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71화 (71/255)

제 71화▶사망하는 유비와 혼란한 서촉◀

"어차피 지금 내가 할수있는건 없고.... 사병이나 모집해볼까나...."

김민태가 여기온지도 20년이 넘었다. 그러나 여태 어떠한 병사도 지니지않았다. 그러나 이젠 필요했다. 앞으로 전쟁을 이끌어야 할 일이 많을테고 몸을 보호할 개인 사병은 꼭 필요할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모집하는거지? 음...."

물론 해본적도 없다. 무작정 삼국지게임처럼 병영란에 들어가 징병모집버튼만 누르면 천명 이천명씩 모이지않는다.

"공문이라도 내볼까...음....근데 난 정보병 위주로 모집하고싶은데... 내 사병을 다른장군이 가르쳐주지는 않을테고... 훈련을 부탁할 친한장군도 없고, 기껏해야 조운정도인데 조운이 내 사병이나 가르칠 짬밥도아니고"

고민의 연속, 병사경력이 많은 사람들은 모집하기 쉽지않다. 기껏해야 생초보나 먹고살기 힘든 백성들이 모여들것이 뻔한데 김민태는 가르칠 능력이 되지않는다.

"에효 일단 공문이라도 붙이고 시작하자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데 음... 주막이라도 가볼까...?"

혹시나 주막을 들렀는데 운명같이 능력있는 남자를 만날수 있을까 혹시라도 기대해보는 김민태였다.

"으흠..."

처음 가보는 주막이였다. 김민태도 한 사람의 남자였기에 원래 함께할 인재를 찾아본다는 구실이였지만 나름 예쁜 주막처자를 기대하는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였다. 그리고 실제로 예쁜 처자가 있었다.

"거 글쎄 잠깐만 따라와보라니까!!!!"

"시...싫어요!!!"

그러나 김민태 그가 주막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운명적으로 주막에서 만난건 영웅호걸은 아니였다. 예전에 김민태를 때려 팬 불량배를 운명적으로 만나버렸다.

"저...저거...!"

기억력이 안좋은 김민태였지만 자신을 뚜뜨려팬 사람은 얼굴 구석까지 다 기억하는 상태였고 보자마자 한번에 알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과거처럼 생각없이 무작정 달려드는 김민태도 아니였다. 일단 문 너머에 고개만 내밀어 상황을 살펴보는 중이였다.

"또 나가봐야 뚜드려맞을텐데....음.... 아 맞다 나 도향후인데 치안관리도 내몫아냐? 아니지.... 분명 내 아래놈들중에 치안관리가 주요역할인 놈이 있을텐데... 음...."

분명 치안관리가 김민태가 직접적으로 해야할 역할은 아니여도 총 책임자일 김민태지만 부하에게 책임을 돌려보는 김민태였다.

'군사쪽의 제일 위에있는 내가 신고하면 모양새 안나는데 이거... 조운이라도 대리고 올껄 그랬다.'

경찰총장이 경찰에 도둑신고하는 꼴이였다. 지금은 통신수단이 발전되지않아 바로 사람을 불러낼 수도 없었다. 분명 시간이 걸릴테고 부하를 불러오면 이미 상황은 종료될것이다.

"너도 이런일 하고있는거면 이런거도 좋은거아냐? 따라와!"

"꺄악!!! 도와주세요!!!"

"이런 젠장...!"

그래도 이번엔 허리에 칼을 차고 나왔기에 그때랑은 다르다는 마음가짐으로 달려들어볼 생각을 하였지만 이번엔 그럴 필요는 없었다.

"퍽!"

"으악!!"

처녀를 추행하려던 그 불량배에게 달려들어 뒷통수를 후려친 남자, 불량배도 틀림없이 몸이 우락부락하고 꽤나 한가닥 하는 놈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를 저지한 남자의 주먹 한방에 나가 떨어져 기절하였다.

"가...감사합니다..."

그 남자에 얼굴을 붉히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처자였다. 사실 부럽기도한 김민태였다.

"자...잠깐...!"

그리고 동시에 김민태는 그 남자가 자신이 앞으로 할 전쟁에 도움이 되어줄꺼란것을 느꼇다. 주막에서 운명적인 만남이라는것은 존재했다.

"음...?"

용무는 끝났다는듯 다시 본인의 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려는 남자를 불러새운 김민태였다. 그러나 그 남자는 혼자가 아니였다. 일행이 두명 더 있었다.

"자네들.... 직업이 있는가?"

그 사람들이 직업이 무엇이던지 상관없었다. 무슨일이 있어도 그들을 자신아래에 두고 활용할 생각으로 가득했다.

"직업말이오?? 하하하!!! 그러는 당신은 누구신데 그러는것이오?"

"일단 합석하지요"

"합석...? 하하 좋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마실 술값은 스스로 내시오"

"그런거 정도야 당신들이 먹은 음식값까지 제가 내겠습니다. 그러나 일단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지요"

"음...?"

