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으...”
끝까지 처박아넣은 자지가 꾸욱 조여오며 요도에 남은 정액까지 전부 토해냈다.
그에 기뻐하듯 자지를 쪽쪽 빨아대는 소서화의 질벽.
“흐윽, 흡...”
감당 못할 쾌락에 벌벌 떨리는 그녀의 나신을 내 몸으로 지그시 내리누르고.
절정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체온을 나눴다.
여전히 입술을 떼어내지 않은 채로, 차마 내 혀를 잘라내지는 못하겠는지.
이곳저곳 입안을 유린하는 나를 밀어내지 못하는 소서화.
“푸흐, 흐으... 하아...”
숨이 막히도록 타액을 나누다 입술을 떼어냈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발그레한 얼굴.
“후우, 이제야 좀 볼만한 얼굴이 되셨군요.”
“으흐으윽... 개자식, 읍... 으읏...”
게걸스럽게 입술을 부비며 남은 타액을 핥아먹었다.
이딴 짐승같은 짓은 처음인지 잔뜩 놀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허리를 빙글 돌렸다.
“응홋...! 읏, 크흡...”
“이 안쪽까지 사정한 건 제가 처음이겠군요, 누님.”
“닥쳐, 닥... 우웁...!”
앙칼진 목소리를 토해내는 입에 다짜고짜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다른 이들보다 배는 굵은 엄지에 말을 끝마치지 못하는 소서화.
“여기까지 전부 쑤셔댄 것도 제가 처음일거고.”
“우급... 큽, 아으...”
이리저리 안쪽을 쑤셔가며 그녀를 조용히 만들었다.
미약에 절여진 몸뚱아리는 이마저도 쾌감으로 받아들이는지, 움찔대며 조여오는 보지.
반항기가 깃든 눈빛과는 달리 속살은 이미 내게 굴복해 애액을 듬뿍 뱉어내고 있었다.
“보지 좋았습니다, 서화 누님.”
“이제... 빼고 썩 꺼지거라... 내일, 내일 네놈을 벌해줄테니까... 하아, 하아...”
손가락을 빼자마자 득달같이 쏘아붙이는 그녀.
신경 쓰지 않고 가슴께를 가린 손을 붙잡았다.
“읏... 소, 손 치우거라!”
“빼라니요. 이제 시작인데.”
“뭐, 하, 한 번 쌌으니 당장... 흐윽?!”
가볍게 찔러넣은 자지에 깊게 숨을 들이키는 소서화.
“이렇게 민감한 몸뚱아리를 안았는데 한 번 가지고 되겠습니까, 누님.”
“아, 아으... 응, 읏, 빼, 빼앳... 흡...!”
“제 전용보지가 되겠다고 이야기하실 때까지, 자지가 누님 보지에서 빠져나올 일은 없을 겁니다.”
“쓰레기... 같은 새끼... 아흑...”
급할 건 없었다.
시간은 이제야 자정이 넘었고, 혈기가 내 정력을 평소보다 배는 더 북돋아주고 있었으니까.
‘못해도 소율까지는 한꺼번에 안아야 되겠는데...’
하지만 눈앞에 있는 보지는 단 하나.
내일 대회고 뭐고, 일어나지도 못하게 쑤셔줄 수 밖에.
“응, 흡... 흣, 으급...”
찔꺽, 찔꺽, 찔꺽, 찔꺽.
거칠게 찍어누르지도, 목을 조르며 죽일 듯 쑤시지도 않았다.
그저 연인처럼, 부부처럼 일정한 리듬으로 소서화의 약점을 끈덕지게 긁어냈다.
“하앗... 후웁, 그만... 하지마, 흡...”
“그만 하지말라니, 그리도 좋으십니까.”
“개, 소릴... 으으읏, 큽... 응, 하악...”
한손으로 힘겹게 입을 틀어막고, 한손으론 반쯤 헤쳐진 이불보를 꼬옥 쥔 그녀.
침대가 내 박자에 맞춰 흔들거릴 때마다, 소유와 비견되는 커다란 젖가슴이 점점 모습을 드러냈다.
“하윽, 흡... 안돼, 왜, 왜 멈추질, 아응...!”
“말했잖습니까. 이리도 아름다운 여인을 안는데 한 번으로 멈추는 게 병신이죠.”
