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화 〉 빈집털이 (5)
* * *
“무,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요?!”
겁먹은 듯 빼액빼액 소리를 질러대는 소소유.
나는 그녀를 무시한 채 백세령을 달랬다.
“괜찮아요, 세령. 날 믿어요. 우리는 도사로써, 소 소저가 더 이상 나쁜 길로 새는 것을 막는 겁니다.”
그녀의 손을 한 번 잡아주고, 함을 열었다.
함 속에는 자지를 딱딱하게 만드는 색색깔의 춘약병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그중에서 내가 고른 것은 역시나 공화춘.
이어 미색령도 집어들었다.
“세, 세령 언니! 도, 도사라는 자가 이런 무뢰한을 돕는 건가요!”
“...난, 무진을 믿어.”
“이, 이... 진짜 미친 건가요!! 할머님이 알면 무사할 것 같아요!?”
“무사할 겁니다.”
소서화도 내가 따먹을 거거든.
슬슬 두려움이 몰려오는지 건방진 표정이 무너져내린 소소유.
나는 공화춘의 뚜껑을 열며 색음태양공을 운기했다.
색혼미령술과 미색령으로 통제하려면 우선 공화춘에 육신이 중독되어야 한다.
다행히 색마 비전의 춘약인 만큼 중독에 걸리는 양과 시간은 매우 짧다.
“조금 떨어져 있어요, 세령.”
“...네.”
나는 금가루를 덜 듯 조심스럽게 공화춘을 덜어냈다.
피부에 닿자 잠시 뒤 찌릿하고 신호가 오는 자지.
하얀 무복 위로 극태 자지의 실루엣이 당당하게 드러났다.
“히, 히익! 다, 당장 풀라는 것이에요!!”
“흐...”
어제부터 빼지 못했던 정액이 부글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소소유의 입속에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우웁!! 으븝!!”
그저 소리만 낼 수 있는 고기인형 상태인 소소유.
그녀의 입속 구석구석, 목구멍까지 손가락을 후비며 꼼꼼하게 공화춘을 발랐다.
“하으읏?!”
빠르게 신호가 왔다.
얇은 옷 위로 단단하게 발기하는 그녀의 유두.
나는 미색령을 들고 천천히 색금태양공을 끌어올렸다.
“잠깐 꿈을 꾸고 나면 다 잊을 겁니다, 소 소저.”
“하, 하지마아...!!”
“급급여율령!”
딸랑.
꼭 한 번 외쳐보고 싶은 대사였다.
아무튼, 얼음이라도 된 듯 움직임을 멈추는 소소유.
“됐나?”
“하응...”
시험 삼아 젖꼭지를 살짝 꼬집자, 녹아내리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담소율마저도 버텨내지 못한 비술인데, 양분이 죄다 가슴으로 간 듯한 이 바보가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지.
“우선... 이 방에서의 기억은 그냥 대화를 나눈 것뿐이라고 기억해라, 밖에선 평소처럼 우리를 대해.”
“네...”
“자, 그럼... 일단 무릎 꿇어봐.”
아까 말했던 데로 예절을 주입해줘야지, 이제.
빳빳하게 선 검붉은색 예절주입봉이 준비를 끝마쳤음을 알렸다.
그런데 그때, 방문 앞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령님, 무진님. 곧 저녁 식사 시간입니다. 맹주님께서 두 분을 초대하셨으니,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30분이라.
창밖을 보니 벌써 날이 저물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갈 부단주님!”
“네, 그럼 30분 뒤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아쉽게도 개통만 내 자지로 하고, 쫀득한 뒷보지로 조교하는 건 조금 뒤로 미뤄야할 듯싶었다.
‘맹에 머무는 동안 천천히 길들여놔야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엉덩이로 극태 자지를 꿀떡꿀떡 삼키는 치녀가 될 때까지.
나는 바지를 벗어 딱딱하게 솟아오른 자지를 소소유의 얼굴에 문질렀다.
좋은 것만 먹어서 그런가, 부들부들한 살결이 착착 감겨왔다.
“앞으로 하루에 한 번씩 내 방으로 와서 자지 냄새를 맡고 가라. 언제 어디서든 이 자지 생각만 해.”
“네엣... 쓰읍, 후우...”
“알았어요, 무진...”
“...응?”
소소유의 오똑한 콧대에 자지를 비비고 있는데, 어느새 옆으로 다가온 백세령이 보였다.
혀를 쭉 내밀곤 자지를 앙하고 베어물려는 그녀.
‘...맞아, 세령도 중독됐었지.’
나는 그녀를 제지했다.
“세령은 옆에서 보고 있어요.”
“...네.”
백세령은 스스로 내게 바치게 하고 싶었다.
약이나 이런 사술 말고, 그녀 스스로 모든 것을 내어줄 때까지 천천히 길들이고 싶었다.
그리고 그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고.
“으븝... 읏...”
애달픈 얼굴로 멈춰선 백세령을 뒤로 하고.
소소유의 콧대며 입술, 눈썹, 볼 전부 자지를 문질렀다.
