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떡협지 속 곤륜노가 되었다-160화 (160/230)

“...수련? 갑자기?”

“네.”

“음...”

옅은 침음성을 흘리며 답하는 소서화.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보였다.

“아무리 네가... 그, 나와 모, 몸을 섞었더라도... 사문의 무공을 함부로 가르쳐주기엔...”

“아니,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

어차피 단천파둔신공은 거의 다 익혔다.

밤부터 새벽 내내 따먹었는데 이 몸뚱아리로 익히지 못하면 병신이지.

애초에 소유를 통해 익힌 거기도 하고.

초식 또한 소유가 함께 지내며 틈틈이 알려줘서 전부 알고 있다.

물론 신공의 완성도와 진기의 흐름은 소서화가 압도적으로 완벽하지만.

“흠, 그래... 네가 소유의 남편이 될 것이니, 손녀사위에게 가르쳐주지 못할 것도 없다만...”

“지랄염병을 떠는 구나, 서화야.”

“대뜸 욕이나 좀 하지말거라. 가슴이 작으니 마음도 좁은 것이지.”

“아니, 이게 진짜...”

"뭘 그리들 싸우십니까, 자꾸."

내 품에서 벗어나려는 소율을 꽉 껴안아 제압했다.

아이가 칭얼대듯 파닥이는 그녀.

‘왜 저래 대체.’

소서화가 원래 이렇게까지 소율을 박박 긁어대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겨우 소율을 진정시키고 나서야 다시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다.

“단천파둔검법은 어차피 소유에게 다 배웠습니다.”

“...뭐?”

“그때, 만령곡에서 살기 위해 뭐든 닥치는 데로 배웠었으니까요."

"...그렇구나."

어이가 없다는 듯한 눈동자에서 미안함과 납득의 눈빛으로 변한 소서화.

이마를 짚고 고민하던 그녀가 은근한 목소리로 물어왔다.

“잠깐. 그러면... 팔식(八式)까지만 배웠겠지. 안 그렇느냐?”

“...네.”

“그럼 이 누님이 나머지 뒤쪽, 단천파둔의 오의(奧義)라 할 수 있는 네 가지 식(式)을 가르쳐주마.”

확실히 소유도 알려주면서 아직 단천파둔의 진체(眞體)라 할 수 있는 오의는 배우지 못했다고 했었다.

'역시 맹주의 무공인가.'

다른 말로하면 오의 없이도 저번 봉룡지회에서 우승했다는 말이니까.

그리고 그런 무공의 오의라면 배워두는 게 확실히 이득이긴 했다.

'아무래도 떡치면서 익히는 건 한계가 있어.'

아무리 재능충 몸뚱아리긴 해도, 직접 사람에게 배우는 게 가장 효율이 좋았다.

소서화가 슬그머니 손을 뻗어 내 팔뚝을 쓸었다.

“대신...”

“...대신?”

“구배지례를 올리고 이 누님 또한 스승으로 모셔줬으면 하는구나.”

“뭐, 뭐? 안된다! 무진아, 저 간사하기 그지없는 왕빨통년에게 속으면 안된다!!”

스승이라는 말에 나를 꼬옥 끌어안으며 소리치는 소율.

그제야 둘 사이에서 흐르던 묘하게 날카로운 분위기가 이해가 갔다.

'스승 자리는 혼자였으면 하는 거려나.'

다들 뺏기기 싫은 것 하나쯤은 있을테니까.

수많은 좆집은 허용해도 스승님이라는 자리는 소율이 독차지하고 싶은 거겠지.

세령도 잠깐 사부로 모시긴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요식행위.

진짜 스승은 나도 소율뿐이라고 생각은 했다.

"넌 소유나 잘 가르치거라, 이년아."

"무진아, 네가 먼저 찾아오지 않았느냐? 단천의 오의는 나도 함부로 알려줄 수가 없느니라."

"흠..."

소서화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소율을 쳐다봤다.

