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9화▶낙양대첩◀
"전군 준비완료 됐습니다"
"오냐"
기어코 3만을 불러모았다. 아주 다 긁어서 모으면 4만은 모을 수도 있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가보자"
낙양까지 향하기로 했다. 여기서 낙양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무관을 넘어 완으로 들어가서 낙양에 합류하는 방법이 있고 그 위로, 동관-함곡관을 통해 낙양으로 향하는 방법이 있다. 여기서 김민태는 동관, 함곡관을 통해 낙양으로 향하는것은 무리라고 판단, 완으로 가서 낙양을 공격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완에서도 호응하여 공격한다고 말하기엔 문제가있다. 그래서 김민태가 생각한 제 3의길
"위로쭉 돌아서 넘어간다."
흉노족의 땅인 벌판을 지나간다. 삥 돌아서 가지만 이것은 적이 모르게 몰래 돌아서 간다는것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위나라의 영향력이 닿지않는 벌판으로 돌아서 가기로 결정하였다.
"흉노족에겐 허락을 받았습니까?"
"응? 아니?"
물론 허락도 안받고 남의나라 영토로 군을 이동하는 것은 엄연한 도발행위다.
"예?"
동윤이 놀랄만하다.
"침착해 아주 '잠깐'길을 빌릴 뿐이야"
거이 노상강도 수준이다. 3만단위의 노상강도단을 보고있다.
"아니 그러면..."
"아주 빠르게 지나가면 저쪽도 모르겠지 빨리가자"
기어고 벌판을 지나갔다. 확실히 위나라의 땅은 아니고 벌판이라 행군이 몹시 편했다. 중간에 한 흉노족 무리를 발견하긴했지만 무시하고 넘어갔다. 뒤에서 따라오긴했지만 빠르게 넘어갔다.
"거봐 빠르고 얼마나 좋냐?"
벌써 낙양 근처로 와버렸다.
"결과적으론 그렇습니다만... 이제부턴 위나라의 영토입니다 그리고 돌아갈땐 이쪽길론 돌아가면 안될꺼같군요 한번 더 갔다간 그땐 흉노족이랑도 싸워야 할 꺼 같습니다."
넘어온곳을 돌아보며 친절히 설명해주는 동윤
"그래 조심하자"
빠르게 넘어오긴했지만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경험이였다.
"그런데 원래 이렇게 조용하냐?"
낙양 근처까지 왔는데 몹시 조용했다. 위나라군이 아직도 김민태군을 발견하지 못한것일까
"이거... 지나치게 조용하지않냐?"
"음... 일단 낙양으로 가보는게..."
"그래 가보자"
이상하지만 일단은 낙양으로 향한다. 그러나 낙양으로 이동하기까지 어떠한 방해물도 없었고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
"너무 이상해 어떻게 사람하나 안만날 수 있어?"
그 이상함이 무색하게 곧바로 이유를 알게되었다.
"둥둥둥둥둥둥둥!"
갑작스레 들려오는 북을 난타하는소리, 그와 동시에 사방에서 적군이 쏟아져 나온다.
"어쩨서?"
김민태군이 돌아서 낙양쪽으로 깊숙히 침입할것을 알고있었다는것을 알고있지 않는 이상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을 적군이 보여주고 있었다.
'상대가 우리가 이렇게 움직일것을 알고있었다?'
자기가 당한것을 뒤늦게 생각해볼 시간도 없었다.
"일단은 후퇴다! 완으로 도망쳐라!"
뒤늦게 군사를 빼보지만 이미 포위당했다. 사방이 사마의군이였다. 3만을 포위할 수 있을정도면 상대도 보통 병력을 배치한것은 아닌 듯 하다.
"남쪽으로 후퇴하라!"
별수없다. 한곳으로 병력을 집중해서 뚫어야 한다. 낙양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얼마안가서 완이 있다. 낙양에서 장안까지의 거리는 너무 멀기에 가까운 완을 택한것이다. 그리고 완에서도 병력을 호응하기로 하였기에 조금만 가더라도 완에서 나올 병력과 합류할 수 있을것이라는 계산하의 움직임이다.
"왕평! 장익! 선두에서 군을 이끌고 포위를 뚫어라! 풍습은 후방에서 적의 공격을 최대한 버티며 후퇴하라!"
"예!"
일단은 피해를 최대한 줄이며 후퇴를 해야한다.
'왜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생각해야 할 부분이고 일단은 후퇴다'
"정수!"
김정수를 불렀다.
"보이지 않습니다!"
정랑이 김정수가 없어졌다는것을 밝혔다. 방금전까지만해도 근처에 잘있던 김정수가 없어졌다.
"뭐라고? 으... 일단은 나중에 생각하고 정랑! 너도 내 사병을 이끌고 선두로 가서 왕평과 장익을 보조해라!"
"알겠습니다"
"젠장...젠장..."
일이 너무 순조롭게 풀렸다고 너무 쉽게 생각했다. 위기도 몇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운좋게 해결되었고 그것이 본인의 실력이라 믿고 너무 안일했다.
"뚫었습니다!"
일단은 남쪽포위망을 뚫어냈다.
"가자!"
일단은 포위를 떨쳐내는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게 끝은 아니였다.
"둥!두둥 둥둥!!"
북의 리듬이 바꼇다. 그와 동시에 포위를 뚫어낸 김민태군 양옆에서 화살이 날아온다.
"방패를 올려라!"
공성을 위해 대부분을 보병으로 구성한것이 약이되었다. 일단은 방패를 올려 화살을 1차적으로 막아내긴 하지만 그렇다고 화살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것은 아니다.
"퇴각!"
김민태가 할수있는건 퇴각을 외치는것 뿐
[작품후기]
riots:ㅋㅋㅋㅋ
로젤란스:낙양을 잡을 수 있을지
쇼크어펜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못믿으시는거 아닙니까
죤슨:그냥 기본적으로 촉은 병력을 너무 늘리면 재정적으로 감당히 불가능함. 전쟁을 많이해서 병력이 적은게 아니라 이 이상 병력을 늘릴 수 없어서 병력이 없음
사신 카이스: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