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116화 (116/255)

제 116화▶2라운드 시작◀

"미성으로 갑시다. 달리 방도가 없군요"

결국엔 수성을 위해 잘 준비된 군사도시 미로 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되면 미랑 뒤의 한중까지 위험지역이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대로 붕 떠버릴수는 없습니다. 사마의의 시선을 이끄는것도 더는 무리입니다."

"알겠습니다."

결국 미성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도착할때의 미성의 상태는 몹시 좋았다.

"공성을 한게 맞습니까?"

"예, 수번의 공성을 하였습니다만, 상대의 기세가 약해서 쉬웠습니다."

'적어도 4만정도는 공격중일꺼라 예상하고 조금은 위기일꺼라 생각했는데...내 예상이 틀린건가'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곳을 지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엄님"

"과찬이십니다"

'미성과 내쪽을 동시공격한건줄 알았는데 그냥 미성은 미끼였고 내쪽을 주요 공격루트로 한것이였나? 잠깐... 그럼 왜 지원요청을 한거지? 그만큼 상대 공격이 거세다는것 아닌가?'

엄청 좋아보이는 상황의 미성을 보고 의문이 들었다. 왜 지원병을 요청하였는가

"이엄님, 이렇게 상황이 좋은데 왜 지원요청을 하신겁니까?"

"예? 지원요청이요? 전 한적이 없습니다만..."

소름돋았다. 지원요청을 이쪽에서 한적이 없는데 지원요청을 하는 병사가 왔다.

'생각 가능한 이야기는 두가지, 이엄 이놈이 날 힘들게하거나 잡히게 해 공적을 가로챌 생각이였다던가... 아니면...'

지원요청으로 온 병사가 사마의가 보낸 첩자였다.

"그냥 지원병이 더 오길래 그쪽도 상황이 좋아서 여유가 생긴건가 싶었습니다만.... 무슨 문제라도...?"

정보의 유무가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는 사마의정도 되는 사람이면 모를리가 없다. 사마의가 정랑을 김민태라고 구라쳤을때 그것이 김민태가 아니란것을 눈치챈 이유도 이것이였다.

'저쪽도 첩자를 보내서 대강의 정보파악은 하고있었다는건가... 하긴 멀리서 봤는데 어려보여서 대강 알았다는건 말이 안되지, 대강의 내 얼굴에 대한 정보를 가진 그 병사가 말해줬겠지'

대강의 상황은 정리되었다. 하지만 김민태는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겼다.

'그렇다면 1대1 대면때 내가 없다는것을 왜그리 신경쓴거지? 내가 어디있는지는 첩자를 심어놨을텐데 진짜로 몰랐다면 내가 구라를 친 이후엔 첩자가 없었다는건데, 내가 구라를 칠때랑 첩자가 정보를 전하러 돌아갔을때가 시기가 절묘하게 겹치기라도 한건가? 그럴리가? 그런 우연은 없어 상대는 내 위치정도는 파악하고 있었다.'

안타까운건 딱히 의논할 사람도 없었다. 한주는 없었고 정랑은 말해줘도 모를것이다. 의논한다면 동윤정도인데 동윤이랑 이 일을 의논하려면 여태 상황을 다 설명해줘야 하는데 설명해줄 자신도 없었고 있더라도 귀찮다.

'상대가 내 위치는 파악하고있었는데 굳이 만나면서 까지 모르는척하고 그로써 이룰 수 있는 일...'

"민태님!"

"조민!"

저 멀리서 급하게 달려오는 조민, 오랫만에 보는 얼굴에 반가워하는게 정상이지만 조민이 이렇게 달려온다는것은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는것은 아닐것이기에 그렇게 반길 수 만은 없었다.

"사마의가 농으로 전군을 이끌고 가고 있습니다."

"그게 목적이였냐... 처음부터 정리하면 거짓서신을 보내 지원병을 보내게하고 그로인해 약해질 내 진영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지원을 보내서 방어가 약해진 우리군이 그대로 밀려서 세워놓은 장성과 진은 다 뚫렸고, 이 과정에서 상대군도 지치고 진을 포위할시 주변 성들에서 지원병이 나오면 역으로 곤란해지는것은 사마의이기에 퇴로를 막는것은 무리다, 그렇다면 그냥 우리가 스스로 물러나게 한다음 농성을 먹어 실리를 챙긴다. 이건가?"

하나하나 따로 생각할땐 김민태 본인이 생각하면서도 이해를 못할정도의 책략이였다. 겨우 정리하고나서야 스스로 곱씹어서 겨우 이해한 김민태다.

"그럼 처음부터 놀아난거네?"

김민태, 농성 빼앗기다.

[작품후기]

휴나공, Uzhyun, tkwhdghf, 잠탱이왕자, 사신 카이스: 감사합니다 여러분

솔직히 매번 뎃글 다는거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글의 독자인데 솔직히 잘 읽어도 정작 뎃글 쓰는건 귀찮고 정작 쓰자고하니 쓸말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억지로 뎃글 짜내보면 뭔가 오글거림 못올리겠음 그래서 전 추천 선작 뎃글 강조 안합니다. 솔직히 귀찬 나도안하는거 남한테 시키자니... 크흠..결론은 이글을 봐주는 모든분 사랑합니다.

딱히 기말고사보는날에 공부도 안하고 글싸질러서 싸지르면서 현자타임온건 아님 햐... 학점 터져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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