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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협지 속 곤륜노가 되었다-119화 (119/230)

그로부터 며칠.

나는 천천히 당하린을 길들였다.

“...백 소협.”

“아, 들어오세요.”

여전히 앙칼진 얼굴의 그녀.

욕탕에서 알몸으로 있는 나를 보며 일그러지는 표정이 눈에 선하다.

“...오늘도, 옷을 입고 하나요.”

“네. 어차피 내기를 조금 발하면 뽀송뽀송해지잖습니까?”

“당신 몸뚱아리도 물 몇 번 끼얹으면 씻겨질텐데요.”

“보시다시피 제 손으론 안 닿는 곳들이 있어서.”

이건 진짜다. 아무리 유연성 좋은 근육질의 몸뚱아리긴 하지만.

등 부분에 손이 안 닿는 곳이 분명히 있었다.

“진짜... 춘화집을 보고 변태적인 것만 뽑아오는 건가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며칠 전까진 짐승 새끼라고 하시더니, 그래도 사람이 됐군요.”

“짐승 새끼.”

가차 없이 욕을 박는 당하린.

어차피 욕이나 신음소리나 똑같이 꼴린다.

곧 당하린이 탕의 물을 퍼서 자기 몸을 적시고, 비누같은 것을 제 몸에 문질렀다.

하얀 거품이 일어나는 얇은 망사옷.

꾸준히 춘약 엑기스를 먹여둔 몸이 제멋대로 발정나는 게 보였다.

“하아... 짐승, 쓰레기, 변태 새끼.”

“아, 그 전에 할 일이 있지. 자.”

“읏...”

아침 수련을 끝내고 온 것이기에, 지금 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짙은 체향이 사타구니쪽에서도 맴돌고 있었다.

“...더러워. 우급... 하움...”

“슬슬 열흘 짼데, 조금 즐겨보세요.”

“주겨 허힐 허야...”

땀과 체액으로 꿉꿉한 자지를 크게 베어무는 당하린.

처음엔 냄새 때문에 또 토악질을 해댔지만, 일주일 내내 물려둔 탓인지 더 이상 그러진 않았다.

곧 그녀가 고운 미간을 찌푸린 채, 천천히 자지 주변을 혀로 핥아갔다.

“우븝... 츕, 쮸우웁...”

자지 빨 때 성을 내면 내가 더 좋아한단 걸 깨달았는지 그저 조용히 자지를 물고 있는 그녀.

당하린의 혀놀림이 내 자지에 점점 맞춰져가는 걸 느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읍... 우급...”

“벌써 반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살짝 눈물이 고인 채로, 당하린이 열심히 자지를 목구멍으로 조여댔다.

얼른 싸라는 듯 빠르고 격정적인 입놀림.

‘슬슬...’

일주일 넘게 하루종일 같은 짓을 반복하면 싫어도 익숙해지는 법이다.

그녀는 이따금씩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착실하게 자지의 민감한 곳을 흝어냈다.

“후... 진짜, 어디서 배우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쯔븝, 츄부부붑....”

“곧입니다, 당 소저.”

금방 올라오는 진한 정액.

그녀의 목덜미를 가볍게 쥐고, 그대로 정을 토해냈다.

불컥, 불컥...!!

“으급... 웁...”

“옳지, 입에 담고, 천천히 음미하세요.”

잔뜩 일그러지는 얼굴.

쪼옵...하며 빨아들인 입술이 귀두 끝에 머물고.

요도에 남은 백탁액을 끝까지 그녀의 입속에 흘려넣었다.

“우읍...”

“삼키지말고, 혀로 휘감아가며 진득하게 맛보세요.”

흑혈심법으로 만든 춘약 엑기스.

대충 색춘이라 이름 지은 춘약의 약기를 가득 머금은 내 정액.

그 탁월한 효과만큼이나 금방 그녀의 젖꼭지에 태가 보였다.

“우움, 꿀꺽...”

이내 당하린의 목젖이 꿀렁이고, 내가 따로 명령하지 않아도 벌어지는 입이 보였다.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그럼 이제 씻어볼까요?”

