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화 〉 색마(色?)의 스승 (4)
* * *
“이리 적극적이실지는 몰랐습니다.”
“이런 것을 보고도 계집의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목석인게지. 음, 츄르릅...”
“후... 혀놀림이 예사롭지 않으십니다.”
으슥한 풀숲으로 들어오자마자, 담소율이 나를 밀쳐 넘어트리고선 자지를 입에 물었다.
“흐으...”
군청빛이 도는 머리카락이 내 사타구니 위로 쏟아져 내렸다.
내 하반신을 다 덮을 정도로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
두터운 손으로 슬쩍 들어올리니, 담소율이 조그만 혓바닥으로 귀두를 정성스럽게 핥아내는 것이 보였다.
“츄릅, 쪼옥... 만류, 후우... 귀종이니라... 쯉...”
“크, 그게 이럴 때 쓰는 말이었습니까?”
“시끄럽다... 응큼한 제자놈아. 하움...”
보드랍고 축축한 볼살이 귀두에 슥슥 비벼지자, 허리가 절로 들썩였다.
담소율은 그런 내 반응이 즐거운지, 연신 낮은 웃음을 흘리며 자지를 빨아댔다.
“즐거우십니까?”
“그래, 즐겁구나. 마침내 본녀의 처음을 내어줄 남자가 생겨서.”
“아, 처음이셨습니까.”
“연유는 묻지 말거라. 츄릅, 쮸루룹...”
“아윽...”
물어볼 틈도 없이 밀어붙이는 담소율의 입보지.
춘약 탓인지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어, 두 손으로 담소율의 뒷목을 감싸안았다.
“츕, 네놈... 우급!!”
“쌉니다, 태사부...!!”
뷰룻!! 뷰르르륵!!
“쿠흡... 꿀꺽, 콜록...!”
오늘의 첫 사정. 정액이 요도에서 콸콸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까전 백세령의 야릇한 모습과, 춘약. 그리고 암캐처럼 자지를 탐하는 담소율의 헐떡임에 미친 듯이 정액을 싸질렀다.
담소율의 목구멍 앞에서 막힌 귀두를 두 손으로 꾹꾹 짓누르면서, 입안 구석구석을 비릿한 정액으로 적셔냈다.
“커읍... 큽...”
담소율의 입가에서 침과 진한 백탁액이 질질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충분히 내 손을 쳐낼 수 있음에도, 눈가에 물기까지 비치며 내 사정을 받아냈다.
“으급... 푸흐... 하아, 하아...”
“후... 괜찮으십니까, 태사부.”
“하으... 불효막심한 놈, 스승에게 무슨 짓이더냐.”
“자지에 묻은 거나 꼼꼼히 핥아주시지요.”
“...”
담소율의 턱과 도복 앞섬에 질질 흐른 정액이 달빛에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멍한 푸른 눈으로 나를 살짝 노려봤고, 이내 다시금 내 사타구니 사이에 입술을 묻었다.
“쮸웁, 쯉... 할짝...”
생각보다 그녀의 욕구가 큰 건지, 아니면 내 자지가 마음에 든 건지.
그녀는 순순히 내 말에 따랐다. 무성하게 자란 자지털까지 입에 머금고는, 정액 한 방울까지 쪼옥 빨아내는 담소율.
나는 천천히 그녀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떠보듯 말했다.
“암캐가 될 소질이 보이십니다. 태사부.”
“...기어오르지 말거라.”
“윽...”
반항하지 말라는 듯, 하얀 두 손으로 흑자지를 움켜쥐는 담소율.
짜내듯 요도를 쭈우욱 밀고온 손가락이 귀두 끝을 덮었다. 그 아래로 줄줄 새어 나오는 정액.
“큭...”
“끝은 아니겠지? 제자야?”
이내 담소율이 일어서서 내 자지를 맨발로 꾸욱 짓누르더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사락사락 소리와 함께 나신이 되어버린 그녀.
적당한 가슴과 적당한 살집. 다리 끝까지 내려오는 군청빛이 도는 흑발.
다른 무엇보다도, 달빛에 백옥처럼 반짝이는 살결이 격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하아, 이상하구나. 고작... 이딴 살덩이에 본녀가 스스로 옷을 벗다니.”
“그런 것 치곤, 이미 준비는 다 되신 것 같습니다.”
엄지끝으로 자지 힘줄을 슬슬 문지르던 그녀가 곧 자세를 낮췄다.
내가 몸을 일으키려 하자, 어디까지나 위는 자신이라는 듯 나를 슬며시 내리누르는 담소율.
‘뭐, 오늘쯤이야.’
내 아래 깔려서 짐승처럼 울부짖을 날이 머지 않았으니, 오늘 정도는 절대 고수의 자존심에 맞춰주기로 했다.