눈을 가늘게 뜨며 김민태를 위 아래로 훓어보는 남자, 어떻게 보더라도 김민태가 술값을 다 내줄 능력이 있을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음... 일단 여기 앉으시죠"

"실례하겠습니다"

자리에 앉는 김민태, 바로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김민태라고 합니다. 처음들어보겠지만 일단은 도향후입니다만...."

자신을 혹시 모를까 걱정되었던 김민태였고 자신없게 상대에게 혹시라도 자신을 알아줄까 기대해 물어보는 김민태였다.

"오오? 당신이 그 도향후 김민태란말이오? 음... 정 믿기지는 않는구려, 김민태란 이름은 세간에 널리 알려져있지만 얼굴은 아무도 몰라서 실존 인물인지 아닌지 의견이 분분한데, 당신이 그 김민태라니 믿을수가 없군요, 자신을 증명할만한것은 없습니까?"

"증명..? 음...."

현재 가진것이라곤 여분의 돈과 몸을 보호할 칼 한자루 뿐이였다.

"이걸로 어떻게 안됩니까?"

일단 가진 칼을 꺼내보는 김민태, 칼로 무엇을 증명하냐 싶지만 나름 조운에게 받은 역사깊은 칼이다. 사용은 안해서 날이 녹슬긴했지만 일단 두부를 배는것 정도는 할 수 있을것이다.

"이것이 뭡니까?"

"칼인데... 음... 아닙니다"

물론 조운이 쓰던칼이던 뭐던 이것이 조운이 쓰던 칼이라는것을 증명할 방법은 없었다.

"나중에 성안으로 돌아갈때 같이 대려가겠습니다. 그때 증명하지요, 어쩻거나 당신들의 이름도 전 듣고싶습니다."

술자리지만 술은 안먹는 김민태였다.

"크~ 난 정랑이라고하오 직업은 없소"

가장 먼저 자신을 소개하는 이 남자, 아까 불량배를 한방에 날려버린 그 남자였다. 그리고 뒤이어 옆에 앉은 약간은 외소한 체구의 남자가 말을이어나간다.

"내 차례인가? 난 한주라고 하오 직업도 말해야 하나? 음.... 일단은 보부상을 하고있소"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뚝뚝해보이는데 키는 큰 남자가 말을 이어나간다. 나름 몸은 다져져 있는것을 볼때 보통내기는 아니다.

"다 하는데 안할수는 없겠군, 조민, 직업은..."

"직업은..?"

"...."

"하하하하하하!!!!"

대답이 없어진 남자와 예상한다는듯이 웃는 다른 두 남자였고 혼자만 몰라서 멀뚱히 서있는것이 전부인 김민태였다.

"내가 대신말해주겠소, 이친구 이렇게 무뚝뚝해보여도 광대라오"

"그입 다물어"

"하하하하하하하!!!!"

'적어도 힘을 쓰는 직업의 사람들일 줄 알았는데 한량에 보부상, 광대....'

약간 실망은 했지만 생각을 굽힐 생각은 없었다. 일단은 자신의 아래에 자신이랑 친하고 자신이 믿을수 있는 직속 부하가 김민태에겐 필요했다.

"여러분들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십니까?"

도를 아십니까? 같은 이야기로 말을 시작한다.

"일단은 돈은 이친구가 벌어와서 입에 풀칠하고 사는정도지!! 하하하!!!"

"얼른 자네도 돈을 벌게나! 요새 장사가 안되서 나도 힘들어!"

"이친구가 박하게 이럴껀가? 조민! 뭐라고 말좀 해보게나"

"...."

"저를 따르신다면 숙식제공에 남부럽지않은 급료를 드리겠습니다"

"음...."

보부상인 한주를 갈구는 정랑이 김민태의 제안에 잠깐 멈칫하였다. 그리고 바로 한주도 기회라는듯 정랑에게 말을 이어나간다.

"어차피 직업도 못구할텐데 속아본다는 심정으로 따라가보지그래? 진짜 도향후 김민태일수도 있잖아?"

"아뇨 제가 말하는건 정랑님 혼자에게만은 아닙니다"

"응??"

"세분다 따라와주십시오, 저를 지키고 제 명에 따르는 사병이 되어주십시오 경우에 따라서는 제 사병을 이끌게될 수도 있습니다."

김민태는 매우 진지했다.

[작품후기]

인물폭이 늘어나네요 이제 가상인물도 늘어날꺼같습니다.

로쿠로쿠: 날마다 컨디션이 다릅니다. 제가 매번 새벽 4시에서 아침 7시 사이에 글을 쓰는건 자고 일어나서 쓰는게 아니라 잠안자고 쓰고 그뒤부터 잠을 자는거라서 감성이 제일 풍부하면서도 머리가 잘 안돌아갈 시간대라 짧을때가 많습니다.

사신 카이스: 감사하지말입니다. 근데 저 병무청가서 신검 받았지말입니다. 으아 군대가면 쳐맞을텐데 현실판 김민태 각 장패한테 쳐맞듯 쳐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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