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해야죠.야 해야죠.야 해야죠.< -- 사랑을 위하여, -- >커피숍은 아주 제대로 엉망이었다. 거꾸로 경영이 시작되자마자 직원들은 이것을 하자 저것을 하자 말이 많아서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직원들의 마음만 분주했다.나는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17세기 명시’라는 책을 읽는데 무지 재미가 없었다. 번역을 잘못했는지 아니면 이 시기에 쓰여진 시인들이 고루해서인지는 모르지만 결국 책을 덮고 말았다. 하긴 이상화의 시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어가 독일어로 번역되면 ‘도둑맞은 땅에 봄은 오는가’로 번역된다니 뭐. 내가 번역본을 보면서 누구를 욕할 처지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옆에 영문본을 본다고 달라질 정도로 내가 영어의 섬세한 표현을 아는 것도 아니다.나는 이상화의 시에서 이 구절이 좋다.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긴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비로너는 삼단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보리를 삼단같은 머리라고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시적인가. 내가 밑줄치고 외우고 있는 구절이다. 사실 삼의 열매는 대마다. 삼은 삼베옷을 만들 때 원료가 되고. 삼단회1/15 쪽등록일 : 12.01.31 00:01조회 : 22858/22894추천 : 225평점 :선호작품 : 6582※ 당신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작가분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욕설/비방글은 삼갑시다.아아어덕참좋은아침: 건필하세여~~ (2012.04.05 22:04): 잘 봤습니다. (2012.03.11 17:36)살기때문에: 여기서 작가의 취향이 나오는군요.ㅋ (2012.02.12 22:23)사자인: 부드러운 전개 참 좋네요ㅎ (2012.02.03 02:07): 아 저말 중2때혼자 줜나게생각햇는데 ㅋ 후회안할수는없다! 이말을끝으로 중2병이치료됫지요 ㅋ (2012.02.02 14:21)알트아이젠리제: 나랑 계약하자! (2012.01.31 19:55)다크사이드: 후속편을 올려주세요..-- (2012.01.31 10:22): 근데 주인공 마법은 않익히나요?전혀 노력이 없는거 같은데요. (2012.01.31 10:20)떡떡: 명품백 들고 다녔다고 떠든 찌라시가 문제아닌가요? 명품백들고 다닌게 과연 신문에 실릴만한 일인지 먼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아우아우: 근데 어떤 작품후기인거야 ㅠㅠ 올렸다 내리면 궁금해서 현기증난단말이야 ㅠㅠ (2012.01.31 01:40)
을 묶어 세워놓으면 여자의 머릿결이 연상될 정도로 풍성하고 곱고 길다.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다가 이제는 한약 한번 먹어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손짓을 하자 가장 먼저 본 민정이 뛰어 왔다.뒤에서 늦게 본 보영 씨가 ‘쳇!’하고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에스프레소 한잔 주세요.”“네?”“한번 먹어볼까하고서요.”“네.”그녀는 금방 뛰어가 자기가 내린 에스프레소를 작은 잔에 담아왔다. 한 모금 마시고 내가 인상을 쓰자 민정이 ‘푸웃’하고 웃는다.나는 햇볕에 조는 닭처럼 그 따사로움을 즐기는 데 현주가 뛰어와 나를 차에 태운다. 나는 놀라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거듭 물어보지만 그녀는 한사코 말없이 운전을 한다.‘여기에?’우리가 항상 사랑을 나눌 때면 찾아왔던 그녀의 아뜨리에다.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나를 껴안고 뺨을 부빈다.2/15 쪽
