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시의 지배자-9화 (9/148)

< --  그녀를 다시 만나다.  -- >그녀를 보내고 혼자 술을 시켜 마셨다. 밥집에서 무슨 좋은 술이 있겠는가. 그냥 혼자 소주 마시기가 그래서 복분자술을 마시고 있는 중이다.‘홍길동이라. 정말 그럴까?’정말 이병천이 후처의 자식이라 그녀를 포기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는 비정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자식의 죽었음에도 그 무덤도 찾지 않았던. 나는 작은 수첩을 꺼내 Lee라고 쓰고 그 밑에 내가 김미영을 만나 알게 된 사실을 적어나갔다. 느낌이나 추론도 첨가하여 적었다.지금은 미래그룹은 재계서열 32위다. 관심이 없어 언제 20위에 올랐는지는 모르지만 재계서열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올라가는 게 아니다. 뭐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고정불변이다. 모든 회사들이 총력을 펼쳐 뛰고 있으니 사소한 순위 변화는 있지만 32위 그룹이 계속 치고 올라갔다면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사실 재계서열이라는 것이 위로 올라갈수록 총액규모가 커져 밑에서 치고 올라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안다.회1/12 쪽등록일 : 12.01.18 17:07조회 : 26153/26194추천 : 196평점 :선호작품 : 6582※ 당신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작가분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욕설/비방글은 삼갑시다.아아어덕: ㅇㅅㅇ정의의응징! (2012.06.05 10:05)참좋은아침: 건필하세여~~ (2012.04.05 13:33)고무신에올챙이: 미리 대사를 짜놓고 그 대사에 맞춰 스토리를 진행하시는 스탈이신듯? (2012.03.12 21:06): 잘 봤습니다. (2012.03.11 15:18)똘랭: 여자 괜찮은데 아직어떻게흘러갈지모르니 (2012.02.22 04:20)@쌍둥이: 아 짜증나려고 한다.... (2012.02.09 22:12)모욕감: 잘보고가요 (2012.02.06 17:50)소요난세: 드래곤하트의 효험일까요. (2012.02.06 01:55)말리브의해적: 용제님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2012.02.03 02:07)龍帝: 오타 4쪽에 MG라고 쓰여저 있네요... (2012.02.02 14:47)

아마도.....아니겠지. 나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 나는 그 남자의 부인을 생각해보았다. 별다른 것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녀의 집안이야 당연히 대단할 것이지만 워낙 조용했던 여인이라 세간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만약 나의 추측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정말 그래서는 안 되지만 그냥 그녀도 그가 갖고 논 것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연기자도 아니고, 김미영이 좀 맹한 구석은 있어도 그렇게 멍청한 여자는 결코 아니니 말이다.술을 한잔 걸치니 기분이 좋아졌다. 알딸딸해지는 것이 복분자술을 2병이나 마셨다. 길거리에 나오니 날이 벌써 저물어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길을 걷다보니 어느 순간 사람들이 모여 무엇인가 구경을 하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촬영을 하고 있는 많은 카메라와 조명이 보였다. 카메라가 메인과 함께 3대나 돌아가고 있었고 조명도 여러 대였다.‘여기서 촬영을 하는가 보군.’내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 카메라가 돌고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었다. “컷.”“NG. 잠시 쉬고 다시 가지.”2/12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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