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으... 정말, 정녕... 하겠다는 게냐...?”
소서화가 침대 바로 앞에서 걸음을 멈춘 채 물음을 던졌다.
평소의 당당하던 무림맹주의 목소리가 아닌, 겁먹은 듯 움츠러든 암컷의 반항과도 같았다.
결국 수컷의 아래에 깔려서 앙앙댈 걸 직감한.
패배자의 힘없는 목소리.
“그럼 그 꼴로 뭘 어쩌시겠다는 겁니까?”
“읏... 호, 혼자서 어떻게든...”
“혼자서 하신 꼴이 그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
혼자서는, 가냘픈 손가락 따위로는.
도저히 가라앉지 않아 이 상황까지 온 거다.
분명 나에 대한 이야기들은 수하들을 통해서 충분히 들었겠지.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내심 궁금했다.
“맹주님. 아니 이건 좀 딱딱한데... 서화 누님은 어떻습니까?”
“읏... 주, 주제도 모르고 기어오르지 말거라!”
고양이가 하악질을 해대듯 불쑥 튀어나오는 목소리.
슬쩍 엉덩이 만졌다가 모가지 날라가는 거 아닌가 몰라.
나는 뻗었던 손을 회수하며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가까워질수록 그대로 한 발자국씩 뒤로 물러나는 소서화.
“...!”
침대에 발끝이 걸림과 동시에 그녀가 손바닥을 내게 내밀었다.
“머, 멈추거라.”
“어디, 벽까지 도망가시렵니까?”
“백무진. 아니 그래... 무진아. 나, 나는 네 스승의 친우다.”
기껏 한다는 게 그런 이야긴가.
괜히 서둘러봤자 쓸데없는 억하심정만 생길 확률이 높으니, 결국 스스로 보지를 벌리게 만
들어야했다.
일단 한 번 보지를 벌리게 만들면 그 뒤는 쉬울테니까.
“그래서요?”
“그래서라니! 너, 너와 나 사이의 배분이 얼마며, 그 세월의 간극이 얼마나 크, 크겠느냐.”
“신경 안 씁니다.”
“아니, 그래. 신경 안 써주니 고맙기는 하다만은... 아니지, 그게 아니라.”
소율도 절대 직접적으론 안 꺼내는 나이 이야기라니.
내심 신경 쓰고 있었나 보다.
애초에 잡티 하나 없는 뽀얀 피부를 가지고선 나이 타령을 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
소유만큼이나 커다란 젖탱이에, 맹주라는 지위는 정복감마저 가져다줄 거다.
안 따먹는 게 이상한 여자란 거지.
“또, 또... 그래, 본인은 유부녀니라. 애도 있었고, 손녀도 있지 않느냐.”
“미망인이죠, 서화 누님.”
“누, 누누, 누님이라 하, 하지 말래도!”
급기야 삿대질까지 하며 내게 소리치는 그녀.
누님할 때마다 얼굴이 붉어지는 게 취향인가 싶었다.
‘남편이 연하였나?’
좋은 정보다.
물론 내가 한참 연하지만, 어쨌든 연하니까.
성큼 다가가며 그녀의 손을 휘어잡았다.
“이익... 노, 놓거라! 어딜...”
“서화 누님.”
“누님 하지말래도오...! 으읏...!!”
내게 밀려서 침대에 걸터앉은 그녀.
눈앞에 번들거리는 흑자지에 고개가 홱하고 돌아가는 게 보였다.
“우으... 지, 진정하고 생각해보거라. 다른... 다른 방도가 없겠느냐...”
“암컷의 발정은 수컷만이 달래줄 수 있는 법입니다.”
“바, 발정이라니!! 으으읏!!”
화가 나서 날 쳐다봤다가 툭 튀어나온 흑자지에 다시 돌아가는 시선.
따뜻한 콧김이 닿아 자지가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다.
“...강제로 취할 생각은 없습니다, 맹주님. 말했잖습니까. 어디까지나 도움이라구요.”
“그, 그딴 식으로 말을 해놓고 잘도...”
“꼭 자지가 아니더라도 입이나, 손도 있습니다.”
슬슬 타협안을 내놨다.
어차피 보지에 자지 쑤셔박기 전까지는 미약을 회수할 생각은 없으니까.
손으로, 입으로 애타게 애무해주다보면...
