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50화 (50/255)

제 50화▶서촉을 취하는 유비◀

'어디보자.... 내 기억엔 조운이랑 제갈량이 한팀, 장비가 한팀으로 나뉘어서 제갈량과 조운은 낙수 아래쪽의 강양에서 성도로 올라가고 장비는 강주에서 파서로 올라가서 삼면포위를 할텐데....내가 나설곳이 있나? 왜 굳이 날끼려고 하는지... 에효.... 그냥 업혀서 가야것다'

"두 부대로 나누겠습니다 저와 조운의 한부대 장비님과 김민태님의 한부대로 나눠서 성도를 포위해서 들어갈겁니다"

'장비랑 가는거였냐.....'

제갈량이랑 조운 이 둘이서도 충분한데 김민태가 여기에 껴서 같이 갈것이라 생각한것이 판단미스였다. 당연히 장비랑 붙어서 가야했던것이다.

'아니 근데 알아서 잘할텐데 장비가... 괜히 내가 가서 꼬이는거 아냐? 벌써부터 불안하네 이거 미치겠네 게다가 장비랑 말도 별로 안해봤는데 이쩌냐 이거 친해지길바래 프로그램 찍겠네 이거 미치겠네'

여태까지 몇십년을 같이 지내면서 아직도 친해지지못한 친화력이 감탄스럽다.

"계획은 이상입니다"

"이보게 공명, 지금 유비형님이 서촉 안에서 둘러싸여서 위태로운 상황이라 들었는데 바로 들어가서 유비형님이랑 합류해서 같이 낙성을 치고 성도로 향하는것이 좋지않겠소?"

유비를 지원하러가는것이 우선이 아니냐고 묻는 장비다.

"네, 확실히 유비님쪽의 상황도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계속 공격을 하기에 좋지않다는것이지 수성을 하는데까지 위태로운 상황은 아닙니다. 방통이 죽어서 지휘체제가 흔들리긴하겠지만 그곳엔 법정도 있으니 크게 흔들일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보급로이자 익주로 가는 입구인 가맹관은 현재 새로 들어온 곽준님이 지키는중이라 보급에도 문제가 생길일은 없습니다."

"곽준...? 그게누구요...?"

'곽준, 200명의 병사로 상존의 1만명을 상대해 1년동안 수성하고 끝내 적장인 상존을 죽이고 가맹관을 지켜낸 수성계의 또라이 확실히 보급로도 안전하다'

실제로 군사대치가 몇대몇인지는 몰라도 거이 역대급 병사차이였을것이다

"그런자가 있었던가...?"

물론 유비진영에 들어온지 얼마안된상황이라 아무도 모른다

"어쪳거나 요점은이것입니다. 앞에서 제가 유비님이 그렇게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하긴 했지만 이 상황이 오래가게된다면 당연히 위험해 집니다. 그렇기에 이 작전은 보다 빠르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유장을 포위해 들어가는 작전은 원래 방통이 하려던 작전이기도 합니다"

말은 잠시 고르는 제갈량, 확실히 그도 사람인것일까, 방통의 죽음에 목을 졸인다. 아니면 방통이 죽어서 자신이 해야될 일이 늘은것을 직감한것일까

"....이상입니다"

그렇게 회의는 끝이났다

"민태공, 이번에 같이 움직이게 되었으니 잘해봅시다 껄껄껄"

"윽!"

등짝을 세번 두드리며 호탕하게 웃는 장비였다.

'뭐가 이리 아프냐... 아이고 3대만 더맞으면 죽겠다'

"하...하하..."

물론 장비한테 품은 불만을 말 할수는 없었다. 그렇게 작전은 시작되었다. 신속함이 생명이였기에 공성보다는 빠르게 상대를 회유하거나 협박해 항복시켜서 초반에는 쉽게 진격 할 수 있었던 장비였지만 그것도 얼마못가서 막힌다.

"어서 나와서 항복해라! 항복하면 목숨과 밥줄은 유지될것이다!"

"여길 뚫을 수 있다면 뚤어봐라! 어디서 굴러먹던 촌놈인지는 몰라도 나 엄안이 지키는 한, 여긴 못지나간다!!"

탁군탁현출신의 촌놈 장비나 서촉에 작은 성 성주를 하고있는 엄안이나 촌놈인건 똑같다.

"위협으로 갈수있는것은 여기까지인가..."

장비의 중얼거림, 빠르게 행해야하는 작전이였기에 성 하나를 붙잡고 시간을 끄는것은 곤란했고, 유비한테 합류하기도 전에 병력에 손실이 생겨서는 곤란했다. 그렇기에 공성전을 하기보다도 위협으로 공성을 최대한 피해왔던것이였다. 현재 장비의 상황을 알고 한것인지 모르고 한것인지는 몰라도 엄안은 확실히 장비를 절묘하게 막아섯다. 장비는 엄안을 잡기위해 공성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태공 이제 어쩌면 좋겠소"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임마... 미래의 너한테나 물어봐.."

김민태가 읽은 삼국지 책에 나오는 내용이였으나 기억을 못하는 김민태였다. 나이를 먹었고, 꽤나 오랜세월이 지난뒤였다.

"음.... 공성을 하기는 애매하니 일단 도발을 더 해보는게..."

".... 별다른 방도가 없으니 그리하리다."

[작품후기]

저도 처음엔 곽준이 뭐하는놈인가 했습니다 삼국지 책에는 안나오는데 닌텐도 삼국지2 에선 충성이 76밖에 안되고 스텟도 전체적으로 60 ~70대라서 배신하는놈인가 했어요 중학생떄

삼국지겜은 다 연의 기준이라 유비세력에게서 배신하는애들은 전부 스텟이 구리게 나와서....

빈 성에다가 그냥 내땅이라는 영역표시용으로 무장 하나 성에 세워놔야할때 세워놓는용으로 사용했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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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ts: 갈굼의 길은 아직 멀기만한데..

죤슨: 노코멘트

아이love유: ㄳㄳ

사신 카이스: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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