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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협지 속 곤륜노가 되었다-205화 (205/230)

“공자님, 이제 어쩌실 생각이세요?”

철기는 마차 구석에 대충 던져놓고, 눈앞의 전리품을 살폈다.

마교의 삼장로와 팔장로.

떡협지답게 아리따운 얼굴을 한 둘이었다.

특히나 안려인은 예인과 상당히 닮아 꼭 쌍둥이를 보는 듯 했다.

‘이장로와 사장로도 내 수중에 있으니, 천마 휘하의 절대 고수는 한 명 빼고 전부 내 손에 있나.’

이정도라면 색다른 전략을 구사하기도 좋아보였다.

가령, 그 유명한 트로이의 목마라던가.

이쪽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천마와 내가 붙어야 된다.

그럴려면 전면전으로 대놓고 맞붙기보단, 그녀를 고립시키는 게 나았다.

“흠...”

마차의 창 밖으로 주변 풍경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있었다.

마차는 싸움이 끝난 뒤 한참을 달려 서장의 안쪽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꽤 멀리까지 갔던 여무사는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내 기운을 느끼고 돌아왔다.

철기는 그대로였다.

아무튼 반나절쯤이면 연합군의 진영에 닿을 터.

미친 듯이 달리는 중이라 전서를 보낼 틈이 없었다.

그저 도착할 때까지 연합군이 경거망동하지 않기를 바랄 뿐.

‘서화와 소율이라면 괜찮겠지.’

이전에 보낸 전서에 암호문을 적어놨으니, 금방 알아차릴 거다.

정도연합군의 다른 세가와 문파들은 불만이 있더라도 둘을 따라야 할 테고.

좀 쉬려하니 안예인이 슬그머니 달라붙어 도포를 벗겨냈다.

이내 바지까지 슬쩍 내리더니, 내 가랑이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아핫, 지독한 냄새애...”

그녀의 눈동자가 음란함으로 물들었다.

“후후, 둘을 어떻게 하실 건가요, 공자님? 역시 공자님의 계집으로...”

“동생은 처녀랬지?”

“네, 저는 아쉽게도 공자님께 바치지 못한 거죠.”

안예인의 살벌한 눈빛이 철기를 스쳤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래주고 다시 장로 둘을 바라봤다.

“유미연은?”

“전형적인 여고수에요. 매일 밤마다 미색이 좋은 소년들과 하초가 튼실한 사내들을 방으로 들이죠.”

“오...”

그게 전형적인 여고수구나.

정파쪽에선 내내 무당파에서 지내느라 이런 걸 많이 보질 못했다.

소율부터가 남자에 관심이 적으니 아랫 사람들도 그러했고, 그 이후론 전부 내가 해소시켜줬으니까.

‘유미연이나 황보연같은 경우가 일반적인 건가.’

진짜 자지에 목마른 상태.

하지만 걸레 마냥 살아온 년이 내 자지에 좀 박혔다고 안예인처럼 내 수중에 떨어질 지는 의문이었다.

원래 마교하면 절대적인 충성, 뭐 그런 느낌아닌가.

그런데 애초에 안예인은 천마에 대한 충성심이 좀 부족한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에 대해 물었다.

“음... 충성이라기보단, 숭앙이라고 생각해요. 그당시 극마굴에 투입된 아이들은 대략 천여명. 거기서 끝까지 버텨낸 여덟이 저와 같은 마교의 팔장로죠.”

그렇게 천마신교의 기틀이 다져진 뒤, 천마가 탄생했다.

일면식도 없는 비루한 여자 아이.

고귀한 핏줄도 아닌 계집애에게 충성이 피어오르기에는 다들 자존심이 남달랐을 거다.

안예인이 내 자지를 볼로 부비적거리며 말을 이었다.

“물론 숭앙과 충성을 함께 다하는 자들도 있어요. 사군 중 제일인 왕대식이 그렇죠. 저나 철기, 유미연은 조금 달라요.”

“혁무린이 천마의 비동을 열었다면서?”

사군 중 셋이 마음이 다르다니.

생각보다 천마신교의 상태가 안 좋나.

“할짝, 츄르릅...”

그녀의 혓바닥이 귀두 아래쪽 힘줄을 쓸어냈다.

내 자지에서 가장 민감한 곳을 게걸스럽게 할짝였다.

“뭐라고 해야할까, 천마신교는 그 이전의 역사가 지워진 것처럼 새로 태어났어요. 저를 비롯한 장로들은 천마의 위용을 보지도 못했죠.”

“그래서 인정할 수 없다?”

“인정은 하죠. 강함은 진짜니까. 하지만 그게 충성심의 발로는 아니에요. 그저 천마를 모실뿐.”

천마없이 태어난 마교의 장로들은 결국 힘으로 서열정리를 당했다는 거다.

천마신교의 신자로써 천마에게 충성을 다하는 게 아니라.

신이었던 자가 외적에 의해 패배하고 새로 탄생했다.

신도들 또한 싹 물갈이가 되었고.

