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셨어요.”
“어째, 아까 뵀던 것보다 더 아름다워지신 느낌입니다.”
“명성이 자자하신 무당신룡을 대하는데 아까는 조금 부족했었죠.”
자위라도 했는지 비릿하고 달큰한 애액내음이 그녀에게서 풍겨왔다.
농염한 색기가 황보연의 주변에 흐르고 있었다.
“아뇨, 아까도 지금도 아름다우십니다.”
“호호, 무당신룡께선 말씀도 참 예쁘게 하시네요.”
입을 가리고 웃는 모습을 보니 영락없는 암캐였다.
방안은 진한 분냄새와 은은한 향초가 섞여 야릇한 분위기를 흘렸다.
벌떡 일어난 황보연이 내게로 다가왔다.
“어서 앉으세요. 제가 차를 끓여뒀답니다.”
“기대되는군요.”
둥글게 떨어진 어깨에 걸쳐진 붉은색 궁장.
매끈한 다리가 앞트임 사이로 튀어나와 각선미를 뽐냈다.
아마 저 허리를 묶은 끈만 풀어내면 안쪽은 알몸일게 분명했다.
“여기, 뜨거우니 천천히 드세요.”
나는 그녀가 대놓고 가슴골을 드러내며 가져다준 차를 음미하며 물었다.
“부군께선 안 보이시는군요.”
“아, 그놈은 자고있답니다. 불혹이 넘어가니 슬슬 체력이 달리는 게지요.”
“지부장님께선 이렇게 건강하신데, 고민이 크시겠습니다.”
“아무렴요. 그래도 남편이라고 보약이라도 지어먹어야 하나, 고민이 많답니다.”
황보연이 다리를 꼬며 탄탄한 허벅지를 드러냈다.
가벼운 칭찬으로도 이미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선 내 사타구니를 연신 흘끗이고 있었다.
나는 모르는 척하며 찻잔을 내려놨다.
“차가 좋군요. 그래서 지부장님께서 하실 말씀은 무엇인지요?”
“아이참, 둘뿐인데 그렇게 예의를 차리시지 않아도 된답니다. 연 누님이라고 불러주세요.”
굶주린 암캐가 어디까지 노골적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나는 입꼬리를 슬쩍 끌어올리며 답했다.
“그보다 지부장님, 우선 하나 물어보고싶은 게 있습니다만.”
“아... 네, 말씀해보세요.”
누님이라 불러주지 않자 황보연의 목소리에 옅은 실망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내가 반쯤 발기한 자지를 바지 위로 드러내자 금방 눈동자에 열기가 피어올랐다.
“지부장님께선... 하늘 위에 새로운 하늘이 나타난다면, 어찌하실 겁니까?”
“...새로운, 하늘이라뇨?”
“이를테면 정파와 사파, 혈교까지 전부 아우르는 거대한 하늘 말입니다.”
어쩌면 천마신교가 들어갈 수도 있고.
슬슬 보지나 덥히고 있을 이야기가 아니라 여겼는지 황보연의 얼굴이 신중해졌다.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옷고름을 풀어냈다.
웃옷 사이로 쩍쩍 갈라진 근육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꿀꺽.”
묵직한 아랫도리를 슬쩍 내세우며 그녀에게로 걸어갔다.
큰 키 탓에 앉아있는 황보연의 얼굴 높이가 내 사타구니에 딱 맞았다.
천천히 그녀의 뒤로 돌아가 훤히 드러난 하얀 어깨를 주물렀다.
“혈교 토벌은 기정사실화 되어있고, 사파련주가 죽은 사파는 절대 고수가 넷이나 있는 정파를 버텨내지 못할 겁니다.”
“읏... 그, 그렇죠... 헌데, 그럼 하늘의 주인은...”
“성급하십니다. 주인될 자가 누구든, 지부장님께선 그저 따라야하지 않을까요?”
황보연이 숨을 죽인 채 어깨를 움츠렸다.
“긴장하지마세요. 전 그저 의중을 묻는 거니까.”
부드럽게 어깨를 주무르며 천천히 황보연의 옷을 벗겨냈다.
어차피 따먹는 김에 내게 충성할 암캐들을 늘려두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보아하니 각지의 무림맹 지부장들은 전부 여자고, 황보연처럼 굶주렸을 게 분명했다.
체면이 있으니 대놓고 기루에 가지도 못하고, 몰래 불러들여서 떡을 쳐봤자 한참 부족하겠지.
