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141화 (1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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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

레이가 서열결투대회를 하게 된 계기는 자신을 보러 왔다는 드래곤들 때문이다.

놀러온 드래곤들이 바로 떠날것 같지 않은 모습에 미르왕국에 있으면서 쓸만하다 못해 그냥두기 아까운 능력을 가진 드래곤들을 놀려두지 않으려면 일을 시켜야 되는데

자존심빼면 시체나 마찬가지인 드래곤들이 자기보다 못한 것들 아래에서 있을 생각이 없는 것은 당연하기에 만약 진심으로 유희를 즐기러 온 것이라면 유희 플레이에 마춰

가능했을 테지만 자신을 보러온 겸 호기심에 눌러 앉은 경우이기에 어쨌든 높은 자리에 올려놔야 될것 같지만 폴리모프한 드래곤들만으로 공작과 후작 위를 모두 차지하게 된다면 아무리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미르왕국민들이라도 조금의 불만과 불평 그리고 시기어린 생각을 하기 마련이라 어쩌다 수인족 행새를 하며 나타난 마족을 보자 베릴과 동수로 승패를 결정하고 공작위로 올리면 속은 마족이라도 겉은 수인족이기에 생길지도 모를 반감을 없앨수 있다 생각해 내버려 두었지만 베릴을 가지고 노는 마족의 행동에 레이는 긴장을 하며 주시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거물이였나? 베릴이 흥분하지 않고 상대한다면 충분히 무승부를 할수 있지만...정신공격이라... 쓸데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군.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끼어들어주마!'

레이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베릴에게 말속에 숨겨진 정신공격을 가하던 마족이였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베릴의 빈틈을 만들기 위해 하지 않아도

좋을 말을 함으로서 레이가 끼어들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버렸다.

'계집이라... 크큭! 확실한 건수로군. 어디 상급마족의 실력을 봐주마!'

"에? 아니! 나는!"

"덤.벼"

"......"

설마 자신이 직접 나설줄을 생각지 못했는지 당황한채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생각하던 마족이 씨익 자신감이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자 레이는 생각했다.

'그렇군. 나도 드래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보군. 내 정체를 알았다면 꽁지 빠져라 도망쳤을 터인데 말이야.'

베릴을 남편감이나 장난감으로 정한 듯한 마족이 자신을 상대로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가 딱 한가지 라는 것에 생각에 미친 레이는 과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마족을

어찌 굴릴지 생각하며 덤벼 보라며 꼬리 끝을 까닥이며 도발했다.

'감히 나를 이겨 왕좌에 앉을 생각인가? 후훗! 확실히 그렇게 된다면 현재 미르왕국에 있는 드래곤들을 마구 부려먹을수 있을테지... 허나 망상은 망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건방지게 드래곤을 우습게 본 마족이여!'

"으헤헤헤~ 그럼! 잘먹겠습니다~앙~!"

투학!

"우겍!!"

레이의 도발에 거리낌 없이 달려드는 마족을 레이는 꼬리를 휘둘려 충격 파로 날려 버리며 서서히 마족을 굴리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핫! 역시 폐하..."

결투장 아래로 내려와 레이와 마족의 공방을 지켜보던 베릴은 관객의 반응에 레이가 무슨생각으로 이 싸움에 끼어들었는지 깨달으며 웃음지었다.

확실히 능력있고 힘이 강한 드래곤들이 공작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문제는 자신들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를 알지 못하는 수인족, 같은 수인족 이라해도

잘알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이방인인 자신들로 나라가 운영된다면 생각이 조금만 있는 이들이라면 불편하고 불안하게 여겨질것이다.

그러나 마족이라 해도 일단 겉 모습은 평범한 수인족 여전사, 자신들도 노력하면 구미호일족과도 겨룰수 있을만큼 강해질수 있다 여겨질 그 효과를 레이는 바라고 마족의

존재를 눈감아 준것이다.

허나 그 마족이 자신을 이기고 왕과 동등한 힘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면 또다른 문제가 생긴다.

