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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협지 속 곤륜노가 되었다-116화 (116/230)

딱딱하게 굳은 당하린의 얼굴.

굳게 닫혀있던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뭘, 처리하란... 말이죠?”

“백일간 수도 없이 해야할 일인데, 벌써부터 모르는 척하시는 겁니까.”

“...진정, 짐승 같은 자로군요. 당신은.”

“많이 듣는 얘깁니다.”

너스레를 떨며 당하린의 혐오감에 찬 말을 받아쳤다.

아무리 각오하고 왔더라도 쉽사리 몸이 움직이지 않는 듯한 그녀.

품에서 춘약병을 꺼내며 말을 이었다.

“가령에게 무감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여성으로서의 쾌락도, 교접이 주는 기쁨도 모르는 불쌍한 여인이라 하더군요.”

“거짓말... 하지마세요.”

놀랍게도 실제로 들은 말이다.

왜냐면 이가령은 당하린을 성적으로 좋아했고, 그런 쾌감을 공유할 수 없다는 건 꽤나 큰 단점이니까.

지금이야 내 자지가 주는 폭력적인 쾌감에 중독된 상태지만.

“나중에 가령에게 물어보시죠. 아무튼,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필요없어요.”

“사양하실 것 없습니다. 제 수발을 들다보면 자연히 치료될 테니.”

뻐근하게 솟아있는 자지를 문지르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결국 내 명령을 거역할 수 없어 조금씩 다가오는 당하린.

“읏...”

걸을 때마다 훤히 드러나는 아랫도리가 신경쓰이는지.

이전의 소율마냥 치맛단을 한껏 잡아당기는 것이 보였다.

“조금 지나면 익숙해질 겁니다.”

“...빨리 끝내기나 하시죠. 뭘하면 될까요.”

“천천히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사실 가르칠 게 있나 싶은데.

당하린의 남성 혐오증의 이유에 대해선 이미 알아낸 상태다.

더불어 그녀가 어릴 적 무엇을 배웠는지도.

‘아직 기억할까는 의문이지만.’

그때의 기억을 하나하나 되새겨주면서, 철저히 사육할 일만 남았다.

“우선, 바지부터 벗겨주시죠.”

“...”

으득, 하는 소리와 함께 입술을 깨무는 그녀.

하얀 손가락이 천천히 내 바지춤을 붙들고 내리기 시작했다.

표독스러운 얼굴로 내 바지를 벗기는 여자라니.

안 그래도 빳빳해진 자지 끝에 쿠퍼액이 맺히는 게 느껴졌다.

“읏...!”

속옷 같은 건 입지도 않았고 입을 필요도 없어서.

그대로 툭 튀어나와 당하린의 얼굴을 툭툭 치대는 자지.

금방 사라지기는 했지만, 순간 그녀의 손끝에 검녹색의 수기가 맺히는 것이 보였다.

‘미친년이...’

역시 한순간이라도 방심해서는 안되는 년이다.

나는 다급히 흑천묵지신공의 내기를 자지에 불어넣어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무릎 꿇고, 자지 앞에 앉으세요.”

“크읏... 백일이 지나면, 반드시 당신을 죽일 거에요.”

“또 제게 잡혀서 자지를 빠시겠군요.”

진득한 살기가 담긴 실눈.

그 아래서 비치는 녹색의 안광에 흥분이 차올랐다.

‘천천히, 천천히 가자.’

무감증인 년을 그대로 박아봤자 아무것도 못 느낀다.

하나하나 자물쇠를 풀어내듯 당하린의 몸과 정신을 눅진하게 풀어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한다.

“짐승 새끼...”

이내 쭈뼛거리면서도, 내 자지 앞에 자리를 잡은 당하린.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귀두 끝에 입술을 가져갔다.

냄새까지 무감은 아닌 듯 오묘하게 일그러지는 얼굴.

거칠게 뿜어지는 콧김에 귀두가 한껏 예민해졌다.

