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뻗어 마주 잡고선 깍지를 꼈다.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뱀처럼 얽혀와 내 손을 꽉 붙들었다.
야릇한 교성이 귓가를 간지럽혔다.
“그대, 그대, 흥, 흐아앗...”
“그대가 아니라, 서.방.님.♥”
“마지, 마지막엣, 목소리는 왜 그렇게, 하윽, 간드러지게... 으응!”
“그야 무린이 그렇게 불러줬으면 하니까.”
몇 번이고 그녀의 안을 느낄수록 명기라는게 느껴졌다.
보지는 삼류인 주제에 속살과 조임은 일류다.
찔러댈 때마다 가버리는 통에 맞닿은 사타구니는 물에 젖은 것 마냥 번들거렸고.
연달아 세 번을 싸지른 보짓속은 안쪽에서 질퍽이는 정액이 그대로 느껴졌다.
그리고 벌써 네 번째.
쫄깃쫄깃한 보짓살을 헤집으며 안쪽 깊숙이 정을 토해냈다.
뷰륵, 뷰르륵...!!
무언가 쏟아진다는 걸 소리만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진한 사정.
“허윽, 호오옷...!”
“크윽...”
고아하던 얼굴이 천박하게 일그러져 헐떡거린다.
무심함을 내뱉던 입술에선 음탕한 교성이 터져나오고.
냉랭히 바라보던 눈동자는 몽롱하게 풀려 나를 갈구하고 있었다.
“하아악... 카, 학...”
무린의 오금 사이에 집어넣었던 팔에 힘을 줬다.
기쁘다는 듯 꼭꼭 조여오는 보짓살.
짜르르하게 등골을 타고 흐르는 쾌감을 느끼며 속삭였다.
“흐... 그렇게 쑤셔줬는데 아직도 부족해?”
“아흑, 부족, 한 건... 그대겠지잇... 앙, 앗...”
“자세를 좀 바꿔볼까.”
“뭐, 뭣... 흐윽...!”
그대로 그녀를 들어올리면서 허리를 뒤로 빼냈다.
길다란 스트로크와 함께 끈적한 보짓살이 귀두 끝까지 따라붙으며 떨어졌다.
“후...”
내 자지 두께만큼 벌어진 무린의 비부에서 허연 정액이 뭉텅이로 쏟아졌다.
음란하기 짝이 없는 자신의 하반신을 보고선 믿을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짓는 그녀.
놀람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녀의 몸을 반바퀴 돌려 등이 내쪽으로 오게 했다.
매끈하게 파인 등허리에 입을 맞추고, 정액이 뚝뚝 흐르는 보지에 자지를 맞췄다.
“어차피 아무도 안 오니까, 조금 민망한 자세도 괜찮지?”
“그, 그대... 지금, 본좌의 나신을 어디에... 하아아앙...!!”
입구를 막아버리듯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밀어올렸다.
자꾸만 오므려지는 다리를 활짝 벌려 개구리처럼 만들었다.
수치심과 부끄러움으로 점철된 목소리가 귓가로 감미롭게 파고들어왔다.
“흐윽... 그대!! 자꾸, 자꾸 부끄러운, 자세를... 이건, 이건 아니지 않느냐!”
“얼른 서방님♥이라고 해줘.”
“실, 타아... 본좌는, 이런 거세... 오호옥!!”
철퍽, 하는 소리와 함께 붕 떴다가 내게로 안겨드는 가녀린 나신.
“하아앙...!!”
잔뜩 풀어준 보짓살이 오물오물 자지를 물어삼키며 파고들었다.
쿡하고 맞닿는 자궁구에 파르르 떨리는 허리.
퓻, 퓻하며 벌판 위의 잡초들에게 뜨끈한 애액이 쏟아졌다.
“이 자세로 또 몇 번이고 싸지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안해줄거야?”
“절, 때에... 안해줄, 거시다...”
“그럼 어쩔 수 없지. 진짜 동 틀때까지 할 거야.”
“...”
네 번째 사정이지만 그래봐야 두시간쯤이다.
자정즈음에 여기로 왔으니 동이 틀 때까지는 적어도 네시간.
