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7화 (7/255)

제 7화▶우리 민태가 달라졌어요◀

"유현덕님 김민태란분이 오셧는데 아시는 분인지요?"

대문넘어에서 들려오는 소리, 지금 기분은 마치 제갈량을 만나러간 유비가 된 느낌이다.

"음? 그런사람은 모르는데.... 혹시?"

그렇다 면식도 없는데 만나줄리가 없지만 김민태는 이것 하나만을 믿고 왔다, 유비가 슬슬 나간뒤에 자리를 잡기위해 손건을 여남으로 보내놓은 상태, 천둥소리에 겁먹은척하며 권력에 관심이 없는 소인배인척 하지만 이미 속으론 다른 생각을 다 해 놓은 상태다 지금의 유비한테는 지혜를 조언할 책략가도 조언가도 없다, 하나 있긴하다 유비의 절친 간옹..... 어쩻거나 이러한 생각은 유비가 다 생각한 것이라고 해도 문제가 없다. 이때의 장비는 아직 힘만 믿을때이고 관우는 예나 지금이나 팔방으로 좋지않다.(전 관우 찐따설을 믿습니다. 관우가 이긴 전투를 찾는거 보다 진전투를 찾는것이 빠른데다가 여남에서 있던 이통한테도 병력도 더 많았음에도 일기토로도 전쟁으로도 져서 유비를 힘들게 하고 형주를 다스릴때도 내정은 반준을 기반으로한 문관이 다 한것이고, 성격도 더러워서 부하들을 개보듯 취급하였고 특히 촉나라 개국 1등공신 미축의 동생 미방이 관우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유비의 도망생활을 모두 견디고 드디어 얻은 지휘까지 모두 버리고 도망가게 만든것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미방을 괴롭혔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자기를 너무 믿고 거만해서 위에 조조 옆에 손권이 둘러싸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손권을 사적인 자리도 아닌 공적인 자리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퍼붓는 등, 전략적인 모습이라곤 단 한개도 보여준적이 없습니다. 관우를 형주에 세운것이 유비의 인재 기용미스아니냐 하는분이 여기서 있을 수도 있는데, 그당시 유비는 손권한테서 형주를 '빌린' 상태였기에 손권이 형주를 돌려달라고 해도 돌려주기 싫었기에 무대뽀 관우를 기용 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자긴 돌려주려 하는데 관우가 멋대로 안하는거다!'라는 핑계로요 참고로 화웅은 손견이 잡은겁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일들은 유비 혼자서 다 생각하고 실행한것, 여기서부터 유비의 지혜가 들어난다. 어쩻거나 혹시 손건이 몰래 보낸 사람인가 생각해서 면식이 없어도 들여보내줄꺼라 생각한 민태다 생각 많이 했다.

"안녕하세요 유비 현덕님"

나름 예의를 갖춰서 무언가 있어보이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해본다.

"전에 준 까마귀는 잘 받으셧는지요?"

아마 암호문구인듯하다

"하하... 전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손건님의 사자는 나중에 오겠지요"

아주 순간적으로 얼굴이 일그러 졌다가 펴지는 유비, 속으로 당황했을것이다. 암호문구에 그런사람이 아니다 라고 대답한것은 그렇다 쳐도 손건이 따로 일을 하고있다는 것을 알고있다니... 당황할 수 밖에 없다 그도 그럴것이 조조를 포함한 조정의 모두를 속인 유비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손건이라뇨?"

다시 되묻는 유비, 아마 속으론 민태를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어쩻거나 아주 침착한 목소리로 다시 물어보는 유비이다, 이때 김민태는 긴장했다. 자기라는 존재가 유비한테 인식되었다, 유비의 기밀을 말해 버렸고 이를 잘 설명하고 밑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표출하지 않는 이상, 유비한테 찍혀서 얼마못가 죽거나 역사가 뒤흔들릴것이다. 유비란 남자의 비중은 엄청 크다.

"아닙니다 유현덕님, 제가 여길 온 이유는 유현덕님의 명성을 익히 들었고, 협박하거나 방해하기위해 온것이 아니라 그런 유비님의 부하로 받아주었으면 했기에 이곳으로 찾아오게 된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말 한두마디로 유비를 꼬드겨 넘길 생각을 하고있지는 않다.

"제가 이러한 말을 한 이유는 유현덕님을 누구보다 존경해 행보를 지켜보았기에 알 수 있는것입니다. 얼마전에 조조님을 감쪽같이 속이셧다는 소식을 듣고 밀서배달이 전문이신 손건님을 이쯤되면 보내시지 않으셧을까 생각했던것이지요 그리고 유현덕님의 그릇에 조조의 부하로 만족할리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나중에 할 탈출에 저도 끼워주셧으면 합니다."

최대한 있는척을 하며 똑똑한 사람인척,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는척, 사람을 파악하는 척 해보았다, 물론 삼국지 책을 보지 않았더라면 김민태 수준의 머리론 생각도 못할 언이였다.

"허허... 그 소문이 그렇게 널리 퍼져있단 말입니까?"

"네 조조에게서 병력을 빌려서 도망가기엔 최적의 환경이지요"

계책을 내놓는 척까지 완벽하진않지만 현자로 둔갑하였다. 말을 들으면서도 말 하나하나에 뼈가 실려있기에 유비가 이를 이해해주는 것이지 이렇게 뼈가 실린 말들을 들으면서도 김민태의 외관을 보면 현자는 무슨 왠 거지가 따로 없었다 그래서 유비는 긴가민가했다. 김민태는 가진 옷도 몇개 없었다. 그래도 말을 엄청 간단하면서도 뼈가있게 잘했기에 안좋은 외관을 커버한듯 하다. 김민태는 최선을 다해 자신을 어필한것이다.

"알겠소, 그럼 조만간 여남에 산적들을 토벌한다고 병사를 빌려서 전쟁에 나갈 생각이네만, 그때 따라오면 될것 같소"

인정 받았다. 인재구분기계 유비를 속였다! 사실 지금의 유비는 노근본 이였기에 입단컷이 낮아서 붙은거였겠지만 그래도 어디인가 붙은건 붙은거다. 김민태 자신이 이곳에 와서 이루어낸 첫 쾌거였다. 하지만 이제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지... 이렇게 똑똑한척 있는척 다했는데 분명 나중에 싸울때 나한테 지휘봉 줄 날이 한번은 올텐데...'

승리해도 문제고 실패해도 문제다 역사가 바뀐다. 그럼 앞날에 있을 일들을 알 수가 없다, 그럼 민태가 미리 앞일을 알고 그 일을 피하는것도 못한다.

"에효... 모르겠다..."

말을 몇마디 하고 나왔을 뿐인데 기운이 다 빠진다. 그리고 곧 있을 장패군 훈련에 참여해야한다는 것 떄문에 더 힘들다.

"진짜 하기 싫다..."

한달동안했음에도 좀처럼 체력이 늘지를 않는다. 빡세게 하다가 짧은 시간에 뻗어버리기때문, 조금 약한 강도로 오래해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럼 훈련 강도를 줄이면 돼지 않느냐' 하겠지만 다른 장패군 사람들한테는 그정도 강도가 적당했기에 그것에 맞출 수 밖에 없다 민태 하나떄문에 다른사람이 훈련강도를 낮출수는 없다.

"하아....."

하루는 또 지나간다.

[작품후기]

잘보고 가줘서 감사합니다

올리자 마자 보시면 어떻게 함니까 ㅋㅋ 전 올리고 읽고 수정하는 스탈인디 수정중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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