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화▶사망하는 유비와 혼란한 서촉◀
223년, 유비가 세상을 떠났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영웅의 죽음이였고 이소식은 당연히 전국으로 전해진다. 물론 이 유비의 뒤는 유선이 이어간다.
"제갈량을 무향후로 입명하고 김민태를 도향후에 입명한다."
유선이 황제가 되었고 제갈량과 김민태의 직위도 상승하였다. 도향후, 거이 은퇴 분위기로 흘러가던 원래의 김민태였다면 넘볼수도 없는 직위였고 군사를 담당하는 권위까지 얻은것이였다. 내정은 전부 제갈량의 권위가 되어서 실질적인 권위는 모두 제갈량에 있음은 틀림없지만, 어쩻거나 원래랑은 달리 촉나라가 훨씬더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것이였다. 그 이유는 제갈량의 업무량에있다.
"민태님 잘 부탁합니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떠나가는 제갈량, 말은 밋밋하게 하여도 군사쪽은 알아서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인것이다. 원래라면 도향후로 봉해졌을 이엄은 무시하고 내정부터 군사까지 모두 혼자 처리했을 제갈량이지만 지금은 군사적 측면은 김민태에 위임한것이였다. 그러나 역시 문제
점은 있었다.
"아..예..."
'일단 말은 했지만.... 뭘해야하지???'
제갈량은 편해졌지만 군사쪽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수는 없다. 김민태가 맡아야 하기 때문, 그리고 유비 사후의 촉나라는 내정쪽에서도 엄청난 문제들이 있었지만 군사쪽에 엄청난 문제들이 생겨난다.
"김민태님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또??"
그렇다 삼국지에서 왕이 죽으면 항상 뒤따라 당연한 순차라는듯이 발생하는 반란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짜잘한 반란들은 대충 몇몇 장군들에게 군사를 붙여서 보내면 끝난다고치자
"면죽성에는 요화님이 가서 반란을 제압해주시고 부성쪽의 반란은 상총님이 가서 제압해주십시오"
"예!"
'이런 짜잘한 반란은 대충 잔압한다쳐... 그런데 진짜문제는....'
"민태님 건녕에 옹개가 성주 정앙님을 죽이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뒤의 월준태수 고정과 장가태수 주포가 연이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월준태수와 장가태수가 혼자만의 힘으로 반란을 일으킬 힘은 없지. 아마 같은 시기에 일어난 옹개가 고정과 주포를 이끌었겠지 하...."
예상된 수순의 행동들이였다. 나름 이릉대전때 피해를 최소화 해서 반란도 줄어드는것을 기대한 김민태였지만 전혀 상관없었다. 일어날 반란들은 다 일어난것이였다.
"에효 같이 뭉쳐서 일으킨거라 누굴 혼자 보내서 진압할 수준도 아니고.... 이거 출정요청을 넣어야겠는데? 근데 제갈량이 지금 상황에 군사를 대대적으로 이끄는걸 허락할까??"
"안됩니다."
"에이 안된다고만 말하지말고~"
김민태가 제갈량의 집무실로 찾아와 군사를 내달라고 부탁하기가 무섭게 나온 대답이였다.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역시 예상대로였다. 이릉대전의 피해가 상상 그 이상이였기에 군사를 내어 전쟁을 하기엔 너무 열악한 환경이였다. 전쟁을하려면 군량미도 필요하고 금전적으로도 지원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내정에 투자하기도 바쁠 촉나라가 군에 또 돈을 넣을수는 없었던것이였다.
"아니 그럼 남쪽에 옹개가 설치는걸 보기만 할수는 없잔니 친구야?"
최대한 친근하게 설득해보려했지만 소용없었다.
"지금은 안됩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공격하십시오 그리고 누가 친구입니까. 제가 이젠 직위상으로 위에 있으니 말을 바로 해주십시오"
'에효... 예상대로인가... 뭐 어차피 지금 공격하는것도 사실 안좋긴한데... 이거 어떻게 하지...근데 내가 직위상으로 위일땐 자기는 할말 안할말 다해놓고 이제와서 직위로 물고늘어지네 억울해서 살겠나 이거'
옹개는 무시해도된다. 아주 간단히 제압이 가능하다. 그러나 옹개뒤에 연쇄작용으로 터질 맹획이 진짜다. 그래서 옹개에게 군세를 정비하고 맹획에 지원을 요청할 틈을 안주고 빠르게 옹개를 때려잡고 끝내려고한 김민태였으나, 그건 무리였다. 결국 맹획의 반란도 고려하여야 한다.
'연의처럼 막 쌩쇼하지는 않을텐데..... 설마 진짜로 7번 잡아야 하는거야? 아니지?'
제갈량의 집무실을 떠나며 맹획에 대해 고민하였으나 답은 나오지 않고 군권을 얻은것에 깊은 회의감을 느끼는 김민태였다. 가진것이 군권뿐이라 촉나라 내에서 내정을 쥐고있는 제갈량만한 영향력은 없었다. 제갈량보다도 약할 김민태지만 제갈량이 앉아서 일할때 몸으로 뛰어야 할 김민태였다. 그리고 군사를 움직이려면 제갈량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여태까지 쭉 명예직위였지만 제갈량보다 직위는 높았다. 하지만 유비사후 역전되었다.
"제발.... 칠종칠금만은 하고싶지않아....그냥 한번잡고 죽이고 끝내고싶은데"
[작품후기]
로쿠로쿠: 시작입니다.
kksswqq771:언급된 마량 황권 부동 사마가 빼고 다 살아남. 의외로 많이살림 이릉대전때 항복하거나 죽은 장군수만 수십명된다던데 언급된사람말고 다 살았으니....
죤슨:죽었습니다!
사신 카이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