그것은 자신들로 인해 왕권이 바뀔리는 없지만 순수한 수인족의 도전이라면 왕권 교체도 가능하다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확실하게 못 박듯이 레이가 마족을 눌러버림으로서 역시 미르왕국의 최강자는 자신이라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수인족들에게 인식시키려는 것이다.

'레이님은 아무렇지 않게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이 특기신가? 크큭! 정말이지 이러니 믿고 따를수 밖에'

용신계에서도 어떤 문제가 터질거라 생각되어 이건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하며 걱정하고 있으면 어느새 아무렇지 않게 일이 해결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있었고 생각해 본적도 없는 일이 불거져 허둥거리고 있을때면 레이가 잠깐 나타나 상황을 지켜보다 말 몇마디 하는 것으로 일이 해결된 경우가 많았기에 베릴은 레이를 신이지만 자신의 우상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저 마족의 도발에 놀아나 위기에 처할뻔했던 베릴이였지만 한번의 움직임으로 일석 삼조의 효과를 내는 레이에게 다시한번 반하게 된 베릴은 레이의 공격에 허둥거리며

정말로 결투장을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마족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푸화확!

"흐히힉!!!"

'이거 뭐야! 유희 하고 있는거 아녔어!? 뭔 힘을 이렇게 내는 거야!'

쉽게 상대할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던 마족은 레이의 공격이 시작되고 막기는 커녕 바닥을 구르며 몸을 피하기 바빴다.

처음 공격을 맞은 마족은 내장을 뒤틀정도의 충격에 놀라며 저것을 맞으면 안됀다는 일념에 피하고 있지만 창피하게 바닥을 구르는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하지만 어쩔수 없어 초조함과 자신이 무언가 잘못생각하고 덤벼든 것이 아닌가 걱정했지만 당장 레이와의 싸움에서 살고 보자는 생각에 오로지 살기위해 버둥거리며 틈을 노리려 했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것이 아홉개의 꼬리를 이용해 사방에서 충격파로 공격해오는 레이를 어떻게 꼬셔서 빈틈을 만들어 낼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투학! 푸학! 콰앙! 투과곽!

"흐힉! 자, 잠깐! 우리! 으갸갹!!"

"흐음~ 아직 살만한가 봐? 좀더 쎄게 가지."

"예!?"

피하는 종종 특이한 비명을 지르면서도 말을 걸어오는 마족을 보며 레이는 비식 미소를 짓고는 충격파 공격을 멈추며 살짝살짝 몸을 움직이며 자신에게 말하는 레이를 마족은 암담해진 얼굴로 바라보았지만 레이는 잘해보자는 말을 남기며 좀더 쎈 공격이 어떤것인지 보여 주었다.

카가가가가가각!

그가가가가가각!

쿠드드드드드득!

"흐끼약!!! 사, 살려줘!!!!"

이상적인 길이와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레이의 아홉개의 꼬리중 네개의 꼬리가 회오리 치듯 결투장의 땅이며 벽이며 마법 결계를 사정없이 긁어 대며 듣기만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의 소리를 내며 마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보통 수인족들의 꼬리는 길어지거나 줄어드는 경우가 없는데 레이의 꼬리는 베릴이 보여줬던 꼬리공격 보다 더 위력적이며 강력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간발의 차이로 피함에도 불구하고 꼬리에 담겨있는 마나의 힘으로 인해 무시할수 없는 타격이 전해저 오는 것에 마족은 쉴틈 없이, 정신 없이 도망다녔다.

쿠과광!

"크헉!! 씨! 너무 하잖아! 죽일 셈이냐!"

"글쎄?"

"이래뵈도 여잔데!! 남자가 돼가지고 창피하지 않냐!"

"흠, 나는 계집같은 왕 따위라 그런거 안따지는데?"

"이, 이씨!"

피하다 피하다 결국 한대 맞아 버린 마족이 결투장을 가로지르며 데굴데굴 굴러가자 잠시 공격을 멈춘 레이였지만 그 틈을 이용해 자신은 억울하다는 듯이 레이에게 악바리처럼 소리를 친 마족이였지만 레이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비아냥 대기까지 하자 마족은 이렇게 되면 마족이라는 것이 들통나도 상관치 않겠다는 생각으로 마력을 뿜어 내려 했지만 그 기색을 알아챈 레이의 공격에 막혀 버렸다.

