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2화▶제갈량과 불편한 동침◀
'회의에서 진전은 없었지만 아마 따로 일을 진행하고 있겠지'
자신의 막사 안에 누워서 가만히 생각하는 김민태이다. 전쟁중인데 이렇게 여유 부려도 되냐고 묻고 싶지만 사실 유비쪽에서는 할 짓이 없어서 이러고도 남는다. 표면적으론 조조대 손권 유비 연합이지만 실질적으론 조조대 손권이다. 유비는 손권이 조조랑 싸울 명분용일 뿐이였다.
"야! 민태야 큰일 났어!!"
김민태가 머무는 막사를 열고 급히 김민태를 찾는 사람은 조운이다.
"왜 또...."
누워있던 몸을 겨우 일으켜 기지개를 피며 조운에게 물어보는 김민태다.
"지금 주유랑 황개가 싸우고 있는데 난리도 아냐 서로 죽이겠다고 난리야!!!"
"그래 가보자"
이미 진상을 다 알고있는 김민태였지만 내심 궁금하기도 했다. 그 둘의 연기력은 어떠했을까?
"아..아...니 주유공? 이....렇게... 방어만! 한다면... 어..찌? 조조를 무찌른단 말이오? 사실은... 음...."
"뭐야?? 이런 건방진..... 저자를 잡아다 죽여라!!!"
"나... 날 죽이겠다...고? 나... 삼대째 손가를 모셔온 충신인....데 어찌 너따위가!!!"
황개의 연기력은 참담했다. 심지어 대사도 까먹은 듯 하다. 늙은 사람을 곤장때릴꺼면서 연기력에 대사까지 외우는걸 바라는것은 무리인 듯 하지만 김민태의 상상이상으로 황개의 연기력은 참담했다.
"주유님!! 황개님은 손가를 3대째 섬겨온 충신이거늘 어찌 죽인단 말입니까!!!"
"죽이는것은 안됩니다!!!"
"이런 건방진놈들.... 내 결정에 끼어들어!! 자네들도 죽고싶은가!!!"
"하지만...."
"좋다! 죽이지는 않으마!!! 허나 곤장을 100대를 쳐라!!"
"연로하신 황개님께 곤장 100대라니요!! 죽을 수도 있습니다!!!"
"번복해 주십시오!!"
"이 이상 내 말에 참견하는 자가 있으면 같이 떄려라!!!"
황개의 연기력을 고려해 타겟을 군중에 돌려서 빠르게 이야기를 진행시킨 주유였다.
"야... 민태야 이거 어쩌냐...."
이 상황의 진상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충분히 먹혀든 듯 하였다. 하긴 아무리 연기를 못해도 곤장 100대를 떄리고 있는데 이에 의심 하기는 힘들것이다.
"뭘....이건 걱정안해도되..."
"내부분열이 일어나면 이길 싸움도 못이기는데 걱정이 안되?"
조운의 걱정되는 말이 계속 나오자 결국 한마디 해주고는 돌아선다.
"그냥 단순한 고육계일 뿐이야..."
"교육.... 뭐?"
조운은 이해못하고 다른사람이 이걸 듣고 이해한것이 문제지만...
"...."
"주유님! 아까의 일은 어찌된것입니까! 황개님을 그렇게 매질하다니요!"
주유의 막사를 거칠게 열고 들어와 따지는 한 남자
"오오! 노숙님 반갑습니다"
노숙이였다.
"인사는 필요없고 어찌 대장되는 분께서 내부분열을 스스로 일으키시는겁니까?"
"하하!!! 노숙님 정도 되는 사람이 이정도도 모른다는겁니까! 그냥 고육계일뿐이였습니다."
주유의 말에 얼굴이 굳으면서 잠시동안 생각을 한 노숙
"그래서 다른사람들은 이를 어찌 생각하고 있습니까?"
내부의 분위기를 물어보는 주유였다.
"전부 다 주유님의 처사가 과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다만...?"
"실은 고육계를 언급한 사람이 두명 있습니다."
"흐음...?"
웃던 얼굴이 급격하게 굳은 주유였다.
"그것이 누구입니까?"
"음... 실은 주유님께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던 제갈량님이 그런말을 저한테 해주셧고...."
"그리고?"
"김민태, 그자가 동료한테 고육계를 언급하였습니다 그 동료분은 이해못한듯 합니다만..."
"흐음...."
곰곰히 생각하는 주유, 사실 주유는 유비의 그릇을 눈치채는 몇 안되는 사람이고 유비를 처리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부하중 두명이 자신의 계책을 눈치챌 정도로 우수하다면 틀림없이 자신의 앞날에 걸림돌이 될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유다.
"한명씩 만나봐야겠습니다 후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까요"
"걸림돌이 된다고 여겨진다면 어찌하실 작정이십니까?"
"처리할것입니다"
한편 김민태
"어우 추워...."
"여름인데 뭔소리야"
"갑자기 싸늘한 느낌이 들어서...."
[작품후기]
죤슨: 잘보고 가십쇼!
국강산광개토호태왕: 감사합니다!
사신 카이스: 야호! 감사합니다!!
프리!!™ : 간손미화 되어가는거죠 뭐... 김간손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사실 개인 능력은 간손미보다 월등히 아래인게 함정
아이love유 : 모든 행동의 결과는 부메랑처럼 돌아오니까 나중에 업보가 터질듯 그나저나 김민태 오늘도 업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