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138화 (138/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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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다!

생김세만 다르고 남다른 위압감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구미호 모습을 한 이들이 레이 전용 집무실에 오순도순 모여 앉아 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안부를 물어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지만 레이는 아인켈은 그리고 시엘과 고르고스는 각자의 사정으로 심히 곤란해 하고 있었다.

레이 입장에선 머리좋고 능력좋은 일꾼들이 생겨서 좋기는 하지만 미르왕국 사람들에게 어찌 설명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되고 저들을 그냥 공으로 놀리기는 아까워

어떻게든 써먹으려면 일단 시엘이나 고르고스만큼의 직책과 지위는 줘야 한다는 것이 걸리고 또 미르왕국 사람들이 그것을 어찌 받아들일지 걱정이 되었다.

이런 레이와는 다르게 아인켈은 자신과 레이의 사이를 방해할 요주인물이라는 판단하게 저것들을 어찌 떨궈내야 할지 곤란해 했지만 고르고스와 시엘은 더욱 심란한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딱봐도 자신들이 보조를 해드려야 할 고룡들을 빼고 모두 온것을 알아챈 시엘과 고르고스는 설마 자신들이 고룡들께서 역정을 내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 이만저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레이의 곁에서 떠나는 것도 싫은 입장이기에 이걸 어찌해야하나 하는 걱정과 만약 고룡들이 찾아 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그것도 걱정이

기에 차마 고룡들 사이에 끼어들어 물을수도 없어 속만 끓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레이가 고룡들의 생각을 어림짐작으로 나마 알지만은 확실한것이 좋기에 그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말을 걸었다.

"그꼴을 하고 이곳에 온것을 보니 그냥 안부나 물으러 온것은 아닌가 보구나."

"후후~ 당연하지요~"

"섬에서도 미르왕국에 대한 소문이 들려와서 궁금하기도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안부인사차 놀러왔습니다!"

"레이님의 근황도 알아갈겸 왔습니다."

"응? 나는 레이님 곁에서 유희나 즐기려고 왔는데?"

즐겁다는 듯이 레이의 물음에 대답을 해주는 드래곤들이였지만 그 말에 미소를 짓는 것은 레이뿐, 아인켈과 고르고스와 시엘은 시무룩하니 좋지 않은 얼굴을 했다.

"그래 오면서 보니까 어떻든?"

"신기한 구조에요! 특히 성이!"

"인간이였으면 절대 불가능한 시스템이더군요."

"그래서 더 매력적이에요. 백성들의 호응도 좋고!"

"개별적인듯 하지만 연개도 잘되있고 서로 소통도 잘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레이의 질문에 한사람씩 간단한 감상과 소감을 말하는 것을 들은 레이는 자신이 생각보다 급하게 만든 나라지만 잘 굴러가고 잘 만들어 졌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문제는 인구수가 빠르게 불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야."

"아무래도 수인족과 이종족이다 보니 그렇지요."

"수인족은 번식기라는 것이 있으니 어쩔수 없지."

"크큭! 인간처럼 일년 365일 발정하고 애를 나을수 없으니 그렇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인족들의 힘을 생각하면 다행인거지."

"본래 대로라면 절대 수인족의 이종족의 나라가 생길수 없는 것이 중간계의 생태계지만 인간들이 벌인 일에 대한 파생적인 변화이니 어쩔수 없기도 하지만

오히려 잘된것인지도 모릅니다."

잘돌아가고 있는 나라에 대한 평가중 문제점인 인구증가율에 대해 콕 찝어 이야기 하는 드래곤들을 보며 레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 쳐주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그건 어쩔수 없지만서도 사실 그것에 대해 대책은 구하고 싶지 않더군. 할라치면 할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중간계에 생길 변화는 무지막지 하거든.

주 종족은 인간이 아니라 이종족들로 바꾸는 것은 순식간이겠다 싶더군."

"그렇게 되면 음... 대충 생각해도 문제가 커지겠습니다. 중간계든 신계든 마계든... 말이죠."

"으! 생각만 해도 골치가!"

"크흠!"

더이상 중간계로 인해 문제가 불거지는 것이 싫기도 하거니와 이런것에 신경을 쓰고 십지 않은 이들이기에 레이의 선택에 적극 찬성하며 앞으로 미르왕국만 잘 간수해서

중간계에 대한 조율과 중재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낫다는 입장들이였다.