씻는 것도 그냥 안 씻는다.

자지 빠는 동안 날아가버린 거품기를 다시 그녀의 몸에 잔뜩 묻히고.

그대로 서로의 몸을 비비며 구석구석 닦아냈다.

“흐으... 언제까지 이딴, 이딴 짓을...”

“아, 거기. 거기 제대로 해주세요.”

팔과 다리를 그녀의 젖가슴 사이에 넣어 비비고.

애액으로 푹 젖은 속곳을 배와 등에 문지르며 거품을 낸다.

민달팽이 마냥 착 달라붙어 몸을 적시는 나와 당하린.

“그만, 그만 좀 만져요...”

“어차피 무감증이시잖습니까?”

“큭... 남이, 남이 자기 몸을 막 만지는 게 기분 좋을 것 같나요?”

“좋아지실 겁니다.”

어느정도 내 몸이 씻겨졌다 싶으면.

삼장로를 따먹을 때 썻던 춘약 기름을 잔뜩 펴발라 당하린의 몸을 안마했다.

내 두꺼운 허벅지 위에 앉아 솥뚜껑같은 손으로 이리저리 주물러지는 당하린의 육체.

“성만 내지 마시고, 비부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해보세요.”

“닥치, 라구요... 읏, 또...”

푸슛, 푸슈슛...!

누가 봐도 그녀를 처녀라고 생각하지 못할 거다.

잔뜩 발기한 음핵을 빠르게 비비는 것만으로 형편없이 애액을 쏘아대는 보지라니.

“그만... 그만!”

“벌써요?”

적당히 젖었다 싶어 손가락을 가져가면, 지멋대로 빨아들이며 쑤셔달라고 애원을 해댄다.

보지속에서 찔꺽대는 내 손을 필사적으로 밀어내는 그녀.

“으읏... 가만히, 좀...”

강제로 빼내도, 이미 절정에 다다른 육체가 멋대로 조수를 뿜어댔다.

욕탕 바닥에 흥건하게 쏘아진 그녀의 애액.

질척한 손으로 당하린의 유두를 비비적대며 속삭였다.

“아직 아무것도 안 느껴지시나요?”

“네. 아무것도, 단 하나도, 안 느껴져요. 그러니까, 하아... 오늘은 이만하죠.”

“흠.”

생각보다 큰 난관이긴 했다.

색춘을 소율에게 한 번 먹였다가 자지가 뽑히는 줄 알았는데.

일주일 내내 들이마신 당하린은 여전히 표독스러웠으니까.

‘그래도 몸은 뭐...’

착실하게 개발중이다.

이렇게 유두를 조금 비틀기만 하면...

“읏? 가, 갑자기 왜...”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 거겠죠. 제가 안고 있을 테니 좀 쉬세요.”

“닥, 쳐요...!”

어거지로 몸을 일으켜, 미끄덩거리면서도 욕탕을 빠져나간 당하린.

한참을 밖에 있어 다 말랐어야할 허벅지 위가, 끈적끈적한 애액으로 번들거렸다.

“또 씻어야겠네.”

대충 몸을 씻고 밖으로 나오자, 당하린이 구석으로 가서 얼굴을 붉히고 있는 것이 보였다.

“당 소저? 거기있지 말고 와서 자지나...”

“은공.”

“...아, 주 소저.”

빨가벗은 내 모습을 보고 슬쩍 고개를 돌리는 주서현.

다급히 바지를 입고서 자리에 앉았다.

“차 좀 가져와요.”

“...네.”

“저분은... 녹옥봉 당하린 소저가 아닌가요?”

“맞소. 개인적인... 일로, 지금은 내 시중을 들고 있지.”

정상적인 시중이 아니란 건 아마 방금 걸로 알아챘을 거다.

근데 갑자기 이렇게 그녀가 찾아온 이유가 뭘까.

“헌데 무슨 일로...?”

“그... 저, 무공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음...”

지난 며칠간 잠잠히 소유와 세령을 도와주던 주서현.

마침 나이도 비슷해 함께 무당 곳곳을 산보하더니, 제자들이 수련하는 모습을 본 건가.