“자지 수발을 들 때 첫 번째로 해야할 건, 입맞춤입니다.”

“...그딴 더러운 소리를, 뻔뻔한 얼굴로...”

“자지 끝에 나온 액을 입술에 부비면서, 진하게 입을 맞추세요.”

“웁...”

갑작스레 입을 틀어막으며 헛구역질을 하는 그녀.

버티고 버티던 남성 혐오증이 마구 올라오는지, 구역질을 참느라 필사적인 얼굴이 보였다.

“참고, 입술을 맞추세요. 안 그러면 가령에게 가겠습니다.”

“읍...!”

눈으로 나를 죽일 듯 바라보는 당하린.

희고 고운 손등에 귀두를 문지르며 덧붙였다.

“똑바로 벌을 받으셔야 당 소저가 뱉은 용서에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후으, 후읍...”

조금 숨을 고르고, 다시 자지 앞에 꿇어앉은 그녀.

스스로 자지에 키스할 때까지, 나는 차분히 기다렸다.

“우웁, 흐으... 쪽.”

“흠. 그게 뭡니까.”

“했잖...아요. 웁...!”

애기들에게 해주는 굿나잇키스만도 못한 0.1초의 맞닿음.

그것만으로도 당하린은 못 견디겠다는 듯 뛰쳐나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들려오는 물소리.

몇 분 뒤, 조금 초췌해진 당하린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 하아...”

“심각하군요. 치료를 위해 전심전력으로 임하겠습니다.”

“미친 새ㄲ... 큭...”

“오늘 목표는 입에 자지를 무는 것까지니까, 힘내보죠.”

어차피 그녀도 나도 이후에 정해진 일은 없었다.

저녁은 꼭 임신한 둘과 소율과 함께 하기에 그때는 가야하지만, 지금은 아직 정오도 되지 않은 아침.

심호흡을 하던 당하린이 결국은 다시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맛있는 당과라고 생각하고 입을 맞춰보세요.”

“하으... 으읍...!”

쿠퍼액이 흥건한 귀두에 츕, 하고 맞닿는 당하린의 입술.

떼지 못하게 뒷목을 잡고, 천천히 입술을 자지에 부비도록 만들었다.

“우웁... 읍...”

“옳지, 잘하고 있습니다. 애정을 담아서 진득하게 입을 맞추세요.”

끈적하게 새어나오는 쿠퍼액이 그녀의 입술을 번들번들하게 만들어갔다.

동시에 짜릿짜릿하게 느껴지는 당하린의 살기.

오싹한 쾌감에 자지가 껄떡대며 진한 쿠퍼액을 쏟아냈다.

“크읍...”

“이제 입을 벌리세요. 귀두를 한가득 머금고, 당과처럼 빨아보는 겁니다.”

“우웁...”

뒷목을 잡은 내 손에 강한 저항감이 걸렸다.

헛구역질은 넘긴 것 같았지만, 심리적인 저항감이 큰 걸까.

‘이게 통할라나.’

약간의 윤활을 위해, 춘약 엑기스를 귀두와 그녀의 입술 사이에 떨궜다.

톡, 하고 떨어져 순식간에 서로의 피부에 흡수되는 엑기스.

당하린이 흠칫하며 떠는 것이 보였다.

“읍... 우웁?!”

“크...”

“켈록, 켈록...!”

그리고 춘약때문인지, 놀란 탓에 벌어진 입술로 거세게 처박힌 자지.

단단한 귀두가 목젖을 짓누르자 기침과 함께 당하린의 눈가에 눈물방울이 맺혔다.

“으급... 카흑...”

“미안합니다. 거칠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항장 빼헤효...!”

“이왕 들어간 것, 알려드린대로 빠세요. 당장.”

여전히 그녀의 머리는 내 손에 단단히 붙잡혀 뒤로 빼지 못하는 상황.

그녀는 반항이라도 하려는지, 그저 가만히 입을 다문 채로 있었다.