자기가 한낱 암캐라는 걸 깨닫겠지.
한참을 입술을 깨물고 도리질을 치던 소서화가 결국 작게 입을 열었다.
“으으... 그럼, 내, 내 말대로 반드시 따르거라. 알았느냐?”
“여부가 있겠습니까.”
“이, 일단 그 흉측한 놈부터 가리거라!”
“흉측하다니요, 소율이 항상 사랑한다면서 입맞춰주는 녀석한테.”
“닥쳐어어!!”
생각보다 반응이 앙칼지구만, 우리 맹주님.
그녀가 원하는 데로 바지를 입고 돌아왔다.
어느새 침대 위로 올라가 몸을 돌돌 만 채로 날 노려보고 있는 그녀.
“손으로... 하거라. 절대로! 다른 데를 만지면 안된다.”
“네, 올라가겠습니다.”
“후우, 후... 어쩌다, 어쩌다...”
“벗어주십쇼.”
입술을 깨문 채 날 빤히 바라보더니, 이내 심호흡과 함께 옷을 망설임없이 벗어내는 소서화.
예의 무림맹주다운 근엄한 표정을 짓더니, 이불을 순식간에 끌어안는 모습이 보였다.
“누, 눈도 감거라.”
“네.”
이불을 양쪽으로 끌어안아 가슴께를 가리고.
그 사이로 조그맣게 벌어진 허벅지 사이가 보였다.
“눈 감으래도!!”
“알겠습니다.”
결국 한쪽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고, 안쪽으로 손을 뻗었다.
일부러 서툴게 허벅지 사이를 간질이며 보지를 찾아헤맸다.
“흣, 힛... 또, 똑바로 하거라. 여인네는 수십번이고 안아봤을 녀석이...”
“기감도 안 쓰고 있는데 어떡합니까. 손을 잡아서 인도해주시지요.”
“으으으...!!”
곧 얇은 손가락이 손목을 휘감았다.
적당히 얇고 길어 자지를 쥐기에는 딱 좋아보이는 느낌.
그녀의 인도대로 움직인 손이 축축한 균열에 스쳤다.
“흐응!”
“음, 아주...”
“조용히 하거라. 죽여버릴 게야...”
웃음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꾹꾹 눌러참으며, 뜨끈한 열기가 뿜어지는 균열을 길게 긁어냈다.
“흐으읏...! 자, 잠깐!”
꼬옥하고 압박감이 느껴지는 손목.
미약한 저항감을 무시하며 조금씩 손가락에 애액을 묻혀냈다.
“맨들맨들하시군요.”
“우우... 이, 이상하지 않느냐...”
“아뇨, 제 고향에서는 이렇게 미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꽤나 더운 지역이어서요.”
개소리를 씨부리며 소유처럼 맨들맨들한 소서화의 백보지를 괴롭혔다.
이미 며칠동안 푹 녹아내린 탓에 움찔대며 애타게 삽입을 바라는 구멍.
“넣겠습니다.”
“그, 그... 후으읏... 읏, 으응...”
예민한 손가락에 착착 감겨오는 좁다란 보짓살.
고작 하나에도 이런 조임이면, 거진 처녀나 다름없는 수준인데.
오랫동안 새로운 부군을 기다려왔을 미망인의 보지를 천천히 넓혀나갔다.
“우읏... 흣, 하앙! 흡...”
“여기가 약하시군요.”
“입, 입 다물고 하거라아... 우읏...”
금세 찾아낸 소서화의 약점.
공교롭게도 손녀딸과 다를 바없이 꽤나 앞쪽에 위치한 약점이었다.
‘이정도면 죽은 남편도 닿았을지도.’
이미 딱딱하게 솟아오른 자지를 달래며 느릿하고 끈적하게 소서화의 안쪽을 적셔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이불에 폭 감긴 자그마한 목소리가 울렸다.
“더...”
“예?”
“...더, 더 세게 해다오...”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야, 금방 끝날 겁니다.”
“후으, 흐... 안쪽을, 더... 세게, 해달란 말이다...”
슬쩍 손가락을 열어본 소서화의 얼굴은 완전히 녹아내려 있었다.
그야 암혈마라신공으로 공화춘 MK.2를 있는데로 만들어내며 쑤시고 있었으니까.
