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2화▶변해버린 풍향◀
"뭐하냐 어디 당장이라도 뛰쳐나갈기세로 달려가더만 하아...하아... 집으로 달려가고있네"
"위나라의 군복이 무슨색깔이죠?"
"철갑옷이 다 회색이지뭐, 그 위에 간단한 보라색이 덧데어져있는 정도지 근데 왜?"
의문을 품는 김민태
"나가주십시오, 지금부터는 집중해야합니다"
조민은 이를 무시하고 방에서 쫒아낸다.
"어어... 뭐하는거야! 야! 거기 내방이야 인마!"
자기방에서 방 주인이 쫒겨나는 기괴한 상황이였지만 이내 단념한다. 들어가서 조민을 뚜드려팰 기력도 없었기때문이다.
"위나라의 갑옷은 왜묻는거야? 밤낮으로 공성해서 잠입도 불가능한데"
왜 허튼짓을 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별수없었다. 이미 쫒겨났다. 결국 김민태는 그 방문 앞에 앉아서 벽에 등을 기대고 눈을 붙이는 수 밖에 없었다. 다른데 마땅히 갈곳도 없었다.
"으음...."
막상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있으니 벽에서 올라오는 소소한 차가운 온도감이 김민태의 지친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의외로 눕는것보다도 잠이 잘오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으음..."
결국 복도에 쭈구려 앉아서 잠을 자게 되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이 계속될것만 같던 고요함도 한순간에 깨진다
"끝났다!"
방 안에서 들려오는 조민의 고함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잠에서 깨어나버렸다.
"아이씨... 좋은꿈꾸고있었는데"
원래 자다가 일어날때 자는시간은 비슷하게 가져다더라도 자의로 일어나는것은 그러려니해도 타의로 일어나게되면 몹시 기분이 더럽다. 지금의 김민태가 딱 그러했다. 요새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이렇게 누군가에의해 일어나게되니 몹시 기분이 나빠졌다.
"뭐해 이새끼야!!"
"쾅!"
극한의 분노를 마음에 품고 품었지만 결국 폭발하였다. 미닫이문을 걷어차서 여닫이문으로 만들어버린 김민태였다.
"뭐...뭐야이건..."
"준비는 끝났습니다 갔다오겠습니다"
위나라의 군복을 입은 조민이 그자리에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나가게? 공성준인데 성문열고 나갈꺼야? 잠복이 불가능한 환경인데 그런 잔재주로 뭘하냐?"
"지켜만보십쇼 뚫어드리겠습니다."
"오, 당당한거보니 믿는 구석이 있나보다? 장합이랑 x알 친구라도 되나보지?"'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가뿐이 잠입하겠습니다"
"가...같이가!"
"자 그래서 조민선수 어떻게 저 무리 사이로 들어가실 생각이십니까? 성문은 안열어드릴꺼니 그리 아십쇼"
"사다리타고 내려갈껍니다 걱정마십쇼"
성벽위에서 돌 뒤에 숨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둘, 주변에서 열심히 막고있는 병사들에게 민폐끼치는것은 최고다.
"미친놈.... 드디어 뇌에 구멍이났구나 그래 그럴수도 있지 인정하마"
"... 지켜보십쇼, 현실판 어쎄신크x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신뢰의 도약이라도 할 작정이냐"
김민태의 말이 끝나고 김민태는 조민이 이 말을 받아치리라 생각하고 조민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조민은 이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았다.
"..."
"...?'
왜 조민이 아무말도 하지않는지 한참을 더 지켜보았다. 그리곤 평소랑은 다른 정적에 의문을 품는 김민태다.
"왜 아무말도 안하는거지..? 서..설마 너..."
"... 다녀오겠습니다"
"자...잠깐 미친놈아 군사도시라 성벽이 니 생각보다 높아!!! 10m는 된단말야! 다시 생각해봐 넌 아직 젊어!!!"
뛰어내리려는 조민의 옷깃 끝자락을 붙잡고 조민을 막는다. 김민태의 생각엔 이건 자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조민도 이에 대항하여 힘을줘서 성벽의 돌을 붙잡고 뛰어내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이러다 적군에 걸리겠어요 빨리 놓으세요!!"
"미친놈아! 뛰어내려서 그 다음엔 어떻게 하게?"
"생각이 있어요 빨리 놓으세요!!!"
"생각할께 뭐있어!!! 으...으아아아!!"
둘의 힘은 생각보다 비슷했다. 그러나 역시 조민이 살짝 앞서는듯 하다. 김민태가 조민의 힘을 이겨내지못해 조민이 김민태의 손길을 뿌리치는데에 성공했다. 다른곳은 다 서로 공격하고 막느니라 정신이 없는데 둘이서 꽁트를 찍으니 기가막혔다.
[작품후기]
죤슨: 다이브였습니다!
riots: 종족, 김민태
사신 카이스: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