“그리고 스승이란 것이 이리도 입이 험해서야. 어차피 소율이년에게서 배울 건 다 배우지 않았더냐? 갑자기 수련이라 하는 것을 보니 무언가 일이 생긴 것일 터. 이 누님에게 배우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에잇! 손 치워라!”

소서화의 손등을 찰싹 쳐내고는 내 팔을 가져가려는 소율.

하지만 소서화가 내 손목을 붙잡아 그것을 저지했다.

“이익...”

“선택은 네가 하거라, 무진아.”

소서화의 말에 소율도 움직임을 멈추고 나를 쳐다봤다.

마치 무언가를 뺏길 것처럼 안절부절 못하는 소율의 얼굴.

“무지나...”

“어떻게 하겠느냐?”

반면에 소서화는 여전한 미소를 지은 채 나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그제서야 검은 눈동자 속에 감춰진 짙은 욕망이 엿보였다.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했네.’

아무래도 맹주라는 지위와, 그동안의 모습 때문에 살짝 잊고 있었던 것 같았다.

바로 어젯밤 소서화 스스로가 증명하지 않았는가.

결국 자지가 고픈 암캐년이란 걸.

“무지나, 저 왕빨통년에게 속아넘어가면 안된다. 얼른 거절하거라. 본녀가 더 열심히 가르쳐주마.”

강해지는 것도 강해지는 거지만.

보지들 기강이 먼저였다.

우선 백씨 집안의 규율부터가 바로 서야하지 않겠는가.

“무진...”

“서화 누님.”

“그래, 내 성심성의껏..."

“보지 대세요.”

"...으, 응?"

감히 주인도 못 알아보고 구배지례니 뭐니 하는 섹스 전용 보지에게 위아래를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

“가, 갑자기 무슨...”

“한참 어린 놈 자지에 죽도록 박히면서 개처럼 굴복하시지 않았습니까. 제 전용 보지가 되겠다고.”

“읏... 그건 둘 사이의 비, 비밀이라고 하지않았더냐!!"

얼굴이 터질 것처럼 새빨개진 소서화를 보며 옆으로 시선을 돌렸다.

"비밀은 사람들끼리나 지키는 겁니다."

"뭐, 뭐...? 무슨, 이상한 소릴..."

“소율, 보지 대.”

아무말 없이 손등을 내 무릎 위에 얹었다.

“읏... 모, 못된 녀석...”

약간의 망설임과 함께 얇은 옷을 벗어 나신이 된 소율.

그녀가 내 손가락 위에 말랑말랑한 보지를 얹었다.

“응... 핫, 갑자기, 이런 짓이나 시키고... 읏...”

천천히 허리를 내리며 보지로 꼬옥꼬옥 손가락을 조여왔다.

“소, 소율...?”

“앗, 깊엇... 응, 으응...”

빳빳하게 세운 손가락을 자지 삼아 소율이 허리를 돌렸다.

미약 따위 없어도 금방 촉촉하게 젖어오는 소율의 안쪽.

몇 번 속살을 긁어주자 금세 애액을 물총처럼 쏘아냈다.

“흐잇... 하으, 못된 놈...”

“잘했어, 소율.”

“응, 으붑... 츕, 츄르릅...”

그대로 그녀를 들어올려 입을 맞췄다.

젖은 보지를 내 허벅지 위에 연신 긁어대며 게걸스럽게 타액을 삼키는 소율.

나도 끌어안은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흥분에 박차를 가했다.

“아으... 사, 사형...?”

"..."

그렇게 타액으로 범벅이 되도록 이어진 입맞춤.

부족한 듯 혀를 내민 소율을 끌어안으며 소서화를 쳐다봤다.

"이 방엔 사람이 아니라 암캐밖에 없는데 지킬 이유가 없죠."

“윽...”

내 눈을 마주하지 못하고 급하게 돌아가는 시선.

이미 달큰한 암컷 냄새가 그녀에게서 맴돌고 있었다.

‘쭉 몰랐으면 상관없겠지만.’

미약으로 철저하게 중독시켜서 이 흑자지로 새벽 내내 몸뚱아리에 새긴 쾌락이다.

