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떡협지 속 곤륜노가 되었다-100화 (100/230)

“슬기롭게 나아가라.”

“그래. 막나가는 네녀석에게 아주 딱 들어맞는 말 아니더냐?”

쿡하고 정곡을 찌르는 소율의 말.

말이든 행동이든 하기 전에 생각 좀 하라는 뜻일까.

그에 나는 피식 웃으며 답했다.

“제가 이것저것 재는 놈이었으면 그날 태사부에게 자지를 들이밀었겠습니까?”

상식적인 새끼라면 절대지경의 고수에게 그런 짓은 절대 못하지.

물론 나야 어느 정도 전후사정을 아니 반반 도박이라는 심정으로 했었지만.

결국 소율의 마음에 들지 못했다면 진즉에 자지와 몸뚱아리가 분리 됐을 거다.

“어...”

역시나 소율도 차마 부정하진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앞으로 그러라는 것이다.”

“그럼... 지금은요?”

“...지, 지금?”

이미 서로에게 바짝 붙어있던 상태.

무릎 꿇었던 다리를 풀고, 아빠 다리로 앉아 허벅지 위를 툭툭 손바닥으로 두들겼다.

“보, 본녀가 네 애완동물이더냐!”

그리 소리치며 다소곳이 허벅지 위에 엉덩이를 대는 그녀.

살짝 젖어든 비부를 손가락으로 슬슬 간질이며 물었다.

“오늘까지만 막 나가겠습니다.”

“읏... 아주, 제멋대로구나...”

꽁꽁 싸매두었던 도포 자락의 매듭을 찬찬히 풀어냈다.

풀기 쉽게 몸을 움직여주는 소율.

“응... 후으으...”

달아오른 볼과 함께 은은하게 풍겨오는 소율의 살냄새.

몸을 숙여 그녀의 젖가슴에 코를 묻었다.

“스읍...”

“정말... 본녀의 체면은 생각도 안 해주고, 못돼먹은 녀석...”

마치 아이처럼 소율의 젖가슴을 물고 빨며.

흥건하게 젖어든 비부와 뒷구멍을 가볍게 긁어냈다.

“흐응...! 뒤, 뒤는...”

“뒤가 더 좋으시다구요.”

“아, 아니 그런 게... 아응, 흣...!”

그녀의 요구에 맞춰 두꺼운 손가락을 단숨에 두 개나 집어넣었다.

쯔붑대며 손가락을 빨아들이는 소율의 뒷구멍.

숨소리가 거칠어질수록 그녀의 살냄새가 점점 짙어져갔다.

“우선 좀 풀어두겠습니다.”

“앗... 자, 잠시만...”

팔심으로 그녀를 번쩍 들어올리고, 손바닥을 보짓살에 꾸욱 밀착시켰다.

“잠시는 무슨. 벌써 이렇게 흥분하셨잖습니까.”

“아, 안ㄷ... 읏...!! 히얏...!!!”

쯔걱쯔걱쯔걱쯔걱!

딱딱해진 소율의 공알을 짓누르며, 진동마사지기 마냥 미친 듯이 손을 비볐다.

“으긋! 읏! 무, 무진, 무지나앗...!!”

순식간에 애액을 찍찍 쏘아내는 소율의 보지.

“그맛, 그마앗...!! 아극, 캬학...!!”

어쩔 줄 몰라하며 내 등이며 목덜미, 어깨를 긁어대는 걸 무시하고.

바닥이 씹물로 흥건해질 때까지 손을 멈추지 않았다.

“옳지. 태사부는 이렇게 허접하게 질질 싸지르는 모습이 어울립니다.”

“못된, 흐극! 녀서엇... 읏, 앗, 아흥...!!”

덜덜 허리를 떨어대며 나를 꼬옥 껴안는 소율.

이미 다리엔 힘이 풀려 내 팔로 지탱하는 중이었고.

내지르던 교성은 점점 야릇하게 젖어든 흐느낌으로 바뀌어갔다.