사샥!

"엇!?"

"많이 셨으니 다시 시작해야지? 이번엔 가드를 잘 해야 할거야? 진심으로 간다."

"미,미친!"

마족의 발목을 꼬리로 감아 거꾸로 들어 올린 레이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 마족으로선 여덜개의 꼬리에 담겨진 힘은 죽음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 생각할 정도였기에

최대한 타점을 줄이려 몸을 말고 공격해 오는 꼬리를 쳐내기 위해 두손과 그나마 자유로운 오른쪽 다리에 마력을 압축시켜 두르며 공격에 대비했다.

"이것만 버티면 네녀석의 무례함을 용서해주지 물론 능력에 따라 귀족자리는 주겠다. 잘 버텨 보라구."

"헉!?"

콰콰콰쾅! 뻐억! 퍼버버벅!! 빠악! 콰득!

레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무시무시한 여덜꼬리가 마족을 노리고 달려 들었다.

중간중간 몇번은 꼬리 공격을 막아냈지만 한번 방어가 뚫려 맞기 시작하니 그 횟수가 늘어나 마력으로 최대한 피해를 줄이고자 두른 몸의 방어를 뚫고 공격에 의한 충격이

들어 왔다.

정말 비명도 지르지 못할만큼 강한 공격에 마족은 정신을 수없이 일었지만 0.1초로 들어오는 강한 공격에 다시 정신을 차리는 무한 루프에 마족은 아무런 생각도 할수가

없었다.

아니, 단 한가지 의구심을 느꼈다.

'분명 상급마족의 힘이라 했는데 왜 내가 이렇게 당하는 거야! 나도 상급마족인데! 같은 급의 힘인데!'

허나 마족은 레이를 단순한 드래곤으로 생각한 것으로 그 승패가 결정된 것이다.

레이가 아무리 상급마족의 힘만큼 쓴다 하지만 신인 만큼 품고있는 마나와 신력은 그 순도에서 부터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물론 스펙 자체가 치트키 같은 상황이기에

말이 상급 마족이지 마왕과 동등하다 할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맞고 정신없이 기절했다 깨어나길 반복하는 마족을 뚜두려 패던 레이는 술렁이는 관객들의 반응에 슬슬 끝내야 겠단 생각을 하며 힘조절에 들어갔다.

아무리 버릇없이 왕에게 덤벼들었다 해도 여자가 무참하게 당하고 있는 것이 지켜보고있는 관객들 입장에선 조금 불편해 졌다.

인간들이라면 파렴치하다 뭐하다 잔인하다 떠들며 욕을 퍼부었을 테지만 여자도 전사로 보는 수인족들이기에 조금과하다는 생각을 하고 말뿐 마족을 벌할 권리는 왕인

레이에게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저 불편해 하기만 할뿐이였다.

레이는 여기서 한가지 이득을 챙겼는데, 자신이 아무리 착해보여도 자신에게 덤벼드는 이가 여자라 해도 봐주지 않는 이라는 것을 보여주어 백성들에게 착하긴 하지만

무섭기도 한 왕, 이라는 인식을 새겨 주었다.

마족은 레이의 공격이 멈추었지만 반항도 도망도 못칠 만큼 엉망이였는데 자신의 피로 몸을 물들인것도 모자라 바닥은 이미 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런 마족과 반대로 레이의 꼬리는 수 많은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꼬리 끝엔 피 한방울도 뭍히지 않고 깨끗한 상태였는데 관객중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이들은 그런 레이의

상태를 보고 왕에게 도전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쿨럭! 쿨럭! 으..."

"흐음."

피떡이 되어 신음을 흘리며 피를 토해내는 마족을 말없이 바라보던 레이는 무심한 눈길로 잠시 바라보다 조용히 물었다.

"잘못했지?"

"으...?"

"잘못했잖아. 잘못했지?"

"크...으..."

죽어가는 와중에도 마족은 자신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말투로 자신을 대하는 레이가 황당했지만 입도 뻥긋 못할만큼 힘이 없는 마족은 신음만 흘릴 뿐이였다.