‘어쩌지.’

‘주서진’이 작중에서 익힌 무공은 음양신공(陰陽神功).

소율의 가르침을 받다가, 태극을 통해 음양을 깨달았다며 스스로 창시한 무공이다.

‘그래서 내가 익힐 생각도 안 했는데...’

주서진은 애초에 미친 천재라고 작중에 나온다.

깨달음이나 내공 등은 기연으로 몇 번 작가가 도와주지만, 기본적으로 엄청난 천재.

스스로 무공을 만들어내는 종사급의 재능.

‘그래서 떡을 안 친건가?’

사실 원작에서 양기와 음기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몇 번을 강요했다.

그런데 시발, 떡협지에서 누가 그런 거 신경 쓰고 보겠는가.

암튼 주인공이 존나 쎄다니까, ‘아, 다 따먹겠구나!’ 하는 거지.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만의 양기로는 떡까지 치면 나머지 여자들의 음기가 감당이 안됐던 건가 싶다.

‘그럼 시발, 떡협지라고 하지를 말던가.’

아무튼, 그 미친 재능이 고스란히 있다면.

주서현이 무공을 익히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했다.

“장문인께 한 번 물어보겠소.”

“감사드립니다, 은공. 아, 그리고...”

“말하시오.”

슬쩍 시선을 피하며, 소곤거리는 그녀.

“혹... 밤시중이, 필요하시다면...”

“아니오. 괜찮소.”

“은공이라면, 저도 괜찮습니다.”

솔직히 꼴리는 외모에 가슴이긴 하다.

저번엔 펑퍼짐한 옷이라 몰랐는데, 원작의 커다란 자지 크기가 가슴으로 갔는지 꽤 컸다.

딱 세령과 소유의 중간이랄까.

거기에 쭉 빠진 장신이라 상당히 먹음직한 몸매다.

‘일단 당하린부터 끝내고, 그 다음.’

독사년은 잘못하면 훅가버리기 때문에 단단히 주의를 요했다.

그렇게 주서현을 올려보내고, 당하린과 마주 앉았다.

지난 일주일간 몸은 충분히 개발시켜놨다.

지금도 빳빳하게 솟은 젖꼭지와, 비부에 흥건한 애액 비린내가 방안에 가득 했으니까.

“...뭐든 시킬 거면 시키고. 아니면 꺼져요.”

가만히 앉아 차만 호록거리고 있으니, 혼자 성을 내는 그녀.

담담한 목소리로 물었다.

“제가 원한 건 하셨나요?”

“그딴 걸 소원이라고...”

“제 소원은 그거라 했습니다만.”

“...했어요. 아침에.”

내 소원으로 그녀에게 원한 건 바로 자위.

매일 아침저녁으로 가슴이며 비부를 절정할 때까지 자위하는 것.

그걸 위해 각좆이며 떡칠 때 쓰는 윤활제며 다 빌려줬었다.

“어디 한 번 보죠. 일주일은 하셨을 테니.”

“...”

안 했구만. 깨문 입술만 봐도 눈에 선했다.

말없이 얼굴을 쳐다보자 결국 장롱에 있던 함을 가져오는 당하린.

안쪽엔 내가 건넸던 것들이 그대로 있었다.

“실망입니다. 하나도 안 하셨군요.”

“...그건, 잘, 잘 모르니까...”

“저는 가령 소저에 대한 이야기는 입도 뻥끗 안했는데요.”

팩트로 후드리자 그녀가 입을 꾸욱 다물었다.

적당히 넘어가줘도 나쁘진 않지만, 벌을 내려줘야겠지.

요며칠 신사적으로 대해줬더니 내가 좆으로 보이나 보다.

“엎드려서 엉덩이를 벌리세요.”

“...네?”

“벌입니다. 뒷처녀를 먼저 가져가 드리죠.”

“뒤, 뒷처녀라니...”

당황하는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속삭였다.

“다 알면서 놀라지 마. 어렸을 때, 다 배웠잖아?”

“...무, 슨.”

바짝 숨을 들이키는 당하린.

딱딱하게 굳은 목덜미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엎드리라고, 씨받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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