“앙, 아으흑... 무지나, 제, 제발... 흣, 또옷.... 가앗, 앗...!!!”

“조사님들께서 보고계시는데, 어떻게 단 일분도 못 버티십니까.”

“학, 하악... 그런, 말... 하지말래두웃... 흐으읏...!!”

몇 번이고, 몇십 번이고 쉬지 않고 가버리도록 개발한 그녀의 몸뚱아리.

물처럼 춘약을 들이키고, 그때마다 내 손과 자지에 수십 번이고 가버린 소율의 소중한 곳들.

이렇게나 그녀의 몸을 자세히 아는 남자는 아마 나밖에 없을 거다.

“무지나, 잠깐... 잠시만, 멈추거라... 흣, 제바알...”

그리고 이렇게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찔움찔대고.

간절하게 애원하는 그녀가 무슨 상태인지 아는 사람도 나밖에 없을 거고.

나는 잠깐 뒷구멍을 쑤시는 속도를 늦추며 능글맞게 물었다.

“마려우십니까?”

“무, 무슨 헛소리더냐...!! 너무 가, 가버려서 힘드니... 잠시ㅁ, 아긋...!”

“거짓을 말하시면 절대로 안 멈출 겁니다.”

“우으...!”

심통이 나는지 내 목덜미를 잘근잘근 깨물어대는 암코양이.

느긋하게 손바닥으로 보짓살을 문지르며 말을 이었다.

“여기서 둘만 있을 때 싸실지. 아니면... 제가 소원으로 더 심한 걸 요구하게 만들지. 택하십쇼.”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올려다보는 소율.

그녀가 뾰로통한 얼굴로 나를 쏘아붙였다.

“아... 읏, 네, 네가 그러고도... 본녀의 제자더냐...! 이 괘씸한 녀석...!! 내려준 도호는 장식인 게야!”

“흠.”

가끔 보면 소율은 자기가 불리하다는 걸 까먹는 것 같다.

앞으로 절정 한두번이면 결국 힘이 풀려서 덜덜 떨어댈 텐데.

나는 침통한 마음을 감추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도 싸고, 나중에 소원으로도 더 음탕한 걸 요구하지요.”

“아, 아앗... 자, 잠깐!!”

씹질에 시동을 걸려하니 다급히 팔을 붙잡는 그녀.

남는 손으론 내 가슴팍을 토닥이는 것이 보였다.

“지, 진정하거라... 응? 방금은 본녀가 실수했느니라.”

“실수요.”

“그, 그래. 아무리 그래도... 여기에서... 그, 실례를 하는 건...”

혜원각의 침소에선 몇 번 싸지르긴 했다만.

확실히 여기는 소율로서는 조금 꺼려질만 했다.

“알겠습니다.”

“옳지. 무, 무진이 네가 생각해도 여기는 조금...”

“그럼 저도. 실숩니다.”

“...뭐?”

하지만 오늘은 막 나가기로 했으니까.

“마음껏 싸지르십쇼.”

당황한 소율의 군청빛 눈동자가 커다래지고.

나는 소율의 육벽을 박박 긁어내며 거칠게 클리를 문질렀다.

“읏, 아큭...! 아, 안대. 그마안... 그마, 흐으으응...!!!”

필사적으로 참는 것이 보였지만.

이미 개발될 대로 개발된 허접보지가 내 손놀림을 견딜 수 있을 리 없었다.

"앗, 안대, 안대엣..."

잔뜩 쪼여대는 뒷구멍에서 손가락을 튕기듯 빼어냈다.

결국 단 몇 초만에 성대하게 분수를 뿜으며 가버리는 소율.

완전히 힘이 풀려 축 늘어진 그녀의 하반신에서, 쪼르르... 하는 소리가 귓가로 흘러들어왔다.

“흑, 으흑... 앗, 응....”

“잊지 마. 소율의 몸뚱아리는 전부 내 꺼니까.”

수치심과 쾌락으로 바들바들 떨어대는 소율의 등허리.

