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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했던 날벼락!
"모두들 오랜만이지?"
라는 인사에 모두 몰려와 마중나와 있던 드래곤들은 반기는 듯하면서도 뭔가 굉장히 간절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있었는데 레이는 그런 드래곤들을 보다 용신이 아무이유없이 자신을 불러들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오랜만에 보는 드래곤들 반응에 일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아채곤 왠지 모르게 기묘한 일을 떠맞기게 될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왜들 그런 표정이야? 무슨일있어?"
-으허헝~ 레이님~! 왜 이제 오셨어요!
-이제 살았다! 이제 살았어!
"으응!?"
뭔가 일이 생겼다는 것은 알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고 그저 눈치로 안것이기에 문제가 가득한 표정을 하고 있는 드래곤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것이 물꼬를 튼것마냥 여기저기서 너나 할것 없이 입을 열기 시작했는데, 듣는 레이로선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은 당연했지만 드래곤들의 기세에 말리는 것도
포기하고 그저 듣고만 있자 대충이나마 문제가 무엇인지 알수있었다.
자신이 그리도 기다리던 아이가 태어났다는 반가운 소식과 동시에 그 아이가 범상치 않는 힘과 성격을 지녀 상당히 아니 무지막지하게 괴롭다는 것이였다.
태어난지 일년이 조금넘은 아이는 반신반룡이면서 그 힘을 아주 쉽게 다루며 하급신들이나 장로급 드래곤들을 우습게 골려줄정도로 강한 힘을지니고 있었는데 거기에
레이의 안배로 인해 지고지순한 황족이면서 고위마법사였던 레이로 인해 개조당한 가디언들 삼형제의 존재때문에 제지하기 더욱 힘들었다.
'이상하군... 왜 이런 성격을 지니게 된거지? 순수한 백지로 태어났어도 무방했을텐데...'
아이의 이상 성격을 생각하며 레이가 의아해 하고 있을때 그때까지도 주변의 분위기에 눈치를 보며 말없이 가만히 안겨있던 세이가 꼼질거리며 레이의 옷깃을 잡아당겨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죽~죽~!
"응? 아! 이런 우리 세이를 소개시켜주지 않았구나!?"
"아앗!!! 아빠! 그 아이가 세이구나!?"
"오오~! 생각보다 귀엽게 생겼는데?"
"어..."
세이의 존재감을 뒤늦게 알아챈 드래곤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그 큰 머리를 들이밀며 조금이라도 먼저 세이를 살펴보려 했고 레이몸만한 눈알들이 자신을 바라보자 세이는
무섭기보단 징그러운 기분에 레이를 올려다 보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아빠..."
"이녀석들! 그 큰 얼굴을 들이밀면 세이가 무서워 하잖아!"
-앗! 본체였었지!
-본체로 몇천년을 있었던지라 깜박했습니다! 하하하!
중간계에 살았던 시절엔 인간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조심스러웠던 드래곤들이 용신계에 살면서 눈치 볼것없이 그 큰 덩치들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자유롭게
살자 폴리모프라는 개념의 마법이 그저 그런게 있었다는 것만 기억하게 되었고 천족이나 신족 또는 마족들이 찾아와 그들과 어울려야 하는 때가 아니면 굳이 폴리모프하지
않고 지낸지 오래되었던 드래곤들은 설마 세이가 자신들의 모습에 놀랄 것이란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유희라는 것을 즐기기 위해 필수로 배워야 했던 폴리모프가 이젠 배워두고 언젠가 써먹을 그저 그런마법으로 치부된 현재 드래곤 사회는 드래곤들의 최고의 놀이인 유희조차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드래곤들만의 문화가 발달되어있었다.
그런 드래곤들이 애걸복걸하며 이제 한살인 반신반룡을 어떻게 해달라며 매달리는 현 상황을 레이와 세이는 이해할수 없었지만 용신조차도 손을 들었다는 드래곤들의 말에
도대체 어떤 아이인지 보고 싶었졌다.
물론 세이는 그 본적도 없지만 드래곤들을 곤란케 하는 반신반룡이라는 존재가 왠지 모르게 껄끄러웠다.
그렇게 여차저차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세이를 소개시킨 레이는 용신과 함께있다는 아이를 만나러 마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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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야 우리들의 진정한 어버이이시자 신인 용신님을 만나러 가자~!"
"으음...네에~"
그렇게 기다리던 그리고 호기심 땡기는 아이를 만나러 마법을 펼쳐 용신이 있던 곳으로 향한 레이는 이동하자 마자 눈을 멀게 할정도로 환한 빛에 놀랐지만 곧이어 들려온
용신의 다급한 말에 당황해 미쳐 대처하지 못했다.
파아앗!
"안돼! 그만둬 이 망나니 같은 놈아!!!"
"?"
"으에!?"
용신의 외침에 이 빛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챈 레이는 급히 몸을 틀며 세이를 보호하며 그 빛을 몸으로 받았다.
"꺄하하하~ 느졌지롱~! 어?"
"으아악!!...아?"
용신은 비명을 지르다 자신의 몸에 변화가 생기지 않자 이상함에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자 무언가를 끌어안고 있는 레이로 생각되는 존재를 발견하고 안도에 한숨을 내쉬다 얼떨결에 봉변을 당한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몸에 무슨일이 생겼는지 알지 못하는 레이를 보며 용신은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으음... 뭐지? 무슨일이 생긴거지?"
"......아...빠!?"
"응? 세이야 몸은 괜찮니?"
"난 멀쩡해요... 그런데 아...빠?"
"응?"
물~컹~!
"읏!?"
"이게 왜 아빠한데 있어!?"
감았던 눈을 뜨고 세이의 몸을 살펴보던 레이는 자신을 부를때 미묘하게 그리고 얼떨떨해 하는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며 부르는 세이를 레이는 이상하게 여겼지만 곧 그렇게 느껴질리가 없는 그리고 그런 느낌이 들어서는 안될 부분을 세이가 주무르며 질문던졌지만 레이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상황판단이 빠른 레이가 그 짧은 단서와 감촉으로 자신의 몸에 무슨일이 생겼는지 알아채고 돌처럼 굳어 버렸지만 용신은 조금더 멀리 떨어져 결계에 쉴드까지 치며 레이를 보며 씁쓸해 하면서도 안도섞인 말을했다.
"불쌍한 녀석... 고맙다 덕분에 추한꼴은 격지 않았어! 역시 내 새끼!"
용신이 뭐라 하거나 말거나, 레이가 멘붕을 격고 있거나 말거나 세이는 아인켈에게서 느꼈던 감촉보다 더욱 부드럽고 탄력적이며 말캉한 레이의 풍.만.한.가.슴에 얼굴을 부비며 좋아라 했다.
"꺄아아아악!! 헉!! 꺄,꺄악?"
그리고 레이는 평소의 허스키했던 목소리가 아닌 하이톤의 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아니 지르면서 자신의 목소리에 또 놀라 망부석이 되어 굳어버렸다.
============================ 작품 후기 ============================
이번에도 엄청 짧습니다.
다시 주야 근무지로 회사를 옮기고 갑작스레 독립까지 하게 되어 몸이 축났는지 앉아있기도 힘드네요... 다음편은 일요일날 확실하게 분량을 채워서 가지고 오도록하겠습니다!
언제나 선추코 감사드리고 즐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