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7화▶껍질뿐인 전쟁◀
"가자!"
마침내 시작되었다. 목표지점은 여남, 제갈각은 합비에서 김민태는 완에서 여남으로 공격해들어가는 대작전, 그리고 이 작전의 핵심은 그것이다.
"이번전쟁은 뭐가 관건이십니까?"
항상 무엇이 관건인지 언급하는 김민태의 습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한주가 이번엔 먼저 물어봤다.
"얼마나 우리가 병력을 아끼며 승리하는가? 얼마나 전쟁하는 시늉을 안들키고 잘하느냐가 관건이지"
어차피 여남지역을 반으로 나누기로 했다. 상대편쪽에서도 여남을 얻는 것 보다도 전쟁에서 승리하여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하는것에 의미가 있기에 땅에 욕심이 있지않다. 그렇다면 서로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어차피 양쪽에서 압박하면 여남은 들어올것이다. 땅은 어차피 반으로 나누기로 하였으니 최대한 병력을 아끼는것이 메인이다.
"그렇게 된다면 공산주의의 폐해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그 이상적으로만 보이던 공산주의가 망하는 이유, 일단 기본적인 사상은 이러하다. 다같이 일하고 얻은것을 똑같이 나누자 언듯보면 평등해보이는 제도다. 하지만 단점이 너무 명확하다.
"서로 공격을 안할꺼라 이거지?"
"예"
어차피 자신이 일을 대충하던 열심히 하던 받는양은 똑같다. 원래 사람이란것이, 자신이 열심히 일한만큼 다른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주고 더많은 보수를 받기를 원하는법인데 일을 열심히 하던 대충하던 어차피 받을것은 받는다면, 그 사람들이 열심히 일할 동기를 잃어버리게된다. 열심히 일한쪽이 바보가 되는데 사람이 열심히 일하지 않는것은 당연한것이다.
"생각해보면 그럴 수 있지만 지금상황은 그렇지 않아"
그러나 현재 여남공략이랑 공산주의랑은 명확히 다른점이 하나가 있다.
"저쪽은 여남공략을 꼭 성공시켜야 할 이유가 있어 그게 크지"
제갈각은 꼭 이겨야한다. 진다면 또 다른 호족들이 이에 물고늘어져 제갈각이 오나라 내에서 기세를 잡기도 전에 지휘봉을 내려놔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남을 공략한 저쪽이 여남을 먹어놓고 약속을 모른척하면 어떻게 하죠?"
"유감스럽게도 그런일은 없다."
여남이라고 해봐야 그리 큰땅도 아니고 전략적으로 엄청 중요한 지점도 아니다. 제갈각이 그 땅을 다 차지하기 위하여 촉에게 동맹을 끊을 구실과 앞으로 동맹으로 얻을 이득을 걷어찰 이유는 없다.
"제갈각은 반드시 이겨야만하는 전쟁이고 나는 지던말던 시간만 적당히 벌면 충분한 전쟁이야 물론 지면 욕좀 먹겠지 하지만 난 실패해도 황제짜응이 쉴드를 쳐준다는 것을 알아낸 이상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제약이 풀렸어 제갈량이 이번전쟁을 허락한 이유도 이거야 우린 이기던 지던 손해볼게 전혀 없는 전쟁인거야"
"아..."
생각보다 훨씬 뒤까지 내다본 한수였다.
"여기서 기대되는것은 사마의지, 어떻게 나올까? 여남을 내줄까? 여남에서 한판 붙어보려고 할까?"
"여남을 반드시 지키려고 사마의가 달려든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그럼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지"
"뭐가요?"
"우리도 참여해야한다. 아니 전력으로 부딛쳐야지"
"그러면 손해볼것이 없던 전쟁에서 손해가 생기고 얻는것은 적은 전쟁이 되는것이 아닙니까?"
분명히 말하지만 이 전쟁은 이겨도 얻는것은 여남뿐이다.
"전력의 손실이 생기더라도 해야만해, 그것이 사마의를 잡을 기회가 될테니까"
사마의가 여남에서 전력으로 수비를 한다면 그것이 사마의를 잡을 기회가 된다. 여남은 어디까지나 군사적으로 이점이 없다. 적의 공격을 막아내기위해 준비된 방어성이나 군사도시도 없다. 그런곳에서 촉과 오의 공격을 전력으로 수비한다면 사마의에게도 위기가 된다는 김민태의 예상이다.
"그런데 사마의가 생각이 없지는 않을텐데 그럴리가 있냐? 없는 가정법은 하지도 마라, 우린그냥 가만히 앉아서 받아먹기만 하면 된다. 제갈각녀석이 어느정도 하는 녀석인지도 봐놓고 일석이조지"
[작품후기]
riots: 컹s 나이차이 약 40년 ㄷㄷ
쇼크어펜드:엄청 오래 버티고있습니다. 갓갈량 ㄷㄷ
...(-1)...:이순신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kwhdghf:갓홍 ㄷㄷㄷ
Uzhyun: 김민태가 있습니다!
사신 카이스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