이내 물소리가 잦아들고, 헐떡이는 숨소리만이 들려왔다.

“흣, 하앗... 흐으, 흐으...”

폭포처럼 흘러내린 머리칼을 쓰다듬자 가만히 손길을 받아들이는 그녀.

하얀 엉덩이 골 아래로, 소율이 싸지른 체액이 흥건하게 고여있는 것이 보였다.

“다 쌌어?”

“못돼먹은 놈... 우라질 놈... 썩을 놈...”

팩하고 몸을 쳐드는 소율.

눈물방울이 그렁그렁한 것이 보였다.

“본녀에게 이리 수치를 주니 좋더냐!!”

“응. 봐봐, 자지도 이렇게 딱딱해졌잖아.”

바지가 찢어질 듯 분기탱천한 자지.

이미 그 위쪽이 쿠퍼액으로 짖게 물들어있었다.

금방이라도 화낼 것처럼 하더니, 무복 위로 보이는 실루엣에 숨만 고르는 그녀.

슬쩍 허리를 들어 바지를 벗겨냈다.

“흥! 안 빨아줄 것이다.”

“빨아주려고 했어? 기특하네.”

“읏...! 그냥 나가 죽거라!!”

잔뜩 심통이 났는지 벌떡 일어나려는 소율.

하지만 힘이 빠진 하반신이 뜻대로 움직이질 않는지, 낑낑대는 것이 보였다.

“나가서 하자고?”

“아니니라!!”

“알았어, 미안해 소율.”

“흥!!”

결국 그냥 몸만 홱 돌린 채 훌쩍이는 그녀.

아무리 그래도 조사님들 앞에서의 황금분수쇼는 꽤나 충격이었나 보다.

역시... 달래주려면 그 수 밖에 없지.

나는 그녀의 뒤로 바짝 붙어서 자지를 밀착시켰다.

“읏... 치, 치우거라!”

“그냥 안고만 있을게. 미안해.”

바짝 세워진 그녀의 등골에 자지를 비비적대며, 슬그머니 옷을 끌어내렸다.

희고 고운 젖가슴 위로 맛있게 영글은 분홍빛 유두.

빳빳한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로 부드럽게 쥐어짜냈다.

마치 모유를 짜내듯, 섬세하고 부드럽게 매만졌다.

“아응... 그, 그만 하거라...!”

솜털이 바짝 세워진 목덜미를 혀로 질척하게 핥아내며.

아까와는 달리 애를 태우듯 애무를 이어갔다.

“흣... 하아, 가, 가만히 있는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만 할까?”

“응... 아으... 또, 어물쩡... 넘어가려고옷...”

“소율이 잘못한 거야. 이런 야한 몸뚱아리로 자꾸 날 화나게 하잖아.”

막돼먹은 개소리지만.

거칠게 당한 후에 이어진 느긋한 애무가 상당히 자극적인지 신음 소리말고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그녀.

슬슬 때가 됐다 싶어, 소율을 번쩍 들어올려 마주 앉았다.

“읏... 뭐, 뭘 하는 게야...”

명치를 툭툭 두드리는 자지에 시선이 뻇긴 소율.

그대로 자지를 잡아내리며 하얀 뱃살에 끈적한 쿠퍼액을 발랐다.

이내 잔뜩 발기한 클리를 스치고, 소율의 사타구니 사이로 쑥 들어간 자지.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고는 촉촉한 균열에 자지를 비볐다.

“흐읏... 이, 이러면 누가 해줄 줄 아느냐...”

“후우... 혼자 쌀 테니까. 소율은 가랑이만 대줘.”

마치 그녀를 자위기구마냥 앞뒤로 천천히 흔들었다.

가만히 있어도 꼬옥꼬옥 물어대는 보짓살을 기둥에 대고 느릿하게 문질렀다.

“하아... 후...”

“도, 도대체가...”

눈을 감고, 자지에 온 신경을 집중한 채 소율을 흔들었다.

귀두갓을 클리쪽에 툭툭 긁어내자 저릿하게 올라오는 쾌감.

