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9화▶형세역전◀
"그래서 무슨 방도는 있으십니까?"
"..."
김민태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 사실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는것이 맞다.
'공성이 어렵다는말은 괜히 나오는 말이 아냐, 성을 얻는데에는 땅굴을 파서 일거에 침입하는등의 방법이 있지만 이런 방법들은 상대가 생각이 있다면 힘도 못쓰고 막히는 방법들이야, 그외의 방법으로는 성을 여러방면으로 군운용을 통해서 상대가 숨도 못쉬게 압박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나로써는 사용이 불가능해 내가 고정은 이 방법으로 이기긴했었는데 장안성을 지키는건 고정이 아냐'
"조민, 장안 안에 누가 지키고있는지 알아왔나?"
"예, 곽회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하필 곽회인가... 나도 좀 꺼려지는데...'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것을 카운터 쳐버리는 곽회, 할 수 있는게 꼼수뿐인 김민태와는 상성이 안좋다.
"하나 확실한건 땅굴을 파거나 적장을 자극해 성안의 병사를 끌어내는 고전적인 방법들은 씨알도 안먹히겠네"
곽회도 현재 상황의 흐름은 다 파악했을것이고 장안만 지켜도 알아서 일이 잘 풀리는 상황인것은 본인도 알고있을것이다.
"우린 병사수도 부족하여 성을 둘러싸서 압박 할 수도 없습니다."
절망하는 김민태에게 결정타를 먹이는 동윤
"... 그리고 더욱더 문제인것은 장안은 지금 보이는 성벽을 넘어도 성벽 두개를 더 넘어야 한다는것입니다."
장안의 성벽은 세겹이다.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강력한 장군에게 소수의 병력을 쥐어주고 성벽을 몰래 넘게 유도하는것'
감녕이 강릉을 차지할때 썻던 방법을 생각하는 김민태지만 이것도 또한 문제가있다.
'우리팀엔 감녕이 없는데? 동윤도 지력캐릭터고 오의는 문무겸비지만 감녕급 무력은 아냐 적어도 이런 작전을 수행가능한 사람은 감녕, 문앙정도는 되어야해, 나도 지력캐릭터인데..'
마지막에 뭔가 양심없는 생각이 껴있었지만 혼자하는 생각이라 아무도 지적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시간을 끌면 사마의가 들어닥쳐 사마의랑 일기토하게 생겼는데... 솔직히 난 사마의한테도 질꺼같다, 나름 장패한테 맞아가며 훈련받았던 몸인데 이기려나?'
"역시 방법은 하나뿐이다."
"방법이 있으십니까?"
"제부하들을 굴리는 수 밖에요"
"예?"
빠르게 자신들의 부하가 있는 막사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둘은 당연히...
"너네 카드게임 안하냐?"
"둘이서 어떻게 합니까?"
한주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훨씬 큰듯하다.
"너네 일생겼다?"
"장안성 공략에 저희가 할일이 있습니까? 뭐 설마 성벽을 몰래넘어서 문이라도 열어라 이런건 아니겠죠? 아실테지만 장안성은 성벽 한개 넘는다고 해결한됩니다? 성벽이 세겹이에요?"
"그니까 내가 '너네'라고 했지 흐흐..."
"나...나도...? 하지만 제 얼굴은 너무 팔려나갔는데 바로 걸리지 않겠습니까?"
그렇다 김민태가 괜한 삽질을 해서 정랑의 얼굴은 팔릴대로 팔려나갔다. 김민태의 얼굴보다 더 알려져있다.
"아...맞다..."
"그럼 전 이 작전에서 빠지는걸로..."
"걸려도 돼"
"걸리면 죽을텐데요?"
"어차피 죽음을 각오하지않으면 할 수 없는 작전이야 그리고 어차피 걸리면 죽는건 매한가지인데 뭐 어때?"
확실한건 김민태도 지금 제정신은 아니다.
"근데 둘이간다쳐도 성벽은 3개입니다"
"아냐, 앞의 성벽 두개만 넘으면 충분해 마지막 성벽은 그냥 말이 성벽이지 덕수궁 돌담정도야 그냥 달려서 점프하면 넘을 수 있어"
놀랍게도 김민태의 작전에 호응한것은 조민이다. 장안의 내부를 직접 보고온 조민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것보다 대체 사람이 어떻게 해야 달려서 점프를하면 덕수궁 돌담을 넘냐?"
"보고왔거든, 그리고 왜 못넘습니까? 점프하면 손이 닿는데 잡아서 올라갈 수 있는거 아닙니까?"
"뭐... 그건 뒤로하고... 아까 보고할때는 왜 그사실은 아까 말 안했냐? 뒤질래?"
"...죄송합니다."
결국 꾸중은 들었다.
"아주그냥 관람느낌으로 갔다왔냐? 보고 똑바로 안해? 다른거 있으면 더 말해봐"
"음... 성벽이 아주잘 가꾸어져 있었다는점...? 게다가 벽돌성벽이라 성벽이 약한 부분도 못찾았다는거 정도 뿐인데요..."
"그건 나도 알아... 다른거..다른거 없어?"
"음...그게 다인데요?"
"그게 다란말이지.."
"둥....둥..."
"역시 성벽을 몰래 넘어서 성문을 여는쪽이 빠르지 않겠습니까?"
"그건 무리다. 상대가 바보도 아니고 성벽을 넘는걸 지켜만 볼 병사가 어디있냐?"
"둥...둥..."
"그...그렇다면 땅굴을 파는것은요?"
"그전에 사마의가 도착할꺼다. 다이너마이트가 있는거도 아니고 땅파는게 쉬워보여? 하... 하긴 다이너마이트가 있었다면 그전에 성벽을 그냥 터트리긴 하겠다"
"그렇다고 해도 이건 너무 무모한데요?"
"일단 해봐야지 어쩌겠냐? 안통하면 그 다음 방법을 생각하는거고"
"곽회는 고정이 아닙니다"
"해보기 전까진 모른다. 일단 찔러보고 상대방 상태가 어떤지좀 보고 작전을 짜야겠어"
[작품후기]
Uzhyun: 과연 장안공략이 가능할지
책향:부모님이 어릴때 10년 공부안하면 나중에 40년 고생한다고 말하는게 그게 이겁니다. 여러분도 장안성 공략하려면 공부하세연! 나중에 천하통일 하려면 국영수위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ㄹㅇ
제갈린: 그래서 내가 완결이 가능할지 걱정한거임 예전에 ㅇㅇ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했었죠 그때? 예 아직 완결까지 한참 멀었구요
tkwhdghf:ㄳㄳ
죤슨:노인의 지혜
riots:공부안하고 소설쓰고 시험봤더니 조졌습니다.
사신 카이스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