그런 말로 서두를 시작해 갑자기 의기투합으로 이런저런 의견과 반박 또는 해결책과 대안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상황을 황망하게 바라보게 된 아인켈과 시엘 그리고 고르고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때 소리없이 열린 문틈 사이로 세이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며 조심스럽게 레이를 불렀다.

"아...바마마?"

"음? 세이 왔구나! 이리오렴!"

이러저러한 일로 잠깐씩 밖에 보지 못하는 세이가 자신을 찾아 온 것에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도 세이의 목소리에 반응해 고개를 번쩍든 레이가 세이를 반겼는데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존재들로 인해 쭈뼜거리며(나름 경계중) 멀찌감치 빙둘러 레이에게 쪼르르 걸어가는 와중에 드래곤들의 시선이 세이에게서 떨어질줄 몰랐는데

그중 검은 머리의 여인 눈을 번쩍이며 벌떡 일어서서 큰소리로 말했다.

"아앗! 그녀석 이군요! 그녀석이 이번에 레이님께서 맏게된 변..."

"아들이다!"

"네,네?"

"아들이라고 했다. 아무리 내가 너희들을 예뻐한다해도 버릇없고 예의없는 것은 별개다."

"아... 죄송합니다..."

이미 처음 레이를 만나 자신에 대해 모든것을 듣고 레이가 넘겨준 지식으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던 세이는 레이의 일족으로 보이는 여자가 자신을 어떻게 부를지 알면서도 가만히 있었지만 레이가 나서서 마치 아버지가 자식을 혼낼때와 같은 무섭고 엄한 분위기를 흘리며 입을 막는 것을 본 세이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지만 티를 내면 안됄거 같은 상황이라 표정을 관리 하려 노력했지만 다른 곳에서 자신의 기분을 한껏 들어내고 있었다.

드래곤들은 단호하게 혼을 내는 레이를 보다 레이의 무릎에 올라 앉아있는 세이가 얼굴은 무표정인데 꼬리는 주인을 만난 강아지마냥 빠르게 살랑 거리고 있는 꼬리를 보며 저도 모르게 팔불출 아빠미소를 짓게 되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몇마디 충고를 더 하고 정식으로 세이를 소개했다.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양자로 들인 아들이다 용족이라 할수 있지만 드래곤과는 다른 부분이 많지만 같은 일족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이름은 포세이돈 애칭은 세이다. 애칭으로 부르고 싶다면 세이 허락 받고 불러라."

"안녕하세요. 포세이돈 입니다. 나이는 이제 백살이 조금 넘었어요."

"그렇구나 나는 그린 일족의..."

라고 시작된 자기소개 타임에 이런저런 간단한 자기 소개와 유희가 아닌 레이가 정식으로 자신의 양자로 들였다는 세이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진 드래곤들은 세이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애를 쓰기 시작했고 세이는 갑자기 변한 드래곤들의 태도에 어리둥절해 하다 여행하는 동안 시엘과 고르고스 그리고 아인켈에게 배운 챙길수 있을때 확실히 챙기라는 교훈을 떠올리며 주는 선물도 마다 하지 않고 방긋방긋 웃으며 서로 득이 되는 웃음과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런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레이는 뭐랄까 철이 빨리 들은듯도 하고 사회를 빨리 깨달은 듯한 기분에 오묘한 표정으로 세이를 보았지만 어딜가서 손해 보는 것보단 낫겠다 싶어 말릴생각 없이 어디까지 가나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다 여태컷 잊고 있었던 아인켈과 시엘과 고르고스가 떠올라 뒤를 돌아보니 얼굴 한가득 싫다, 거북하다,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러나 있는 것을 보고 크게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시간상 어느덧 점심식사때가 되어 장소를 옮기자며 식당으로 일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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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다면 심플한 미르왕국의 성에서 부터 시작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미르왕국 전역에 퍼지는 것은 순식간이였고 호기심과 작은 걱정과 기대가 가득한 마음으로

각 마을에서 하나둘 성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이것을 전해들은 레이는 생각지 못한 반응을 보이는 백성들에게 의아함을 느꼈지만 어차피 드래곤들이 이곳에서 눌러 앉는 것은 당연했기에 어쩌면 설명하기도 쉽고 모두의 반응을 알기쉽다 생각해 성문을 지키는 전사들에게 미리 통보해 간단한 절차로 빠르게 들어서게 만들어 놓았다.

"애들아! 나 보고 왔어! 봤다구!"

"어? 진짜? 어때? 정말 똑같아? 아름다워? 목소리는 어때?"

"어떻게 생겼어!?"

