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117화 (117/255)

제 117화▶형세역전◀

"이엄님 가정으로 가서 혹시라도 적이 그곳을 넘어갈것을 막아주십시오"

농성이 빼앗겼다. 농이 빼앗기기 전까지는 사마의는 공격루트가 농과 미로 한정되어있었으나 농이 점령 당한지금 사마의의 공격범위는 서량 전체로 넓어지게된다. 그렇기에 그것을 막기위해 서량 안쪽으로 가는 길목인 가정을 지켜서 그것을 막아줘야한다.

"예, 알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마의가 어떻게 움직일지 짐작조차 안간다. 생각해보면 농을 전쟁터로 만들던 안만들던 안지키면 어차피 빼앗기고 농경지는 망가질텐데 적이 농을 휩쓸껄 가만하고서라도 농을 지켰어야 했어'

사람은 실수를 하는 동물이다. 그러나 김민태는 실수가 너무많다.

"현재 사마의는 진창 미 가정 등등 모든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알고있어 새꺄 강조하지마 삼척동자도 그정돈 안다"

괜히 한마디 했다가 욕만먹는 정랑이다.

"죄송합니다"

"하... 농을 잃을때 우리가 이렇게 상황이 안좋아질꺼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제갈량쪽은 뭐 진전없나? 얼마나 더 버텨야해?"

"김민태님 우린 고작 3주를 버텼습니다"

"알아임마! 3주론 아무것도 못하는거"

지금으로부터 적어도 일주일 많게는 한달더 버텨야 한다. 제갈량쪽에서 아무런 소식도 전해오지 않는것을 보아 그쪽은 아직인듯하다

"이렇게되면 예측이라도 할 수 밖에 없나..."

뚜렷한 답은 구할수는 없었다. 조민은 이미 돌아와있고 얻을수 있는 정보는 없다.

"사마의가 어디로 갈지 나랑 내기할래 얘들아"

"먼저 말씀해보십시오"

"내 예상으론... 가정은 자기도 무리인걸 알테고, 그곳은 길목만 막으면 절때로 못뚫어, 그러니까... 아마 진창으로 가지 않을까? 가장 얻기쉬우며 얻을시 미를 압박할 수 있잖냐, 미성엔 병력이 집중 되어 있으니까 미로 오지는 않을테고"

"김민태님은 진창에 갈꺼라는 말이군요..."

"그래 니들 생각을 말해봐 정랑! 너먼저 말해봐"

둘중 더 만만해 보이는 정랑먼저 집어낸다.

"음... 꼭해야 합니까 이거?"

"쫄리면 빠지시던가"

"...그렇다면 전 가정으로 걸겠습니다."

"왜?"

김민태의 질문에 정랑이 한번 인상을 찡그리곤 말한다.

"굳이 이유를 말해야 합니까?"

"솔직히 말하자 그냥 찍었지?"

"조...조민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이유를 말하는것은 정랑에겐 무리였는지 정랑이 바로 조민에게 말을 돌린다.

"...미성으로 오지 않겠습니까?"

"에이 텅텅빈 다른곳들 놔두고 왜 일로와?"

"맞아 그건 아니다"

조민의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부정하는 둘이다.

"... 사마의가 미에 우리가 다 모여있는지 어떻게 압니까?"

"아니까 농으로 갔겠지 바보야!"

"저건 나보다 더 멍청해 가끔보면"

그와중에 자신이 멍청한건 인정하는 정랑이다.

"아니 그건 후퇴할때 당시고요, 지금도 우리가 다 미에 있는지 사마의가 어떻게 아냐는겁니다."

"내가 저번에 말해줬잖아? 사마의가 첩자를 심어놔서 우리군의 움직임은 다 알꺼라고"

"아니죠 사마의가 보낸건 그 서신을 보낸 그 한놈 뿐이지 않습니까? 만약 또 다른 첩자가 군내부에 있었고 지금도 우리군의 움직임을 다 읽고 있었더라면 김민태님이 그곳에서 자신의 진영을 불태우고 후퇴할때는 왜 공격하지 않았겠습니까?"

"신중한 성격이니 영문을 알수없는 행동을 보고는 의심이 생겨 추격을 안한거지"

"김민태님 본인도 말하고있지 않습니까? 만약 첩자가 또 있더라면 김민태님의 움직임은 뻔히 알고있을텐데 추격하지 못했다는건 말이안되죠 그때 추격하면 도망칠곳도 없는 김민태님 군을 완전히 박살낼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한건 움직임을 몰랐다는것 아닙니까?"

"음...."

"그렇다면 상대도 지금은 김민태님의 움직임까지는 읽고있지는 못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상대로써는 얻으면 가장 이득이 될 수 있는 미를 공격하는것이 맞지요, 가정은 뚫기 힘들고 진창은 얻어봐야 미를 압박할수있다는것 말고는 아무런 이점이 없습니다."

"크흠..."

생각보다 너무 논리정연한 조민의 주장에 김민태 스스로 당황했다. 원래 김민태가 봐온 조민은 이런 캐릭터가 아니였다.

"쪼금 하네...크흠 그럼 이 내기는 없던걸로..."

"낙장불입입니다. 진창을 공격할꺼라고 처음에 말하시지 않으셧습니까?"

"...그래 아직 모르지? 사마의는 진창으로 갈꺼야, 아니 갈꺼라 믿어"

사마의가 진창을 점령하길 바라는 김민태였다.

"김민태님 저 멀리서 사마의군이 보였습니다. 진을 치는듯 합니다."

타이밍좋게 병사 하나가 알려오는 소식이였다.

"너 이새끼 사실 사마의가 어떻게 움직일지 거기서 몰래 듣고왔지?"

"그만 현실을 인정하십시오"

"하..."

내기만 하면 지는 김민태다. 그러나 내기는 둘째로 하고, 상황은 오히려 좋아졌다. 사마의가 미로 와주면 시간은 충분히 벌 수 있고 어느정도 막을 수는 있다.

"그래서 이겼는데 뭘 주실껍니까?"

"회의하러 가봐야 될꺼같다 나중에보자!"

[작품후기]

단화:말이 상대지 여태까지 그냥 쳐맞기만 한게 다라...

Uzhyun: 완성이 가능할지 안할지를 먼저 물어야...

riots:ㅋㅋㅋㅋㅋㅋㅋㅋ

죤슨: 그래서 전 댓글 절대로 안씁니다. 뭔가 부끄러웡

tkwhdghf:ㄳㄳ

kksswqq771: 이제 삼주일임, 삼주만에 지역하나 날아감

탱이왕자:적응하시오! 앞으로도 짧을것이니...

사신 카이스: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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