‘충분하지. 정 안되면 뒤쪽도 미리 개발해둘까.’
무당파 장문인과 무림맹주의 뒷구멍도 따먹은 마당에 천마의 뒷보지를 참을 수는 없지.
그녀의 오금으로 넣었던 팔을 목 뒤로 보내서 깍지를 꼈다.
“진짜로 할 거야. 아직도 안쪽에서 딱딱하게 무린의 보짓살을 휘젓고 있는 거 느껴지지?”
“...히끅, 힉...”
못 느낄 수가 없을 거다.
가뜩이나 민감한 속살에 정액을 몇 번이고 들이부어 눅진눅진하게 녹여놨다.
이정도면 어디 실좆이 와서 박아도 1분 내로 미친 듯이 가버릴 거다.
“그대, 응, 흣...”
“응?”
민망한 자세로 끈적하게 쑤셔지던 그녀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왜, 왜 그렇게 본좌에게... 하으, 그런 소리를 듣고싶은 거냐.”
“왜긴, 남편이 아내한테 서방님 소리좀 듣고 싶은 게 잘못된 거야?”
“...흥, 시, 싫다.”
“무린.”
“어디 마음껏 본좌를, 아흐윽... 농락, 해보거라.”
혁무린은 집요하게 요구하는 무진을 느끼며 기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의 말대로 그냥 서방님, 하고 한 번 지듯이 불러주면 될 일인데.
‘더, 더...’
이 사내는 거부할수록 더한 짓거리를 하며 자신을 굴복시키려 하고 있었다.
‘본좌는, 천마신교의, 오옷, 마지막, 하앙, 자존심이다앗...’
그건 일종의 호승심이었다.
그와의 결투처럼, 아직, 아직 더 버티며 이 음탕한 짓의 끝을 보고싶었다.
“왜, 못하읏, 겠, 느냐아...?”
머릿속이 흐물흐물해져서 더 이상 생각을 이어가기가 힘들었다.
그새 힘을 되찾은 남편감의 자지가 안쪽을 휘젓고 있었다.
그의 손에 음탕하게 변한 몸뚱아리가 애액을 찍찍 싸지르고 있는 것이 여실히 느껴졌다.
“호옥, 응호옷...!”
“어쩔 수 없네, 무린. 처녀를 뗀 날 여기까지 하고 싶진 않았는데.”
“뭐, 무슨, 지슬... 하려고옷... 하으응!!”
길쭉하고 두꺼운 자지가 단숨에 보지를 빠져나가는 자극은 참기 힘든 것이었다.
안쪽의 여린 살결들이 우둘투둘한 자지에 긁혀 화끈거렸다.
화끈함을 식히기 위해 애액을 내보내고, 그 위로 다시금 그의 것이 박박 긁어대며 지나갔다.
“흐윽, 윽, 아긋...!!”
그의 거친 손에 의해 강제로 아래를 바라보게 된 시선.
무진의 정액으로 꽉차서 부푼 아랫배와, 그 정액을 박힐 때마다 쏘아보내는 국부가 보였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컥, 허윽, 하아악...!”
단숨에 빠져나간 자지는 들어올 때도 한순간에 몰아쳤다.
아랫배부터 안쪽에 있던 살결이 전부 뭉개지듯 밀려올라오고.
그 느낌을 타고 쾌락이 위로 터져나와 머릿속을 헤집었다.
열기가 끝까지 차오른 머리통이 파르르 떨리는 게 느껴졌다.
“하으...”
“무린, 코피까지 흘리는 거야?”
“하, 하아...?”
못하겠냐며 도발까지 했건만.
바보처럼 벌어진 입술에서 찝찔한 피맛이 느껴졌다.
강건한 정신과는 달리 남성을 처음 겪는 그녀의 여체가 버티질 못했다.
“조금, 조금만, 쉬게... 하윽, 학...!”
“천마의 자존심을 보여보라고, 무린. 동 틀때까지 버티면 강요 안할게.”
그러더니 그가 조심스레 자신을 바닥에 눕혀놓았다.
엎드린 채였지만 허리고 다리고 힘이 빠진 탓에 돌아누울 수가 없었다.
