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화▶한중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유비와 조조◀
"유비형님 나 장비, 장합을 철저히 때려부수고 왔습니다"
"오오 비야 아주 잘했다."
"장비님 먼길 갔다오시느라 고생하셧시만 또 한번 하변 아래의 고산으로 가셔야 합니다."
장비가 유비와 대화를 나눌 틈도 없이 끼어들어 장비에게 또한번의 통보를 하는 법정이다.
"고산이라니 이번엔 또 무슨일인지요?"
"장비님이 또 한번 전쟁을 이끌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마초가 있는곳에 가서 같이 있기만 해주시면 됩니다."
"음... 그거라면 그리하리다."
"그리고 김민태님도 그곳에 같이가서 그곳 상황을 조율해주십시오"
"또요?"
"저도 김민태님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갈량님의 강력하게 추천하였습니다"
"그 새끼가..."
본능적으로 욕이 튀어나온 김민태였다.
'고산으로 가는거면 아마 대치해서 샌드백역할을 하는거일텐데... 내가 하변에서 상대의 맹공을 받으며 고통받을때 자긴 뒤돌아서 정군산을 얻겠다...? 제갈량 그새끼 진짜.... 앉아서 말만하니까 직접 움직이는게 쉬운줄 아나....'
"하... 가겠습니다"
그러나 김민태에게 거부권은 없다. 제갈량은 이미 권세가 김민태가 거역할 수준이 아니다.
"이...이게뭐야!!"
마초가 있다는 고산으로 합류한 김민태와 장비, 하지만 그곳상황은 처참했다.
"벼...병력이 이게다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담담하게 김민태의 질문에 대답하는것은 고산에 진을 친 마초, 100명만의 병사가 그곳에 있을뿐이였다.
"적이 공격해 들어오면 어떻게 합니까?"
"음... 일단은 이곳 앞쪽에 오란과 뇌동님이 천명의 병사로 진을 쳐놨으니 그곳이 뚫리지않는한 이곳이 공격받을일은 없습니다만..."
"뚫리면요?"
바로 정확한 포인트를 집어내는 김민태이다. 자신의 앞날을 진작한것일까
"도망쳐야지요"
"켁...."
'아무리 정군산을 얻을때까지 버티기만 하면 된다지만 병력배치를 이렇게 해도 되는거야? 마초한테 병력주면 배신할까봐 이러는거야? 아니 장비랑 나는 어쩌고? 어차피 이기는전투이니 딱히 문제는 없으려나??'
그래도 자기위안으로 마음을 가다듬으려 했으나 한 병사가 달려와 소식을 전달한다.
"마초님! 조홍이 1만의 병사를 이끌고 이곳으로 오고있습니다! 오란과 뇌동님이 그들을 맞아 버티는중입니다만 오래 버티기 힘들다고 합니다!"
'아냐... 어차피 이기는 전투지만 이건 아냐!!'
결국 도망쳤다. 탈영은 아니다 장비랑 마초랑 다같이 도망쳤다. 나름 유비세력에서 무력면으로 제일 우수한편인 장비랑 마초랑 나란히 도망치니까 묘한 기분이 드는 김민태였다.
"오란과 뇌동이 지키던 방어벽이 무너졌고 저희는 일단 후퇴하였습니다"
유비한테 있었던 일을 브리핑하는 김민태다. 다같이 도망쳤지만 상황을 자신의 입으로 전달하자니 괜히 부끄러워지고 자기만 잘못한거같은 느낌을 느낀다.
"괜찮습니다. 장비님과 마초님을 그곳에 보낸것은 그곳을 지키라는 의미는 아니였습니다. 상대가 전력을 하변에 집중하게 하기위한 포석이였지요, 그리고 그사이 저희는 따로 정군산을 탈환했으니 이득을 봤습니다.
"....."
'장비와 마초가 전력집중해서 상대가 공격하게 만들꺼였으면 나까지 보내서 힘들게 하지말란 말이야... 나도 나름 머리쓰는쪽인데.... 사실 머리도 안좋긴한데.... 몸쓰는일보단 그나마 낫단말야...'
"유비님 때가되었습니다. 조조가 병력을 다 이끌고 한중에 오기전인 지금, 한중을 지키고 있는 총대장 하후연을 잡아낸다면 한중은 이미 저희 수중에 들어왔습니다"
"음... 작전대로 실행하시오"
"예! 알겠습니다"
[작품후기]
스토리좀 올리겠습니다 아직 본이야기 시작도 안했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이러다 1년간 연재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