상태를 살펴 보며 물었다.
"응! 괜찮아요!"
"녀석, 넘어졌으면 얼른 일어나야지 왜 가만히 있는거냐?"
"넘어지고 바로 일어나면 아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픈게 없어질때까지 가만히 있는거에요!"
"어... 그러냐."
세이의 말에 대꾸해줄 말이 떠오르지 않는 레이는 대충 얼버무리듯 대답하고는 세이의 몸에 묻어있는 흙을 털어내며 다친곳이 없나 확인했다.
"푸하하하! 세이 너란 녀석 왜이렇게 웃긴거냐!"
"흥! 웃지마요 아줌마!"
"...너 내가 아줌마라고 부르지 말랬지! 왜 레이는 형이고 나는 아줌마냐고!"
"아줌마게 형보다 나이가 많다면서요 마아니!"
"...훗, 그때 처리 했어야 했어."
어찌된 것인지 레이는 담박에 형이라 부르면서도 아인켈과 레이의 나이차가 얼마나 나는지 모르면서도 그저 아인켈이 레이보다 나이가 많다는 말에 아줌마라 호칭을
굳힌 세이는 자신을 보며 주먹을 불끈쥐는 아인켈을 피해 레이의 뒤로 숨었다.
"자자, 그만들 하고 우리 여행에 대해 말하자."
"오옷! 여행!"
"우움... 형이가면 나도 가요!"
혼자 열내는 아인켈을 말리기 위해 여행이라는 단어를 꺼낸 레이는 바로 급변하는 아인켈의 분위기를 보며 속으로 웃음을 삼키며 그리고 자신의 뒤에 숨어있는 세이를
안아올리며 섬에 만들어 놓은 임시 거처로 발걸음을 옮기며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가 유희를 할것도 아니니 그냥 세상을 둘러 보는 생각으로 장소는 정하지 않고 다니기로 하죠."
"음? 유희를 하는게 아니에요?"
"유희는 곤란해요. 우리가 당장 언제 소환당할지도 모르는 상태고 또 용신계에 일이 생기면 바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이니 유희는 나중에 시간날때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함니다."
"하긴..."
레이와 아인켈의 대화에 끼지 않고 가만히 듣고 있던 세이는 유희라는 단어의 뜻을 떠올리며 생각했다.
'유희... 드래곤들이 즐겨 노는 방식으로 다른 종족으로 변해 그 삶을 즐기는 것을 말하는 거지? 그리고... 언제 떠날지 모른다고...'
태어나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무리에 섞이지 못했던 세이는 처음으로 아니 두번째로 자신을 받아들여 준 레이가 언젠가 떠날것이라는 생각에 조금 서글퍼
졌지만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기 보단 현재 레이와 있는 시간을 생각하기로 억지로 생각을 돌리며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만 있었다.
"그럼 용신계에서 소식이 오기전까진 계속 중간계에 머물건가요?"
"네, 세이도 있으니 왠만하면 용신계에서 부르기 전까진 중간계에 머물 생각입니다."
"오호~ 그렇구나~!"
"!!"
세이는 설마 레이가 자신을 생각해서 남아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기에 얼굴에 놀람을 들어내며 레이를 바라보고 아인켈은 신난다는 얼굴로 좋아라 하다 세이를 보며
장난스런 말을 던졌다.
"흐흐~ 들었지 꼬맹아! 우리가 언제 돌아갈지 모른데! 그러니 넌 앞으로 아줌마라고 놀리면 두고두고 괴롭혀 주겠어!"
"아,우! 형아! 저 아줌마가 나 괴롭힌데!!"
"아아, 형이 막아 줄테니 꼭 붙어 있어라."
"으응!"
"쳇! 여우같은 녀석!"
반은 진심이 담긴 아인켈의 말에 레이의 품에 얼굴을 묻으며 세이가 어리광을 부리며 옹알 거렸는데 레이는 세이의 등을 도닥이며 안심하라는 듯이 말을 해 주었다.
사실 레이는 용신계로 간다해도 세이를 놓고 갈생각이 없었다.
처음 아무생각없이 떠오르는 이름을 지어준 레이는 곳 아무리 현재 자신이 분신의 모습이라 해도 신이라는 신분임을 생각하며 자신이 터무니 없는 짓을 했다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만약 평범한 인간이나 몬스터였다면 평생동안 노력해서 반신의 능력을 얻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세이는 돌연변이와 같은 진화된 어쩌면 동방의 용이라
칭해지는 존재가 될수도 있는 존재였기에 자신이 부여해준 이름의 힘과 운명에 따라 엄청난 그리고 신이 될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곤 세이를 두고 중간계를 떠날 생각을
버렸다.
