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4화▶변해버린 풍향◀
"야 밖에놈들 아직도 움직임이 없냐?"
"예, 변함없이 공격해 들어옵니다"
조민이 떠난지 4일이 지났다. 4명중 1사람이 나갔고 짝을 이루던 김민태 혼자선 도저히 막을 수 있을꺼같은 느낌이 들지않아서 그날은 한주가 24시간 공성을 김민태랑 같이 봐줘야했다.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24시간을 지키는 체제로 변화해 체력적으로도 더욱 부담이 되었다. 조민이 아무리 빨리 전달하더라도 조민이 위연에게 전달하고 위연이 장안을 공격하는데에는 4일이란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24시간 공성을 하는 입장에선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랄뿐이다.
"조민 이자식 어딘가 굴러다니는거아냐?"
"그자식 허우대는 멀쩡해보이지만 의외로 허당입니다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너 처음으로 내 말에 긍정적이다?"
"그러게 말입니다..."
6m에서 다이브한뒤 생사도 알수없는 조민을 뒷담하는 둘이였다.
"그자식 애당초 깨어나긴한겁니까? 아직 기절중인거 아닙니까?"
"사실 그 확률이 더 높지, 머리부터 부딛치지는 않았지만 사다리에 매달려 땅을 보지못한상태로 떨어져서 땅에 부딛칠때 갑작스런 충격에 몸은 무사해도 기절했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
"응?"
"둥...둥....둥..."
평소의 북소리랑은 리듬이 달라졌다. 공성을 하는 병사들의 기운을 넣어주기 위해 빠른 리듬으로 북을쳐 공성을 주도하던 여태랑과은 다르게 급격이 리듬이 느려졌다.
"어떤놈이 북으로 장난치는거야?"
"에효... 그러게 말입니다.. 우린 죽을꺼같은데 저쪽은 북으로 장난칠 여유도 있고..."
이 변화에 전혀 반응없이 단순히 장난으로 여기는 둘, 그러나 상대의 움직임이 급격히 바꼈다.
"응? 공격을... 멈췄어...?"
끝날꺼같지 않던 공격이 멈췄다. 지옥같이 몰아치던 적군이 일거에 물러난것이다.
"이게무슨일이야, 한주야 말해봐"
"저한테 물어보셔도..."
"설마... 이걸 조민이?"
"에이 4일만에 어떻게 합니까?"
"그렇지...?"
갑자기 적군이 후퇴하였다. 너무 빠른시간에 갑작스러운 일이라 좋아하기보다는 의심이 먼저 갈 뿐이다.
"혹시 성문 앞에다 다이너마이트 설치해놓은거 아닙니까? 폭발에 휘말릴까봐 군사를 뺀거고"
"이 시대에 다이너마이트가 어디있냐? 정신차려임마 그런데 그게 가장 높은 확률이긴하다"
4일만에 조민이 위연에게 가서 장안을 공격하게 할 확률이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할 확률보다 낮다고 보는 둘이였다.
"쓰나미라도 오는거 아냐? 긴급대피명령이 떨어졌을수도 있지"
"대체 어느나라 쓰나미가 서량까지 옵니까?"
"그럼뭐야?"
"글쎄요..."
"문열어 줘! 나왔어!!"
한 남자가 이둘이 만담하는 사이에 성 아래로 다가온다. 그리고는 문을 열것을 요구하였다.
"어딘가 조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냐?"
"에이 설마요"
"문열라고!!!"
조민의 외침에 반응조차 하지 않는 둘에 한번더 외치는 성 아래의 남자
"저기 저거 조민처럼 생기지 않았냐?"
"아뇨 조민이 원래 못 생기긴 했는데 저건 그냥 얼굴에 핵 맞았는데요?"
"어허! 다른 사람의 외모를 비하하면 안되지! 미사일 폭격당한정도로 수정해라"
"나 조민이라고!! 문열어!!!"
"저...저거 조민이냐??"
그 남자의 입에서 조민이란 말이 나오자 그제서야 반응을 보인다. 믿을 수 없었던것이다.
"조심하십쇼, 조민이 적군에게 잡혀서 고문을 당하다가 작전을 불게하고 역으로 이용하는거일수도 있습니다. 성문을 여는순간 숨어있는 조조군이 들이닥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근처는 평야고, 사방을 둘러봐도 조조군은 보이지도 않는데?"
"그...그럼 저건...?"
"진짜...조민?"
그제서야 현실인것을 자각하고 조민이 돌아왔다는것을 깨달았다. 적군의 공격이 멈추고 조민이 돌아왔다. 작전의 성공을 의미한다.
"사...살았다!!!"
"조...조민!!! 지금간다!!!"
그제서야 둘이 앞다투어 성문으로 달려내러가 성문밖의 조민을 맞이한다.
"잘왔어 임마! 수고했다!"