내 손이 부드럽게 젖가슴을 휘감자 황보연이 파르르 떨며 답했다.
“다, 당연히... 새 하늘의 주인을 따를 겁니다.”
“그렇군요. 그럼 하나 더, 지부장님 같은 분이 많을까요?”
“아읏... 하아, 네, 많을... 겁니닷... 응...!”
따뜻하고 손에 착 감기는 젖가슴을 우악스럽게 주물렀다.
이미 잔뜩 기대하고 있는 듯 딱딱하게 선 젖꼭지를 비틀었다.
“읏... 흐, 후웃....”
내 눈치를 설설 살피며 즐겨도 되나 안되나 간을 보는 그녀.
다른 건 생각하지도 못할 큰 당근을 입에 물려줄 때다.
“이렇게 아름다우신 분을 그냥 두다니, 부군께선 죄가 많으시군요.”
“읏, 하앙... 네, 아주... 몹쓸, 놈이지요... 하앗...”
“저라면 밤마다 연 누님을 가만두지를 못할텐데 말입니다.”
“하으읏...!!”
귓가에 속삭이는 낮은 목소리에 황보연이 가볍게 몸을 떨었다.
비릿한 암캐냄새가 심해진 걸 보니 절정에 다다른 게 틀림없었다.
“이런 음란한 몸을 가지고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연 누님.”
“...배, 백 대협.”
“앞으론 공자라고 불러주세요, 누님. 대협은 너무 멀잖습니까.”
“아... 네, 네, 백 공자.”
“우선... 가볍게 인사나 하시죠.”
“네? 누구와... 우웁!”
의자 옆으로 몸을 돌려 사타구니에 황보연의 얼굴을 묻었다.
그녀는 밀어내지 않았다.
도리어 내 허리에 팔을 휘감아 좀더 깊숙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후웁, 흐으... 흡...”
딱딱함과 말랑함 사이에 있는 자지에 황보연이 연신 콧잔등과 입술을 비볐다.
옷 위로도 풍기는 진한 자지 냄새를 그녀가 게걸스럽게 맡아댔다.
“흐읍, 후움... 하압...”
하웁, 하웁거리며 자지까지 물어대는 모양새가 만족스러웠다.
가볍게 그녀의 머리카락을 끌어당겨 눈을 맞췄다.
“후... 그만.”
“아, 아아... 하아, 하아... 백 공자...”
발정난 황보연의 눈동자가 나를 애타게 올려다봤다.
나는 바지를 내리고, 울퉁불퉁한 흑자지를 황보연의 얼굴에 올려놨다.
김이 뿜어질 것처럼 뜨거운 자지 기둥이 그녀의 체온을 덥혔다.
“흐읏... 자, 자지가... 어찌, 배, 백 공자아...”
그녀는 토끼처럼 커진 눈으로 마치 허락을 구하듯 나를 불렀다.
“연 누님은 새 하늘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다, 당연히... 무당신룡, 백 공자께서, 새 하늘의 주인이시지요... 하읏...”
“제가 혈교 토벌에서 돌아오면, 연 누님같은 분들을 만났으면 합니다.”
탁, 탁, 탁.
내 자지에 혀를 대려는 걸 피하며 황보연의 얼굴을 자지로 툭툭 건드렸다.
언뜻 보면 모멸감과 굴욕이 느껴질만한 광경이지만.
그녀는 미칠 것같은 얼굴을 하고서 내게 달라붙었다.
“네, 네에... 전부 불러모으겠습니다. 그러니, 그러니 어서...”
“빨아.”
“하웁, 우븝... 츄루룹...”
황보연의 볼이 한껏 수축하며 거대한 흑자지를 입에 물었다.
헛웃음만 나오는 천박하기 짝이 없는 얼굴.
그래도 이거는 이것대로 상당히 흥분이 차올랐다.
츄풉, 츄풉, 츄풉, 츄풉!
“크...”
황보연은 게걸스럽게 자지를 빨아냈다.
좆만한 남편 자지로는 경험도 못해봤을 텐데, 목구멍까지 꺽꺽대며 자지를 집어넣어 사정을 재촉했다.
“적극적인 걸 보니 제가 다 기쁩니다, 연 누님.”
“헤헤, 우붑, 쪼오오옵...”
그녀가 콧소리를 내며 자지를 침으로 진득하게 덮어갔다.
두 손으로 연신 뿌리쪽을 흝어내고, 입술과 혀는 귀두에 달라붙어 천박하게 정액을 보챘다.