“왜, 무슨 일이 있었어?”“아니, 아니. 그냥 갑자기 너무 하고 싶어졌어. 저번에 가자고 한 스파도 함께 못 갔었잖아.”나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혹시나 그놈들이 현주를 건드렸을까봐 걱정을 조금 하기는 했었다.“으응.”나의 입을 비집고 들어오는 그녀의 사랑스럽고 뜨거운 혀를 마중나가며 나는 슬며시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만졌다.아~ 이 푸근하고 탐스러운 살덩어리들이 나의 손길에 반갑게 반응하면 그것이 왜 이렇게 나를 미치게 하는 것일까. 우리는 사실 거의 2주일 가깝게 못 만났었다. 나도 이 순간 정말 그녀와 미치게 하고 싶어졌다. 이미 그녀는 젖어 있었다.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아니면 자극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하긴 그녀를 노리는 무수한 남자들의 마수에 그녀가 놓여 있으니.이런 경우 그냥 말없이 안아주고 사랑하면 그만이다. 현명한 그녀는 곧잘 자신을 추스를 터이니 말이다. 길고도 다정한 애무 끝에 그녀에게 들어가자 그녀는 평소보다 더 깊은 신음을 내질렀다.3/15 쪽
그녀는 정말 나와 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제 그녀도 남자를 안 것인가. 남자와 자면 포근하고 따듯한 그런 것이 아닌 성에 눈을 뜨는 것 말이다. 22살의 젊은 육체는 아직 그럴 때가 아닐 텐데. 그녀의 몸 안에서 움직이며 나는 조금 걱정스러웠다. “헉. 하아.”허리를 활처럼 뒤로 구부린 그녀가 수줍고 부끄럽게 속삭이다. “오늘 남자 누드를 그렸는데 갑자기 자기 생각이 나서 미치겠더라고.”“뭐야? 하하.”나는 내게 밀착하여 파고드는 그녀의 몸을 힘주어 껴안았다.“남자모델이 좀 멋졌나보네.”“자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자애들이 완전 반해서 눈이 맛이 갔어요. 난 수업이 끝나자마자 달려온 것이고요.”나는 여전이 그녀의 안에서 그녀를 느끼며 조금씩 다시 움직였다.“아아~”4/15 쪽
현주가 다시 나직하게 신음을 토해냈다.“왜?”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보는 그녀를 향해 그냥, 이건 보너스야 하고 말하자 웃는다. 나는 그녀와 같은 자리에서 거의 두 번을 한 적이 없다. 육체는 젊어져 마음으로는 10번을 해도 될 것 같았지만 쾌락에 대한 나의 경계심이 그동안 나를 막았었다.우리는 신뢰를 배우고 싶었다. 육체의 언어가 주는 강력한 신뢰 말고, 그것은 정말 나보다 잘난 놈도 많아 대체가 얼마든지 가능하니, 서로 조금씩 이해를 배우고 인내를 통해 서로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 말이다.“자기, 내가 임신하면 아빠가 우리 결혼 허락해주시겠지?”“걱정하지 마, 이제 곧 잘 될 거야.”나는 약간 불안해하는 그녀를 껴안고 다정하게 말을 해주었다. 나는 그녀를 안고 침대에서 일어나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셨다. 내가 걸을 때마다 자극을 받았는지 움찔움찔 하는 그녀를 보며 인간의 몸은 조금은 귀엽다고 생각했다.“난, 오빠가 좋아. 오빠랑 하면 마음이 따듯해져. 나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게 막 느껴5/15 쪽
져, 히힛.”얼굴을 붉히고 말하는 이 개구쟁이의 입술을 덮쳐 마구 빨았다. 뭐 우리는 사랑하니 이래도 된다고 생각하며 잠시 몸이 주는 쾌락에 빠져 기꺼이 허우적거렸다. 나는 변태라 이렇게 정사를 하고 나면 그녀가 옷을 입는 것을 싫어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몸을 굳이 가릴 이유가 어디 있는가.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워 하던 그녀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워졌다. 내 앞에서 가슴과 검은 체모를 드러낸 그 모습을 어떤 때는 은근히 즐기는 듯한 표정을 지을 때도 있었다.나는 한 번 더 그녀와 섹스를 할까 하다가 그만 두었다. 이미 만족한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여기서 더 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가만히 누워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그녀의 체취를 맡았다. 라벤더향이 나는 그녀의 몸은 정말 예술이었다. “우리 결혼하면 후회 안할까요?”이렇게 묻는 그녀를 보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인간은 어떻게 살아도 후회를 하게 되어 있어. 우리가 선택한 것에 책임을 졌다면 그것으로 된 거야. 영원한 것도 완전한 것도 없으니까.”“히잉, 이럴 때 보면 오빠는 할아버지같이 말해.”6/15 쪽