신앙심은 예전같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쉽게 배신하지는 않겠지.’

어쨌든 마교라는 것이 그들을 하나로 묶을 테고.

어쨌든 간에 천마는 힘을 보여 그들의 위에 섰다.

그렇다면, 다시금 그 천마가 꺾인다면.

거창한 꿈을 꾸고는 있지만 그들 모두를 통제할 생각은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림의 정상(頂上).

그리고 여자.

“다른 장로들이나 뭐... 그 아래의 인물들은?”

“그들은 장로인 가주의 명에 따르죠. 천마신교는 일종의 연합체처럼 변했어요. 팔장로 휘하의 세력을 거느린 천마라는 련주.”

본디 강력했던 수직 구조가 한 번 박살이 난 뒤, 완전히 변해버렸다.

천마가 군림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예전의 천마신교로 돌아갈지도 모르겠지만.

‘그전에 박살을 내면, 전부 내 거지.’

어서 자지를 물게 해달라는 듯 안예인이 연신 귀두와 요도끝을 쪽쪽 빨아댔다.

고고한 강자가 내 아랫도리에 매달리는 건 언제나 커다란 쾌감이 느껴졌다.

손을 뻗어 그녀의 볼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넌 어떻지, 안예인? 날 위해 천마를 죽일 수 있나?”

“공자님께서, 새로운 천마가 되시려는 건가요?”

“아니, 난 무림 전체를 먹을 생각이다.”

그동안 생각해오던 것을 처음으로 꺼냈다.

세령이나 소율, 소유도 아닌 여기서 취한 암캐에게.

그녀들은 내 여자이자 배필이지, 수하가 아니었다.

어차피 내가 하자하면 따를 내 가족.

그러니 한 번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고는 싶었다.

어떻게 비춰질지.

“츄루룹, 원대한 꿈이시네요 공자님.”

“가능할 것 같나?”

“움... 공자님의 무위가, 이 자지만큼 대단하다면요?”

쓰읍... 너무 박아댔나.

나름 진지하게 물었는데, 안예인은 자지에 푹 빠져있었다.

이렇게 만들려고 애쓴 탓도 있긴 하지만.

“보지나 대. 저 둘이 깨어날 때까진 박아주지.”

“아아, 공자님... 하움, 쪼옥, 쪽.”

내 자지에 연신 입술을 부빈 안예인이 곧바로 치마를 들췄다.

자지를 빨면서 상당히 흥분했는지 끈적한 애액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이렇게 음탕하면서 그동안 어떻게 참았대.”

“으응, 아앙!! 공자님이, 깨워주신거죠... 하아앙!!”

이미 내 자지에 의해 한껏 넓혀진 안예인의 속살이 거침없이 자지를 물어댔다.

“하앙, 앙, 커엇, 공자님 자지 좋앗...!”

아내의 신음 소리를 듣던 철기의 바지 사이가 조금 부풀었다.

그렇게 달리는 마차 안에서 또 몇 번이고 사정을 이어갔다.

“후... 깼으면 그만 일어나지. 아까부터 근질근질한 것 같던데.”

“힉, 하아, 앙... 읏?”

“...”

정확힌 세 번째 쯤인가, 안예인이 떠나가라 교성을 내지른 다음이었다.

유미연은 확실히 실력이 나은지 여직 기절한 안려인보다는 빠르게 정신을 차렸다.

“예인, 잠깐만.”

“네, 공자님...”

하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잠든 척을 하고 있었다.

안예인이 내뱉는 음탕한 교성을 들으며.

안예인의 보짓속에서 빠져나온 자지에 덕지덕지 묻은 체액이 늘어졌다.

나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유미연에게 다가갔다.

입술 가까이 체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가져가자 콧가가 벌름거리는 것이 보였다.

“선택지를 주지. 예인처럼 내 좆집이 되던가, 아니면 죽던가.”

“...”

“패배한 주제에 자존심은.”

곧바로 그녀의 머리채를 틀어쥐고 자지를 입술에 박아넣었다.

“잠ㄲ, 우우웁!!”

성욕이 억눌리고 제대로 풀리지 않은 년일수록 거칠게 해주면 좋아했다.

아니, 애초에 남자가 빈약한 세계니 그런 쪽이 잘 먹히는 걸 수도.

잔뜩 조여대는 목 안쪽을 딱딱한 자지로 짓누르며 박아넣었다.

“커억! 컥, 쿠흡!!”

“입보지는 상당히 쪼이는군.”

“크흐흡, 쿠릅...”

자그만 머리통을 잡고 오나홀처럼 자지를 쑤셨다.

사타구니 가까이 얼굴을 처박고, 푹 젖은 자지털을 그녀의 얼굴에 문댔다.

“커걱, 큭, 커흡...!”

유미연의 뒤통수가 마차벽에 쿵쿵거리며 부딪혔다.

안예인은 옆에서 내 정액을 발갛게 부푼 보지에 문지르며 연신 조수를 뿜어댔다.

“하아, 읏...!! 공자님, 역시, 아아...”

“미, 미친... 언니? 유 장로님?”

