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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협지 속 곤륜노가 되었다-12화 (12/230)

〈 12화 〉 선녀님과 제자 (1)

* * *

다음날.

쾅쾅쾅!!

“일어나라 좆만이들아!!”

“언제까지 쳐자고 있을 거냐!!”

“새끼... 기사앙!!!!”

“아악! 사, 살려주시오!!”

박 터지는 소리와 함께 신교대 훈련소를 방불케하는 기상 고함이 울렸다.

밤새 자지를 통해 흑천묵지신공의 내기를 돌리던 나는 그 굉음에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났다.

고개를 돌리자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숙소의 문틈으로, 먹음직스러운 실루엣들이 눈에 들어왔다.

“오, 저기 빠릿빠릿한 놈 하나 있네.”

“끄으... 이게 무슨 소란...”

“일어나라 약골 새끼들아!!”

그녀들은 성큼성큼 외간 남정네들의 방에 들어와, 내가 어제 그랬던 것처럼 썩은 감자 뽑듯 남자 노예들을 일으켜 세웠다.

“으헉...!!”

“넌 새참!”

“허으윽, 뭐, 뭐...”

“새참!”

아니... 신교대 때보다도 심한 것 같은데.

숙소가 약간 내무반처럼 양옆으로 긴 평상이 나있어서 더 그런 기분이 든다.

“복명복창해라!!”

“이 쓰레기 새끼들아!!!”

그녀들은 해병대 신병을 받듯 남자 노예들의 정신을 제압하고 있었다.

실전압축근육이 내장된 새끈한 팔뚝으로 멱살을 잡고, 이마를 맞대고 짓누르며 크게 소리쳤다.

“넌 물통!!”

“네, 네?”

“물토오옹!!”

“물토오오오옹!!!”

물통과 새참. 아마 역할을 정해주나 본데.

나는 날밤을 세워도 멀쩡한 흑인의 몸뚱아리에 감탄하며, 그녀들이 내게로 오기 전 미리 일어나 있었다.

“새참!”

“새차암!!”

어느새 내 옆순번까지 온 그녀들.

야성미 넘치는 눈동자가 나를 올려다보는 것이 보였다.

다른 노예놈들을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눈빛이었다.

“그래, 다음... 곤륜노가 하나 있다고 하더니, 너구나.”

“...백무진입니드악!!”

“여기서 네 이름은 없다!!!”

“저는 깜둥입니드악!!!”

“좋다, 깜둥이. 넌...”

툭. 그때, 그녀와 내 사이를 잇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것은 아주 예민하고, 소중한 곳이었다. 그녀는 무심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 보았다.

“이게 뭐지, 깜둥이?”

야밤동안 내기를 돌려둔 자지는 더없이 단단했고, 숙소로 들어온 그녀들에게선 건강한 암컷 냄새가 풍겨왔다.

얇은 옷 위로 꼭지들이 비치는게 더없이 선정적이었다.

투둑, 투두둑.

덕분에 며칠간 혹사당한 내 삼베 바지는 슬슬 한계를 넘어섰고, 곧 부우욱하는 소리와 함께 거칠게 찢어졌다.

“뭣...”

“뭐야, 씹...”

“저거 자지냐?”

순식간에 그녀들의 관심이 내게로 쏠렸다.

나는 끝에 쿠퍼액이 매달린 자지를 꺼떡대며 그 시선들을 즐겼다.

텁.

“윽...”

“와, 언니. 이거 진짜 자진데?”

그중에서도 가장 앳되 보이는 년이 대뜸 내 자지를 손으로 쥐었다.

역시나 공사일을 위해 온 듯한 여자들답게, 까슬까슬한 굳은살이 좆대를 살살 긁어대는 게 느껴졌다.

“그럼 가짜 자지겠습니까.”

“각좆으로 사기치는 새끼들이 있거든.”

“아교로 잘 붙여놓으면 모르는 줄 아나봐.”