“그럼 이 상태로 한 발 먼저 빼겠습니다.”

“무흡?”

“수발이 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으니까요.”

허리를 살짝 뒤로 빼고, 양손으로 당하린의 머리를 거칠게 쥐었다.

워낙 큰 탓에 마치 군밤장수 모자처럼 그녀의 머리를 크게 덮은 손.

그녀의 당황과 두려움이 빳빳하게 굳은 몸을 통해 느껴졌다.

“잠, 그, 웁!! 커흡, 컥!!”

그대로 사정 봐주지 않고 당하린의 입속을 쑤셨다.

목젖을 치든, 이빨에 긁히든 상관없이 거칠게.

“커헉, 컥...! 카흡...!!”

그녀의 하얀 손이 내 사타구니며 허벅지를 토닥토닥 때리고.

감긴 눈가 옆에는 투명한 눈물이 방울방울 지기 시작했다.

“잠, 컥...!! 잠ㄲ... 카학...!!”

생전 처음 겪어보는 형식의 고통에 필사적으로 나를 밀어내는 그녀.

당하린이 흘려낸 군침이 바닥과 선물한 옷을 가득 적시고 나서야 허리를 멈췄다.

하도 그녀가 치댄 탓에 발갛게 달아오른 피부.

화끈함을 느끼며 당하린의 머리를 손에서 놓아주었다.

“후우...”

“카학, 커흑... 콜록, 콜록!!”

마치 절을 하듯 몸을 숙인 채 쉼없이 기침을 하는 당하린.

연한 녹빛이 도는 머리칼을 거칠게 잡아올렸다.

“아흑...!!”

“지금 당 소저가 받고 있는 건 벌입니다, 벌. 좋게 말할 때 제대로 따르세요.”

“흐으, 흐으... 개, 자식... 콜록, 콜록...”

“다시 처음부터.”

“하으...”

눈물과 침으로 엉망이 된 그녀의 얼굴.

상관않고 다시 자세를 잡은 후, 당하린의 침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들이밀었다.

“빨아.”

“...하아, 하... 읍...”

가르쳐준대로, 귀두에 입술부터 부딪히는 그녀.

침으로 범벅된 입술에 다시금 내 체액이 번들거리며 묻혀졌다.

이어서 작게 벌어지며 귀두를 삼키는 입술.

감긴 눈때문에 마치 음미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대로 혀를 써서, 귀두를 둥글게 훑어보세요. 빠는 것도 잊지말고.”

“...츕. 츄우...”

“흐...”

잘했다는 듯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의외로 익숙한 듯한 혀놀림을 느꼈다.

갈라진 요도 끝을 뾰족하게 세워 훑어내는 것이나.

민감한 귀두갓 부분을 까끌한 혓바닥으로 쓸어내는 것.

어린 시절 씨받이가 되기 위해 배운 훈련법을,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알아서 싸야되나 했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그녀의 입만으로도 사정할 수 있을 듯했다.

“츕, 으음...”

“후...”

살포시 내 허벅지에 올려진 그녀의 손.

음미하듯 눈을 감은 채, 자지를 빨아내는 입술.

도망치지 못하게 단단히 뒷목을 붙들고, 군침으로 끈적한 입속을 느긋이 음미했다.

“으읍... 음, 츄웁...”

커다란 자지에 슬슬 턱이 아픈지 신음소리를 내는 당하린.

남은 한 손으로 적당히 그녀의 어깨와 목덜미를 주물러주며 말했다.

“처녀신 것 치곤 생각보다 잘하시는군요. 혹시 어디서 배우기라도 하신 겁니까?”

“헛호히... 하히마해효...”

바로 반응이 나오는 그녀.

알았다는 듯 자지를 쑤셔넣어주며 그녀를 달랬다.

“뭐... 그럴 리가 없죠. 명문정파이신 사천당가의 소가주가, 이딴 음탕한 짓을 어디서 배워왔겠습니까.”

“...”