가슴팍의 상처 덕에 제대로 씻지 못해서, 꿉꿉한 자지 냄새가 그녀의 얼굴에 덕지덕지 묻어났다.
“후... 자지닦개로 안성맞춤이구만.”
공화춘 덕에 울컥울컥 새어나오는 쿠퍼액을 잔뜩 묻혀선, 반질반질해질 때까지.
달랑달랑거리는 만두 머리를 부여잡고 성심성의껏 얼굴에 찐득한 쿠퍼액을 발랐다.
“츠븝... 츄릅...”
“마음대로 자지 빨지마.”
“네, 네엣...”
“이제 엎드려서 엉덩이 벌려.”
짧은 치맛단 아래로, 검은색 스타킹 같은 것에 가려진 엉덩이가 드러났다.
뭘로 만들었는지 탄력이 넘치는 옷.
볼 것도 없이 그대로 가운데를 찢어냈다.
“존나 질기네...”
찌지직!
하지만 우악스런 손길에 결국 사타구니 부분이 훤히 드러났다.
갈라진 틈새로 보이는 분홍빛 균열과 꽃잎.
“따먹어 달라고 벗고 다니는 거야?”
“처, 천잠사(???)로 만든 옷이라 입을 필요가 없는 것이에요...!”
무림맹주의 손녀라 그런지 비싼 것도 잘만 입고 다닌다.
“앞으론 찢어두고 다녀. 박기 편하게.”
“네엣...”
나는 애액으로 흥건한 보지에 그대로 입을 가져가 거칠게 빨아냈다.
“츄릅, 츄웁...”
“흐으읏?! 흐잇...!”
“juicy하군.”
잠깐 혀를 집어넣어보니, 촉촉한 것에 비해 상당히 빡빡한 조임이 처녀가 분명했다.
‘맹주가 손녀 보지 교육은 잘 시켰네.’
하긴, 히로인이었으니.
나는 곧바로 정액을 싸지를 수 있도록 자지를 문질렀다.
시간이 없으니 뒷구멍에 정액 마킹만 하고, 각좆으로 막아둘 생각이다.
애액을 잔뜩 묻힌 손가락을 소소유의 뒷구멍에 천천히 집어넣었다.
“엉덩이에 힘 풀어.”
“네엣, 흣... 히긋...!”
넣기가 무섭게 쫀득하게 달라붙는 소소유의 뒷구멍.
깊숙이 집어넣어 장벽을 긁어내니 아래쪽에서 푸슛하고 조수가 뿜어졌다.
“흐아앙...!”
“야, 처녀 아니었어?”
“처, 처녀인 것이에요...!”
“처녀가 이렇게 씹물을 질질 싸질러?”
“그, 그건 당신이 이상한 걸 먹인 것 때문인뎃... 흐으응!”
안쪽에서 빙글 돌려주자 다리를 쭉 펴며 절정하는 그녀.
젖탱이로 몸을 지탱하곤 엉덩이를 든 채 조수를 뿜어내고 있는 꼴이 꽤나 꼴릿했다.
“네가 원래부터 음탕한 여자인 거지. 안 그래?”
“아응, 읏... 마자, 마자욧... 소녀는 음탕한 여자인 것이에요...♥”
“예의도 없고, 정조도 없는 씹보지지?”
“흐응, 흣... 네에... 소녀는 씹보지인 것이에요♥”
색혼미령술의 효과가 생각보다 굉장했다.
담소율은 미색령에 버텨내는 법을 알아내서 이런 말은 죽어도 안 해주는데.
소소유는 최면이라도 걸린 듯 내가 원하는 데로 움직였다.
이게 진짜 색혼미령술의 힘.
이따 양가장에서도 기대해볼만 했다.
“그대로 엉덩이 잘 벌리고 있어. 내가 예절을 가르쳐 줄테니.”
“네엣, 소녀의 엉덩이에 예절을... 부탁드리는 것이에요...♥”
쯔붑. 질척하게 암컷즙을 흘리는 꽃잎에 귀두가 맞닿았다.
쑤시던 손가락에도 공화춘이 남아있어, 이미 보지나 다름없어진 촉촉한 꽃잎.
체중을 실어 조금씩 자지로 육벽을 뭉개며 들어갔다.
“크...”
“하윽...! 학...!”
귀두 앞부분을 미친 듯이 조여오는 소소유의 뒷구멍.
하긴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이런 미친 크기를 받아들이는 것이니.
그녀의 육체의 남은 본능이 필사적으로 나를 밀어내는 것이 느껴졌다.
“뒤지게 쪼이네... 후...”
“아극...! 흐아앙...!!”
하지만 구멍은 박으라고 있는 것.
천잠사에 감싸진 엉덩이를 터질 듯 쥐고, 허리에 힘을 줬다.
슬슬 약의 효과가 제대로 도는지, 벌름걸리며 자지를 삼키는 소소유의 뒷보지.
쯔붑, 쯔부부붑...!
“아히익...!!”
푸슈슛!