쉬는 시간 타임인지 옹기종기 모여있는 미르왕국 성에서 근무하는 소수의 시녀들은 예의에 어긋나게 벌컥 문을 열어제치며 들어선 한 시녀의 말에 쉬고있던 몸을 벌떡 일으켜 세우며 마치 봉을 본 사기꾼 처럼 파다닥 달려가 금세 시녀를 둘러 싸며 질문을 던져댔다.

이럴줄 알았지만 막상 사방을 둘러 싸여 질문세례를 받는 시녀는 정신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주목을 받는 이상황이 은근히 즐거워 한껏 거드름을 피며 자신이 본 이들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는데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마냥 반짝이는 눈으로 시녀를 바라보며 시녀의 입에서 내뱉어 지는 말을 집중하며 들었다.

"시에님과 고르님도 충분히 아름답고 멋지시지만 그들은 정말 그 화려함 하며 기품과 카리스마는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야! 있지! 이번에 오신 분중에 검은 분은 여성분이시지만 다른 분들에게 꿀리는 기색도 없으시더라! 마치 여왕님을 보는 듯했어!"

시녀의 말이 시작됨과 이러저러한 흥미로운 이야기에 오오! 라드간 와~ 라든가 한숨같은 추임세를 넣으며 상상의 나레를 펼지는 시녀들은 쉬는 시간이 끝나감에도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빨간분은 뭐랄까 귀차니즘이 강한듯 하지만 자신의 해야 할일엔 충실하신 분 같았어! 싫어 하긴 해도 자신이 해야되는 일이라면 말없이 받아들이시 더라구! 아아~ 목소리는 또 얼마나 멋지시던지~ 내 심장을 울리더라!"

"그래서 다른분은?"

"검은분이 여왕님이시면 빨간분은 나쁜남자! 그리고 초록색님은 뭐라가 뭔가 돼게 부드러워! 막! 살살 녹는 느낌? 목소리도 중성석인데다 굉장히 부들부들하고 하늘하늘한 느낌이였어! 초록색님은 푸딩같은 남자인가? 음... 아아! 비유할 것이 떠오르지 않아!!"

"됐고! 어서 다른분을 말해줘!"

굳이 해주지 않아도될 비유를 떠올리기 위해 몸부림 치는 시녀에게 단호하게 일침을 가한 시녀들의 기세에 눌려 움찔 떨던 시녀는 큼큼 거리며 목을 가다듬으며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크흠! 내가 너무 흥분했군. 다음 분은 파란분이신데 차가운 듯 하면서도 개구지며 표정이 풍부하고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기런 기분이였어. 만약 호스트를 했으면 떼돈 벌었을거 같아! 응! 맞아 여자의 마음을 무척이나 잘 아는 듯하더라고 그 여왕님을 막 이리저리 휘두르더라... 악의는 없지만 무서워! 하지만 그 외엔 정말이지 이상형이 아닐수 없어! 정말 멋지시거든!"

"오..."

개성이 넘치는 이들의 상상하며 듣고있던 시녀들은 저마다 상상의 나레를 펼치며 혹시 생길지 모를 썸씽을 기대했지만 곧이어 들려온 고함소리에 화들짝 거리며 상상속에서 빠져 나왔다.

콰앙!!

"이놈들!! 여기 모여서 뭐하는 짓이냐!!!"

"꺄아악!!"

"죄,죄송합니다!!"

여성 수인족이였지만 남성 못지않은 힘과 능력으로 한마을의 전사였지만 레이의 힘에 반해 가까이서 레이를 돕고 싶어져 스스로 자원해 시녀장이 된 여인은 시녀들을 흩어 놓고는 함숨을 내쉬다 근심어린 표정으로 레이가 있을 법한 방향을 바라보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새롭게 등장한 구미호일족을 반기는가 하면 불편해 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순수하게 반기는 이들은 수수께끼와 같은 레이의 일족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들을 편하게 살아갈수있게 만들어준 레이에 대한 무한한 믿이였지만 인간과 밀접하게 지냈던 이들은 혹시라도 새롭게 등장한 이들이 레이를 밀어내고 왕이 되려 하지 않을까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 있었다.

"폐하, 백성들의 삼분의 이가 저들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음...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확실히 공표하는게 낫겠습니다. 정신으로 각 마을에 소집명령을 내리세요. 기한은 일주일 저 아이들을 소개하는 자리와 함께 저 아이들에 대한 위치를 공식화 하는 것으로 하죠."

"...네."