“흣, 응... 읏...”

소율이 얕게 신음을 뱉어내며 점점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사정감이 올라올수록 빨라지는 속도.

그녀의 숨소리도 거칠어지더니, 이내 내 팔을 꼬옥 붙들었다.

“무, 무진아...”

“왜?”

“...너, 넣어도 되느니라.”

감긴 눈을 뜨자, 야하게 젖어든 그녀의 눈동자가 보였다.

간절히 무언가를 원하는 눈빛.

나는 미련 없이 눈을 감고 더 빠르게 소율을 흔들었다.

당황한 듯 힘이 들어가는 그녀의 손아귀.

“무, 무진아?”

일부러 그녀의 행동을 무시하며, 귀두로 미친 듯이 클리를 비벼댔다.

딱딱하게 부풀어가는 자지에 결국 조용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소율.

“가, 가가... 멈춰주세요...”

그녀가 완전히 굴종한 상태일 때만 애타게 부르는 호칭.

슬쩍 올라가는 입꼬리를 누르며 눈을 떴다.

“박아달라고 애원해봐.”

“읏...”

입술을 깨문 소율이 분한 얼굴로 내게 기대오며 소근거렸다.

“소, 소율의 안쪽에 싸주세요...”

“흠...”

부족하단 얼굴로 고개를 비틀자, 길게 숨을 내쉬며 다시 말하는 그녀.

생각보다 화끈한 말이 들려왔다.

“머, 멋대로 가가를 욕한 못난 암캐 보지에... 진한 정액을 듬뿍 넣어주세요...”

“...”

“...가가?”

그대로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들고는, 질척한 균열에 귀두를 맞췄다.

“소율, 오늘 반드시 임신시켜줄게.”

“무, 무슨...”

“운기조식같은 거 할 시간도 없이 박아줄 테니까.”

“그런... 아, 안대는데... 읏...!?”

왠지 모르게 행복해보이는 그녀를 바라보며, 자궁 끝까지 자지를 박아넣었다.

내게 딱 맞춰진 듯 구불구불한 육벽을 타고 곧바로 자궁구와 키스하는 귀두.

소율의 고개가 거칠게 뒤로 꺾여졌다.

“응옷!! 아, 하아악...!”

“크으...”

불룩 솟아오른 아랫배.

부들부들 경련하며 자지를 꼬옥 물어오는 질벽이 느껴졌다.

이미 사정감이 오를 대로 오른 상태라, 금방 요도 끝까지 차오르는 정액.

“하아... 일단 한 번...”

“자, 잠까... 옷, 흐오옷...!!”

자궁구 키스로 맞은 절정이 가시기도 전에.

눅진눅진한 질육을 적시는 뜨거운 백탁액.

소율의 얼굴이 바보같이 풀어지며, 늘씬한 다리가 쾌락으로 쭉 뻗어나갔다.

“헤, 에헥... 하아앙...!!”

자궁을 꾹꾹 짓누르는 자지에 쉼없이 애액을 쏘아내는 소율.

땀으로 젖어든 살결을 맞대고, 서로의 체향을 깊숙이 들이키며.

나 또한 고장난 것처럼 진한 정액을 그녀의 안에 토해냈다.

“크윽... 너무, 쪼이잖아...”

“그마앙... 임신, 임신해버려... 무진, 무지나앗...!”

“나도 사랑해, 소율. 사랑해.”

“응읏... 지금 그, 그런 말을 하면... 아으읏!!”

머릿속까지 쾌락으로 가득 찼는지 입가에서 바보처럼 침을 질질 흘려대는 그녀.

거칠게 입을 맞추곤, 넘쳐흐르는 타액을 게걸스럽게 빨아냈다.

“으붑, 츕, 쮸우웁...”

한시라도 떨어지기 싫은 것처럼, 바짝 뻗은 다리로 나를 휘감는 소율.

가벼운 피스톤질도 없이, 그저 맞닿은 비부를 서로 문지르는 것만으로 쉴 새없이 절정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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