“마음에도, 없는 소릿... 앙, 앗, 하으읏...”
결국 이리저리 흔들리는 몸에 다 풀어헤쳐진 이불.
남은 손을 뻗어 커다란 젖탱이를 부드럽게 쥐었다.
“아흑... 너, 너어... 읏, 앙...!”
“소유보다 커다란 젖가슴은 처음 보네요.”
별로 만지지도 않았는지 뽀얀 분홍빛 유두와 유륜.
살짝 큼직한 유륜이 상당히 꼴릿했다.
“하움...”
“하아앙!”
유륜을 크게 입으로 베어물자 바짝 휘는 허리.
맞닿은 사타구니에 뜨뜻한 애액이 퓻퓻대며 적셔오는 게 느껴졌다.
“하지맛, 응! 그만, 제발, 그만 하래도... 흐윽...”
“자꾸 참으시니까 괴로운 겁니다. 제게 맡기세요, 서화 누님.”
“흐으읏... 그만, 자, 잘못같은 거 안 물을 테닛... 하아악!!”
이빨로 살짝 유륜과 유두까지 한꺼번에 깨물자 튀어나오는 격한 반응.
수박만한 젖탱이를 달고 이렇게 예민한 건 반칙 아닌가.
“응, 으흐읏... 흐으, 하아...”
이렇게까지 망가진 상태로 버티는 게 용하긴 했다.
뭐, 이제 곧이겠지만.
내 어깨와 머리를 밀어낸다고 달라붙어있는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그걸로 그치지 않고 슬며시 타고올라가 손가락 사이로 깍지를 끼웠다.
맞닿은 살결 너머로 왼손 약지의 차가운 무언가가 느껴졌다.
“흣... 이, 이젠 여, 연인행세까지 하려는 게냐...”
“외롭지 않게해드리죠, 누님. 제 여자가 되겠다고 말하시면 됩니다.”
“다, 닥치거라... 내가, 이딴 육욕에... 굴복할 줄 아느냐...”
“이미 없는 사람보다는, 눈앞에 있는 제가 낫지 않겠습니까.”
“망할 새ㄲ, 아, 아읏... 큭, 흐윽...”
그대로 연인처럼 깍지를 끼고 적당한 속도로 안쪽을 휘저었다.
평범한 상태면 이정도로도 충분하겠지만, 지금 소서화의 몸은 땀에 미약이 묻어나올 정도로 엉망인 상태.
‘오히려 거친 섹스를 하는게 훨씬 낫겠지.’
이딴 감질나는애매한 속도로 쑤시면, 더 미칠 것 같을 거다.
절정에 다다라도 한참은 부족한 쾌락의 강도.
그 증거로 아까 전보다 그녀가 비음을 내는 횟수가 늘었다.
다리는 어느새 내 허리춤에 달라붙어 껴안 듯 감싸안았고.
손가락 깍지는 안쪽을 자지가 길게 쓸어낼 때마다 꼬옥 조여왔다.
“서화 누님, 절 보세요. 전 이렇게 살아서 누님을 위해주고 있잖습니까.”
“으, 하읏... 하아, 안돼, 난...”
“끈질기시군요.”
찌걱찌걱찌걱찌걱...
깍지 낀 손을 사타구니쪽으로 끌어당겨 조금 속도를 높였다.
하얀 팔뚝에 젖가슴이 한데 모이며 상당한 중량감으로 출렁이는 게 보였다.
내가 깨물어둔 잇자국으로 벌겋게 달아오른 뽀얀 살결.
두 손마저 내게 구속당한 그녀가 눈을 감고선 얕은 신음을 연신 흘려냈다.
“하아, 학... 앗, 핫, 응흣...”
곧 절정에 다다를 걸 보여주듯 거칠어지는 숨소리.
벅차오르는 쾌감이 끝에 맞닿는 순간 허리를 멈췄다.
“흐으읏... 응, 아...?”
잔뜩 기대하는 눈빛이 그녀의 눈동자에 스쳤다 가라앉았다.
이내 저도 모르게 나를 바라보는 소서화.
지금 거울이 있다면 좋을텐데.
“하아, 하아... 아, 후... 꿀꺽...”
작게 벌어진 입술이 목소리를 만들지 못하고 멈춰선 게 보였다.
