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19화 (19/255)

제 19화▶유비랑 함께하는 중국 순례◀

"중간에 그냥 조용히 빠져나가는것이오"

"예??"

순간 민태의 귀를 의심했다. 중간에 그냥 빠져나가??

"문추가 자는 연진은 누가봐도 조조군의 매복이 있을것이오 그러니 그전에 빠지자는 겁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작전의 수준이 남달랐다

"무슨 문제가 있으신지요?"

"아니!... 예...."

황당해서 언성이 높아질 뻔 했다. 그러하다 유비만 가능한 작전이였다. 김민태의 말타는 실력을 고려할때 유비급 말컨트롤이 불가능하다 이제막 걸음마를 떈 수준, 사실상 문추의 빠른 진격때에 따라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음..... 사실제가 말을 잘 못타서.... 유비님처럼 절묘한 컨트롤은 힘듭니다"

유비랑 김민태의 차이를 김민태가 말해본다 하지만 이는 통하지 않았다

"음? 뭐가 문제인지요... 그냥 말의 속도를 조금씩 줄이고 무리 사이로 들어가서 옆으로 빠져 나가면 됩니다"

말의 속도는 어떻게 줄이는가, 무리 사이로 들어간다쳐도 어떻게 주변사람들로 둘러쌓인 그곳에서 옆으로 빠져 나오는가 둘이 보이는 세상 자체가 달랐다. 유비에겐 이정도는 너무 당연한 것이였다.

"그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사실은 그것보다 더욱 확실한 방법이 있어서 그럽니다"

일단 유비의 계책은 불가능하다 유비랑 말을 같이탄다면 모를까 김민태의 컨트롤로는 아무것도 못한다. 갓버가 챌린저랑 듀오해서 경기한다고 챌린저가 되지는 않는다. 물론 현실에선 이러한 방법으로 자연스레 빠져나갔을 유비다, 이러한 방법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역사가 꼬일수도 있다 . 하지만 김민태 본인이 죽으면 그것이 무슨 소용인가 게다가 이미 김민태의 존재자체가 모순덩어리 아닌가

'살기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거기서 나도 나갈 수 있는 계책을 제시해야해.... 무엇이 있을까.... 무엇이...'

사람은 특이하다 위기 상황이 닥치면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할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보여준적도 없는 초인적 힘을 발휘해 못할 것도 해내기도 한다. 김민태의 두뇌수준으로는 상상조차 못할 생각이였지만 생명에 위협을 느끼자 발휘되는 듯 했다. 어릴때 본 이야기의 내용이 이순간 정확히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말한다.

"말입니다!"

"음...?"

머리를 빠칭하고 스쳐지나가는 김민태의 기억, 몇살때였을까 14살때였을것이다. 그때의 김민태는 다른 아이들이랑 달랐다. 메이xxxx, 던전앤xxx, 겟앰xx을 하던 또래의 아이들 그러나 김민태는 달랐다. 아직도 바람의 xx를 하고있었다. 그 게임에선 어느 늪에 가서 돌아다니다 빠지면 별도의 주몽이야기를 보면서 엄청난 양의 경험치를 받을 수 있었는데, 그걸 하고있었다. 그때 얻은 지식, 이것이 여기서 활용될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그래... 거기서 주몽이....'

거기서 주몽은 다른 왕자들의 질투를 받아 마굿간 일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왕이 주몽이 이 일을 잘 해낸다면 말을 하나 고르게 해준다고 하였고, 이를 주몽이 어머니한테 말했더니 어머니가 주몽에게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좋은말을 골라준다. 주몽은 어머니의 조언을 듣고 어머니가 골라준 말에 혀에 바늘을 꽂아 말이 음식을 못먹게해 야위게 하여 명마를 안좋은 말처럼 보이게 하였다. 그리고 부여의 왕이 마굿간 일을 한 주몽보고 수고했다고 기른 말중 한명을 고르라 하였을때 그 바늘을 꽂은 말을 골라서 명마를 빼돌릴 수 있었다. 어쩻거나 말을 빼돌리는건 중요한것이 아니다 중요한건 바늘이다.

"유비님과 저의 말의 혀에 바늘을 꽂아 말을 야위게 하는것입니다! 그러면 유비님과 저의 말은 야위어질 것이며 제 속도를 못낼것입니다. 그렇게되면 문추의 빠른 행군에 속도를 맞출수가 없게되지요"

"오호... 그래서 말의 상태가 안좋은걸 핑계로 허락을 얻고 합법적으로 무리에서 벗어나자는 것입니까?"

"바로 그겁니다!"

민태가 한건했다. 계책을 제시한건 사실상 처음이 아닐까? 이때까지는 남의 계책에 찬성만 하며 조용히 넘겨왔다. 하지만 바로지금 김민태의 돌머리에서 계책이란것이 나왔다.

"그래서 바늘은 어디서 구하는지요?"

"음?"

결국 나중에 나뭇가지를 갈아서 억지로 박았다. 잘 안박혀서 말의 혀를 붙잡고 씨름하다 말한테 여러번 차이기는 했지만.... 생각과 실행은 역시 다른것일까

[작품후기]

늦어서 미안함다! 검은사막이란게임을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사신카이스/저 잘했쪄염? 뿌우~

아이love유/ 그래서 삼갤에선 유통수라 불리죠 근데이거 갤밍아웃인가

떠나간두억시니/80살 먹어도 전쟁나가야함 ㅇㅇ 요화 90살에 전쟁다니는 시대임

죤슨/ 잘보고 가시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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