“푸하아, 츄룹, 츄르릅...”
숨이 가빠 잠깐 입을 떨어트렸을 때도, 혓바닥으로 귀두와 요도 끝을 핥으며 능숙하게 자지를 빨았다.
“누님, 잠깐만.”
“하아, 하아... 츄릅, 백 공자...?”
그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열심히 빨아댔는지, 입가에 자지털이 가닥가닥 붙어있었다.
난 자지를 잡아 그녀의 입술에 문대며 물었다.
“그 부부가 쓰는 방 옆으로 안내해주세요, 누님.”
“거긴 왜...”
“오늘 이게 누님 보지로 들어가는 걸 바라시면, 얼른.”
“아, 알았어요.”
황보연이 화들짝 놀라며 방을 나섰다.
반쯤 풀어헤쳐진 옷은 생각도 안 하는지, 덥썩 내 손을 붙잡아 달리듯 걸어갔다.
방으로 들어가자 그녀가 나를 빤히 쳐다봤다.
“여기가 좋겠군요.”
“이쪽은...?”
“거기 뒤돌아서 벽 짚고 서보세요.”
내 말에 아무런 반항없이 벽을 짚는 황보연.
궁장을 들추고, 탄력 넘치는 엉덩이 위에 자지를 얹었다.
“아, 고, 공자아...”
그녀는 드디어 기다리던 것이 왔다는 듯 허리를 흔들어대며 앙탈을 부렸다.
“신음이 나오면 나오는 데로 지르세요. 참아봤자 소용 없으니까.”
“배, 백 공자, 그렇게까지는... 흐아아앙!!!”
비명이 터져나왔다.
단숨에 자궁구까지 처박아진 자지에 황보연이 미친 듯이 허리를 떨었다.
나보다 훨씬 작은 키 덕에 그녀는 까치발을 세운 채 내게 처박혔다.
이미 애무가 필요없을 정도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보지.
굵고 두꺼운 자지가 미끄러지듯 안쪽을 헤집었다.
“하앙! 앙! 앗, 앗!!”
“크... 유부녀 주제에 빡빡하네요, 누님.”
애초에 신음을 참을 생각도 없는지 보지를 쑤시는 대로 교성을 내지르는 황보연.
이정도면 이 건물 전체에 울릴만도 한데, 그녀는 내 자지에 다른 걸 생각할 겨를도 없는지 비명처럼 교성을 내질렀다.
“아학, 아앙! 읏, 흐이잇!!”
반쯤 몸이 들린 그녀의 허리를 휘감아 지탱하도록 해줬다.
이젠 숫제 오나홀처럼 내게 처박히고 있는 황보연.
그녀는 볼을 벽에 붙인 채로 자지가 깊숙이 들어올 때마다 조수를 뿜어댔다.
“큭, 누님...”
“안에, 안에 싸줘요...!!”
“부군께서 알면 어쩌시려구요.”
“앗, 하아... 그딴, 그딴 허접한 조루새끼잇...!!”
숨길 것도 없다는 듯 진심이 가득 담긴 말이 터져나왔다.
옆방에선 이미 깨버린 안예인과 철기의 기척이 느껴졌다.
나는 울컥이는 정액을 그대로 황보연의 안쪽에 토해냈다.
“쌉니다...!”
“흐읏, 하아아앙!!”
뷰룩, 뷰루루룩...!!
벌컥벌컥대며 요도를 타고 진한 정액이 터져나왔다.
황보연은 벽에 착 달라붙은 채로 그 폭력적인 쾌감을 받아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긴 사정.
그녀는 뱃속이 정액으로 가득 채워지는 황홀한 자극에 몸을 떨었다.
등허리부터 이어진 쾌락의 파도가 머릿속까지 치고올라와 하얗게 물들어갔다.
“대, 대체 언제까지잇...”
“질질 새잖습니까. 보지 똑바로 조이세요, 누님.”
“아핫, 마, 말도 안돼... 흐깃, 햐윽...!!”
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황보연의 보짓속을 휘저었다.
끈적한 정액을 귀두로 질벽 곳곳에 펴발랐다.
“히야아악!! 가앗, 또, 아학...!!”
오랫동안 굶주린 암캐 보지는 슬쩍 슬쩍 긁어주는 것만으로도 미친 듯이 가버렸다.
나는 그녀가 조금 진정되길 기다린 후 느긋하게 물었다.
옆방 너머에 있을 안예인을 상상하며, 황보연의 보짓속을 자지로 짓뭉개며 물었다.
