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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협지 속 곤륜노가 되었다-60화 (60/230)

〈 60화 〉 두더지 잡기 (10)

* * *

“우붑... 푸하아...”

방금 싸지른 정액에 김이 새어나오는 것만 같은 소소유의 입보지.

입안 가득찬 백탁액이 흘러 입술이며 턱, 윗가슴까지 줄줄 적시는 것이 보였다.

“자아, 청소해야지.”

“네에... 후움, 쮸우웁...”

이내 진득한 정액을 꿀떡 삼키고는, 하얀 거품이 잔뜩 인 자지에 입술을 부비는 그녀.

‘머리가 이상한 것이에요...’

눈앞의 사내와 둘만 있게 되면.

왜인지 모르게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하면 안될 짓을 하는 것 같은데.

이런 건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두, 우움... 빨아달라고 했으니까요오...’

무진의 커다란 흑자지를 보면 머릿속이 두둥실 떠올라서.

멍하니 그의 목소리에 따르게 된다.

츄프프픕, 츄픕.

“츄르릅, 우움... 쪼옵...”

“옳지, 잘 빨게 됐네 우리 소유.”

“할짝, 할짝...”

두꺼운 귀두 아래로, 빳빳한 자지 힘줄을 혀끝으로 간질이는 소소유.

‘여기를 좋아했죠...?’

쾌락으로 일그러져가는 사내의 표정을 보면.

내심 우월감이 느껴져 한껏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봤자 허접한 사내인 것이에요. 후후, 소녀의 혀놀림에 꼼짝 못하는.’

왜 빨고 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크으...”

“우으읏...”

사내의 진한 백탁액이 얼굴에 쏘아지고.

꿉꿉한 냄새가 콧가로 들어와 머릿속을 엉망진창으로 헤집으면.

‘오호홋♡ 오늘도 소녀의 승리인 것이에요...’

야릇한 만족감과 함께 아무렴 됐다 싶었다.

“하아... 잘했어.”

“헤헤... 후아아... 쓰웁, 후우...”

그대로 눈을 감아 정액과 자신의 타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에 코를 비비적 거리는 소소유.

이젠 알아서 자지 냄새를 맡는 모습에 만족스러운 감정이 들었다.

그렇게 잠시 여운을 즐기고 있는데, 왕가장주를 가둬놓은 쪽의 문이 덜컹거리며 열렸다.

“...뭐냐?”

“하아, 하... 미, 미친.”

소소유의 입보지를 쓸 때부터 자꾸 옆에서 꼼지락거리더니.

온몸이 다 묶인 채로 기어코 들어온 왕가장주.

‘아까 눕혔을 때 엉덩이로 자지 문지르던 게 착각이 아니었네.’

철혈방주는 은근슬쩍 자지를 문질러도 별 변화가 없던데.

왕가장주는 조심스레 비비적거리길래 설마 싶었다.

‘욕구불만이구만.’

혈교도도 성욕은 해소해야 할 것 아닌가.

그녀는 내 자지와 그 자지를 빨고 있는 소유를 번갈아 쳐다보며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보통 미친 놈이 아닌줄은 알았지만, 저 년은 무림맹주의 손녀 유녀봉 소소유가 아니더냐?”

왕가장주가 보기에 저 사내놈은 미친놈이 분명했다.

도대체 무슨 깡으로 무림맹주의 금지옥엽을 저렇게 천박하고 거칠게 다룬단 말인가.

돌아온 사내의 대답은 더 가관이었다.

“신경 꺼. 곧 그쪽도 이렇게 될 거니까.”

“뭐, 무슨... 혀, 혈교의 교인인 나를...?”

“혈교의 여자는 보지가 없나?”

“...”

보지면 일단 박고 보겠다는 말에 왕가장주의 입이 다물렸다.

그리고 자연스레, 무림맹주의 손녀의 얼굴에 얹혀진 길고 굵다란.

검붉은색의 자지에 시선이 갔다.

‘...저런 것으로, 비부를 쑤신다고?’

저것은 양물이 아니라 괴물이었다.

문지방 너머로 소소유의 억눌린 신음, 숨이 부족해 켁켁거리는 것을 들었는데.