몇 날 며칠을 몸속에서 돌던 미약을 빼냈다고, 고작 하루만에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때 소서화가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서현을 쳐다보며 말했다.

"저, 저 아이가 있잖..."

"서현, 이리와."

"사, 사형..."

"하고싶잖아? 와서 보지 보여줘."

낮은 목소리로 명령하듯 말했다.

소서화와 소율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쭈뼛거리며 다가와 치맛자락을 드러내는 서현.

아까 오면서 적잖이 만져준 탓인지 보지에 습기가 찬 게 느껴졌다.

"사형... 서현이 보지 만져주세요..."

"벌써 다 적셔놓고선, 어딜 만져달라는 건데?"

내 남은 손을 가져가 보지에 비비적대는 서현이.

넣어줄 듯 안 넣어주는 내 손가락에 자꾸만 보지를 문질거리며 애원하는 게 보였다.

"서현이 보지 안쪽... 기분 좋은 곳 긁어주세요..."

"옳지. 하고싶으면 원하는 걸 이야기해야지."

"네에... 읏, 앗... 앙..."

기본적으로 음기가 충만한 몸이라 그런지 이미 안쪽까지 후끈하게 덥혀진 게 느껴졌다.

"아응... 흣, 으긋... 무지니 허벅지... 울퉁불퉁해서 좋앗..."

"사형, 핫... 거기, 거기 긁어주세요오..."

한 명은 내 허벅지에 보지를 비비고.

한 명은 내 손가락으로 자위를 해대는 상황.

뻐근해진 자지에 힘을 주며 물었다.

"보지 안 대십니까, 누님?"

"큭... 시끄럽다. 하, 한 번 몸을 허락했다고 그런 짓거리를 다 받아줄 줄 아느냐!"

아직 자신이 암캐라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 모습.

역시 하루 가지곤 조금 부족하긴 하지.

"그리고 나야 가르치지 않으면 그만인 법.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도..."

그렇다면 스스로 바치게 만드는 수 밖에.

나는 입꼬리를 슬쩍 끌어올리며 소서화의 말을 끊었다.

"소유."

"...소, 소유는 왜!"

"매년마다 증손주를 안겨드리죠."

"그게 무슨 소리... 아... 아니, 무진이 너 지금..."

내 말뜻을 이해했는지 눈에 띄게 당황한 소서화의 얼굴.

열심히 허벅지에 보지를 비비던 소율조차도 입을 크게 벌린 채 나를 쳐다봤다.

"미친놈..."

"너, 너 지금 그게 무슨 소린지 알고 하는 게냐!!"

"잘 압니다, 누님. 그리고 소유라면 매번 제 아이를 기쁘게 품어줄거라는 사실도요."

"가, 감히 소유를 그딴식으로..."

"그딴 식이라뇨. 손녀사위가 이리도 힘이 넘쳐서 증손주를 한가득 안겨드리겠다는데."

자궁이 단전인 미친 세계라 가능한 일.

아가공장이 계속 가동되면 소유가 소서화의 무공을 제대로 이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오히려 빨리 임신시켜 달라고 재촉할지도 모르지.

그러면 난 기꺼이 몇 날 며칠이고 듬뿍 질내사정해줄 의향이 있다.

"그, 그런... 그런 게 가능할 리가..."

"가능합니다. 어제 이 녀석한테 죽도록 처박히고도 이해가 안 가십니까, 누님?"

소율이 재빨리 내 바지를 벗겨냈다.

"쪽, 여전히 늠름하구나 녀석."

흉악한 핏줄이 울룩불룩하게 튀어나온 흑자지.

두 암캐의 자위질로 흥분한 자지 끝에 쿠퍼액이 살짝 맺힌 것이 보였다.

"읏... 그, 그딴 미친 소리에 내가..."

"절 가르치시던지, 아니면 맥이 끊기시던지. 정하십쇼."

나는 진심이었다.

여기서 소서화가 굴복하지 않으면, 매년마다 소유를 다시 임신시킬 생각이다.

"쪼옵, 쪽... 할짝, 츄르릅..."