“그대, 약속한... 힉?!”
그때, 탄탄한 둔부를 젖히고 들어오는 억센 손가락이 느껴졌다.
거기에 더불어 민감한 그곳을 꾸욱하고 짓누르기까지.
새된 비명이 터져나왔다.
“응흣?!”
“무린, 여기도 이쁜 분홍색이네.”
“자, 잠... 그대! 흐이이잉!!”
둔부에 힘을 줘봐도 소용없었다.
솥뚜껑같은 손이 억지로 엉덩이를 벌려 잡아당겼다.
그리고 그곳으로 들어오는 질퍽하고 유연한 무언가.
“거, 거긴... 히이이익!!”
뭔가 말하기도 전에 눈앞이 새카맣게 암전되었다.
앞쪽과는 또다른 류의 쾌락이 단숨에 뇌리까지 관통했다.
“걱정마, 무린. 색금태양공으로 잘 풀어뒀으니까.”
아까 괜히 몸을 매만졌던 게 아니다.
색마의 무공답게 앞이고 뒤고 가리지 않는 색금태양공.
당연히 뒷구멍을 유연하고 쫀득하게 만들어주는 타혈점도 있었다.
‘웬만하면 개발해서 넣기는 했는데, 지금은 가릴 처지가 아니니까.’
다행히 우리 천마 양은 앞이고 뒤고 전부 여리디 여린 삼류였다.
혀만 살짝 집어넣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음탕하고 음란한 구멍.
“그대, 그대!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라.”
“싫어.”
“...뭐?”
“싫다고. 무린도 내가 원하는 건 다 싫다고 그랬잖아. 그러니까 나도 싫어.”
“아, 아니 본좌가 언제... 힉!!”
이쪽은 진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지 무린의 목소리에 여유가 없어졌다.
보지는 그래도 반쯤 자지바보가 되어가면서도 버티는 걸로 보였는데.
“누, 누르지마라! 안된다, 안돼!”
“왜 안돼는데?”
“더, 더러운 곳이지 않느냐. 그리고, 그런 곳으로 어찌 사람이 쾌락을...”
“내가 말했지. 여자의 몸이 얼마나 음탕한지 알려주겠다고.”
쯔북, 쯔부북, 쯔븝...
귀두를 무린의 꽃잎에 맞춘 채 빙글빙글 휘저었다.
잔뜩 흘려댄 애액과 색공, 그리고 미약까지 합쳐져 귀두가 조금씩 뒷구멍을 파고들었다.
녹진녹진하게 녹아내린 그녀는 이 무자비한 몽둥이를 막아낼 힘이 없었다.
‘이건, 이건 아니다. 못 버틴다!’
혁무린도 본능적으로 알아챘다.
앞쪽과는 달리, 지금 여기는 진짜 약점이라고.
애초에 그녀는 이런 곳을 쾌락의 발산지로 쓰겠다는 것 자체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헌데, 헌데... 기분이, 너무, 읏...’
살짝 벌어진 뒤쪽에서부터 묘한 쾌락과 짜릿함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두려움이 조금 더 컸던 그녀가 결국 자존심을 접었다.
이건 정말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이다.
그녀는 가슴 한구석에 이 변태적이고 천박한 짓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걸 느끼며 애원했다.
“흐이잉! 아극, 부르겠다앗, 그대, 제발!”
“괜찮아, 무린. 다 끝나고 불러도 돼.”
“아니닷, 부르겠다. 서방, 서ㅂ...”
쯔부붑!
그대로 허리를 내리찍으며 무린의 뒷구멍에 자지를 쑤셔넣었다.
앞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쫀득함.
드디어 그녀가 굴복했다는 것에서 오는 정복감.
그리고 넘치도록 몰려오는 저릿한 쾌감.
“크...”
“...!!!”
바짝 굳은 그녀가 소리 없는 쾌락을 뱉어냈다.
허윽, 허윽거리며 거칠게 숨을 들이킬 뿐 작은 교성조차 새어나오지 않았다.
“여기가 약점이었네, 우리 마누라.”
“...! ...!!!”
대신 무린은 온몸으로 쾌락을 토해냈다.