"그러게 왜 혼날 짓을 하니? 멍청하면 눈치라도 있던가. 잘못했다고 하면 여기까지 해주지."

"으으... 쿨럭! 컥!"

분명 마족이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레이는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어 댔고 오직 마족의 입에서 '잘못했다'라는 말을 듣기 위해 계속 해서 말을 시켰다.

그리고 마족 역시 죽어가면서도 이것이 레이가 자신에게 주는 삶의 기회라는 것을 늦게 나마 알아채어 레이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려 노력했지만 오직 입을 뻐금거리는

것이 최대였기에 자신은 죽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레이는 그런 마족의 입 모양으로나마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들었다 생각하며 마족을 살려주기 위해

말했다.

"좋아!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안다면 그것으로 용서가 되지. 물론 두번은 없다."

"...?"

마족은 레이의 말을 들으면서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날 죽일생각은 없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안심하며 정신을 놓았다.

그런 마족을 간단한 클린 마법으로 깨끗이 씼기고 안아들며 본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레이는 멀거니 자신을 바라보는 아인켈에게 마족을 내밀며 치료해달라 말했다.

"부인 치료를 부탁합니다."

"네!? 네! 그레이트 힐!"

화아아~

자신이 해도 충분한 일을 자신에게 부탁하는 레이를 이해할수 없었던 아인켈이였지만 뭔가 생각이 있겠거니 하며 완치를 목표로 마나를 퍼부어 마족을 치료해 주었다.

마족의 부상쯤이면 이미 치료불가능이 맞았지만 아인켈은 아무렇지 않게 치료해 버려 이를 지켜보고있던 어느정도 치료술과 치료마법에 능한 백성들은 두눈을 휘둥그레

뜨며 생각지 못한 왕비의 능력에 경악하고 말았는데 레이는 강자존 방식인 미르왕국에서 왕비인 만큼 능력을 인정받게 하려 아인켈에게 완치를 목표로 치료를 부탁한

것이다.

이제 왕비인 아인켈을 무시 못할거라 생각한 레이였지만 베릴로서는 몇수 앞을 바라보며 행동하는 레이를 신이지만 신으로 생각할만큼 오해를 샀지만 레이는 겸사겸사

일이 생기면 그일을 처리하다 이렇게 하면 이것도 좋겠지? 라는 생각으로 행동한것에 불과했다.

물론 이런걸 설명한다 해도 이미 눈에 콩깍지가 씐 이들은 겸손하시네요 라고 말할뿐이기에 레이는 모른척 할뿐이였다.

그 일 이후로 거침 없이 본선은 빠르게 치뤄졌고 귀족이 될 이들을 추려 내고는 다음날 귀족 작위를 내려주는 즉위식을 열기로 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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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족으로 대회에 참석한 마족은 레이에게 죽다 살아나 현재 드래곤들이 바글거리고 있는 접객실에 쥐죽은 듯이 눈치를 살피며 오도카니 앉아 있었다.

"......"

"...?"

사방에서 한명당 아홉개씩 달려있는 꼬리가 살랑거리자 보는 입장인 마족은 아름다운것을 떠나서 정신 사납고 어지러우며 뭔가 돼게 지저분해 보였다.

살랑거리는 꼬리를 저도 모르게 눈으로 쫒다보니 눈에 피로까지 쌓여 도저히 않되겠다는 생각에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발끝만 보고있었는데 우연히 그런 마족을 본

시엘이 왠지 측은해 보여 말을 걸려 다가왔지만 막상 할말이 없어 무슨 말을 꺼낼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족은 갑자기 생긴 그림자에 슬그머니 고개를 들자 뚫어지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시엘을 보았지만 상대가 먼저 말을 걸기 전까지 말을 하지 않는게 좋겠다 생각해 가만히 있었지만 몇분이 지나도 아무런 말이 없자 이젠 이러고 있는

의도라도 알고 싶어진 마족은 시엘이 입을 열때까지 눈싸움이라도 할 기세로 바라보았지만 문이 열리며 레이와 아인켈이 들어서자 그런 분위기가 깨지며 마족은 긴장을

드래곤들은 반가워 하며 꼬리를 살랑거렸다.