“그럼 천성이 이런 쪽이신가 봅니다. 가령보다도 훨씬 잘하시는데요.”

인정하든, 안 하든 자신을 걸레로 만드는 이야기.

일그러진 당하린의 표정을 보며 사정감을 점차 끌어올렸다.

‘다음엔 춘약을 아예 먹고와야겠네.’

손끝으로 배출이 가능하다면, 자지끝으로 못할 건 뭐있겠는가.

거기다 자지는 원래 배출하는 구멍이니까.

오늘 사육의 대미가 다가오고 있었다.

“츕, 츄웁...”

더 버티면서 자지 냄새나 크기를 그녀에게 각인시킬 수도 있겠지만.

진득하게 모아둔 오늘의 첫발로 입안을 가득 적셔주는 게 제일 좋을 거다.

“슬슬 쌀 건데. 전부 삼키시면 됩니다.”

“으읍...!”

싫다는 듯 또 저항감을 비치는 그녀.

가볍게 두 손으로 머리를 쥐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알겠다는 듯 그녀의 손이 팔을 꾸욱 내리눌렀다.

“저도 소저를 거칠게 대하기 싫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다 삼켜주세요.”

“우븝...”

무슨 개소리냐는 듯 서늘한 살기를 띄는 얼굴.

오싹한 쾌감을 느끼며 불알을 한껏 수축시켰다.

“큭...”

“우웁...!!”

잔뜩 일그러지는 그녀의 미간.

단 한발로도 보지를 가득 채우는 대량의 정액이 당하린의 입가에 길게 토해졌다.

“아급... 큽...!”

자지와 입술이 맞붙은 경계로 줄줄 흘러내리는 백탁액.

뒤로 빠지려는 머리를 꽉 잡고선, 자궁에 마킹하듯 당하린의 입속 전부를 정액으로 적셔냈다.

“흐읍... 꿀, 꺽...”

결국 그녀의 목젖이 꿀렁이는 것이 보였다.

자지가 빨려들어가는 듯한 약한 당김과 함께, 터져나오는 거친 사래.

역류한 정액이 그녀의 코로 잔뜩 튀어나왔다.

“카학, 쿠흡...!!”

“흐... 잘 삼키셔야지, 예쁜 얼굴이 더러워지잖습니까.”

첫날부터 이러면 그녀의 반발이 거세지겠지만, 상관없다.

‘첫날부터 극독을 처먹인 걸 잘못이라고 생각하쇼.’

이따구로 나오면 나도 적당히 해줄 생각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정을 끝내고, 천천히 당하린의 입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한가득 새어나온 진한 군침과, 끈적한 정액이 섞여 희멀건 백탁액이 잔뜩 묻은 자지.

“전부 다 삼키세요.”

“흐읍... 흐으, 꿀꺽, 꿀꺽...”

고개를 푹 숙인 채로, 힘겹게 정액을 삼키는 그녀.

보들보들한 머리칼 위에 자지를 올려 적당히 백탁액을 닦아냈다.

“다 삼키셨으면, 제게 혀를 보여주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세요.”

“당신... 죽여, 버릴 꺼야...”

“어서요.”

“후으, 하아... 하아... 우웁...!!”

자지를 빠는데 기력을 다 쏟은 건지,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토악질을 하는 당하린.

방금 삼킨 정액과 위액이 섞여 희멀건 액체가 바닥에 쏟아졌다.

나는 아랑곳 않고 그녀를 재촉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세요.”

“개새끼, 쓰레기 새끼...”

“가령에게 가겠습니다. 그쪽에서 듣죠 뭐.”

일어나려는 순간,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기는 느낌.

“...잠깐...만.”

“흠.”

“하아, 하아...”

천천히 고개를 들어, 내게 입을 벌려 보여주는 당하린.

“...감사, 합니다.”

분노와 굴욕, 수치심으로 일그러진 표정.

정액과 침으로 엉망인 얼굴이었지만, 그만큼 내게 굴복한 것 같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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