“몰랐어? 난 할아버지였는데 무공의 고수가 돼서 탈태환골을 한 거야.”“그런 게 어디 있어.”‘여기 있다. 바로 네 눈앞에. 어쨌든 나는 진실에 가장 가깝게 말해주었어. 농담같이 말했지만 말이지.’나는 현주의 늘씬한 몸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내가 조각가라면 이렇게 예쁘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니 별로 자신이 없었다. 물론 그녀는 약점 아닌 약점으로 약간 가슴이 작은 편이었지만 그것은 그녀의 몸매비율에 그렇다는 것이지 평균적인 여자보다는 오히려 컸다. 몸매만 놓고 본다면 역시 이미주 씨가 조금 나은 것 같았다. 그녀의 벗은 몸은 내가 보지를 못했지만 옷을 입었을 때 느껴지는 태가 그쪽이 좀 나은 것 같았다. 그러니 STL의 모든 남자들이 그녀의 몸매를 보고 침을 질질 흘리지 않았겠는가.“오빳! 또 다른 생각하지. 음흉한 미소를 짓는 것을 보니 다른 여자 생각한 게 틀림없어. 나 이렇게 예쁘고 몸매도 가슴은...응... 빼고 다 좋은데 이럴 수가 있는 거야?”“가슴도 예뻐. 아주 예뻐. 비너스의 가슴보다 예쁘고 에덴동산의 탐스런 그 사과보다 더 예뻐.”“정말?”눈이 반달로 변했다. 웃는 모습이 아버지를 닮은 현주는 웃을 때 매우 귀엽게 변한7/15 쪽
다.“그럼, 그러니 내가 너의 이 몸매를 감상하려고 이렇게 노력하는 거 아냐.”“흥, 오빠가 변태 끼가 있어서 그런 거면서.”나는 현주의 말에 뜨끔했지만 여기서 인정하면 정말 변태가 되어버린다.“변태는 정상이 아닌 상태를 말하는데 단지 아름다운 애인의 몸을 보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는 건 좀 심하지 않아? 그게 아니면 본래의 형질이 변하여 다른 상태가 되는 건데 내가 물이라도 된다는 거야?”나의 말에 현주가 빤히 쳐다본다.“오빠, 그러니까 진짜 변태같아요. 난 그냥 한 말인데.”‘내가 말로 너를 이기려고 한 것이 잘못이지. 그래 졌다.’나는 말없이 그녀의 엉덩이에 키스를 퍼부었다.“어머. 망측하게.”“현주 씨. 애로틱하다고 말해주세요.”8/15 쪽
“흥이닷.”대낮에 그녀와 짙은 정사를 하고 알몸으로 서로 안으며 우리는 서로의 체온을 나누었다. 나는 한 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으나 그녀는 전혀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조심하여야겠다. 육체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지고 있어. 마나가 나를 잠식하면 더 깊고 끈적이는 섹스를 할 수는 있겠지만 아름다운 관계를 위해서는 여행과 대화와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것이 더 좋다.“오빠, 나 메이커 백 사는 거 어때?”“뭐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훔쳐서 사는 것이 아닐 텐데 뭐가 문제야.”“그래도 팬들이 명품백을 들고 다니면 뭐라고 그런단 말야.”“나도 누나에게 에르메스 버킨백을 사줬는데 뭐.”“뭐어? 그런데 왜 난 안 사줘?”“그럼 너도 애를 하나 낳아. 조카 은혜를 낳은 축하선물이니까.”“아, 빨리 낳아야겠다. 우리 또 한 번 더해요.”“싫어. 난 백을 위해 하는 섹스는 내키지 않아.”“흥. 그런데 나 정말 가지고 싶은 백이 있는데 좀 비싸.”“혹시 경매로 낙찰된 뭐 그 2억 3천 5백만원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그 백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9/15 쪽
“오빠는 미쳤어. 백하나에 무슨 집값을 지불해서 들고 다녀.”정색을 하는 그녀를 보며 나는 미소를 지었다. 톱스타이지만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이다.“만약 들고 다니다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이야기해. 여러분이 저를 사랑해주셔서 제가 예쁜 백을 살 수 있게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위화감을 가지셨다면 죄송하고 백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기부를 하고 매고 다닐게요, 저 이 백을 정말 매고 싶어요, 라고 해. 그럼 별 말 안할 거야. 물론 기부는 이참에 겸사겸사 하면 좋은 거고.”“아, 좋은 방법이다. 역시 오빠는 머리가 좋아.”