“제 여자가 되실 생각이 없다면, 더 해드릴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으... 흐으, 흐...”
몇시간 전 쯤의 그녀라면 그래도 꺼지라 말할 수 있었을 거다.
하지만 황홀에 닿을 듯 말 듯 아쉽게만 이어지는 절정에 미쳐가던 그녀는 쉽사리 말할 수 없다.
천천히 몸을 숙여 그녀와 가까이 눈을 맞췄다.
뺄 듯 말 듯 안쪽을 느긋하게 뭉개주며 자지를 휘저었다.
“응, 흐읏... 학...”
“한 마디면 하시면 되요, 서화 누님.”
허리춤을 감싼 허벅지를 길게 쓰다듬어 가볍게 발목을 쥐고.
소서화의 허리가 둥글게 말리도록 몸을 끌어올렸다.
깊숙이 파고드는 자지에 거친 숨과 함께 입술을 깨무는 그녀.
“우읏, 하아... 나, 난...”
“이런 건 치워버리고, 지금에 집중하세요.”
“아, 아으...”
서로의 눈앞으로 그녀의 왼손을 끌고와 가볍게 반지를 매만졌다.
미약한 저항을 자지를 쑤셔 떨쳐내고, 오랫동안 이 손의 주인이었을 반지를 천천히 돌려냈다.
“흐, 흐읍... 흑...”
“쓸쓸하게 혼자 있는 것보단, 함께 체온을 나누는 편이 더 기분 좋을 겁니다, 누님.”
이내 그녀의 손가락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반지.
반지를 따라움직이던 그녀의 시선을 붙잡아 내게로 향하게 했다.
“읏...”
침대 아래로 툭 떨어진 반지가 팅팅 소리를 내며 굴러갔다.
“대답은요?”
나무바닥을 구르던 반지소리가 멈추고.
소서화의 달뜬 목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다.
“...가 되겠다.”
“네?”
“...네, 네 전용보지가... 되겠다고... 꼭, 두 번 말하게 해야하느냐...”
*
굴복해버렸다.
미칠 듯,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드는 쾌락의 파도가 전신을 적셨다.
차라리 처음 손으로 했던 것처럼 거칠게 해주면 좋으련만.
녀석은 자신의 몸 따위는 이미 잘 알고 있다는 듯 감질나는 속도로 괴롭히기만을 이어갔다.
“응, 흐읏...”
“한 마디면 하시면 되요, 서화 누님.”
몇 시간이고 처박히며 녹아내린 육신은 길게 생각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머릿속은 야한 냄새와 안쪽 끝까지 처박혀오는 자지에 곤죽이 된 듯 물컹해졌고.
몸은 제것이 아닌 것처럼 바보같이 애액을 쏟아내기 바빴다.
“나, 난...”
“이런 건 치워버리고, 지금에 집중하세요.”
“아, 아으...”
거짓말처럼 녀석의 손에 이끌려 남편과의 마지막 추억이 사라졌다.
몸이 쾌감에 허덕여서, 애타게 녀석의 몸을 바래서.
그걸 막지 않았다.
“대답은요?”
귓가에 울리는 낮은 목소리가 대답을 강요했다.
흐물흐물 녹아내린 몸뚱아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짐승처럼 본능에 이끌려 부끄러운 말을 내뱉었다.
“전용... 보, 보지가 되겠다...”
“네?”
“...네, 네 전용보지가... 되겠다고... 꼭, 두 번 말하게 해야하느냐...”
결국 말해버렸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심장이 터질 듯 거세게 뛰었다.
동시에 무언가 몸을 옥죄고 있던 게 떨어져나간 듯 시원해졌다.
짜릿한 해방감과, 곧 다가올 쾌락에 기대하듯 몸이 떨려왔다.
“잘했어요, 누님.”
“하, 하으, 흐으...”
녀석의 손에 이끌려 생전 해보지도 않은 부끄러운 자세를 했다.
몸을 둥글게 말아 마치 박아달라는 듯 부끄러운 곳을 드러내고.
다리는 번쩍 들어올려져 귀 옆에 짓눌렸다.
“이, 이게 무슨...”
“내일 하루쯤 대회 빠져도 되니까, 자궁을 제 정액으로 가득 채워드리겠습니다.”
“아, 안ㄷ... 하윽...!!”