“그럼... 조금 진심으로 가겠습니다.”
“뭐, 뭐...? 지금까진... 흐오옷...?!”
갑작스레 파고든 두꺼운 손가락 두 개에 소서화의 보지가 꽈악하고 조여왔다.
본능적으로 내 손목을 잡아내는 그녀.
조금 몸을 숙이고, 손가락 두 개를 갈고리로 만들어 소서화의 보지 안쪽을 길게 긁어냈다.
“흐아앗...!! 아앙!”
울컥하며 터져나오는 애액과 교성.
손이 축축하게 젖어가는 걸 느끼며 속도를 올렸다.
“참으실 필요 없습니다.”
“이, 이게 무... 자, 잠깐, 잠깐마읏...!!”
소서화의 고개가 한껏 뒤로 꺾였다.
근육이 선명하게 갈라진 전완근에 힘을 주고, 미친 듯이 소서화의 보지를 쑤셔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앗! 앗! 안돼, 그만, 흐응! 앙!!”
그녀의 허리가 절로 들썩이며 끈적하고 투명한 애액을 침대 위로 마구 쏟아냈다.
경련하듯 조여오는 보지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씹질을 이어나갔다.
바짝 들린 허리를 움찔대면서.
허벅지로 내 팔뚝을 눌러대며 멈춰달라고 아양을 떠는 그녀.
“아흑! 가앗...! 그만, 가는 거, 그만해애!! 앗, 아극!!”
“참지말래두요, 서화 누님.”
“누, 누님이라고 하지마아... 응, 흐긋, 힉...!!”
여태까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
살짝 튕겨내듯 빠져나온 손가락을 따라서, 길다란 애액줄기가 분수처럼 쏘아졌다.
이미 몸은 반쯤 누운 상태로, 사타구니를 한껏 쳐든 채 절정의 여운에 휘감긴 그녀.
붉게 달아오른 입술에서 달뜬 숨이 쉼없이 내뱉어졌다.
“후으, 하아, 하아... 그만, 그만 하거라아...”
“성대하게도 가시는군요.”
“이제, 되, 되었지 않느냐... 응흣...!”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린 하얀 팔뚝.
자궁이 있을만한 곳을 깊숙이 찍어누르자 남은 애액을 털어내듯 푸슛하고 가버리는 보지.
푹 젖어든 보지둔덕을 살살 토닥이며 속삭였다.
“그러기엔 밤도 길고, 서화 누님 여기도 한참 부족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처음부터 이럴...”
“이럴 생각이었습니다. 전 가지고 싶은 여자는 가져야 직성이 풀려서요.”
“내가, 네놈을 가만히 둘 것 같더냐...!”
“이렇게 씹물 질질 흘리시면서 그런 말을 하셔도...”
꼭 다물린 허벅지를 완력으로 힘껏 벌어젖혔다.
이제야 제대로 달빛에 비쳐 보이는 소서화의 보지.
매끈한 보지둔덕에 솜털 하나 없이 깨끗했다.
“흐읏...”
“그냥 앙탈 부리는 꼴로 밖에 안 보입니다.”
자지를 가져가자마자 착하고 달라붙는 쫀득한 보짓살.
툭툭 둔덕을 치대자 애액이 사방팔방으로 튀며 움찔대는 보지.
“보세요, 보지도 자지가 갖고싶어서 앙탈을 부리잖습니까.”
“오늘, 오늘만 지나면... 네놈 모가지를 잘라버려주마...”
“그럼 오늘 안에, 서화 누님을 제 전용보지로 만들어야겠군요.”
살벌한 대사와는 달리 그녀는 얼굴을 가린 채 입술을 짓씹을 뿐 나를 밀어내려하지도 않았다.
어차피 미약에 잔뜩 적셔진 몸으론 반항하기도 힘들 거다.
몇 분, 몇십 분도 아니고 장장 며칠에 걸려 진득하게 중독시켜놨으니까.
“어디, 마음대로 해보거라. 그딴, 흐으... 그딴 구, 굵고 커다랗기만한 흉측한 것에, 나는 지지 않는다!”
후... 어디서 꼴리는 대사만 배워오나.
한층 더 피가 쏠린 자지를 보지 입구에 가져갔다.
쫀득쫀득한 살결이 억지로 벌어지며 자지에 달라붙는 기분 좋은 감각.