“근데 이건... 엄청 뜨겁네... 원래 자지가 이렇게 뜨겁나?”

곧 세 여자의 손이 하나씩 내 자지를 쥐었다.

불알은 물론이고, 딸치듯 좆대를 살살 비비고, 한 년은 아예 귀두를 슥슥 문지르고 있었다.

자지 만지는 게 아주 익숙해들 보였다.

“크... 뭐하시는 겁니까.”

“이렇게 대놓고 드러낸 주제에, 숨길 생각도 안 하면 함 만져 달라는 거지.”

“불알도 묵직한 것 봐. 야, 너 싸면 얼마나 나오냐?”

그녀들의 눈동자가 어느새 열기와 흥분으로 가득 차있었다.

나 또한 셋이서 해주는 대딸을 받으며 살살 올라오는 쾌락에 신음을 내뱉었다.

“후... 궁금하면 직접 보시죠.”

“흐응, 실망시키기만 해봐.”

그녀들의 눈동자에 호기심까지 추가되자, 자지를 애무하는 손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했다.

“움... 퉤.”

제대로 쥐어짜려는지 아예 침까지 뱉어 내 자지를 코팅하는 년들.

곧 쿠퍼액과 침이 섞여 희멀건한 거품이 일었다.

츠픕츠픕츠픕츠픕.

“깜둥아, 지금 이게 부끄럽지도 않아?”

“대놓고 자지 보여주는 놈인데, 오히려 즐기는 거 아니야?”

“걸레 새낀가 보지. 몸 좋은 거 보니까 어디 기루에서 있다가 나온 건가?”

자지가 바지 좀 찢고 나왔다고 다짜고짜 만져보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

뭐 이젠 아무래도 좋았다. 나는 오히려 갈 것 같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들을 부추겼다.

“흐... 좀만 더, 쌀 것 같습니다...”

“아핫, 개변태 새끼. 질질 흘리는 것 좀 봐...”

“이놈 슬슬 쌀 거 같은데, 내가 받아볼게.”

길다란 자지라 셋이서 써도 충분했지만, 정액이 나오는 곳은 하나였다.

마음 같아선 입으로 받아줬음했지만, 정액량 측정을 위해선 삼키면 안되니까.

셋 중 연장자로 보이는 년이 귀두 앞에 손을 모아서 가져다댔다.

“자, 얼른 싸봐 깜둥아.”

그 말에 맞춰 귀두를 비비는 손길에 압박감이 더해졌고, 나는 엉덩이에 힘을 주며 그대로 정액을 쏘아냈다.

뷰룻! 뷰루룻!!!

“얼마나... 웁!!”

내 귀두 아래에 받쳐져 있는 손은 개무시한 채, 정액은 그대로 일직선으로 날아가 그녀의 얼굴에 직격했다.

구릿빛으로 탄 얼굴에 새하얀 정액이 잔뜩 묻어선 주르륵 흘러내렸다.

“이, 씹... 이게 뭔...”

“와... 곤륜노들은 다 이런가?”

“저만 이럽니다. 빨리 정액 모아보시죠.”

“아, 그렇지.”

“언니, 먹지마!”

그녀들은 앞다투어 정액을 긁어모으기 시작했다.

정액을 받겠다고 나선 년의 얼굴을 슥슥 문질러서 모으고, 한 발 싸고 요도에 남은 정액을 흘리는 자지에서 정액을 받았다.

그렇게 모인 양은, 나조차도 놀랄 정도였다.

“언니 손에 가득 찬다고?”

“미친...”

이만한 양이 죄다 보지에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많은 양.

하긴 이러니까 실신한 애진 누님의 보지에서 정액이 줄줄 새어 나오지.

심지어 아직도 요도에 남은 게 느껴졌다.

“...다른 새끼 데려와 봐.”

“이, 이거 놓으시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잡혀온 남자 노예놈 하나.

아직은 앳된 녀석의 얼굴이 보였다.