사타구니 사이에 자리잡은 소율이 혀로 자지를 빨아냈다.

찐득하게 흘러내리는 쿠퍼액을 맛있게 핥아내고.

자짓살을 오물오물 빨아대며 정액을 보챘다.

"사, 사형... 저도..."

"서현이도 자지 빨고 싶어?"

"네에... 양기주머니 빨고 싶어요오..."

...양기주머니라.

음기에 살짝 맛이 간 눈동자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아... 통통한 양기 주머니... 하움..."

널따란 내 사타구니 사이에 무릎 꿇고는 불알을 쪼옵하고 빨아내는 서현.

두 여자의 적극적인 혀놀림에 자지가 침으로 범벅이 되어갔다.

"츄븝, 츠브븝... 쪼옵..."

"쪽, 쪼오옥... 츄릅..."

쿠퍼액과 타액이 섞여 희멀건 거품을 만들어내고.

자지 기둥을 타고 내려온 체액을 불알과 함께 서현이 게걸스럽게 빨아냈다.

"후... 그렇게 자지가 좋아? 음탕하기는."

"시끄럽느니라... 하움, 츄웁..."

"네엣... 사형 자지 조아요오... 움, 쪽쪽쪽..."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기쁘다는 듯 자지에 비비적거리는 둘.

슬슬 정액이 차오르는 걸 느끼며 다시금 소서화를 불렀다.

"제 전용보지가 된다고 했으면 전용보지답게 행동하세요, 누님. 건방지게 저한테 맞먹으려고 하지말고."

"으, 아으... 나, 나보고 어쩌라는 게냐..."

결국 분한 얼굴로 나를 노려보는 소서화.

내가 한다면 진짜 한다는 새낀 걸 이제야 깨달았는지, 체념한 듯한 목소리였다.

"앞으로 제가 '보지'라고 말하면 어디든 와서 보지 대세요."

"으... 그, 그건..."

"그게 밖이든 안이든, 설사 맹이든 어디든 상관없이."

"너, 너무 심하잖느냐... 오의는 그냥 알려줄테니..."

"보지."

"읏..."

눈을 질끈 감은 소서화가 벌떡 일어섰다.

천천히 내게 다가와 얇은 잠옷을 들춰올리는 그녀.

달짝지근한 암컷 내음이 훅 끼쳐왔다.

'소유를 진짜 아끼기는 하는 모양이네.'

하긴 아비어미 다 잃고 세상에 혼자 던져진 손년데.

단천파둔신공의 유일한 전승자이기도 하니 더더욱 소중하겠지.

그러니 지금 철저하게 내 아래라는 걸 각인시켜놔야했다.

"옷도 다 벗으셔야죠."

"...!"

손으로 잡아뜯듯 소서화의 잠옷을 벗겨냈다.

가운데 부분이 눅진하게 젖어든 아랫속곳.

소서화가 다급히 사타구니를 가리며 말했다.

"소, 속곳은 내가 벗으마..."

"벗고 손에 올려서 자지 앞에 대세요."

내 명령대로 행하는 그녀.

자지 앞에 놓여진 소서화의 속옷에 그대로 정액을 토해냈다.

"읏..."

양이나 점도나 하나 부족하지 않은 진한 수컷의 정액.

고운 천으로 짜여진 속곳이 냄새나는 정액으로 푹 젖어들어갔다.

그것마저도 모자라 손바닥을 타고 옆으로 줄줄 새는 백탁액.

소서화의 숨결이 점점 거칠어지는게 느껴졌다.

"내일 비무에 그거 입고 오세요, 누님."

"무, 무진아..."

"확인할거니까, 꼭 입고와요."

마치 감사하다는 듯 두손으로 정액 묻은 속곳을 들고있는 그녀.

굴욕감에 젖은 표정을 보니 절로 자지가 빳빳해졌다.

"쯉, 츄릅..."

"우움... 아까워라..."

그리고 옆에서 자지에 남은 정액을 할짝이는 둘.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명령했다.

"셋 다 침대 위에 올라가서 보지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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