“흐으, 흣...”
“힘은 안 쓰십니까? 아직은 제가 질 텐데.”
“...닥치거라.”
“내심 기대하고 계신 겁니까?”
“닥치래도!”
앙칼진 목소리.
화낼 걸 알면서도, 참을 수가 없다.
“걱정마십쇼, 서화 누님. 기대 그 이상으로 질리도록 박아드릴 테니.”
“으읏...”
고개를 홱 돌린 채 눈까지 감은 그녀.
쓰러지듯 소서화의 몸 위로 내 몸을 포개고, 천천히 자지를 밀어넣었다.
“크...”
“으응... 읍...”
굵다란 내 자지에서도 가장 굵은 귀두.
허리를 빙빙 돌려가며 억지로 넓히고, 말랑한 육벽을 뭉개며 안으로 들어갔다.
쯔붑, 쯔브븝...
“흐으윽... 아흑...”
“벌써 한계십니까?”
“흐, 흥... 이정돈, 남편보다 못하다...!”
말없이 그녀의 목덜미에 코를 묻은 채 허리를 내리눌렀다.
얼마 안가 꽈악하고 조여오는 질벽.
‘여기가 마지노선이군.’
생전의 남편과 겪어봤을 쾌락의 한계.
이 안쪽으로, 자궁구에 맞닿아 잔뜩 넓혀질 부분은 전부 처녀나 다름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를 증명하듯 소서화가 가쁜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아, 아으... 흣...”
“남편은 여기까지가 최선이었나 보군요.”
“읏... 네, 네놈... 아흐윽!! 학...!!”
그 한계를 넘어들어가자 터져나오는 비명.
고통과 쾌락이 뒤섞인, 그녀가 엉망진창으로 변해가는 교성이 들려왔다.
“제 자지로 전부 덮어씌워 드리겠습니다, 서화 누님.”
“뭐, 뭐라는... 하윽, 흐긋...!”
천천히 허리를 찍어눌렀다. 단숨에 자궁구까지 처박아도 되겠지만.
그녀의 예민한 감각이 내 것만을 기억하도록 느릿하게 안쪽을 넓혀갔다.
“아긋, 안돼... 안돼, 어디까지, 들어오는 거얏... 앗, 앙, 아읍...”
“암캐같은 소리를 내시는 군요.”
“닥쳣, 닥... 흐앙, 아으읏... 큽...”
생전이 남편이 남겼을 흔적을 지우고.
내 것을 진득하게 덧씌워갔다.
쯔걱, 쯔걱, 쯔걱, 쯔걱.
“몰라, 아흑... 이런 거, 안돼, 오지마, 하으읏...!!”
아까와는 달리 속도도, 힘도 별로 내지 않았다.
그저 멈춤없이 소서화의 안쪽을 긁어내고, 짓눌러가며 넓혀갔다.
그것만으로도 그녀는 흐느끼듯 녹아내린 교성을 뱉어냈다.
여전히 가슴을 가린 손은 그대로였고, 돌린 고개도 여전했지만.
안쪽 깊숙한 곳은, 내게 물들어있었다.
곧 그녀의 입에서 비명에 가까운 교성이 터져나왔다.
“응, 하아악...!!”
자궁구에 맞닿아 입구를 꾹꾹 짓누르는 귀두.
미약으로 푹 절여진 건 나도 마찬가지였기에, 사정감이 물밀 듯이 몰려왔다.
“크... 누님, 더는...”
“안돼, 사정은... 사정은, 밖에...”
급히 고개를 돌린 소서화의 녹아내린 얼굴이 보였다.
내 가슴팍을 힘없이 밀어내며 울먹이듯 속삭이는 그녀.
그 손을 그대로 짓누르며, 나를 막아서려는 입술에 입술을 포갰다.
“우읍...! 흡, 흐읏...!”
“큽...”
동시에 폭발하듯 터져나오는 사정감.
커다란 몸으로 그녀를 덮어버리고, 사타구니를 한없이 밀착해 정액을 쏟아냈다.
이미 몇 번이고 가버렸던 그녀의 질벽이 다시 한 번 깊게 조여오고.
밀어내려는 듯 애달픈 몸짓을 짓뭉개며 안쪽 깊숙이 정액을 덧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