“이놈이 그나마 팔팔해 보여.”

“여, 여협님들! 이러지들 마십시오, 제발... 고향에 혼인을 약속한, 흐아악!!”

순식간에 사지가 결박되고, 바지는 걸레마냥 찢어졌다.

“그만, 그만 두십시오, 어흐흐흑...!!”

강제로 드러난 녀석의 자지는 볼품없었다.

기껏해야 그녀들의 손가락 중 하나 정도. 이미 실망한 눈초리들이 보였다.

“빨리 얘도 싸게 해봐.”

“일주일치 봉급은 땡겨줄 테니까, 빽빽 소리지르지마.”

“어흐흑, 흐윽...”

내 정액이 들어찬 손이 녀석의 자지에 놓여졌고, 막내인 듯한 여자가 엄지와 검지로 집게손을 만들었다.

그러곤 녀석의 좆을 잡고, 앞뒤로 빠르게 흔들었다.

“읏, 으읏, 하윽...!”

찍.

‘응?’

체감상 30초도 안된 거 같은데. 녀석의 자지에서 희멀건 물총이 발사됐다.

그리고 한가득 모인 내 정액에 떨어지더니, 금세 자취를 감췄다.

잠시 숙소에 침묵이 감돌았다.

“...원래 이렇지.”

“응... 무당이라고 잠깐 무릉도원을 다녀왔나 싶었네.”

실망보다는 오히려 그럼그렇지 하는 얼굴들이 보였다.

한 발을 쏘아낸 남자놈은 그대로 쓰러지듯 침상에 누웠고, 그녀들은 바깥으로 나갔다.

나는 급한 데로 이불을 허리에 둘렀고, 잠시 뒤 국이라고 불렸던 여자가 들어왔다.

“너는 열외다. 우리 일하는 쪽에 와서 그냥 있도록 해.”

“그냥요?”

“뭐... 쉴 때 같이 쉬고, 우리 일도 보조하고.”

“알았습니다.”

쉴 시간이 있으려나 모르겠네.

*

“학, 아학... 깜둥앗... 더, 더 세게엣...!!”

“크...!”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해가 중천에 뜬 오후, 난 임시로 세워둔 그늘막에서 열심히 허리를 내리치고 있었다.

이번에도 이미 처녀가 뚫린 보지였지만, 커다랗고 두꺼운 흑좆이 여자를 강제로 처녀처럼 느끼게 만들고 있었다.

“카학... 깊엇! 깊엇...!!”

“싼다...!”

“와줫...!! 꺄학...!!”

있는데로 자지를 처박고, 탄탄한 육신을 짓누르며 사정을 이어갔다.

두꺼운 뿌리 부분으로 보지입구를 활짝 벌려주니, 입에서 침까지 흘려대며 경련하고 있는 막내, 죽(?).

막내라 그런지 셋 중에서 가장 쪼이는 보지였다.

“흐...”

“크흣... 보지, 보지 찢어져어...”

“후... 보지 제대로 쪼여, 죽통년아.”

“넷, 네엣...!”

창녀처럼 활짝 벌려둔 다리를 오므려, 내 허리를 감싸는 죽.

나는 느긋이 죽의 보지를 휘저으며 지난 며칠간을 떠올렸다.

매난국죽(????).

며칠전 남자 인부 숙소를 뒤집었던 여자들의 이름이다.

연년생으로 태어난 그녀들은, 목공이자 뛰어난 건축가였던 아버지 유공의 밑에서 모두 일을 배웠다고들 한다.

나는 당연히 몰랐는데, 강호에선 매난국죽이라고 하면 꽤나 유명한 공사업자들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거려나.’

떡협지에 공사업자가 왜 필요해, 싯팔.

아무튼, 그녀들은 현대로 치면 공사판 노가다 크루같은 거였다.

자기네들 휘하의 여자 인부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큰 공사가 있으면 돈을 받고 건물을 지어주는 거지.