‘그래야지. 자기 돈으로 사넬백을 구찌가방을 사든 뭐를 사든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사넬백을 매고는 짝퉁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여자가 오히려 문제지.’ 세금 내고 산 명품이라면 당당하게 매고 다닐 수 있는 자유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허락하니까 말이다.우리는 점심을 같이 먹고 그녀의 집으로 바라다 주고 나는 늦은 오후에 용산으로 차를 몰았다. 용산 전자마트에서 몰래 카메라를 하나 산 다음날 왕십리의 서해주물로 가 아버님을 뵙고 설치했다. 나올 때 박상무를 봤는데 얼굴이 초취한 것을 보니 돈이 없어져서 당황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아마도 돈을 주고 조폭들이 털거나 정보10/15 쪽
를 흘려 도둑이 든 것으로 생각하겠지. 그 당황이 곧 절망으로 바뀌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따뜻한 공기가 절실하게 그리워질 때도 올 것이라 생각하니 그 초취한 얼굴이 아주 조금은 불쌍해 보였다. 이제 영등포 날치파를 털어서 자료를 수집해야 하는데 나올지 모르겠군. 이놈들이야 단순한 배달만 했을 것 같은데.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나오는데 ‘오빠, 안녕!’하는 소리를 듣고 뒤돌아보니 나미가 있었다. 진미의 빵친구 말이다.“응, 나미구나.”말을 하고 나는 다시 그의 앞에서 전에처럼 한 바퀴를 돌았다.“풉!”“어딜 가니?”“아, 저 오디션 보러가요.”“오디션?”“네, 가수 되려면 요즘에는 어릴 때부터 해야 된데요. 그래서 기획사에 가서 오디션 테스트를 하려고요.”“아아, 그렇구나. 그거 해야 가수가 되는 거야?”“꼭 그런 거는 아니지만 오디션 보면 좋은 점이 많아요, 트레이닝도 회사에서 시켜주고 하니까요.”11/15 쪽
“어머니는?”“참 촌스럽게. 그냥 혼자 가는 거지.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쪽팔리게 어떻게 말하고 가요.”“그런가? 노래 잘해?”“그럼요. 끝장나게 잘 해요.”“허.”“쳇, 난 사실을 말하는데 믿지를 안하네. 파리나 입으로 들어가라.”“그래, 그럼 한번 해봐!”“빵 사주면 할게요.”“오케이, 콜.”“길거리 빵은 안 되고 메이커야 되요.”“오케이. 불러나 봐.”“아아. 아라알알 아아아아.”목을 푸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푸는 아이다.이 꼬맹이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데 난 전율을 했다.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브라이트만과 듀엣으로 부른 Time To Say Goodbye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이탈리어로. 12/15 쪽
어이가 벙벙이다. 이렇게 노래를 잘할 줄이야. 당연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나미13/15 쪽
의 조카니까 당연히 노래는 좀 할 줄 알았지만 이건 차원이 다르다.‘이애 납치하자.’나는 노래를 듣자마자 정신없이 꼬맹이의 손을 잡고 끌고 커피숍으로 와버렸다. 나도 정신이 없었지만 꼬맹이도 좀 어이가 없나보다.“뭐야, 스파이더맨 아저씨가 이렇게 예쁜 나를 납치를 하려고 하다니.”“계약하자.”“네?”“내가 니 매니저 해줄게.”“네? ......푸헤헤헤헤. 오빠도 나에게 반했구나.”“그래 반했다.”그때 방문이 열리며 ‘오빠, 짠!’하고 현주가 나타났다.“어, 이 아인 누구에요.”“응, 미래의 가수지.”나미는 현주를 보고는 눈만 꿈벅꿈벅했다.14/15 쪽
“와, 언니. 저기 사인 좀.”꼬맹이가 옷을 올리고 배를 가리키며 사인을 해달란다. 이건 또 뭔 상황이냐? 나는 정신이 없었다.“언니의 손길을 제 몸에 간직하고 싶어요. 평생 씻지도 않을 거야.”“에이 더럽게.”내가 더럽다고 말하자 두 여자가 나를 보더니 동시에 ‘흥.’한다. 현주 하나만으로도 벅찬데 이거 괜한 짓을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이렇게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아이를 어떻게 놓친단 말인가. 물론 내가 매니저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굳이 이런 대어를 멀리 보낼 필요가 있나 싶어서 데리고 온 것이다.15/15 쪽