그때 마침 안려인도 깨어났다.

그녀의 시야에 눈물과 콧물을 비롯한, 각종 체액으로 범벅이 된 유미연이 들어왔다.

‘웁... 무슨, 냄새가...’

거기다 마차 안은 진한 정사의 향기로 가득 차있었다.

쾌락에 마비된 다른 이들만 느끼지 못할 뿐.

“그, 그만! 그만둬 이 미친 새끼야!!”

안려인은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남녀간의 정사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숫제 폭력에 가까웠다.

“다음은 우리 처제 차례니까, 기다리고 있어... 큭!!”

“우그읍!!”

유미연의 얼굴이 사내의 시커먼 사타구니에 바짝 밀착했다.

묵직하게 늘어진 불알이 힘껏 수축하는 것이 보였다.

유미연의 눈동자가 위로 횃까닥 뒤집힌 채 떨어댔다.

‘이, 이게 뭐야... 대체...’

무당신룡에 대한 것은 소문 뿐이었다.

절륜한 정력과 팔뚝만한 크기.

헛소문인 줄 알았다.

‘진짜, 잖아...? 아니지, 지금 이럴 때가...’

고개를 뒤흔든 안려인의 시야가 마차 안을 흝었다.

넋이 나간 표정의 형부와 자신이 깨어난 것도 모르고 추잡한 자세로 비부를 문지르고 있는 언니.

본능적이게도 그녀는, 아랫도리가 저릿해옴을 느꼈다.

‘아냐, 내가 왜?’

육욕 따위는 모르고 살아왔다.

신교를 이끌어나가려면 하루 빨리 강해져야 했으니까.

그래서 언니의 뒤를 따라 죽도록 노력했고, 장로의 자리에 올랐다.

오로지 나날이 늘어나는 창의 성취, 무공의 발전만이 기쁨이었다.

정신을 차리려는 그녀의 앞에 인영이 드리웠다.

“어, 언니?”

“흥분했구나, 내 동생.”

“아, 아니야. 언니야말로 지금 이게 무슨 짓... 읏...!”

가슴팍에서 아릿한 고통과 함께 작은 쾌락이 느껴졌다.

언니는 희멀건 체액이 묻은 손가락으로 옷 위로 불거진 자신의 유두를 꼬집었다.

“봐봐, 처녀 주제에 이렇게 느끼면서. 너랑 나는 비슷해, 려인아.”

“아니야, 나는...”

비슷하다는 말이 듣기 싫었다.

저 추잡한 모습의 자신을 당당히 여길 거라는 말인가?

“우욱, 카하윽...!! 쿨럭, 쿨럭!!”

옆에서 기침소리가 들려왔다.

유미연의 입술에서 길고 새카만 무언가가 느릿하게 빠져나왔다.

그녀는 입에서 침과 함께 희멀건 백탁액을 연신 토해냈다.

“하아, 하악, 후으... 웁, 우우웁!!”

조금 숨을 쉬게 해준 무당신룡은 그대로 다시 검은색 몽둥이를 유미연의 입속에 집어넣었다.

안려인은 그녀의 눈동자에 두려움과, 옅은 쾌락이 감도는 것을 느꼈다.

‘어, 어째서...?’

저건 그냥 고문이나 다름이 없었다.

쾌락이라면 응당, 기분이 좋아야하는 것 아닌가?

“응, 윽... 언니...!”

그러기엔 자신도 이상했다.

어느새 상의를 벗겨낸 언니가 자신의 보지를 긁어내 나온 흰 액체로 젖가슴을 문지르고 있었다.

“더, 더럽게 무슨 짓이야...!”

짜악!!

“아...?”

“더럽다니. 공자님의 정액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쿨럭.”

생애 처음으로 언니에게 따귀를 맞았다.

그것도, 저 망할 놈의 정액이 더럽다 말한 이유로.

언니는 눈을 번뜩이며 무당신룡에게 물었다.

“공자님, 려인이한테 공자님의 정액을 먹여도 될까요? 아직 제 보지에 뿌리신 것이 한가득인데, 미리 익숙하게 만드는 겸...”

“씹... 마음대로 해.”

“언니, 이건, 이건 아니지. 무당신룡 당신도 뭐라고 좀... 언니, 언니! 우웁!!”

그녀의 행동은 거칠 것이 없었다.

동생을 마차 의자 아래로 끌어내리곤, 자신의 보지를 동생의 입술에 부볐다.

“웁! 우으읍!!”

“흐응, 우리 려인이... 콧대가 참 오똑하네.”

그녀는 동생의 얼굴에 보지를 비비며 꼭 닫아뒀던 보지를 열어냈다.

무진이 싸지른 진하고 냄새나는 정액이 울컥대며 빠져나왔다.

‘와씨...’

나는 일이 잘 풀리는 건가... 생각하면서도.

안예인이 극성인 케이스이길 바랬다.

저런 또라이년은 나도 처음 봤으니까.

그렇게 마차 안에선, 늘 그렇듯 음탕한 소리가 잔뜩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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