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화▶여남전투◀
어쩻거나 도착하였다. 바로 여남
"유비님이 와주시니 든든하기 그지없습니다!"
"반갑습니다! 하하"
유벽과 공도의 진영에 합류하자마자 반겨오는 공도와 유벽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요?"
그들을 따라 들어오면서 여남의 상황을 물어보는 유비이다.
"음..."
얼굴을 살짝 찌푸리더니 말을 이어나가는 공도, 상황이 많이 좋지는 않아보였다.
"관도전투가 지속되고있습니다만..... 조조군이 〈포〉라는 병기를 만들어 원소군의 누대를 부수고 오랫동안 진행해오던 땅굴작전이 수로에 막혀 공략이 안되고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곳은 조인군이랑 대치중인 상황이고요"
"조인이라... 힘들겠네...."
중얼거려보는 민태, 여남의 세력을 잔압하는것이 엄청 중요하였기 때문인것이 여기서 알 수 있다. 조조군 최종병기, 조인이 친히 행차하셧다. 힘도좋은데 머리도 좋은 조조군 최고의 장군
"그래도 저희쪽은 유리한 편입니다!"
"음..?"
뭔가 희망적 분위기로 말을하는 공도, 무슨 상황이길래 저렇게 자신만만한 것일까
"저희가 이미 이 주변에서 제일가는 요새에 진을 쳐 놓은 상대이고 조조군은 물자가 풍부하지가 않기 때문에 많이 불편할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계속해서 밀어붙이는 상황이니 이대로만가도 이길 것 같습니다"
'초반엔 유리하게 이끌어가겠지.... 하지만 결국....'
이미 결과를 아는게임, 동네형이 동네꼬마랑 게임하면서 일부로 져주는 기분이 이런기분일까? 민태는 어떤 형용할 수 없는 갑갑함을 마음속에 품는다.
"그리고 조인이 최근에 계속 밀리더니 정신이 나갔는지 말입니다! 안그래도 밀리는데 진영을 5개로 나눠서 배치하였습니다! 이거 이미 이긴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당당하게 가슴팍을 두들기며 기분좋게 말하는 유벽이였다.
"네 유벽이 말했듯이 이러한 상황이니 질 수가 없지요..."
"흐음.... 하지만 아무리 밀고있는 상황이지만 그 조인이 생각없이 진영을 나누지는 않을텐데요..."
뭔가 심상치않음을 본능적으로 느낀것일까? 유비가 의심을 해보지만 이는 통하지 않았다.
"허허~ 걱정도 많으십니다! 유비님! 저런건 각개격파로 바로 밀어버리면 끝장납니다!"
"으음...."
안그래도 밀리던 상황인데 전력을 분산하였기에 승리를 확신할 수 밖에 없는상황, 그리고 유벽이란 남자도 나름 조인을 몰아붙이는 등, 장군으로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선전하기에 이 상황은 민태의 입장에선 안타깝기 그지없다. 황건적의 잔당이라지만 지금 중국전역에 조인을 밀어붙일 남자가 얼마나 있겠는가.
'누가봐도 조인이 머리를 쓴거잖아... 왜 아무도 이에 의심하고 무슨작전일지 고민해보지도 않는거야...'
답답한 김민태, 하지만 당연하다. 김민태는 이미 결과를 알기에 할 수 있는 소리지 아무것도 모르는상황에서 이를 찾아내는것은 어렵다. 콜럼버스의 달걀을 생각해보라! 결과를 알면 당연히 방법을 알게된다. 하지만 결과를 모르는데 방법을 알아내는것은 어렵다.
"그렇다면 유벽님만 믿겠습니다!"
"본진에서 승리소식을 기다리시지요! 다 쓸어버리고 오겠습니다! 하하하!!!"
호기롭게 웃으며 말하는 유벽이다.
유벽의 패기로운 공격의 시작이다. 바로 조인이 있는 본진으로 공격을 가버리니 5분의 1의 병력만이 있는 본진은 속수무책, 바로 본진을 뒤흔들어놓는다.
"공격!!! 공격하라!!!"
전장을 뒤흔들며 조조군을 베어넘기는 유벽과 유벽군, 황건적 잔당들이 모인거라곤 믿을수 없는 파괴력으로 조조군을 공격해나간다. 그러던 중에 유벽의 눈 저편에 스쳐저 지나가는 보통의 조조군과는 다른 화려한 투구의 남자
"조인 거기있구나!!!!!!!"
호기롭게 달려가 칼을 휘두르는 유벽, 둘의 검이 드디어 전장의 가운데에서 맞붙었다. 한것 뛰어난 장군들이 검을 맞대였기 때문일까 하나하나가 섬광처럼 빠르게 휘둘러서 검을 맞대어온다.
"그 대조조군의 조인이 여기서 죽음을 맞이한다니 경사로운일이 아닐 수 없군!!"
"크흐...."
조인이 실성한건지 뭔가있는건지모를 웃음을 내보인다.
"그 웃음은 뭐지? 다 포기한건가 조인?"
"그건 어떨까.... 유벽이라고 했던가?"
"그런데"
서로 칼을 맞대며 대화까지 주고받는 두남자, 조인이 유벽의 예상외로 이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침착하게 말을 붙여서 당황했다.
"지금까지 날 몰아붙인 그 능력은 인정하지, 자네는 강하네"
"하핫! 이젠 승복까지 하는건가?"
"하지만 자네는 아직 그 힘에비해 경험이 너무나도 부족하지.... 자네의 병사들도 말일세"
"경험이 뭐가 중요한것인가? 그 경험이 가져온것이 이러한 상황이라면 난 그런 경험따윈 필요없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말일세...."
"와아아아아!!!!!!!!!!!!"
사방에서 들려오는 함성소리
"자네는 너무 힘만을 믿고있네 싸움을 잘한다고 전쟁을 승리하는것은 아닐세"
[작품후기]
포가 뭔가싶겠지만 그냥 투석기입니다
각개격파: 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이건그냥 나눠진 적을 하나하나 박살내서 없에는 전술입니다. 그냥 하나하나 떄려잡는거에연 ㅇㅇ
콜럼버스의 달걀은 그거입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와 득의양양하는데 그걸 질투하는 다른사람들이 콜럼버스를 흉보며 그런건 누구나 할 수 있는거라고 폄하합니다 그러자 콜럼버스가 그들에게 말합니다 '이 달걀을 세워보라' 그리고 당연히 그들은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달걀을 어떻게 세우냐며 콜럼버스에게 따지고 콜럼버스는 달걀 한쪽 끝이 부서지도록 찍어서 세웠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렇게 달걀을 세우는것은 누구나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콜럼버스가 말하길 '맞다! 이렇게 달걀을 세우는것은 누구나 할수있다! 하지만 이렇게 세우는 방법은 누구나 알수있는것이 아니다!'
뭐 대충 이런내용입니다 모르는사람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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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다 잘보고가셔서 다행입니다. 이글을 보는 모두가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물론 새해는 내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