아인켈은 그냥 다른 드래곤들을 쫒아냈으면 했지만 이미 자신의 앞에서 모두의 찬성으로 결정된 사항을 말릴수 없어 한숨을 내쉬며 공문을 돌리기 위해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갔다.

"흠, 저렇게 티를 내가다 민망한데..."

아인켈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미안한 생각만으로 받아 주는 것은 자신의 입장에선 어불성설이였기에 대놓고 풀죽어 있는 아인켈을 보며 레이역시 고민이 되었다.

처음 악마에게 벗어나 정신을 차리고 성별까지 강제로 정해져 신으로서 지내온 아인켈의 정신이 안정되며 예전의 성격으로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레이는 아인켈의 마음에 답답함을 느꼈다.

차라리 다른사람의 감정에 둔한 이였다면 이런 고민따위 하지 않아도 되었을 테지만 레이는 인간이였던 시절에도 타인의 감정을 쉽게 알아채는 능력아닌 능력이 있어 그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기에 한숨을 내셨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답이 없기에 다른 생각을 하기로 하며 용신계에 있을 드래곤들이 어찌 지내고 있을지로 생각을 돌렸다.

"이제 겨우 몇십년을 지냈는데 설마 별일은 없겠지? 으음... 새로 태어난 해츨링들도 보고 싶고... 아!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용신님이 아직 말이 없으신걸 보니 아직 태어난건 아닌듯 한데..."

처음 아이의 영혼을 맏기며 용신에게 들은 말로는 용신에게서 태어난 드래곤들은 짧으면 3년 길면 5~6년 사이에 부화된다고 했지만 이미 십년은 한참을 넘긴 상태이기에 무슨일이 있나 싶어 걱정이 들었지만 용신이 연락을 하지 않을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잠자코 기다리기로 하며 한편으론 태어날 아이가 어떻게 생겼을지 그리고 여자아인지 남자아인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혹시 이름이라도 지어주어야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에 두어번의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똑!똑!

"음? 들어오너라."

레이의 말이 끝나자 소리없이 열린 문을 지나쳐 시엘과 고르고스가 들어섰다.

"무슨일이지?"

"저... 그게..."

우물우물 거리며 말을 잊지 못하는 시엘을 보며 레이는 시엘이 왜 그러는 것인지 알기에 시엘의 말이 시작되기도 전에 대답을 해주었다.

"걱정마라. 그들은 자고 있으니. 오랜만에 푹 쉬겠다고 놀러가자는 저 아이들의 말을 거절하고 가디언을 세운체 수면기에 들어갔다는 구나."

"저,정말요!"

"진짜요!"

"그렇게 겁먹을 거면서 어떻게 나한테 올생각을 한거냐"

급 화색을 띄며 레이를 보며 말하는 시엘과 고르고스는 피식 웃는 얼굴로 자신들에게 말하는 레이를 보며 민망해 하면서도 이제 살았다는 듯한 얼굴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다 뜸금없이 세력이라는 둥 왕권 교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러니까 놀러온 아이들 덕택에 파가 갈렸어?"

"파까지는 아니구요. 만약 고룡님들께서 레이님을 밀어내고 왕이 된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미르왕국을 떠나거나 고룡님들을 척살하겠다는 뜻을 가진 이들이 많아요."

"우리들의 힘을 봐서 상대가 되지 않는 다는 걸 알지만 레이님이 아닌 다른 이는 왕으로 인정 못하겠다나 봐요."

"그...래?"

오바해서 너아니면 안돼! 라는 듯한 이야기를 들은 레이는 얼마 돼지도 않은 자신을 왕이라 따르는 이들을 생각하며 이젠 대충 일을 처리하는 것 안된다 생각하게 되면서

용신계에 있는 드래곤들 만큼 미르왕국 사람들이 사랑스럽게 느껴져 많약 떠날때가 된다면 많이 서운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거이거 어서 우리 백성님들 걱정거리를 덜어 줘야 겠구나."

"악! 지금 레이님 표정 완전 해츨링 볼때 표정!"

"말투는 어떻고 완전 내새끼 돌봐줘야 겠다! 이런 느낌이야!"

"뭐라?"

어떻게 얘기가 그리 흘러가는지 알수 없어진 레이였지만 시엘과 고르고스는 심각한 얼굴로 머리를 부여 잡으며 괴성을 질러 댔다.

"아으아우악!! 우리가 재들이랑 동급이 되는거냐!"

"으하하하! 말도 안돼!!! 우리가 위라고!!"

"...하아."