“누님의 부군께선 어떠시길래요.”
“넣으면, 싸버리고. 오옷, 넣은, 느낌도 안나고옷, 흐읏...”
“제껀요? 안에서 잘 느껴집니까?”
“고, 공자의 자지는... 보지가 꽉 차서... 배, 배가 꿰뚫리는, 느끼임... 흐앗, 앙!!”
정액으로 눅진눅진해진 보짓속은 이제 곳곳이 개발된 성감대나 다름없다.
그냥 넣고만 있어도 황보연은 쉴 새없이 절정에 허우적거릴 거다.
근데 그러면 옆방에 제대로 자극을 못 주니까.
나는 황보연을 번쩍 들어올렸다.
“꺄악! 배, 백 공자... 이, 이런 자세는...”
황보연이 무릎 아래로 들어온 내 팔뚝을 토닥토닥 쳐대며 앙탈을 부렸다.
마침 귀빈용 숙소라 그런지 커다란 전신 거울이 하나 있었다.
그곳으로 황보연을 데려가 교접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보십쇼, 누님. 제가 열심히 싸지른 정액을 줄줄 흘려대시면 어떡합니까.”
“읏... 미, 미안해요, 공자아...”
자지가 시커먼 탓에 질질 흐르는 허연 정액이 똑똑히 보였다.
그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고 보지만 힘껏 조여대는 황보연.
그녀의 오금 사이에 넣어둔 팔에 힘을 주며 말했다.
“부군의 자지 따위는 생각도 안 나게 해드리겠습니다.”
“하앗, 하아... 하아...”
“그딴 허접한 조루 새끼는 잊고, 제 자지에만 보지를 허락하는 암캐가 되도록 하세요.”
“그, 그런...”
아무리 그래도 몇십년간 살을 맞대고 살아온 정이 있다.
나는 그딴 것쯤 오늘 하루만에 뭉개버릴 자신이 있었다.
대답하지 못하는 황보연의 보지에, 그대로 자지를 깊숙이 박아넣었다.
무자비한 크기를 느낀 황보연의 복근이 수축하며 일자로 깊게 갈라졌다.
“아하윽!! 하악!! 흐아앙!!”
철퍽, 철퍽, 철퍽, 철퍽!!
거울을 통해 흉측한 흑자지가 황보연의 보짓속을 거침없이 드나드는 게 보였다.
한 번 찌를 때마다 조수가 터져나오고 안쪽에 있던 정액이 거품을 만들어냈다.
자지뿌리 부분에 희멀건 하얀 띠가 둘러졌다.
“하으윽!! 오옷, 응호옥!!”
황보연은 팔을 뒤로 돌려 나를 붙잡고 짐승처럼 교성을 터트렸다.
그녀는 몸이 들썩이도록 처박히는 자지에 허리를 벌벌 떨어댔다.
그리고 또 한 번, 그녀의 보지 안쪽에 정을 토해냈다.
“아, 학... 힉...!!”
“크으...”
거울을 통해 자지가 힘을 주며 정액을 보짓속에 채워넣는 게 보였다.
황보연은 거울까지 길게 조수를 뿜어내며 헐떡였다.
“응옷...!!”
“후우... 꽤 괜찮은 보지였습니다, 누님.”
안쪽을 박박 긁어주며 자지를 거칠게 뽑아냈다.
활짝 벌어진 황보연의 보지는 닫힐 기미가 안 보였다.
“쯧, 잘 조이시라니까요.”
뭉글뭉글 새어나온 정액이 바닥과 자지에 뚝뚝 떨어졌다.
한참이나 그렇게 황보연이 씹창이 된 자기 보지를 보도록 놔뒀다.
그리고 천천히 다시 발기하는 자지까지도.
반쯤 여물어진 보지를 보며 속삭였다.
“누님, 밤은 깁니다.”
“마, 말도 안돼...”
축 늘어졌던 자지가 빳빳해져 보지 입구를 긁어대자, 황보연이 흐느끼듯 입을 열었다.
쾌락과 굴종이 가득 담긴 진심이었다.
“고, 공자님의... 암캐가 될게요... 평생, 평생...”
“앞으로 누님 보지는 제 자지 전용입니다. 내 거라는 표식도 남겨줄테니까, 다른 새끼들이 넣었다간 평생 못 볼 줄 알아요. ”
“네, 네엣...”
그날 밤 그녀의 허벅지 바깥쪽에, 검은색 문양이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