철퍽!
길게 빠져나갔던 녀석의 자지가 단숨에 끝까지 처박혀왔다.
기쁘다는 듯 배꼽으로 잔뜩 애액을 쏟아내는 비부가 느껴졌다.
“아, 아윽...! 큭, 흐극...!!”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여린 속살을 짓뭉개듯 커다란 자지가 깊숙이 파고들 때마다.
눈앞이 하얗게 변해가며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누님, 싸겠습니다.”
“아윽, 흑... 아, 흐으으읏...!!”
임신이라도 시킬 작정인 듯, 배를 들어올릴 정도로 깊이 들어온 자지가 정을 토해냈다.
남편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굵기, 크기, 단단함.
쏟아내는 정마저도 속살을 통해 전부 느껴질 정도로 뜨겁고, 넘치도록 많았다.
“크으...!”
“흐, 흐읏... 하악...”
바짝 들린 허리로 간신히 견뎌내며 억눌린 교성을 뱉어냈다.
불컥, 불컥 정액이 나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꿈틀대는 자지.
미처 다 받아내지 못한 백탁액이 서로가 이어진 비부로 넘쳐흘렀다.
“이, 이제...”
“이제 시작입니다.”
“아...”
정액과 애액으로 푹 젖은 비부에 새카만 피부의 단단한 몸뚱아리가 부딪혀왔다.
철퍽철퍽 소리를 내며 끈적하게 늘어나는 음란한 애액.
장난감 다루듯 사지를 구속당한 채로, 쉴 새없이 놈의 정을 받아냈다.
“핫... 흐으, 뭐...”
“깨셨습니까.”
“배, 백무진... 내, 내가 어떻게 된...”
“정신차리셨으니 계속 해야겠군요.”
녀석의 말에 축 늘어진 몸이 보였다.
더 이상 들어갈 곳도 없다면서 배 위로 흩뿌리던 정액이 덕지덕지 묻은 몸.
계속해서 교성을 내지른 탓에 잔뜩 쉬어버린 목소리.
“이번엔 뒤로 박아드리겠습니다, 누님.”
“자, 잠ㄲ... 아흣!!”
속절없이 뒤집힌 몸에 녀석의 체온이 맞닿았다.
숨이 가빠오도록 짓누르는 육중한 몸과, 배꼽 바깥으로 튀어나올 듯 거칠게 파고드는 자지.
하지만 몸은 이미 익숙해졌는지 기뻐하며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응, 흡! 흐긋, 하윽...”
더불어 비싼 단목침대가 삐걱거리며 녀석이 얼마나 격렬하게 자신을 탐하는지 알려왔다.
‘이런, 이런 걸 어찌... 버티란...’
몇 번이고 머릿속이 새하얗게 물들며 정신이 깜빡거렸다.
사정할 때는 한 방울도 흘리기 싫다는 듯 꼬옥 붙어와 안쪽을 적셔냈고.
바깥에 싸지를 때도 몸 곳곳을 더럽히며 자기 흔적을 남겼다.
“그마, 이제 그만 하거라아... 제발, 제발...”
“후... 슬슬 해가 뜨기는 하는군요.”
“뭐, 무슨...”
넓은 창 너머로 엷은 햇빛이 보였다.
‘정말, 정말로 아침까지... 해댄 게야...?’
그때 살살 비부를 쓰다듬는 손길이 느껴졌다.
부족하다는 듯 자지를 붙잡아 입구를 비벼대는 녀석.
툭툭 건드릴 때마다 놈이 안쪽에 싸지른 정액이 울컥거리며 흘러나왔다.
다급히 부어오른 비부를 가리며 손을 뻗었다.
“이, 이만하면 되지 않았느냐... 응? 무, 무진아...”
“아쉬운데요.”
“하, 한번만 봐다오... 나, 남자를 안은 지 정말로 오랜만이라, 히, 힘들단 말이다...”
결국 애걸복걸하듯 녀석을 말렸다.
더 하고 싶지만 이렇게까지 하니 봐준다는 느낌으로 말을 잇는 녀석.
“그럼 이만하고 씻도록 하죠, 누님.”
“...고, 고맙다.”
아쉬움과 동시에 다행이라는 감정이 드는 것을 느끼며.
혼절하듯 침대로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