확하고 뒤로 꺾인 고개, 잔뜩 벌어져 타액을 뚝뚝 흘려대는 입술.
위로 횃까닥 뒤집힌 눈동자까지.
더없이 사랑스러운 모습에 참을 수가 없었다.
“움직일게, 무린.”
쮸보봅, 파앙!
귀두갓에 걸릴 때까지 길게 빼낸 자지를 단숨에 밀어넣었다.
꾹 다물린 육벽을 짓뭉개며 자지를 집어넣는 감각은 나조차도 버티기 힘든 쾌락이었다.
“하으으윽!!!”
“흐으...!”
목덜미로 그의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다.
쮸보보봅, 파앙!
한 번 한 번 체중을 실어 자신을 찍어누르는 육중한 압박감.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곳으로 쾌락을 느끼는 배덕감.
그 모든 감정이 휘몰아쳐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어갔다.
“허으윽!!”
“크윽... 너무 쪼이잖아, 무린. 그렇게 좋아?”
그가 자지를 쑤셔넣을 때마다 전신의 공기가 쫙 빠져나가며 몽롱함이 찾아들었다.
사내는 잠시도 쉬지 않고 몸을 찍어눌렀다.
공기가 부족해진 뇌가 살기 위해 강렬한 욕구를 발산시켰다.
‘굴복해야해...’
살기 위해선 죽일 것처럼 자신을 범하는 수컷을 만족시켜야했다.
본능적으로 허리를 들어 그가 더 잘 박을 수 있도록 자세를 잡고.
그가 쑤시고 있는 뒷구멍을 꼬옥꼬옥 정성을 다해 조였다.
“하아악... 카흑!”
“하아, 하아... 무린, 갑자기...”
“어서, 서방님♥, 제 안쪽에... 진한 정을 가드윽♥”
“하, 무린, 이제야 불러주는 거야?”
수컷의 만족스러운 목소리.
무린은 반쯤 정신을 놓은 채 무진을 애타게 불렀다.
본능만이 남아 그에게 정욕을 구걸했다.
“네에, 서방님♥ 어서, 어서 이 미천한 계집의 안쪽에엣...♥”
“무린, 그런 말은 안해도 돼. 미천하다니.”
“하악, 어찌 그런 다정한 말을♥ 서방님♥의 자지가 너무 커서엇♥ 더 조이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에요오♥”
“여기서 더 쪼이면 자지가 남아나질 않을 것 같은데.”
“아핫♥”
간드러진 목소리에 수컷이 만족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 그의 만족스러움에 자신도 가슴속 깊이 행복이 차올랐다.
‘이게, 암컷의 본분인 거야.’
점차 사내의 허리놀림이 격해지기 시작했다.
그가 자신을 통해 쾌락을 느낄수록 덩달아 쾌감이 차올랐다.
마치 한몸이 된 것처럼, 언제까지고 그와 이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악♥ 학♥ 서방님♥ 더어, 더엇♥”
“무린, 크으...!!”
“흐이이잉♥”
수컷의 파정은 금방 찾아왔다.
파도처럼 쏟아져 육벽을 적시는 진한 정액.
엉덩이를 살살 흔들어가며 그의 사정을 도왔다.
“큭... 이런 건, 언제 배워가지고...”
“암컷의 본능이랍니다♥”
“무린?”
아아, 수컷의 목소리에 의구심이 생겨났다.
자신은 어디까지나 혁무린의 본능.
이성을 되찾은 그녀는 이런 말을 하지 못하리라.
'그래도, 암컷이 된 몸뚱아리는 이 수컷을 애달프게 찾겠죠♥'
몸을 요염하게 뒤틀어 의문에 찬 수컷의 볼을 쓰다듬었다.
그는 무언가 알겠다는 듯 어느새 입꼬리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무린."
"네, 서방님♥"
"더 할 수 있지?"
음욕으로 번들거리는 목소리가 귓가를 타고 들어와 머릿속을 진탕시켰다.
혁무린은 뱃속과 뒷구멍에서 찰랑거리는 정액을 느끼며 야릇한 목소리로 답했다.
"네,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