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7화▶형주공략◀
"..."
"왜그러십니까?"
"추측이지만...... 만약 한주가 어디를 공격한것도 후퇴한것도 아니라면... 갈곳은 한군데밖에 없지않아?"
여남으로 돌아가지도 강하로 공격하지도 않는다면, 한주가 어디를 갔을지 생각할때 금새 알 수 있는것이였다.
"설마..."
진식도 그제서야 한주가 갈만한곳을 깨달았다.
"우리가 있던 하구..."
외부로부터 차단당한, 오군이 어디에 대기하고있을지 짐작조차 안가는 그곳밖엔 갈곳이 없다. 정랑은 한주에게 가고 한주는 정랑에게 갔다.
"하지만 우리도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딱히 문제가 생겼을리는..."
"군을 돌려"
"하...하지만.."
"닥치고 돌려!!!"
정랑이 그곳에 있을때부터 빠져나올때까지 딱히 아무런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여태까지 얻은 단서들로 추측해보면 절대로 그럴리가 없다는것을 알 수 있다.
"예..예!"
'그런데 그들은 우리가 하구에 있을때 철저히 정보병을 잡아내 외부의 정보가 나에게 들어가는것을 막았다. 이건 틀림없이 오군이 무엇인가를 노리고 한 행동인데, 상대는 물자를 그대로남긴채 떠난 한주의 진을 찾지도 않았다. 이로 생각해보면 그들의 목적은 강하의 한주군이 아니였다는 뜻'
"준비 완료했습니다!"
"바로 하구로 돌아간다!"
"예!"
'누가봐도 하구에 있던 나를 노린거잖아.... 그런데 난 그 거짓 서신을 알아채고 강하로 이동했다. 여기서 오군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는듯 했다.'
"우리가 헛짚은거면 위험하지않을까요? 다시 불구덩이에 뛰어드는꼴인데..."
진식이 옆에서 말을 했지만 정랑에겐 들리지않았다.
'그러나 한주녀석이 오군의 예상과 나의 예상을 깨버렸어, 한주가 나한테 보낸 병사들이 돌아오지않음을 눈치채고 내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하구로 이동해버렸다면..... 그러면 한번 나를 놓쳤던 오군이 허술하게 나올리가 없지, 바로 한주가 하구에 도착하길 기다렸다가 습격하겠지'
"지금쯤이면 벌써..."
한참을 쉬지않고 달렸다. 그대로 내려가 강을 건너서 하구로 돌아갔을때는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다.
"역시!"
"한주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포위된걸꺼야! 적이 눈치채지 못할때 빠르게 돌격한다!"
"진형은 어떻게 할까요?"
"추행진으로 부탁한다 내가 앞장서겠어"
앞부분을 뾰족하게 해 돌파를 최우선의 목표로 한 추행진은 앞부분에 강한 전투력을 지닌 장군과 병사들이 필수다.
"고수!"
"둥둥둥 두둥 둥"
북소리와 함께 추행진으로 움직이는 병사들
"목표는 한주의 구출! 빠르게 침투해 포위당했을 한주군의 구출을 최우선으로 한다!"
"예!"
"적이 눈치챘습니다!"
곧바로 적의 눈에 정랑군이 들어왔다. 이것은 적도 예상못했는지 매끄러운 대처는 되지않았다.
"적들도 우리가 이곳으로 돌아올줄은 모르고있을꺼야! 대처하기전에 거리를 좁혀야해!"
"예!"
"죽어!!!!!"
마침내 정랑이 대처를 못한 오군에 붙어 한명을 베어넘겼다.
'상대는 원진, 그것도 포위를 위해 진을 넓게 펴서 세웠기에 돌파자체는 어렵지않아 할 수 있어'
"으아아아!!"
아직 촉군의 위력은 죽지않았다는것을 입증하듯이 정랑과 진식의 선두는 놀라운 파괴력으로 적을 베어넘겼다.
"죽기싫으면 비켜라!!"
얼마나 적을 베며 파고들었을까 마침내 오군으로 빼곡하던 정면이 듬성듬성해지더니 그 안에 몰려있던 촉군에 도달했다.
"따라나와! 빨리!"
정랑의 외침을 듣고 하나 둘 정랑군에 합류하는 한주군, 그러나 정랑의 목표는 보이지않았다.
"한주... 그녀석은 어디갔어?"
"아...아까전 부터 보이지 않습니다!"
"장량... 살아있었어?"
그와중에 정랑이 한주에게 보냈던 장량을 찾았다.
"적의 추격을 피해 한주님에게 도달한뒤로 쭉 한주님옆에 있었는데... 적에게 습격받고 정신없이 싸우다보니 어느순간부터 보이지가 않습니다!"
"뭐...뭐라고?"
전쟁터에서의 실종, 그것의 의미하는것은 상당히 크다.
"일단은 퇴각합시다! 여기 있으면 다 죽어요!"
정랑은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눈에 동공이 풀려버렸다. 그걸 눈치챈 장량이 급하게 말한다.
"..."
"다 죽는다고요!!! 아마 어디에 숨었겠죠!! 적이 한주님을 죽였다면 진작에 한주님의 목을 들이밀며 항복하라고 말했을껍니다! 한주님은 살아있을껍니다! 그러니 저희는 일단 퇴각하고...!"
"적에게 포위당했는데 어떻게 숨어!!!!!"
정랑은 포효했다
[작품후기]
죤슨:ㄳㄳ
쇼크어펜드:절단신공에 자주당해본 입장으로써 애매할때 짜르기는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쉽지않네요
Uzhyun:정랑 뇌 터져욧 ㅠㅠ
tkwhdghf:ㄳㄳ
울티오r: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