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화▶여남전투◀
'잠깐만... 내가 군권을 받는것도 불가능하지만 그걸 둘째로 쳐... 근데 만약 무언가를 끼어들어서 한다고 하여도 그것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갈까?'
촉나라의 멸망년도를 늦추거나 막기 위해서는 적어도 앞으로 있을 수많은 북벌 중, 단 한번의 북벌만 성공하여도 성공한다. 왜냐하면 수비를 하는쪽은 수비를 해서 이겨야 본전이다, 하지만 공격을 하는 쪽은 수십번을 실패해도 단 한번을 성공한다면 그 지역을 정복하는것이다. 물론, 공격과 수비중 어느쪽이 유리한가? 로 생각하면 당연히 수비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성벽이랑 주변지형을 잘 알고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 단 한번이야. 단 한번의 북벌을 성공시킨다면 촉의 대위 방어선의 범위가 한중에서 장안성으로 바껴, 둘다 그 지역만을 지키면 되기에 달라질것이 없어보이겠지만 다르지, 한중은 산에 둘러쌓여있는 평야고 위에서 한중으로 가는 길목은 기산루트, 야곡루트, 자오곡 루트, 낙곡루트의 4가지나있어, 그 길목을 다 지켜야만해, 하지만 장안성은 달라, 장안성 그 자체가 방어선이야 서량만 먹는다면 촉나라가 망하는 일은 없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김민태, 확실히 서량만 접수한다면 강유가 장안성을 지킬테고, 그렇다면 유선이랑 황호가 아무리 조정을 개판으로 만들어놓아도 망하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순순히 풀릴 일이 아니라는것이다.
'잠깐복만... 하지만 그정도 시기까지간다면 오나라가 망할텐데.... 그렇다면 서량을 먹더라도 진나라의 집중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어, 그렇게되면 아무리 서량을 정해 방어선을 줄여보아도 그시기의 망해가는 촉나라가 진나라를 이길리는 없어...게다가 그때 쯤 가면 촉나라에 사람인 사람이 없잖아, 강유의 수번의 북벌의 실패는 강유의 잘못이 아냐, 강유 이외의 무능력자들 때문이지, 내가 설령그 시기에 강유와 함께해도 무언가를 바꿀 수 있을리가 없어, 승부를 본다면 촉나라의 마지막 영웅 위연이 살아있을때나 그 전에 승부를 봐야해'
참고로 말하자면 위연은 배신자가 아니다, 양의, 장완, 동윤 등등의 제갈량의 뒤를 이은 형주파의 따돌림과 계략으로 죽음을 당하게 되는, 유비가 인정한 촉나라 최고의 장군이다. 유비는 장비보다도 위연을 믿어서 촉나라에 제일 중요한 한중을 위연에 맡긴다. 제갈량이 죽은 당시, 촉에서 제갈량 다음가는 권력을 가졌던 위연이 제갈량이 죽었는데 왜 거기서 반란을 일으킬 필요가 있는가? 촉나라 황제 유선은 아무것도 하지않으니 당연히 촉나라는 제갈량 다음가는 권력을 가진 위연의 것이나 다를것이 없었다.
"에효 모르겠다, 가서 잠이나 자자"
역시나 나이를 28살을먹어도 달라지는것은 없다. 그렇게 김민태는 다시 집에서 빈둥빈둥거리고 그사이 공격해온 하후돈은 유비의 계책으로 무사히 무찌르고 당연한 순차로 조조군이 대대적으로 신야로 공격해온다. 당연히 유비는 번성으로 도망치는수밖에없다. 그리고 번성
"유비님! 번성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음.... 우리를 싫어하는 듯 하구나...."
분명히 아직 조조군의 세력이 번성까지 도달하지는 않았겠지만 전투태세를 취하고 유비의 무리를 맞이하고있었다.
"더이상 가까이가면 공격해올것같구나, 이렇게 된 이상 유기가 있는 강하로 가야겠다 방향을 돌리자!"
"전군 정지!!!"
전군을 정지시키고 방향을 바꿔서 강하로 향하려는 순간, 번성쪽에서 움직임이 있었다. 번성의 성문이 열렸다. 누군가가 성문을 열은것이다
"저기 번성의 성문이 열렸습니다! 나오는 사람은 한명인 것 같은데요?"
"음? 가서 알아보고 오라"
"예!"
주변에 있던 병사를 보내고, 그 병사는 달려나와서 달려오는 위연을 앞에서 세워 몇마디를 나누더니 그대로 대리고 온다.
"아! 설마"
누군지 시대적, 상황적으로 생각해본 김민태가 누군지 예상하자 자연스레 입에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오! 자네는 유종의 휘하로 있던 위연이 아닌가? 번성의 형주군이 우리를 반기지 않는 것 같은데 이것이 어찌 된 일인가?"
위연을 맞이해 궁금하던것을 물어보는 유비
"예! 유비님, 지금 번성의 성주는 문빙으로, 이미 형주의 성주 전부에게 유비님이 성 근처로 오면 공격하라는 뜻이 전해졌습니다! 어디로 가던지 위험합니다! 그러니 저도 같이 가게 해주십시오!"
"좋소, 자네같은 인재라면 내가 거부 할수가 없지 함께 강하로 가지"
"예? 강하요?"
강하의 상황을 잘 모르는 위연의 질문, 유비가 이 궁금증을 풀어준다
"그렇소, 비록 우리가 보이면 공격하라는 지시를 형주의 모든 성에서 받았더라도 내 강하의 유기랑 친하기에 유기는 우리를 받아줄것이오"
"아..."
"어쩻거나 서둘러야 합니다 유비님, 조조군이 지금 쯤이면 맹추격을 하고있을것입니다."
행군이 잠시 지체되자, 바로 분위기를 다잡아주는 제갈량이다, 벌서부터 사장님께 쌰바쌰바 포인트를 챙겨가는게 '역시 정치왕 제갈량이다'라는 생각을 김민태가 하게 만든다.
[작품후기]
김민태 나이가 벌서 28!
이번에 나올 삼국지13 만큼은 제갈량의 정치스텟을 100으로 만들고 지력을 줄이길 바랍니다. 현실반영 부탁합니다. 매번 삼국지 게임시작전에 에디터로 스텟을 현실을 반영해 조절하고 게임하는데 이런 노가다가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애들 스텟 다 내 생각에 맞춰서 다 바꾸고나면 괜히 뿌듯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게임 진행하다가 도중에 그만둔다는건 함정, 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딱 세력 성 한개짜리로 시작해서 막 형주 서촉을 먹어서 새촉나라만들고 다시 새 게임 시작함, ㅇㅇ 그리고 그 다음겜 무장들 스텟 다 다시 조절하고 형주, 강하지역 먹어서 오나라 세력 만들떄까지는 재미있게하고 딱 거기까지만함
통일하는건 재미가 없어서 못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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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카이스: 언제나 건강하지않기에 조심할 필요가 없음 분명 집안인데 너무 추움 ㅠㅠㅠㅠ
아이love유: 과연 김민태는 언제 사람될까요
죤슨: 잘보고가서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