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103화 (103/255)

제 103화▶2라운드 시작◀

"조민 조사한거 보고해봐"

"음... 정확히 누가 있는지 다는 알 수 없었지만. 장안에 장합과 조진이 있는것을 알았습니다"

"그게다야? 자잘하게는 몰라?"

"민태님 이건 삼국지 게임이 아닙니다. 조사보냈다고 자원이고 장수도 다 아는것이 아닙니다"

"알았어 임마! 대꾸는"

화는 내지만 김민태도 알고있었다. 조민이 조사해올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었다. 애당초 전문 정보원도 아니다.

"그래도 너라면 쓸모있는 정보를 들고올꺼라 생각했는데....잠깐... 조진과 장합? 거물들중 본사람들은 그게 다야?"

"예..뭐, 내가 알정도로 유명한 사람은 그외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장안쪽으로 서량의 침공이 메인인데 인재폭이 엄청난 위나라가 사람을 고작 이정도 밖에 안붙여준다고? 오나라랑도 휴전인 상태에서?'

"장안성만 조사하고 완성은 조사 안했지?"

"예? 완은 왜요...? "

완을 조사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완을 조사했기를 바라는것은 너무 가혹하다.

"그렇단말이지.... 흐음...."

안쓰던 머리를 오랫만에 풀가동해본다.

"이거 상당히 힘들겠는데?"

"예? 왜요?"

"장안성에 둘밖에 없다는것은 장안은 조진이 지휘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유현은 다시 허창으로 돌아갔다는것이고 그렇다면 장안의 지휘는 조진이 하고있다는것인데, 이렇게 되면 허창에서 사람 몇명을 더 보내줄 확률이 높지, 확실한건 사마의는 온다. 더 생각해보면 관구검이나 제갈탄도 올지도 몰라 대대적으로 공격해온다면 추가적으로 형주에서도 올지도 모르지"

이건 위에서 대대적으로 공격해오는것이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거물들이 움직일 확률이 높다.

"그럼 힘듭니까?"

"힘들지, 무슨짓을 할지 모르는 놈들이야말로 가장 무서운거야 진성 또라이들이거든"

"무슨짓을 할지 모르는 또라이는 따로 있는거같은데..."

"뭐라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말이였고 김민태도 듣기는 하였다. 그러나 김민태가 다시 물었고 조민이 이를 아무것도 아니라 말하고 넘겨버렸으니 뒤늦게 조민이 말한것을 탓하기도 애매했다. 타이밍이 엇나가버렸다.

"뭐, 그건 둘째치고, 완성에도 좀 갔다와라"

"예, 지금 바로 가요?"

"어 지금 갔다와"

뒷통수를 긁적거리며 어쩔수 없다는듯 떠나는 조민, 시키는데 해야지 어쩌겠는가, 한주처럼 흥정을 했다면 연봉이 2배였겠지만 고지식한 조민은 그러지 못했다.

"그럼 이제 나도 슬슬 우리 군 상황좀 살펴봐야겠다"

서량에 안착하고 드디어 다시 군 상황을 보러 움직였다. 엄청난 발전이다.

"오반님 현재 군 상황이 어떻습니까"

"흠... 현재 전쟁에 나와도 될정도의 수준의 병사는 만 오천명 정도, 추가로 징병을 해서 총 병사는 3만명 정도입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잠깐만요 만오천이요? 전에는 만명이라고..."

"반년전 이야기를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아하..."

김민태가 마지막으로 군에대한 정보를 들은것이 반년전이였고 반년전의 정보를 제갈량한테 말했었다는것은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음... 별 상관은 없겠지...?'

보고를 잘못했다는것은 매우 충격적이지만 애써 위안하고 별일 아닌듯 넘겨본다.

"흐음..."

그러나 역시 위나라를 상대하기엔 터무늬 없이 부족한 숫자인것은 차이가 없었다.

'이거 10만이 쳐들어오면 어떻게 막지? 막아야 할곳이 한곳도 아니고 장안성에 미, 진창 농 다 근접되어있는 상태라 세곳다 장안에서 공격해 올 수 있으며 이것을 막기는 너무 버겁다. 물론 각지역마다 기본적으로 병사가 5천씩은 배치되어있지만 이걸로 상대가 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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