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시 돌아가는 삼국지-118화 (118/255)

제 118화▶형세역전◀

엉성하게 만들어진 장성과 진과 달리 잘 가꿔진 군사도시 미성은 생각보다 적을 막는것이 훨씬 수월했다. 애당초 나무로 급조해서 만든것이랑 대놓고 방어목적으로 만든 성이랑 내구성 자체가 다른것은 당연한것이다. 그러자 아무리 김민태여도 군 운용은 아래의 장완 동윤에게 맡기면 끝이고 사마의군도 계속된 무리한 공성으로 기세가 많이 죽은 상황이라 수월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김민태님 제갈량님으로부터 서신이 왔습니다."

"드디어??"

수성전 시작 전부터 한달내내 기다려온 편지, 마침내 도착했다. 내용은 기대 이상이였다.

"완을...점령해...? 상용을 공격하려던게 아니였어? 그나저나 완에는 유현 그할배가 있던거 아니였냐? 어떻게 완을 빼앗기지? 진짜 나만도 못한놈인데?"

"제갈량님의 평소 특징을 고려하면 당연히 상용일꺼라 생각했습니다만... 완이라니 신기하군요"

옆에있던 장완도 한술뜬다.

"왜 이런 무모한짓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된 이상 우리도 가만히 기다려선 안되겠는데?"

"제갈량님이 완을 점령했다는것은 아에 승부를 보실 생각이신거 같습니다."

"...우리도 공격을 해야겠어 제갈량이 완을 점령했으면 이제 상용을 압박하겠지, 그 사이에 위에서 상용으로 지원병을 보내버리면 제갈량군은 이도저도 아니게되어서 제갈량이 역으로 둘러쌓일꺼야"

"그렇다면...?"

"우리도 사마의랑 한판붙거나 돌아서 장안을 압박해버리는거도 나쁘지않지"

"사마의도 장안이 공격당하면 돌아갈 수 밖에없을것입니다. 장안이 점령당하면 돌아갈곳도 없으니까요 장안공격이 좋을꺼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가있다 누가 공격가고 누가 남아서 지키느냐

"이엄은 가정으로 보내버렸는데... 누굴 장안으로 보내지?"

"직접 가시는것도 좋을꺼같습니다. 이곳은 저희들끼리 막아도 충분하니까요"

'내가 잉여전력이라 이거냐... 확실히 여기와서 한건 없다만...'

"그냥 위나라군의 시선만 끄는정도면 충분할껍니다. 장안을 굳이 점령하려 할 필요는 없을것입니다."

"그건안다만...."

결국 불구덩이로 달려드는것이란건 틀림없다.

"알았어...내가 직접가마 오의, 마대, 동윤, 너네 셋은 따라와라"

"예!"

'아씨... 그냥 상용만 먹고 끝내지 뭘또 오바해서 완을 먹고있냐... 먹더라도 그 뒤는 어떻게 하려고? 의도가 뭔지는 알겠는데, 상용과 장안을 압박하는데에는 최고지만 전체적으로보면 상용, 장안, 낙양, 여남, 양양에 둘러 쌓이는건데 리스크가 너무 크잖아.. 누구 작전이야? 뒷통수한대 쳐주고싶네 제갈량이 이렇게 무리한 작전을 낼리가 없잖아'

자기 밑에있던 한주의 작전이란걸 알면 기절초풍할것이다.

'하긴... 이렇게 무리안하면 위나라를 이길수없는게 촉나라의 현실이긴하다.'

머리로는 작전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 작전의 희생량이 될 김민태로썬 기분이 썩 좋지는 못하다.

'이거 어쩌면 내가 장안을 공격하는 시늉만으론 안될지도 모르겠는데? 위나라가 완을 둘러싸서 공격해버리면 완의 제갈량들은 아무것도 못하는거아냐?'

역할이 바꼇다. 이제 제갈량이 지키는쪽이고 김민태가 공격을 해야한다.

'아니 이렇게 할꺼면 사전에 말이라도 해주던가, 아무말도 안해주고 쑈하고있네 오냐, 한번 무한수성해봐라 그제서야 내 고통을 이해하겠지'

"생각이 바꼇습니다. 장안을 점령할정도로 강하게 압박을 넣어야합니다."

"예?"

"제갈량님쪽이 위험해질것입니다. 저희쪽에서 뭔가 해결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버티는것만 하면 된다고 처음에 김민태님이.."

"한다면 하는겁니다."

"자 그래서.... 장완에 오긴왔는데...."

저번에 본 상용에 삼면이 강으로 된 성은 애들 장난에 불가하다. 김민태는 지금, 삼국 내에서 가장 견고하며 난공불락의 성, 장안을 보고있다.

"어떻게 저걸 점령하실 생각이십니까?"

옆에있던 동윤이 김민태에게 묻는다.

"글쎄... 우리가 장안으로 왔다는걸 장안에서도 알았을테고 사마의에게 알리려할텐데...사마의가 오기전에 점령하는 수 밖에 없지."

동윤이랑 어느정도 친분은 생겼다고 생각하는지 바로 말을 놔버린 김민태다.

"저 성을 어떻게 그 단기간에 점령한다는 말입니까?"

"장안성은 난공불락의 천하의요새가 맞아. 하지만 점령당한적이 없는 성은 아냐"

"설마 예전의 그... 하지만 그것은..."

"곽사와 가후가 있었고 그외 다른 군벌들도 장안에서 살았었기에 장안에 대해 잘알고있었다는거?"

참고로 곽사는 마등군 1만명과 강족이 연합하여 공격해온걸 박살내고 수만명의 이각군을 수백명을 대리고 박살내버린적도 있다.

"예 그겁니다."

"그것은 특이한 상황이라 가능했기는 하지만 중요한건 이거야. 난공불락의 요새같아보이는 장안도 완벽하지는 않아. 고로 충분히 가능해"

[작품후기]

Uzhyun:눈물겨운 성장기

라차타:난 이걸 왜 쓰고있는가...

죤슨:ㄳ

tkwhdghf:ㄳ

사신 카이스:ㄳ

riots: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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