“하아... 가까이서 보니, 참으로 흉측하게 생겼구나.”
“곧 태사부의 안쪽을 휘저을 놈이지요.”
그녀는 내 허벅지 위에 걸터앉은 채, 배꼽 가까이 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거의 명치에 닿을 크기에 살짝 입술을 깨문 담소율.
“...들어가기는 하더냐?”
슬쩍 손을 올려, 담소율의 자궁이 있을 만한 부분을 지그시 눌렀다.
“읏...”
“여기까지, 이 단단한 것이 뚫고 들어갈 겁니다.”
“...넌 가만히 있거라.”
“그러죠.”
곧 보지로 자지를 깨물어오며 허리를 들춰올린 담소율.
축축히 젖은 보짓살이 귀두를 베어물고, 그녀의 손이 내 가슴팍을 짚었다.
“세령이에겐, 비밀이다.”
“대신 제가 언제든 원할 때 해주시지요.”
“내가, 기어오르지 말라고옷...!! 오옥...!!”
춘약 때문에 미쳐버리겠는데, 더 들을 여유가 없었다.
한 손에 다 잡히는 허벅지를 양쪽으로 쥐고, 그대로 쭉 내려버렸다.
“크...”
“악, 카흑... 이, 이놈잇...”
“후, 명기십니다. 이토록 자지를 물어오는 보지라니.”
“닥, 치거랏... 하앙!!”
살짝 허리를 튕겨주니, 교성을 내뱉는 담소율.
쾌락에 못 이겨 주먹을 쥔 담소율의 손가락에, 내 가슴팍에 길게 빨간줄이 그어졌다.
‘씨, 씹...’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줄 알았다.
“아극...! 학, 흐으... 가만히, 있거라...!”
“...예.”
솔직히 미친 듯이 쪼여오는 보지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아서, 더 도박을 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빨 자국이니, 손톱 자국이니 시발. 내 몸뚱아리가 사는 게 먼저지.
“카흣...”
“아프십니까?”
“아프기도, 하고... 비부가 불타는 것만 같구나. 하으...”
처녀보지를 단박에 꿰뚫는 흑자지에 버티기 힘든지, 담소율이 앞뒤로 휘청이며 신음성을 흘려냈다.
그에 맞춰 딱딱한 자지가 담소율의 배꼽 위로 불룩불룩 솟아오르는 것이 보였다.
‘개꼴리네...’
자지에 힘을 주면 아랫뱃살이 살짝 튀어나오고, 담소율이 입술을 짓씹으며 쓰러지려 했다.
그리고 교접부 사이로 흐르는 붉은 파과혈.
나는 만족스런 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등허리를 쓸어내렸다.
“잠시 누워서 적응하시지요.”
“후우... 그래.”
털썩.
결국 흑자지를 버텨내지 못한 담소율이 내 가슴 위로 쓰러졌다.
나는 슬며시 담소율의 등과 엉덩이를 더듬었다.
진짜 애기 볼살을 만지는 것마냥 보드랍고 쫀득쫀득해서, 손이 멈추지를 않았다.
“...스승의 옥체를 그리 경박하게 주무르니 좋느냐?”
“좋습니다. 평생 만져도 질리지가 않을 것 같군요.”
평생이라는 단어에 꾸욱하고 조여오는 보짓살.
몇십년 간 독신이었던 절대 고수는 아무래도 사내의 품이 그리운 듯 했다.
“...평생이라니. 기, 기둥서방이라도 되려는 것이야.”
“배분상 태사부께서 정실이지 않겠습니까?”
“...미친놈.”
“보지가 더 쪼이는 걸 보니 나름 기대하고 계시나 봅니다.”
“네가, 아으... 정녕 죽고싶구나.”
놀리는 건 이쯤에서 그만두고, 나는 일부러 담소율의 엉덩이를 집중적으로 주무르며 흥분을 끌어올렸다.
보들보들한 뒷구멍을 살살 문지르기도 하고.
쫀득쫀득한 복숭아 두 개를 쫙 펼쳤다가, 떡 주무르듯 거칠게 뭉개면서 그 살결을 즐겼다.
“흣... 아읏, 후...”
내게 보이지 않게 고개를 돌리곤, 가쁜 숨을 내보내는 담소율.
입가에서 새어 나오는 달뜬 한숨이 젖꼭지에 닿아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후우... 안에 싸도 되겠습니까?”
“참을성 없는 제자로구나.”
“태사부의 보지가 너무 조여오는 걸 어떡합니까.”
“건방진, 흐긋... 앙, 흐...”
슬쩍 보짓속을 후비는 자지에, 나를 찍어누르는 담소율의 손.
