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7화▶형세역전◀
"그래서 뭐라디?"
"음.. 예상군세는 동관에 5천 사수관에 5천 낙양에 7만입니다. 그리고 만약 낙양이 공격받으면 주변지역으로부터도 지원병을 받는다는 가정이면 10만은 모일것입니다"
"역시 그러냐..."
김민태의 예상 그대로였다. 10만, 엄청난 숫자다.
"그리고 낙양을 전담하고있는것은 사마의입니다."
"사마의가? 조진은?"
"예전에 죽었습니다 조진은"
"진짜냐...조휴는?"
조진 사망사유, 비만
"조휴도 죽었습니다"
"이제 위나라는 완전 사마의 세상이네? 유현은 죽었겠지?"
"아뇨 살아있습니다."
조조가 떠돌이 시절부터 함께한 유현이 아직도 살아있다.
"와 진짜냐...."
"그래도 흐름상으론 위나라가 지금부턴 정치싸움에 서로 바쁠테니 더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 원래라면 기존의 조씨들이 사마의를 견제하고 서로 물어뜯기 바쁠 시기지, 하지만 그건 위나라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때의 이야기지, 현재 촉과 오가 밀어 붙이고 있는데 거기서 내분을 일으킬까? 지금의 위는 가장 똘똘 뭉쳐있을꺼야 외부에 적이 없으면 사람은 내분을 일으키게되, 몸이 편하니 욕심을 더 부리기 시작하게 되고 자원은 한정되어있거든, 그래서 자원을 더 자치하고자 욕심과 욕심이 충돌하게되는데, 지금의 위는 공공의 적이 둘이나 있으니 몹시 상황이 바쁘거든 그러면 다른생각을 안하게 돼"
종종 여러국가에서 자주 쓰는 방법이다. 주변 나라를 헐뜯고 공공의 적을 만들어 국민들의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고 국민끼리는 뭉치게하고 그 사이 자기들 볼 이득 챙기는 방법, 섬나라에서 자주 하는 수법이다.
"조진과 조휴도 죽어서 사마의는 더이상 누군가의 명령을 받을 필요도 없고 거리낄게 없지, 그렇다면 저번 전쟁때처럼 무리하게 밀어 붙이기만 하던 사마의의 모습은 볼 수 없을꺼야 그땐 조진이나 조휴 둘중 하나의 독촉을 받았을 확률이 높아"
"그렇다면 오와 촉 둘다 위를 공격할때 사마의가 어디를 막냐가 몹시 중요하겠군요"
"하지만 조심해야해, 오나라가 언제까지고 우리랑 동맹상태일지는 확신못해, 관우가 대대적으로 형주로 공격할때 촉나라가 급격한 세력확장을 할까 염려해 오나라는 관우의 형주공격에 호응해 서주를 공격하기보다 형주를 공격해 촉의 성장을 막아버렸지 위보다도 촉의 성장을 막는걸 원할 가능성이 있어, 실제도로 성장이 제일 빠른건 현재 촉이기도 하고"
"오가 위랑 다시 협력하여 촉을 죽일 가능성이 높다는거군요, 그렇다면 차라리 우리가 위랑 먼저..."
정랑이 의견을 내보았다.
"그런소리는 하지마라, 촉나라가 한나라의 뒤를 이어간다는 명분하에 세운 나라인데 한을 멸망시킨나라랑 동맹을 맺어? 촉나라가 내부에서 흔들린다 그러면"
그리고 내보이기 무섭게 그 말을 끊어버렸다. 오랫만에 보는 김민태의 진지한 얼굴이였다.
"예.."
"야 맞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놈 있는데 아냐?"
"누구요?"
"아아... 김정수라고"
"흐음...."
"신경쓸필요는 없어, 쓸모는 없을꺼야 아마"
"조심하십시오, 김민태님도 이제 나이가 있으십니다. 그리고 세간에도 꽤 유명해졌으니 여러 위험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가.. 나도 이제 유명해졌나... 알았어 수고했어, 들어가봐"
"예"
'그래도 혹시 모르니 불러다가 의견이나 한번 들어봐야겠다.'
그래도 일단은 쓸모없을꺼란건 본인의 판단일 뿐이다. 아직 모르는것이다.
"어이 정랑! 가는김에 예전 한주가 살았던곳에가서 있는놈 좀 불러와라 그냥 오라고 말하기만 해 대려올 필요는 없으니"
"예"
'어디 어느정도 하는지 볼까?'
그래도 내심 기대가 되었다. 동질감을 느껴서일까 뭔가 자신을 깜짝 놀래킬 만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기다렸다.
"부르셨습니까?"
"오냐, 잘 지내고 있지?"
자신의 부하가 된 이상 처음 봤을때처럼 존칭 꼬박꼬박해 줄 필요 없다는 판단이였다.
"예,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널 부른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곧 내가 출사표 내고 낙양공략에 나서려고 하고있는데 말야, 좋은 의견 있나 해서 불러봤어"
과연 무슨말이 나올까 궁금했다. 딱히 좋은 의견은 안나와도 무슨말을 할지가 기대되었다.
"돌아서 바로 낙양을 치는것은 어떻습니까? 관을 하나하나 치고가면 그사이 상대방도 이에 대비할것이고 상대가 준비가 끝난순간부터 공략은 불가능합니다."
"뭐라고?"
충격적이였다. 기본적으로 관을 점령하는것이 힘들다는 것 정도는 알고있으니 기본 수준은 하고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관 두개를 무시하고 돌아서 넘어가 낙양을 친다, 상상도 못할짓이다.
"그런데 관을 무시하고 돌아서 낙양을 치면 만약 낙양을 빠르게 공략하지 못한다면? 어쩌실 생각이지? 물러날수도 없고 나아갈수도 없게 되는데?."
그렇다 관을 다무시하고 가는것이 좋다면 진작에 그렇게 할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맹점을 정확히 짚어서 물어본다.
"음... 자..잠깐만요..."
[작품후기]
tkwhdghf:ㄳㄳ
쇼크어펜드 :ㅋㅋㅋㅋㅋㅋ 자아성찰의 시간
로젤란스:과연 그럴지
riots :한번 지켜봅시다
Uzhyun:ㅋㅋㅋㅋㅋ미러전
사신 카이스: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