"널 믿고있었어!!!"
조민을 전혀 믿지 않았다는것은 비밀, 어쩻거나 기쁨의 재회인것은 틀림없다. 참고로 정랑은 자고있다.
"그건 그렇고..."
조민이 자신을 격하게 반기는 둘의 어깨를 잡는다.
"ㅇ..왜..?"
"방금 나보고 뭐라했지...? 얼굴에 뭐가 맞아? 핵? 미사일?"
성 아래에서 둘이 주고받은 말을 들었다. 어느 의미로 쓸모없이 대단했다.
"그...그걸들어..?"
"어...얼마나 소심한거야 이 기쁜 재회장면에...조민아... 지나간일은 잊고..."
한주가 조용히 넘어가려고 시도해본다.
"닥쳐! 6m위에서 날 사다리채 밀어서 떨어트리질 않나, 정신차리자 마자 조용히 빠져나가 밤새도록 달려서 위연에게 명령을 전달하고 바로 이곳으로 돌아왔더니 뭐라고? 얼굴에 핵맞아? 니들 거울은 보고 말하는거냐?"
"사다리채로 밀어버린건 널 위해서였어 널 그곳으로 떨궈야 했던 내 심정도 이해해줬으면 한다. 친구야"
"그래서 얼굴에 미사일 맞았다고 말해?"
"하...하하... 근데 잠깐, 다 좋은데 위연에게 말하고 바로 돌아온거야?"
"예..뭐..."
마침내 말돌리기에 성공했다. 내심 주제를 돌렸다는것에 속으로 기뻐하는 김민태와 한주다. 그러나 말을 돌리기 위해 꺼낸 말이였지만 의외로 핵심을 찔러버렸다. 김민태가 곧바로 이것에 이상함을 느낀다.
"야, 이상하지않냐? 진창에서 여기 무까지의 거리가 진창에서 장안성까지의 거리보다 훨씬 더 짧잖아? 그렇다는것은 위연이 오는도중에 장안에서는 이를 알고 긴급히 불러들렸다는거잖아? 하후무가 이렇게 일처리를 깔끔히 잘한다는 말이야?"
"글쎄요, 제가 올때쯔음 적군이 후퇴하였으니 지금 위연군은 아직 장안에 도착하지도 않았겠네요, 지금 후퇴한다는것은 장안에서 이곳으로 후퇴명령을 전달하는 시간을 고려할때 거이 위연군이 출발한 그 순간부터 장안에서는 위연이 장안으로 오는지 알았다는것이 되네요? 확실히 이상하긴하네요."
"이게 말이되? 위연이 출발할때쯔음 장안으로 공격해오는것을 알며, 매우 힘든결정일 후퇴를 이렇게 칼같이 내리는것이 가능한거야? 하후무가 장안성에 적이 공격해올것을 대비해놨다는 이야기인데 말이되나?"
"근데 왜 하후무가 장안에 있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아니 실제역사에서 지금쯤 대도독일 하후무 아니냐? 애당초 지금 위나라에서 조진 장합 곽회 위에있는놈이 하후무 말고 누구있어?"
"하후무라던지... 유현이라던지..."
"응?"
처음들어보는 이름이 들려왔다. 세상의 소식에 어둡고 친구가 없어서 얻는 정보도 없는 김민태에겐 아주 생소한 이름이였다.
"유...현...?"
"모르십니까? 조조 떠돌이 시절부터 함께했다는 늙은이인데... 뭐 삼국지 책에선 본적없는 이름이니 우리같은 놈들이겠죠"
"왜 말안했어?"
"아니 뭐... 당연히 아실줄 알고..."
"이 썩을놈아!!! 아는 정보는 다 말해야 할꺼아냐!!!"
여태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착각하던 김민태였다. 일이 잘 풀린것이 놀라울 뿐이다.
"아니 근데 왜 내가 장패 밑에서 따까리 짓 할때 본적이 없지? 아 하긴 그땐 내가 일개 병사였으니 만날 이유도 없기는한데..."
"장패 따까리이십니까?"
속으로 생각해야할껄 입으로 말해버렸다. 말하면 안될 말을 하고 말았다.
"응? 아..니? 무슨소리야? 난 촉나라의 피가 흐르는 초록피의 김민태인데? 태어날때부터 유비랑 함께였어 지...진짜야!!"
"아뇨 뭐 이해합니다. 풋"
"비웃었냐? 비웃었지?"
"아뇨 무슨소리입니까?"
"웃었잖아아아아아아!!!!!!"
과거의 흑역사가 발각된 순간이였다.
[작품후기]
라이온스: 그 다음화 나왔습니다.
riots: 잘하셧음 어쎄신크리드 그건 매 시리즈 스토리만 다르지 패턴이 거이 똑같애서...
tkwhdghf:ㄳㄳ
사신 카이스: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