달칵!

"다들 잘 쉬고 있나?"

"엇!"

움찔!

레이의 말에 드래곤들은 피식 웃으며 사방에서 대답하기 시작했다.

"쉴만큼 일한적이 없는데요."

"너무 쉬어서 오히려 힘든데요~!"

베실베실 웃으며 장난기 어린 말로 대답하는 드래곤들을 보며 레이는 나이가 많건 적건 개구진건 똑같단 생각을 하며 멀리 떨어져 혼자 긴장한채 앉아있는 마족을

불러 들였다.

"거기 군에 입대한것 같은 마족 아가씨 이리와줬으면 하는데?"

"웃!"

장난치는 것을 알지만 화낼만큼도 아니고 갑은 레이인것을 인지한 마족은 슬금슬금 레이에게 다가갔다.

"일단 널 죽인다거나 하진 않겠다. 물론 우리의 정체를 알린 순간 조용하게 죽진 못할거란건 알고 있고, 그리고 너를 혼대하진 않겠다 능력도 능력이고 베릴과 동수한 것을

미르 백성들에게 보였으니 공작위는 주지. 단, 풀어줬다고 해서 건방지게 굴면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너하나 죽이는데 충분한 전력이 여기들 모여 있으니 이 아이들이 다 나설 필요없이 이 아이만으로도 충분하단걸 알아두거라."

"......"

레이의 말이 계속될수록 마족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무서운 드래곤들이 몰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치 샤벨타이거 앞에 있는 토끼가 어떤기분인지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다.

'상급마족인 나를 죽일수 있다는 것은 여기 있는 것들이 최소 에이션트급이란 소린데... 그리고 아이들이라는 그럼 저놈은 얼마나 강한것이야!? 이런놈들이, 이것들이 뭐하러 중간계에 내려온거야!'

인간들이 말하는 대재앙 또는 신의 천벌이라는 사건 이후에 중간계로 놀러 나왔던 마족은 무지막지한 드래곤 패밀리를 만나 오금이 저렸지만 도망도 함부러 칠수없는 상황을 알기에 나죽었소 하는 마음으로 드래곤들이 떠날때까지 얌전히 지내기로 했다.

"이제 미르왕국의 공작이 될건데 통성명이나 하지 실제 이름과 현재 이름을 알려주면 고맙겠어."

"크흠! 랜디입니다!"

"응? 끝?"

"엉?"

"...무슨 문제라도?"

"......"

각오를 다지고 있을때 말을 걸어온 레이의 물음에 대답하기위해 긴장을 풀려 헛기침을 한 마족이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자 너무나도 짧고 간단한 소개에 아방한 표정을 짓게 되었는데 그것이 이상해 보인 마족이 조심스럽게 말하자 드래곤들은 얘가 지금 우릴 가지고 장난 하는건지 진심인지 파악하려 말없이 바라보다 진심으로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는 듯이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 마족을 허탈하게 바라보던 드래곤들이 한숨을 내쉬며 서로 말하기 시작했다.

"폐하! 이 마족 어딘가 상당히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만?"

"설마하니 자신의 이름을 위장 또는 유희때 본명을 쓴다는 것을 저는 들은적이 없습니다만 이거 괜찮은 건가요?"

"모자른건가? 아니면 모자른척 하는 건가?"

"...?"

"하아... 설마했지만 이런 복병이라니..."

드래곤들이 자신을 바보취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힘에서 딸리기에 불퉁한 표정을 한채 가만히 있었지만 그런 랜디를 보며 레이는 설마가 드래곤을 잡았다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멍청하게 유희중인 드래곤을 반려로 삼으려 했다는 것 부터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뭔가 아직 많이 모르는 아이같은데... 곤란하게 됐어.'

마족에게 이름은 목숨과 동급으로 치부되고 있는 것인데 그 이유는 본명을 아는 원치 않는 이의 부하가 되거나 힘 또는 목숨까지 빼았길수 있는 것이기에 정말 믿거나

주군으로 모실 마왕이 아니면 절대 본명을 말하지 않는 것이 마족들이다.