저 크기를 보니 단박에 이해가 되었다.

누구라도 저런 것에 쑤셔지면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다.

‘나, 나도 저렇게 더럽고 추잡한 모습으로...’

왕가장주는 아랫도리가 지잉하고 울리는 것을 느꼈고.

그 느낌을 애써 부정하며 소리쳤다.

“나, 나는 혈교인이다. 그딴 흉악한 것으로... 꼬시려 해봐야 아무런 쓸모가 없음이야!”

“박아보면 알겠지. 꼴을 보아하니 얼마 안 걸릴 것 같은데.”

“큿... 닥쳐라!”

딱 봐도 얼굴이 붉어진 게, 머릿속으로 내 자지에 박히는 음탕한 상상이나 하고 있을 게 분명했다.

하여간 변태년들 밖에 없어.

그래서 좋은 거지만.

“철혈방으로 돌아가서 철혈방주랑 같이 쑤셔줄 테니까, 보채지 마.”

“...처, 철혈방주도 당했단 말이냐?”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겠어. 참고로 활검문주는 죽었다.”

“대주께서...?”

“대주?”

잘못 말했는지 다급히 입을 다무는 왕가장주.

벌써부터 자지에 홀려선 내뱉어선 안되는 말을 내뱉는다.

‘흠, 이쪽을 공략하는 게 쉽겠는데.’

나는 열심히 자지를 청소해주던 소소유를 멈추게 하고.

그녀의 타액으로 반들거리는 자지를 덜렁거리며 왕가장주에게 다가갔다.

“하아, 하... 씁... 츄릅, 나, 나는 모른다.”

“뭘 모른다는 거야?”

벌써부터 침이나 질질 흘리고 있는 년이.

손이 뒤로 묶여, 엎어진 상태로 고개를 바짝 쳐들어 자지를 올려다보는 왕가장주.

나는 그녀가 보기 편하게 아예 바닥에 앉았다.

“...몰라. 모른다.”

“말해봐. 그리고 이참에 개종하는 건 어때.”

“갈...! 그딴 육봉으로 내가 교를 배반할 것 같으느읍!”

무진의 자지가 왕가장주의 입과 코에 꾸욱 짓눌려졌다.

콧속으로 들어오는 진하고 꿉꿉한 수컷의 냄새.

그녀는 벌써부터 머릿속이 멍해지는 것을 느꼈다.

‘...안된다. 아무리 내가 요새 굶주렸더라도...!’

혈교의 일은 바쁘고 피곤한 법이었다.

그야 가면을 쓰고 사는 삶이 얼마나 고되겠는가.

섬서에 온 지 벌써 10년차.

교의 명령을 받아 마음이 맞는 이들을 찾아 장원을 세우고, 몰래 혈교의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어느새 어엿한 한 명의 장주가 되었을 때.

남정네 자지는 10년째 그 냄새 한 번 맡지를 못했었다.

“치... 치워라...!”

“뭐 싫다면 어쩔 수 없지. 소유야. 와서 엉덩이 벌려.”

“네엣...”

멍하니 앉아있던 그녀가 엎드려 내게 궁둥이를 들이밀었다.

치마를 들추기도 전에 풍겨오는 음란한 암컷 냄새.

나는 미련 없이 왕가장주에게서 자지를 떼어내 소소유의 뒷보지에 맞추었다.

질척하게 흐른 씹물로 꼬옥꼬옥 귀두를 물어오는 분홍빛 꽃잎.

“흐으...”

아쉬운 듯 자지 냄새의 잔향을 쫓는 왕가장주.

그녀가 질끈 눈을 감았다.

‘이미, 이미 두 번이나 싼 놈이다. 분명, 이제 정력이 다해...’

아니. 저 크기와 형태, 냄새와 아까 입술에 부벼진 단단함으로 미루어보아.

저 흉물은 아직도 계집이 부족한 것이 틀림없었다.

“흐오옷...!”

그 생각이 맞다는 듯 소소유의 뒷구멍으로 박혀들어가는 늠름한 자지.

감겨있던 눈이 본능처럼 뜨여졌다.

“오옷, 읏, 히야앙...!”

“후... 역시 우리 소유 뒷구멍이 최고라니까.”