대체 이야기가 왜 그리 튀는지 알수 없는 레이였지만 시끄러운 상황에 강제로 방으로 돌려 보내고는 앞으로 일을 좀더 심중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일단, 서열정리가 먼저겠지?"

턱을 괴며 씨익 미소지은 레이는 앞으로 더욱 발전해갈 미르왕국을 생각하다 책상 양 옆에 수북히 쌓여있는 이러저러한 안건들을 살펴보거나 처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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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주제도 모르고 우리를 치겠다!? 가만 두면 안돼겠네~!"

"멍청아, 우리가 반역을 했을때 이야기 잖아! 왜 혼자 난리야."

"어머! 그대 왜 자꾸 절 멍청이라 말하나요! 모가지를 비틀어 줄까요?"

"아~ 시끄러 정신나간 여자야. 놀고 싶으면 다른 놈을 골라."

무언가 기대를 하는듯 눈을 반짝이며 각오를 다지는 듯한 검은 머리의 여인을 보며 붉은 머리의 남자가 거의 높낮이가 없고 감정이 담겨있지 않은 목소리와 말투로 구박아닌 구박을 해댔는데 검은 여자는 화가 나기보단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붉은 머리의 남자의 멱살을 틀어 쥐었지만 툭하니 자신을 밀쳐 버리는 붉은 남자의 손에 순순히 떨어지며 투덜거렸다.

"쳇! 정신나간 여자라니... 이래뵈도 여왕같다는 소릴 듣는 여자인데 말야."

"누군지 모르지만 정신나간게 또있나 보네."

아무렇지 않게 독설을 날리는 붉은 머리 남자는 심드렁 하니 소파에 몸을 눞히고는 눈을 감았고 그에 검은 머리 여자는 자신과 놀아줄 상대를 찾아 고개를 돌리다 초록색 머리의 순한 인상의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심심하지 않아?"

"아뇨."

"에이~ 심심하잖아! 어서 심심하다고 말해!"

"아하하하~ 절.대 심심하지 않습니다."

"흥! 재미없어!"

"캘피 제가 놀아 드릴까요?"

"응!?"

놀려 먹으려던 초록색 머리의 남자가 완강히 거부하자 투정을 부리듯 하던 검은 머리 여자 캘피는 목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순간 긴장한 얼굴로 억지로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어... 피,필요없어!"

"무척 심심하신듯 한데 왜 거부하실까요? 후훗~"

"아! 아인님이 불렀는데 깜박했네! 자, 잠깐 갔다올께!"

라고 말하며 총알처럼 사라지는 캘피를 본 파란머리의 남자는 피식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덮어 놨던 책을 들어 다시 보기 시작했다.

그런 남자를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초록색 머리 남자의 시선에 파란머리의 남자가 책에 시선을 둔채 물었다.

"하실말씀 있습니까?"

"아니요. 그냥 신기해서요."

"후훗~ 그녀는 의외로 섬세해서요. 잘 생각만 하면 퇴치하는 것은 쉽습니다. 물론 이용하는 것도 말이지요."

"완전 악당같은 말!"

"후훗~"

짧은 대화가 끝나자 서로 책을 보고나 잠을 자거나 차를 먹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는 남자완 다르게 도망친 캘피는 아인켈의 집무실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호호호~ 이것은 이렇게 하는것이 좋지 않나요? 이래가지고 어디 서방님께 사랑 받겠어요~"

'이,이년이!'

갑자기 등장한 캘피로 인해 신경줄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억지 미소를 지는 아인켈은 폭발직전에 들어서 있었다.

============================ 작품 후기 ============================

아아... 죄송합니다. 절대 이럴려고 한것이 아닌데 일요일날 뜸금없이 고모들에게 붙들려 이름도 모를 죽일놈의 산을 타고 집에 와서... 그후로 기억이 없네요. 회사도

무단 결근 처리되버리고... 17년 만에 탄 산의 위력은 정말이지... 이와중에 연재를 못지켰다는 생각에 밥도 안먹고 소설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가족들은 왜

절 안깨웠을까요? 회사에서 부재중전화도 20통이나 왔는데...

그리고 137화 수정했습니다 마지막에 5마리의 구미호가 아니라 4마리 입니다.

언제 부터인지 드래곤 일족이 블랙,레드,골드,실버,그린,블루 였는데 7일족으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이상하게 한 종족 색이 떠오르지 않아서 설정집을 보니까 6일족으로... 작가의 머리한계로 인한 오차이니 너그러이 용서 해주시길...

아무튼 즐감해주시고 선추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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