그런데 이 랜디라 말한 마족은 중간계에 뭐하고 있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마족으로서의 이름과 유희인지 뭔지인 것에까지 진명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마족에 대해 알고있는

드래곤들 입장에선 정말 특이하고 히한하며 태어나 한번 볼까말까한 마족을 만나 생각지도 않은 멘붕을 격게 되었다.

서로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저게 이상하다며 난리를 치며 서로 언성을 높이며 외쳐대는 드래곤들을 제쳐두고 레이는 랜디에게 말을 걸었다.

"이름의 의미를 알고 쓰고있는 것인가?"

"으음... 앎니다!"

"정말 알고 있는거지? 이름을 진명을 알려준다는 것은 너의 목숨을 맞기는 것과 같다는 것을..."

"상대가 저를 알고 소환한다 해도 제가 이기면 죽여 버리면 상관없잖아요!?"

"...단순하군."

"흥!"

그저 소환한 대상이 자신보다 강하다면 따를 것이고 약하다면 죽이는 것으로 간단하게 생각하고 있는 랜디를 보며 레이는 이것이 어떻게 그 험난한 세상을 살아왔을지

알수가 없었지만 나름 지금까지 멀쩡하게 살았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과 자신감이 있다는 것에 생각을 그치고 어차피 랜디가 신경써야 할일을 자신들이 난리치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생각하고는 아직도 떠들고 있는 드래곤들을 말리며 이야기를 진행했다.

"너는 일단 미르왕국에서 공작으로 지내면 된다 알다싶이 영지나 인간들의 나라처럼 막강한 권력을 지니는 것이 아닌 강한 자에게 주는 직위이며 전쟁이 벌어지거나

국가와 국가간의 사절단이 필요한때 움직이게 될 미르왕국 공식적인 대표이며 최강의 무력이란 이미지와 일을 하면 된다."

"음? 그것만 하면 돼요? 간단하네요?"

"그렇지 특별한일 없으면 놀고먹는게 공작일테니 특별하고 특수한 일이 없는 한 하위귀족들만으로 일을 해결할 것이다. 너무 우리한테 의지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 말이야."

"호오~! 숨겨진 능력자들인가! 멋지다!"

"후훗~! 그러냐? 그 숨겨진 능력자에 너도 포함되니 행동거지 잘하고 쓸데없는말 하고 다니지 말고 사고 치지말고 지내라."

"알겠습니다! 폐하!"

"응 그럼 밖에 나가서 시녀들에게 네가 사용할 방을 안내해 달라고 해."

"넵!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

랜디에게 이런저런 충고를 던진 레이는 서둘러 보내고 내일 치뤄질 직위임명식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드래곤들은 어쩐지 미묘한 표정으로 서로에게 메시지 마법을 날려대고

있었다.

-방금 레이님 마치 엄마 같았지?-

-에이~ 엄마라니요 아빠지.-

-보모가 아닐까요? 마치 해츨링들한테 잔소리 하듯이 하시던데...-

-우리 신님께서는 애들이라 생각하면 무족건 아빠가 되시는 건가?-

-마치 반자동이네요...-

-뭐 어때! 난 좋구만! 싫으면 레이님께 말하던가!-

-누가 싫댔냐!-

자신의 등뒤에서 뭐라뭐라 열심히 메시지 마법을 날려 대고 있는 드래곤들을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 넘어가며 다음대의 왕으로 누굴 지정할지 생각하다 이건 자신 혼자만이

결정할게 아니라 자신이 떠날때가 되면 다시한번 왕을 선발하는 대회를 열자는 생각으로 마무리하곤 조용히 자리를 떴다.

"대신 왕이 되어줄 녀석이 많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물론 레이의 이런 생각을 드래곤들이 알았다면 절대 싫다며 노발대발 할것이였지만 레이의 머리속에만 있는 것이기에 이일은 터져봐야 알게 될 것이였다.

============================ 작품 후기 ============================

생각보다 늦게 왔네요 3시쯤에 올생각이였는데 ㅎ

즐감하시고 언제나 선추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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