그리고 한편으론 세이가 최초의 용의 시조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세이의 미래를 곁에서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레이였기에 용신의 부름이 있기 전까진 그리고
부름이 온다해도 세이를 데려갈 생각을 하고 있는 레이는 어느새 자신에게 안겨 잠들어 있는 세이를 보며 포근한 미소를 지으며 아인켈을 보았는데 아인켈의 표정을
보곤 할말이 싹 달아나는 기분에 고개를 설래설래 저으며 집으로 먼저 돌아갔다.
"후우... 나참 또 무슨 망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저 먼저 가겠습니다."
그렇게 레이가 떠나는 것을 모른채 아인켈은 망상에 졌어 풀어진 얼굴로 뭐라뭐라 중얼거리고 있었다.
'으히히히~ 세이와 여행을 하다 보면 사람들이 레이와 나를 부부로 보겠지? 우후후후! 기회를 살려야 해! 언젠가 도장을 콱! 찍어야! 오호호호~!'
레이가 알았다면 질색을 하고 도망쳤을 상상을 하며 아인켈은 혼자만의 즐거운 세계에 그 후로도 몇시간이나 빠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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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간단한 요리로 해결한 레이와 세이 그리고 아인켈은 여행을 하기 위해 이것저것 챙기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인켈은 자신이 쓸만한 물건을 챙기기 바빴고 레이는 세이의 옷차림이나 세이의 물건을 챙겼는데 세이는 처음 떠나는 여행에 기대가 되는 한편 무섭운
감정에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레이의 뒤를 졸졸따라다녔다.
"자! 출발하자!"
"와~!"
"오!"
"세이! 기운이 없잖아! 더 씩씩하게 외쳐야지!"
"...창피해요."
"뭐라! 뭐가 창피해! 내가 창피한거냐!"
"네. 많이, 엄청, 너무 창피해요!"
"크윽... 이노무 꼬맹이가..."
자신의 말에 냉큼 대답하는 세이를 본 아인켈은 부르르 떨리는 주먹을 쥐며 분노를 표했지만 세이가 레이에게 안겨 있는 이상 손을 쓸수 없다는 것에 한숨을 내쉬며
포기하는 듯했지만 눈을 부라리며 세이를 노려보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아인켈, 자꾸 그러니까 세이와 친구라고 해도 부정 못하겠는데요."
"네!?"
"우와~ 그럼 아줌마랑 나랑 정신수준이 똑 같단 소리에요?"
"음, 뭐 그렇지."
"레,레이 너무해!"
레이의 말에 급 시무룩해진 아인켈이 억울해 하는 표정을 했지만 레이는 그저 웃으며 입구로 걸음을 옮겼고 아인켈 역시 흐느적 거리는 걸음으로 레이의 뒤를 따랐다.
"자 이곳도 이젠 안녕이네."
"헤헷! 여기도 좋았는데 이 집 버리지 말고 그냥 두면 안돼요?"
"그럴까?"
"네!"
"뭐 별장으로 써도 좋겠네요."
"별장이라... 음! 그러네요."
여행을 시작하면 파괴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레이는 세이와 아인켈의 말에 집을 그대로 보존해 두기로 하며 자연의 피해를 생각해 보존 마법과 방어마법을 걸어 놓으며
안고 있던 세이를 고쳐 안으며 아인켈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다들 준비 됐지요?"
"네~"
"헤헤~ 준비 됐어요~"
"워프!"
슈아악!
밝은 얼굴로 대답하는 세이와 볼을 붉히며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는 아인켈의 대답을 들은 레이가 마법을 시전했고 잠깐의 빛이 번쩍인 후 레이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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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새로운 종족인가?"
"시간의 흐름으로 정해진 탄생이니 큰 문제는 없을것 같군."
"문제는 레이가 이름을 정해 준것이 변수가 될수도 있는데?"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신들 중 최강의 힘과 세월을 존재해온 용신과 천신 그리고 마신이 모여 웅덩이에 비쳐지는 레이의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뭐 본인이 실수한 것을 깨닫고 알아서 자신의 곁에 두려 하는 것을 보니 일이 크게 번지진 않을거 같으니 지켜보도록 하지."
"레이가 어련이 알아서 하겠지."
"그렇겠지."
