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53화 (53/255)

제 53화▶한중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유비와 조조◀

그뒤는 제갈량의 말대로 너무 간단하게 흘러갔다. 심부름계의 거장 손건이 마초한테 가서 마초를 회유해 마초를 항복시키자 유장은 더이상 싸울 생각을 포기하고 항복한다. 서촉이 간단히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어쩻거나 방통의 희생이랑 맞바꿔 얻어냈다.

"일단은 보직부터 재정비 하겠소"

서촉을 얻은 유비는 더이상 거칠것이 없었다. 드디어 본격적인 하나의 세력이 된 유비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부하들의 직위를 부여하는것이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가장 고생을 한 미축과 간옹에게 각각 안한장군 소덕장군의 직위를 부여하겠소"

안한장군, 소덕장군 직위상으론 제일 높다 물론 명예직이다. 참고로 손건은 마초에게 심부름을 한 뒤 얼마간가서 숨을 거둔다.

"그리고..."

저마다의 직위가 부여되었다.

"김민태는 병충장군에 입명한다."

직위는 제갈량보다 높다 그러나 역시 명예직이다.

'가만... 병충장군이면 어디서 들어본건데...'

기억을 더듬어보는 김민태 어디서 들어본 직위다.

"아...아아!!"

원래라면 손건이 받았어야할 직위였다. 손건이 죽어서 병충장군은 자신을 주고 손건은 따로 지정해주는것이였다.

'다행이야... 어차피 누군가의 보직을 뺏는게 되는데 이왕 뺏는거 손건님께는 미안하지만 죽은 사람의 직위를 받는것이 후에 마찰이 없을꺼야 역사가 바뀌는 일도 없을꺼고... 명예직이야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거니까...그러나 나도 남자인건가... 역시 아쉽긴 하다.'

한일은 없지만 나름 기대한 김민태였다.

"유비님 손권이 2천여명의 정병을 이끌고 형주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촉에 유비가 자리한지 꽤 지났다. 그리고 역시 형주에 대한 문제가 터졌다.

"무슨일인지 상세히 설명하라!"

"손권측에서 제갈근님을 보내 형주를 돌려달라고 이야기 하였고 관우님은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손권이 우리쪽을 향해 군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뭐야? 이런 건방진..."

원래 돌려주기로 한 형주였지만 이렇게 대놓고 군사를 진격해 오는것은 유비세력이 어느정도 무시당했다는것이기도 하다.

"미방! 병사 1천명을 대리고 형주로 가서 관우를 지원하게!"

"예!"

"유비님!"

물론 이러한 비효율적인 상황을 지켜볼 제갈양이 아니다.

"저흰 아직 서촉을 정복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서촉이 천하의 요새이긴 하지만 아직 한중땅이 우리땅이 아닌데 여기서 손권이랑 싸우면 조조 좋은일만 시켜주는 꼴입니다. 게다가 최근에 조조가 한중을 정벌한다는 소문도 있기에 여기서 손권이랑 싸우면 위험합니다"

"흠.... 내 그리하리다."

결국 형주의 절반인 강하, 장사, 계양성을 넘김으로써 형주의 절반만 내어준다.

"그런데 조조가 한중공략을 한다니..."

"네 시기상으론 확실합니다. 물론 장로가 조조에 맞설리가 없으니 틀림없이 항복하거나 도망치겠지요, 한중이 조조손에 들어가는것은 이미 정해진 바입니다"

"으음... 아직은 때가 아닌것인가...일단은 사신을 보내 형주를 반만 주도록 하는게 좋을듯 하군"

조조가 한중을 차지하려고 한다해도 서촉을 정복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유비는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장로를 사이에 두고 조조와 싸우면서 한중을 차지하며 장로를 견제할 힘은 없는것이다.

[작품후기]

아이love유: 그게 매력인 친구죠

제갈린: 제가 솔로인데 누굴 여친만들어줍니까 제 글에 주인공은 여자 손도 못만져보게 할껍니다.

죤슨: 자기가 다 자초한일이라서 ㅇㅇ

사신 카이스: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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