“아앙, 감사한 것이에욧... 으긋...”

느긋이 여인네의 부끄러운 곳을 뭉개고 들어가는 흑자지.

무인의 발달된 감각이.

저 속살을 헤집고, 뭉개고, 박박 긁어내는 야릇한 살소리를 전부 잡아냈다.

쯔부붑, 쯔붑. 쮸보보봅.

“하아, 하... 으으...”

“하아앙, 앗! 깊엇, 흐그으읏...!”

마음껏 보라는 듯 천천히 계집의 후장을 쑤시는 사내.

그런 계집의 달콤한 비명 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그렇게 버텨봤자 맹으로 돌아가면 끔찍한 날만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나, 난...”

“죽기 전에 시원하게 떡이나 한 번 쳐보는 게 어때. 겸사겸사 정보도 말해주고.”

“흐으, 흐...”

혈교도로서의 이성과, 여성으로서의 본능이 맞붙었다.

놈은 재갈도 물리지 않고 자신을 내버려두었다.

언제든, 교를 위해서 자진할 수 있었다.

‘허나 저, 저런 것을 보았는데 어찌...’

하지만 계집으로서의 본능이, 암컷으로서의 욕구가 들끓었다.

한 번만. 딱 한 번만.

‘...그래. 박히기만 하고, 말을 하지 않으면 될 것이다!’

그렇게 바보도 할 수 있는 생각을 떠올린 왕가장주가 무진의 말에 대답했다.

“저, 전부 말하겠다. 그러니 내게도...”

“마음을 정했나?”

“그래, 정했으니 어서...”

“기다려. 박던 자지를 빼는 건 큰 실례니까.”

“오옷, 흣! 또 가앗...!!”

그래, 실례가 맞았다.

저토록 우람하고 기분 좋은 양물을 빼앗는 것은.

그렇게 잠시간, 무림맹주의 손녀는 물에 적신 걸레마냥 찍찍 애액을 싸지르며 수십번을 절정했다.

‘비, 비부도 아니고 뒷구멍으로...’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

저 흉측한 것이 살을 헤집는데도 좋다고 교성을 내지르는 것일까.

그리고 또 조금 뒤, 사내가 두꺼운 팔뚝으로 소소유의 목을 틀어쥐며 부르르 떠는 것이 보였다.

“카, 하악...♥”

“크으...”

눈깔을 뒤집고 허리를 바짝 쳐든 소소유.

기대감과 흥분으로 잔뜩 젖어버린 비부가 근질거렸다.

이내 사정을 마친 듯, 숨을 고르며 몸을 일으키는 사내.

방금 싸질러진 진한 정액 내음이 방 안 가득 채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후... 오래 기다렸지.”

“또, 또 할 수 있는 거냐...?”

왕가장주의 시선이 자지가 빠져나온 소소유의 뒷구멍으로 향했다.

팔뚝이라도 들어갔다 나온 듯 크게 벌어져 뻐끔대는 구멍.

그 안에서 줄줄 흘러나오는 새하얀 백탁액이 보였다.

“그건 그쪽 보지로 직접 알아보면 되겠지.”

“자, 잠까... 꺅!”

사내의 손놀림은 매우 거칠었다.

팔다리가 뒤로 묶인 자신을 한 손으로 번쩍 들어올려버렸다.

찌지직. 치마 속으로 들어온 손에 젖은 속곳이 단숨에 찢겨나갔다.

이내 비부를 파고드는 두꺼운 손가락.

맛을 보듯 가볍게 안쪽을 후비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흣, 아읏...”

여지껏 경험했던 사내 중 가장 계집의 몸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크읏... 하, 하다못해 풀어주고...”

“닥쳐, 걸레년아. 적에게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년이.”

“이, 이...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든 버텨내는 수 밖에.

‘성고문도 세작이 되기 위해 받은 무수한 훈련 중 하나다!’

*

“대주 이름.”

“혈옥신교, 혈사대 혈사대주웃... 진, 서연 입니닷...♥”

“네 이름.”

“혈사대 부대주, 왕희연 입니닷... 읏, 아앙...♥”

30분. 혈교의 세작이 암캐가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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