하지만 딱히 저항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의 보짓살도 충분히 풀린 듯 자지를 꼬옥꼬옥 조여대고 있었다.
“움직이겠습니다, 태사부.”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쥐고, 힘차게 튕길 준비를 마쳤다.
“츄웁... 어디, 멋대로 해보거라...”
얇은 팔로 내 목을 감싸고, 유두를 간질이는 담소율.
말랑한 엉덩이를 들어 자지를 쭉 뽑아내자, 쯔브붑 하는 살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크...”
“하으... 어디까지, 들어올리는 게야...”
쫀득한 보짓살이 귀두 끝에 걸려 물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그대로 망설임없이 담소율의 보지에 자지를 깊게 쑤셔넣었다.
파앙!
“으극...!!”
“큭...”
부르르 떠는 허리와 함께, 힘껏 내 목을 조이는 담소율.
나는 단단한 목근육으로 버텨내면서, 쉴 새 없이 담소율의 엉덩이를 쥐고 흔들었다.
“앙, 아앙! 흐긋...!”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한 번 한 번 온힘을 다해 박아넣는 자지에, 담소율이 짐승처럼 교성을 내질렀다.
마치 자지의 어디를 조여야 기분 좋을지 아는 듯, 구석구석 자지를 빨아오는 그녀의 보짓살.
나는 더 참지 못하고 그대로 담소율의 안쪽에 정액을 쏟아냈다.
“아흐읏! 하악...! 뜨, 뜨거운 것이...”
“이제... 큭, 제 여자가 되신 겁니다, 태사부.”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게 엉덩이를 꽉 붙잡고, 보짓속을 천천히 휘저으며 정액을 펴발랐다.
찐득하고 싱싱한 정자를, 담소율의 보지에 한가득 부어냈다.
흑천묵지신공이 날뛰며 자지를 쉬지 않고 흔들게 만들었다.
사정없이 정액을 빨아들이는 보지를 맛보며 망설임을 접었다.
담소율은 지금 완전히 내 것이 될 준비를 마쳤다.
“아긋... 언제까지, 싸지를 생각인 게냐...”
“회임시켜 드리겠습니다, 태사부.”
“미친, 놈잇... 꺄읏...!”
벌떡 일어나는 내게 놀랐는지 귀여운 비명을 지르는 담소율.
그녀가 나를 밀어내려는 듯 힘을 줬지만, 그대로 나무등치에 몸을 부딪히며 담소율을 짓눌렀다.
“카흑... 노, 놓거라...! 감히, 스승을 이딴식으로... 호옷!!”
자궁구를 비벼대는 귀두에 목을 꺾는 담소율.
도박은 안 하기로 했지만, 솔직히 이 보지를 맛본 순간 이성 따위는 날아가버린지 오래였다.
정 싫으면 담소율이 나를 밀어내겠지. 나는 커다란 몸으로 그녀를 더욱 압박하며 귓가에 속삭였다.
“보짓물 질질 흘리는 암캐년 주제에, 말이 많으십니다.”
“어디서, 그딴 망발을... 흣...”
붉게 달아오른 귓가를 세게 깨물자, 보지가 꾸욱하고 조여오는 것이 느껴졌다.
내 어깨를 짚은 팔도, 내 허리를 휘감은 다리도 전부 나를 연인처럼 끌어안아왔다.
“싫다면 이 제자를 밀어내시지요.”
“흐으, 흣... 내려, 놓거라...”
“그 대단한 절대지경의 무인아니십니까. 저는 고작 일류 나부랭이구요. 천박한 암캐 보지에 꽂힌 자지를 잘라내시지요.”
군청빛으로 빛나던 담소율의 눈동자가 탁하게 물들어 있었다.
입에선 연신 달뜬 숨이 뱉어졌고, 내 혀가 살결을 쓸어내릴 때면 부르르 떨리는 허리를 느낄 수 있었다.
담소율은 내 시선을 피해내며 힘없이 중얼거렸다.
“...시, 시끄럽다. 어찌 제자를...”
아무런 가치가 없는 변명.
이미 두꺼운 흑자지가 박혀있는 비부는 활짝 벌어진 채로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잘 정리되었던 그녀의 음모는 허연 백탁액으로 질척했고. 창녀가 따로 없는 모습이었다.
“그럼 지금을 즐기시지요, 태사부. 이 제자가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하아, 하아...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느냐?”
“오늘 아침에 제 자지를 보자던게 누구였습니까?”
“읏...”
건방지게 나를 탐하려했던 건 그녀였다.
나는 그저 수컷과 암컷의 차이를 알려줬을 뿐.
담소율이 헐떡이는 숨을 고르며 내게 안겨들었다.
“나는, 그저...”
“그러니까 얌전히 보지나 벌려, 암캐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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