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69화 (69/255)

제 69화▶이릉대전◀

"후우...."

한숨을 크게 내쉬는 김민태, 백제성에서 모든 장군들과 함께 대기를 하던 중이였고 빠르게 왕보는 그대로 성도로 달려가 조운과 함께 백제성으로 합류하였다. 그리고 오늘이 출정일이였다.

"오랜만이네 조운"

"그건 됬고, 넌 유비님이랑 같이 가서 뭔짓을 했길래 일이 이렇게 되냐?"

서로 백제성 앞에서 마주하여 인사를 간단히 나눠본다.

"일이 여차저차해서.... 음..."

"어휴 그건 됬고, 넌 여기 남아라"

"응? 왜? 나도 갈꺼야"

남으라는 말에 예상못했다는듯 놀라는 김민태, 원래라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 말을 수용해 백제성 안으로 달려가 틀어박혔을테지만 지금의 김민태는 달랐다.

'나도 반드시 참가해야해, 이 후퇴작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처음으로 내가 전부 주도하는거야 여기서 내가 모든것을 주도하고 전쟁에만 쏙 빠져버리면 후에 장군들의 신뢰를 잃어 군사적 활동을 이끌때 나를 따르지 않을 확률이 높아 여기서 점수를 따놔야해'

"나도 갈꺼야 군말하지말고 같이가"

'근데 어떻게 살아남지? 음.... 군의 후방에서 이끄는 역할을 할테니 위험한 일은 없겠지? 아니 근데 우리가 무리를 돌파해서 유비를 빼내야 하는 입장인데 뒤에서 군을 이끌고 뭐고 안위험한곳은 없을텐데....지금이라도 빠진다고 할까....'

"눈을보니 말린다고 해도 안통하겠네....어쩔수없지 그런데 너 그런모습 처음본다? 무슨 심경에 변화가 생겼나?"

"20년동안 날 봐오면서 이런모습을 처음본다니.... 내가 그렇게 답이 없었나? 하하.... 그건 그렇다 치고... 빨리 가자 유비님이 위험하셔"

"알았어 빨리가자"

조운, 여태 유비가 겪어온 전쟁들에 메인이 되어 나간적도 거이 없고, 조운이 군사를 이끌어 어느 지역을 공략한적도 거이 없었다.

"저기 멀리 유비군의 깃발이 보입니다!"

"좋았어 도착했군! 가자!!!1"

"와아아아아!!!!"

그러나 그는 항상 모두의 뒤에서 앞에 나선 장군들의 뒤를 보좌하고 그들이 위기에 처했을때 그곳에 가서 전세를 역전하고 장군들을 구해내는 그런 사람이였다.

"적을 공략하는것 보다도 유비님의 구출을 우선시 해라! 둘러쌓인 적의 군세를 뚫는것에 주력한다!"

모든 병사들보다도 앞장서서 적의 포위망을 돌파해 나가는 조운, 원래 포위망에 맞서서 조운이 찔러들어갔다면 이만큼 적들을 헤집어 놓을수 없을테지만 적들은 유비군을 둘러싸고 있어서 조운이 적들의 뒤를 칠 수 있었기에 가능한 행동이였다. 그리고 적들도 원래라면 지원병을 대비해 준비를 할테지만 대부분의 장군들이 먼저 빠져나갔기때문에 지원병이 이렇게 빨리 올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하였기에 대비를 못한것이기도 하다. 육손의 계산범위 이상이였던것이다.

"민태! 이 이상은 힘들어 유비님을 모시고 빨리 먼저 빠져나가! 여긴 내가 버텨볼께"

그러나 그것도 처음의 한순간 뿐이였다. 아무리 적의 계산범위를 넘고 적의 뒤를 치더라도 결국엔 압도적인 병력차이가 눈앞에 마주하고있었다. 이내 압도적인 숫자의 오군이 조운의 공격에 대비하기 시작하였고 조운도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어어..... 그래 읏챠, 살아서 돌아와! 좀 버텨보고 더는 무리다 싶으면 주저하지말고 바로 후퇴해! 너가 잡히는거야말로 힘든일이니까"

김민태는 조운의 말을 듣기 무섭게 자신의 말 뒤에 만신창이가 되어 기절한 유비를 뒷자리에 태우고 이내 말을 독촉한다.

"히이잉~"

참고로 결국 말은 교체했다. 싱싱한 젊은 말이 기세좋게 소리를 내며 사람 둘을 태우고 달려가기 시작한다.

"조운님!"

그리고 조운이 항전태세를 갖추기도 무섭게 조운에게 말을 거는 이남자, 부동이였다.

"무슨일인가 부동"

김민태랑 말을 까며 농담을 주고받던 조운이 아니였다. 부동의 부름을 받기 무섭게 태세를 바꿔 진지하게 돌변하는 조운이였다.

"이곳은 제가 막겠습니다 장군도 함께 이곳을 빠져나가십시오! 조운님은 여기서 죽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입니다."

"...."

"피해 보고하라"

유비가 정신을 차렸다. 촉의 최외곽이자 형주에 제일 근접해있는 촉의 산 너머에 있는 백제성에 들어온 유비가 침울하게 피해상황을 물어본다.

"장군 사마가님은 전사, 부동님도 군의 최후방에서 오군을 막다가 전사하였으며 행군 도중에 위나라의 공격을 대비하기위해 북쪽에 진영을 짜서 버티던 황권님은 위나라에 투항하였으며 이외에 오나라 공략을 위해 출정했던 5만의 병사들중 백제성에 같이 돌아온 병사는 약 300명 뿐이며 이중 270명은 부상을 당하여 치료중입니다"

백제성에서 남은 군세를 정비해 피해상황을 조사한뒤 유비에게 보고하는 김민태였다.

"마량... 마량은 살았는가?"

"이곳에 돌아오지 못하였으며 자위 무현등등 모든 진영이 점령당한것을 생각할때 마량님도 아마..."

"하아...."

크게 한숨을 내쉬는 유비, 대부분의 젊은 장군들의 목숨은 유지하였지만 황권과 마량이 떠나가고 대부분의 병사들이 모두 전사한것을 고려할때 엄청난 피해를 입었음에는 틀림없었다. 다른 주에 비해 발전도가 더딘 서촉에서 이 병사수를 복구하려면 수년이 걸릴것임에는 틀림없을것이다.

[작품후기]

휴나공: ㄳㄳ

죤슨: ㄳㄳ

로쿠로쿠: 수정완료!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글자하나 실수했는데 뜻이 너무 달라져서 다시 읽어보고 당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신 카이스 : 음...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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