세이의 존재가 최상급 신인 이들에게도 중요하게 여겨졌는지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우연찬게 레이에게 키워지는 듯해 보이자 작은 어찌보면 큰 문제를
일으킨 레이를 생각하다 레이의 대처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나저나 레이 녀석은 왜 저리 애들하고 잘 역이는지 모르겠네?"
"그러게 말이야. 전투의 신, 드래곤의 수호신이 아니라 해츨링의 신인게 더 어울리겠어 크크큭."
"후우... 그때 내가 실수만 하지 않았으면 확실했지."
"뭐 알아서 잘 지내고 나름 처신을 잘하고 있으니 그것 나름 다행인거지 뭐!"
가는 곳마다 해츨링이나 어린 아이들과 역이는 레이를 본 신들이 그런 레이를 놀리듯 말했지만 한편으론 신기하는 기색이 더 강했다.
그러다 천신이 갑자기 떠오른 것이 있어 용신을 바라보며 대뜸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너 애 낳았다며? 어떻게 됐어? 언제 태어나?"
"아~ 그러고 보니 용신 애 낳고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상대는 누구지? 응? 누굴까? 설마 레.."
"안 닥치냐."
척봐도 놀림의 뜻이 가득한 천신과 마신의 말을 단숨에 끊으려는 듯 살기를 풀풀 풍기며 살벌한 눈과 말로 단절 시킨 용신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거쳐에서 부화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의 알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셨다.
"내가 애를 낳아 봤어야 알지. 죽지 않은것 같긴 한데. 부화되려면 한참 걸릴듯 하더군."
"흐응~ 그렇구만."
"기대 되는군."
비음을 흘리는 천신과 여러뜻이 담긴 기대된다는 말을 내뱉은 마신을 보며 용신은 앞으로 틈을 보이면 바로 놀림감이 될거란 판단하게 틈을 보이지 않게 날을 세우고
이들을 만나던가 아니면 자신의 비밀거처에 숨어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 용신은 말을 돌리기 위해 천신과 마신을 보며 물었다.
"그런데 너희쪽 애들은 잘 지내고 있는 것이냐?"
용신의 물음에 바로 대답한 것은 마신이였는데.
"나름 조용하게 잘지내고 있다 문제는 마계의 애송이들인데..."
"응? 마족들이 왜?"
"용신계에 갔었던 마족들이 이런저런 자랑을 해서인지 다음해의 교환학생인가 뭔가가 되겠다고 피튀기는 혈전을 벌이고 있어서 나름 소란스럽다."
"아... 크크큭 그렇군."
레이로 인해 시작된 용신계와 마계의 교류를 생각한 용신은 재미있다는 듯한 웃음 소리를 내며 대답했는데 곧이어진 천신의 말에 복잡한 표정으로 천신을 바라보았다.
"으음... 내 쪽은 조금 복잡하다. 레이가 만들어준 과자들을 먹어본 녀석들이 하나둘 내 창고를 노리고 있어! 못된녀석들! 나도 얼마 안남아서 아껴 먹고 있구만!"
"어... 그래 잘지내고 있구나."
"......"
마신과는 다르게 참 소소하게 잘지내고 있는 천신을 보며 용신은 모자란 동생을 보듯이 천신을 보다 레이가 비쳐지는 웅덩이로 고개를 돌렸다.
"너를 보면 참 신계녀석들이 단순하게 보인단 말이지."
"그건 뭔소리야. 내가 단순하단 소리?"
"아닐수도 있고, 그렇다고 할수도 있고..."
"뭐야 그렇다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오랜만에 다시 시작된 천신과 마신의 투닥거리는 소리를 무시하며 용신은 레이의 일상을 지켜보는데 신경을 집중했다.
아니, 하려했지만 도저히 소란스러운 마신과 천신의 투닥거림에 짜증이 치밀어 오른 용신은 본신으로 돌아가 살벌한 눈빛으로 움찔 거리는 천신과 마신을 잠시 노려 보다
사납게 꼬리와 팔 다리를 움직여 공격했다.
-크르르르르
"어? 어어? 야... 설마 야야! 잠깐만!"
"음... 우리 말로 하지 않겠나?"
쿠왕!
"음... 안돼나 보군."
"야이 미친놈아!!!"
콰과광! 투쾅!
이날 천신과 마신에게 용무가 있어 찾아왔던 신들은 살벌한 용신의 공격을 피해 요리죠리 도망치는 자신들의 상관인 천신과 마신을 보다 용신의 살벌한 기세에 질려
소리없이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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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거 같은데 머리속에서 뒤죽박죽이 되어 안나오네요...
이걸 어째야 할까요? ㅋㅋ
언제나 선추코 감사드립니다!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