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49화 (49/255)

제 49화▶서촉을 취하는 유비◀

"장송을 대신해서 유비님을 모시러 온 법정이라고 합니다"

"난 준비가 되엇소"

"유비님 서촉원정에는 누구를 대려가실겁니까"

제갈량의 질문 확실히 이것은 중요한 문제다. 서촉원정대에 너무 과한 인력을 들이부으면 형주의 수비가 허술해지고 형주의 수비에 인력을 들이부으면 서촉에 맨몸으로 돌진하는꼴이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인 위주로 군대를 편성하겠소, 그들은 공을 세우려고 안달이 난 상황이니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치겠지요, 황충 위연을 중심으로 방통을 군사로 하여 이를 이끌도록 하겠소"

"그럼 저랑 관우님 장비님 조운님은 형주를 지키겠습니다."

이젠 주전력에 언급도 안되는 김민태였다. 사실 원래 언급 안됬다.

'유비가 유독 날 억지로 굴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엔 놔주나보네.... 가서 잠이나 잘까'

말이 형주방어지 조조는 전력 복구에 힘써야 할 상황이고 손권은 주유가 죽어서 세력을 제정비하고 있었기에 그닥 형주에 위협이 오지 않는다. 그렇게 서촉으로 떠났다. 지금 분위기는 당장 가서 서촉을 바로 꿀꺽할 기세지만 유비가 아직도 고민하고 있기에 길어질것이다.

"아 맞다.... 방통이 죽는데?"

나름 세월이 지났다. 그래서 한동안 까먹고 있었는데 방통이 죽는다. 촉빠들이 가장 많이하는 만약이 마속만 아니였어도.... 법정만 오래살았어도.... 방통이 죽지않았다면.... 이다. 방통만 살아있었더라면 제갈량이 내정과 외정을 혼자서 처리하는 일 없이 제갈량이 내정을 맡고 방통이 외정을 맡아 촉나라가 조금더 유기적으로 활발히 움직일 수 있었을것이다.

"방통한테 조심하라고 해야하나?? 아니 근데 제갈량이 조심하라해도 무시당했는데 내가 그런말 한다고 통할까?"

결국 빠르게 포기했다. 나서기가 두려워서 '해도 안될꺼야...' 라는 핑계로 도망치는 김민태다. 그리고 몇달뒤 역시나 방통이 죽었다.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아아 방통이여...."

한탄하는 제갈량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절친한 친구의 죽음이지만 빠르게 가다듬고 다음 작전을 제시하는 제갈량이다.

"유비님이 위험해졌습니다. 저랑 장비님 조운님까지 모두 서촉으로 지원가야합니다. 그리고.."

바로 김민태를 째려보는 제갈량이다.

"김민태님도 저를 따라서 서촉으로 지원가주셔야겠습니다"

"엥? 나까지 갈 필요가..."

"이 급박한 상황에 자기까지 나설 필요가 있겠냐는 여유는 마치 앞일을 내다보는듯 합니다?"

바로 말을 비꼬며 말하는것이 심상치않다.

"그...그게무슨..."

"후... 언제까지 방관할 생각... 하... 아닙니다."

'.....?'

간담이 서늘해지는 김민태였다.

'내 정체를 알았나? 아니 하지만 아무리 내가 튀는 짓을 하더라도 미래에서 온 사람이라는 발상은 정상인 사람이라면 할수가 없는데.... 아마 내가 능력이 뛰어난데 가만히 있는거로 아는거겠지...? 아냐... 제갈량은 정상이 아냐....'

마차안에서 혼자 생각에 잠겼던, 주유가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을때 김민태를 노려보던 제갈량이였다. 확실히 김민태를 주시했었다.

'근데 내가 미래에서 온 사람인게 걸려도 상관없지않나... 오히려 이득인게... 아냐... 내가 미래에서 왔다고 하면 유비나 제갈량이나 나한테 어떻게 역사가 흘러가서 어떻게 되냐고 묻는 등, 나한테 의존하고 모든 행동을 나한테 물어보고 실행하려할꺼야... 그러면 이도저도 안되고 오히려 악영향이야...일처리도 늦어지고 원래 역사대로 흘러가지도 않아 완전히 꼬여버릴꺼야 내가 미래에서 왔다는건 내가 죽을때 까지 숨겨야해 적어도 서촉을 유비가 취할때까지라도...'

"그리고 관우님은 남아서 형주를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절대로 손권이랑 싸움날 언행은 삼가주십시오"

관우에게 형주를 맞기는 진짜 목적, 바로 형주를 손권에게 돌려줘야하기 떄문이다. 돌려주기로 한 형주였기에 관우에게 형주를 주고 독불장군인 관우를 이용해 유비가 '자신은 형주를 주려고 하지만 관우가 형주를 안주려 해서 줄수가 없다'라는 핑계를 손권에게 댈 수 있다. 조조에게서 형주를 지키고자 하는 목적보다 손권한테 다시 안뻇기기 위한 결정인것이다.

[작품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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죤슨:ㄳㄳ

제갈린: 본이야기는 시작도 안했다는거...원래 소설을 길게보고 쓰는 타입이라.. 역사대로 흘러가서 노잼이것지만 좀만 ㄱㄷ 원래 후기에 이런글 안쓰려고 노력하는디 뭐 오다센세도 이런저런 이야기 하니까....

riots:정주행이라기엔 넘나 짧은 내용....

만리운풍: 이미지... 이미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 이미자 누님 사랑합니다

아이love유: ㄳㄳ

사신 카이스 :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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