이번 봉룡지회를 위해 무당파는 그녀들을 고용한 것이고, 나와 남자 인부들은 그녀들이 하기 귀찮은 잡일과 식사, 새참, 물 나르기 등을 하려고 온 것이었다.

“후... 이제 가서 교대해.”

“흐으... 걸레 새끼이...”

“니들도 좋잖아.”

“그러엄... 공사판 재미도 없는데,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지... 아흐...”

처음은 막내가 먼저였다. 죽은 공사판에 딱히 애정은 없었지만, 중원을 돌아다니며 나처럼 몸 좋은 남자들을 따먹는 게 소원이라고 한다.

그녀는 소원대로 공사 첫날부터 내게 보지를 대주러왔고, 언니들에게 비명에 가까운 교성으로 소감을 알렸다.

‘다른 여인부들 눈동자 돌아가는 것 보고 식겁했었는데.'

다행히 그들 넷이 대가리라 큰일이 나지는 않았다.

"흐으... 아래가 휑해..."

죽은 바들바들 떨리는 허리로 겨우 일어나서는, 옷을 챙겨입었다. 구릿빛 탄탄한 허벅지 사이로 내가 싸지른 정액이 질질 새는 게 꽤나 꼴릿했다.

“아니다, 죽통아. 여기 와서 앉아봐.”

“또 해주려구?”

“빨리.”

“앗싸.”

개처럼 달려와서 빳빳한 자지에 그대로 보지를 내려앉히는 죽.

그동안 열심히 보지를 넓혀와서, 이젠 내 것 아니면 정말 아무런 느낌도 안 들 정도로 박아뒀다.

“아학... 끝까지 찔러주는 거 미쳤, 흐윽...”

“죽아! 막내야!!”

그때, 멀리서 죽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앗, 어, 언니잇...!”

“한 발 빼고 가. 박았으면 책임을 져야지.”

“아닛, 그... 흑, 언니가...”

“언니야, 자지야.”

고민에 빠진 죽의 볼을 한 손으로 움켜쥐었다.

살짝 두려움에 찬 눈빛으로, 열심히 방아를 찧는 그녀.

나는 가볍게 죽의 입술을 빨고, 맏언니인 매가 오기 전에 놔주었다.

“...죽아. 내가 작작하라고 했지.”

“그, 그게 언니... 무진이가...”

언니보단 이젠 내 눈치를 살피는 그녀.

나는 죽을 끌어안고, 정액과 애액으로 희멀건한 교접부를 매에게 보여주며 허리를 쳐올렸다.

철퍽철퍽거리는 소리와 함께 씹창난 죽의 보지가 애액을 줄줄 흘리는 게 느껴졌다.

“흐극! 힉! 꺄학...!”

“죽이는 바쁩니다, 매 누님.”

“...동생들은 열외라고 했지만, 나는 허락한 적 없는데.”

“성욕 처리도 엄연한 일의 한부분입니다. 매 누님. 원하시면 누님도 오시죠.”

“야, 무ㅈ, 힉! 아학!!”

뭐라고 하려는 죽의 입술을 보지로 막아버리고, 묵직한 불알을 매에게 자랑하며 죽을 따먹었다.

“...오늘은 무당에서 사람을 보내준다고 하니 늦지 않게 오거라.”

“넷! 네헥!! 하아악!!”

푸슛, 푸슈슛!

달라붙은 살결에 죽이 쏘아내는 뜨끈한 애액이 느껴졌다.

그 모습을 볼 수가 없었는지, 매 누님은 그대로 사라졌다.

나는 반쯤 실신한 죽을 토닥이며 매의 말을 떠올렸다.

‘무당에서 사람이라.’

지난번 사건 이후로 공사판에 아랫급의 여제자들만 보일뿐,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었다.

‘누가 오는 거려나.’

오랜만에 선녀님 좀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며, 죽에게 속삭였다.

“언니 데리고 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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