제일 굵다란 귀두를 시작으로, 흑자지가 소소유의 뒷구멍을 파고들어갔다.
쫀쫀하게 달라붙는 장벽이 자지를 쥐어짜내듯 감싸왔다.
아니, 제발 나가달라는 듯 애타게 달라붙었다.
“후우... 잘 봐둬요, 세령. 나중에 세령의 뒷보지도 내가 뚫어줄 거니까.”
“...아, 알았어요... 무진.”
하얀 무복 위로 사타구니를 지분거리고 있는 백세령.
그녀를 보며 힘차게 소소유의 뒷구멍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아긋...! 햑! 하아아앙...!!"
짐승처럼 교성을 내지르는 소소유.
딱히 참을 생각도 없이 빠르게 쑤신 터라 사정감이 물밀듯 몰려왔다.
"싼다...!"
참을 새도 없이 터져나오는 진득한 정액.
예절주입봉에 가득 차있던 예절 씨앗이 그대로 소소유의 엉덩이에 부글부글 흘러 넘치기 시작했다.
“크흐...”
“흐이잇... 뜨, 뜨거운 게엣...!”
그리고 느껴지는 기묘한 내기의 흐름.
파도가 한 겹, 한 겹 쌓여 마침내 커다란 해일을 만들어내는 듯한 기세.
‘파둔신공...!’
사군자의 뒷보지는 아무런 수확도 없었는데, 소소유의 뒷구멍은 내게 큰 깨달음을 주고 있었다.
묵직하고 강맹한 느낌이 나에게 좀 더 어울리는 듯한 느낌.
나는 등골을 타고 흐르는 전율과 함께 남은 정액을 싸질렀다.
뷰루룻!!
“흐긋, 히야앙...!”
고장난 듯 부들부들 떨어대는 소소유.
위아래로 자지를 꾹꾹 눌러줄 때마다, 보지가 조수를 뿜어냈다.
“카핫...! 흐으읏...!”
빨통만큼이나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붙잡고 자지를 느긋하게 뽑았다.
두꺼운 귀두에 턱턱 걸리는 쫀득한 육벽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첫경험인 주제에 이토록 음탕하게 자지를 빨아오다니.
쮸부붑, 쮸붑... 퐁!
“흐... 끝까지 물고 안 놔주네. 수고했어.”
“히이익...♥”
탐욕스럽게 자지에 달라붙는 그녀의 육벽.
마지막까지 딸려오는 분홍빛 살덩이들이 자꾸만 나를 자극했다.
더 이상 안 다물리도록 씹창을 내주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했다.
“세령, 각좆 좀 가져다줘요. 공화춘이랑.”
“네, 알았어요...”
옷 위로 자위삼매경에 빠져있던 백세령이 두 물건을 들고 내게 다가왔다.
나는 꽃잎에서 질질 흐르는 정액과 소소유의 애액을 묻히고, 공화춘을 적당히 덜어 각좆에 발랐다.
‘이거 박고 일상생활이 가능할라나.’
담소율은 수준이 있으니 버틴 거고.
우리 건방진 소소유 소저는 얼마나 버틸지.
되도록 오래 참아줘서, 박을 때 정신이 나가도록 기분 좋았으면 한다.
“아으흣...!”
극태 자지로 활짝 벌어진 꽃잎에 그대로 각좆을 쑤셔넣었다.
내 자지 모양대로 깎아 놓은 탓에, 받아들이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한 거대한 각좆.
이내 각좆이 뿌리 끝까지 박힌 애널 위로 손바닥을 두들겼다.
“일어나.”
“흐긋... 하앗...”
엉덩이에 박힌 길다란 각좆이 어색한지 엉거주춤한 소소유.
다행히 치맛단이 아슬아슬하게 엉덩이를 가리고 있어 그냥 보면 티가 나진 않았다.
저 녹아내린 천박한 얼굴은 어쩔 수 없어도.
“내가 말해둔 거 잘 기억하고.”
“네에... 흐응, 읏...”
“혼자 있을 때면 각좆으로 계속 엉덩이 구멍 개발해놔.”
미리 조교해둘 만한 게 없나 더 찾아보다가, 탁자에 놓여진 손수건을 집어들었다.
“갈 때는 꼭 이거로 냄새 맡으면서 가고.”
"후으으... 알겠단 것이에요..."
아직 애액과 정액이 덕지덕지 묻어있는 자지.
손수건으로 슥슥 닦아내서 소소유에게 건넸다.
“쓰웁... 후아아...”
세상 행복하다는 표정을 짓는 소소유.
나는 다시 미색령을 흔들어 이 방을 나서는 순간 섭혼술이 풀리도록 했다.
그리고 때마침 들려오는 부름.
“무진님, 세령님.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 나가겠습니다!”
맹에 온 지 하루 만에 무림맹주의 손녀의 후장을 맛보다니.
나는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저녁 식사에 참가했다.
얼마 뒤 찾아온 으슥한 새벽의 시간.
“갈까요, 세령.”
“좋아요, 무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